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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5(1); 2017 >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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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장시간 근무가 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 부정적 정서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김다솔, 김지민, 신지연, 김승철, 현명호
The Effect of Long Working Hours on Binge Eating Behavior: The Mediating Effects of Negative Emotions
Dasol Kim, Jimin Kim, Jiyeon Shin, Seung-cheol Kim, Myoung-Ho Hyun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7;25(1):17-22.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7.25.1.17
Published online: March 31, 2017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Myoung-Ho Hyun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84 Heukseok-ro, Dongjak- gu, Seoul 06974, Korea Tel: +82-2-820-5125 Fax: +82-2-816-5124 E-mail: hyunmh@cau.ac.kr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Chung-Ang University Graduate Research Scholarship in 2015.
• Received: February 3, 2017   • Revised: February 17, 2017   • Accepted: February 17, 2017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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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에서는 장시간 근무가 직장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부정적 정서를 우울, 분노, 불안으로 세분화하여 장시간 근무와 폭식의 관계에서 각 부정적 정서의 매개역할을 살펴보았다. 연구를 위해 직장인 204명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우울, 분노, 불안, 폭식행동을 평가하는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대다수의 직장인이 한 달에 하루 이상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근무를 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 살펴본 모든 부정적 정서가 초과근무와 폭식의 관계를 부분매개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장시간의 근무가 부정적 정서를 유발하여 폭식행동을 하게 함을 시사한다.
  • The current study investigates the mediating effect of negative emotions (depression, anxiety, and ange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long working hours and binge eating behavior in order to examine the effect of long working hours on individual health. Two hundred four workers completed questionnaire about working hours, depression, anger, anxiety, and binge eating behavior. Results confirmed the most employees work more than 10 hours at least once a month. Additionally, it was found that depression, anger, and anxiety all partially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long working hours and binge eating behavior. The results indicate that long working hours influences negative emotions that leads to binge eating behavior.
한국은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루었지만 발전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자의 과잉노동과 장시간 근무는 고질적인 사회문제로 남아있다. 최근 Korea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와 McKinsey & Company (2016)에서 시행된 조사에 의하면 한국 직장인 대부분이 주 2∼3회 정도 야근을 하고 있으며, 주 5일 중 3일 이상 야근한다고 대답한 직장인의 비율도 43%에 이른다. 더불어 기업문화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습관화된 야근’이 꼽히기도 하였다.
야근을 포함한 장시간 노동은 국가적인 사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The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의 2016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근로 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회원국 중 2위, 전세계적으로 3위를 기록하였다. 이는 OECD국가 근로자의 평균 근무시간보다 1년에 347시간, 약 두 달 정도 더 일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한국의 근로자는 과잉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도한 업무와 심각한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고 있다.
그 동안 한국 사회는 근면 성실을 강조하며 과도한 노동이 갖는 위험성을 간과해 왔다. 그러나 장시간 근무는 개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장시간 업무는 생활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Hayashi et al., 1996; Grosch et al., 2006). 뿐만 아니라 근무시간이 55시간 이상인 사람은 35∼40시간인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33%, 제 2형 당뇨병이 위험이 3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Kivimäki et al., 2015a, b).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근무하는 사람은 근골격 통증에 시달리기도 하고 (Fredriksson et al., 1999), 여성의 경우 과도한 근무는 조산의 위험을 동반하기도 한다 (Mozurkewich et al., 2000). 일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 역시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장시간 근무는 스트레스, 우울, 부정호소와 같은 정신 건강과도 연관이 있다(Maruyama et al., 1996). 따라서 본 연구는 개인의 건강과 직결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여전히 만연한 장시간 근무가 근로자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보고자 한다.
한국은 주 40시간제 도입 이후 노동시간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비공식적인 야근 시간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노동시간은 훨씬 더 길 것으로 예상된다(Kim JK, 2015). 초과근무는 근로자가 통상적으로 정해진 시간 외에 추가로 근무하는 것을 의미한다. 초과근무는 잔업, 시간 외 근무로도 불리며, ‘특별근무’, 퇴근 시간이 지나 근무하는 ‘야근’과 유사한 의미로 취급되기도 한다. 현재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법정 근로시간은 1일 8시간으로 일주일에 40시간을 원칙으로 한다. 당사자간에 합의하면 1주일에 12시간 근로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일주일에 최대한 52시간 근무가 가능한데, 주 5일 근무한다면 하루 평균 10.4시간 근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한 날을 장시간 근무로 정의하였다.
현대인의 직장 생활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심각하게 깨뜨리고 있다. 식생활도 예외가 아닌데, 직장인은 과도한 업무, 바쁜 일정으로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에 노출되어있다. 실제로 대다수의 직장인이 아침 결식, 불규칙한 식사 스케줄, 인스턴트·패스트푸드 섭취, 야식, 과식, 폭식 등 바람직하지 못한 식이행동을 한다(Lee HJ, 2011; Suzuki et al., 2016). 특히, 폭식행동은 지방 축적을 용이하게 하여 체중 증가와 비만의 위험을 키우고, 소화불량 및 위장장애와 같은 다양한 신체적 문제를 일으켜 건강을 위협한다(Johnson et al., 2001, Mond et al., 2006). 폭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긴 식사시간의 공백으로 인한 허기짐, 과도한 근무로 인한 피로감, 긴 업무시간에서 오는 직무스트레스가 직장인을 폭식으로 이끄는 요소이고, 직장인이 경험하는 스트레스 및 부정적 정서 또한 폭식과 직결된다(Clark et al., 1991; Suzuki et al., 2016; Lee YH, 2010).
장시간 근무는 개인의 정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근무 시간의 증가는 강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유발하며(Lee KJ et al., 2008), 우울 및 불안과 같은 부적응적인 정서 반응과 연결된다(Suzuki et al., 2016). 장시간 노동은 근무자의 높은 수준의 부정적 정서와 연관되어 있고, 더 나아가 기분장애의 유병률을 유의하게 예측하기도 한다.
다양한 연구가 근무시간과 우울의 연관성을 보고하고 있다(Watanabe et al., 1993; Shields, 1999; Nishikitani et al., 2005). 장시간 노동은 우울증을 유의하게 예측하였고(Amagasa et al., 2013),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초과근무자를 1년간 추적한 결과, 우울장애 발병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Kato et al., 2014). 대규모 종단연구(Virtanen et al., 2012)에서도 하루 7시간에서 8시간 근무하는 근무자에 비해 11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무자의 우울 삽화 발생율이 2.5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장시간 근무와 우울의 연관성을 지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근무는 불안의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고(Kleppa et al., 2008), 분노와도 관계가 있다(Nishikitani et al., 2005). 본 연구에서도 이러한 선행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정적 정서를 우울, 불안, 분노로 세분화하여 장시간 근무와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직장인의 부정적 정서는 폭식행동과 연결된다. 사람은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할 때 섭식행동으로 대처하려는 경향이 있으며(Macht & Simons, 2000), 부정적 정서는 폭식의 유발요인으로 흔하게 언급되고 있다. 부정적 정서가 폭식을 유발하는 이유는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이 된다. Lacey et al.(1986)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할 때 폭식을 하면 개인은 부정적 정서를 덜 인식한다고 하였고, Heatherton et al.(1991)은 부정적 정서로부터 주의를 돌리고 회피하기 위하여 음식을 폭식한다고 하였다. 이렇듯 정서적 요인은 폭식행동을 유발하는 데 중요하며, 수많은 연구 결과에서 스트레스 및 부정적 정서가 폭식의 촉발요인이라는 것을 입증하였다(Arnow et al., 1992; Heatherton et al., 1991). 따라서 장시간 근무와도 연관이 있는 부정적 정서는 폭식과 깊은 연관이 있으므로 장시간 근무와 폭식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하였다.
스트레스와 부정정서는 개인의 폭식행동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이 확실해 보이나, 어떠한 정서의 영향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결과가 혼재되어 있다. Lindeman & Stark (2001)은 우울 증상이 정서적 섭식에 선행한다고 하였으며, Park YJ(2010)은 우울이 빈번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식이행동을 설명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하였다. Macht(1999)는 분노와 슬픈 감정이, Wolff et al.(2000)은 우울 및 분노의 감정이 폭식과 연관이 깊다고 하였다. Moon KS(2004)의 연구에서는 불안이 음식섭취량 증가와 관련이 있었으며, So WH(2009)의 연구에서는 불안, 우울, 분노를 함께 비교한 결과, 불안이 분노나 우울보다 폭식행동에 더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어떠한 부정적 정서가 폭식과 관련이 있는고 장시간 근무와 폭식의 관계에서 매개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1. 연구대상 및 절차
본 연구는 설문연구 참여에 동의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구 자료를 수집하였다. 정신질환 진단을 받은 적이 있거나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자영업, 판매·서비스직 혹은 기타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은 제외하였다. 제외기준에 포함되거나 결측치가 있는 자료를 제외한 총 204명의 자료를 최종분석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참여자가 설문 완성에 걸린 시간은 약 15분 정도였다.
본 연구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1041078-201605-HRSB-100-01).
2. 측정도구

1) 장시간 근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근로기준법에 기반하여 본 연구는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한 날을 장시간 근무로 정의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한 달간 장시간 근무 빈도를 묻는 문항(‘지난 한 달간 하루에 10시간 이상 일한 날은 몇 일 입니까?’)으로 장시간 근무를 측정하였다.

2) 우울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참가자의 우울 수준은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 Scale (CES-D: Radloff, 1977)의 한국판(Chon KK et al., 1992)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척도는 우울과 관련된 증상에 대해 질문하는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척도로 측정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한 것을 의미한다. 원 척도는 최근 일주일간의 우울증상을 물어보지만, 본 연구는 장시간 근무를 1개월의 기간으로 측정하였기에 연구의 특성에 맞게 수정하여 최근 1개월의 우울증상을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내적 일치도(Chronbach’s α)는 .91 이었다.

3) 분노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

분노는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 Spielberger, 1988)의 한국판(STAXI-K)(Chon KK et al., 1998)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STAXI는 분노경험과 분노표현방식을 측정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특성에 맞게 분노경험의 하위척도인 상태분노를 사용하였다. 10문항의 4점 Likert 척도로 구성된 상태분노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분노감을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해석한다.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특성에 맞게 최근 한 달의 분노상태를 측정하였다. STAXI-K의 상태분노 척도의 내적 일치도(Chronbach’s α)는 .94로 산출되었다.

4) 불안 State Trait Anxiety Inventory: STAI

개인의 불안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State Trait Anxiety Inventory (STAI: Spielberger et al, 1970)의 번안척도(Kim JT et al., 1978)를 사용하였다. STAI는 개인의 특성불안과 상태불안을 측정하는 검사로 각 각 20문항, 4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의 특성에 맞게 상태불안을 측정하는 10문항을 사용하였고, 척도의 점수가 높을수록 불안 정서를 많이 경험하는 것을 뜻한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한 달의 불안 상태를 물어보는 것으로 연구 특성에 맞게 수정하였고, 내적 일치도(Chronbach’s α)는 .93이었다.

5) 폭식행동 질문지

폭식행동은 Jeong SJ(2010)의 폭식행동 질문지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질문지는 임상집단이 아닌 일반 성인의 폭식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Eating Disorder Inventory-1 (EDI-2), 신경성 폭식증 검사 개정판(BULIT-R), 한국판 식사태도검사(KEAT-26)를 개관하여 15개의 대표적인 문항을 선택한 후,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9개의 문항이 활용되었다. 5점 리커트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폭식행동이 잦은 것으로 해석한다. 원 척도는 지난 3개월 간의 폭식행동을 측정하였지만 본 연구에서는 지난 1개월 동안의 폭식행동을 측정하도록 수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내적 일치도(Chronbach’s α)는 .93이었다.
3. 자료분석
모든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ver 22.0 (IBM Corp, Armonk, NY, US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척도의 신뢰도는 내적 일치도(Chronbach’s α)를 통해 확인하였고, 참가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기술통계를 통해 분석하였다. 성별, 직급, 평균소득에 따른 근무시간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를 하였고 변인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초과근무와 건강위험 식이행동의 관계에서 부정적 정서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 et al.(1986)의 회귀분석조합을 통한 매개변인 분석법을 활용하였고, 이러한 매개효과가 유의한지 Sobel 검증을 통해 확인하였다.
1. 연구참가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본 연구참여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33.3(±9.2, 범위 21∼59)세였다. 약 78%가 대학교 졸업자였고, 그 다음 대학원 졸업, 고등학교 졸업, 중학교 졸업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결혼 여부는 미혼60.8%, 기혼 39.2%였다. 참가자의 신체질량지수(BMI)는 저체중부터 고도비만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였고, 평균 BMI는 22.8 (±3.5)이었다. 대한민국 BMI범위 기준(Korean Society for the study of obesity, 2000)을 따라 18.5미만은 저체중, 18.5∼22.9은 정상, 23∼24.9는 과체중, 25∼29.9은 비만, 30이상은 고도비만으로 분류하였다.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N=204)
N %
Age
 20∼29 95 46.6
 30∼39 59 28.9
 40∼49 33 16.2
 50∼59 17 8.3
Education
 Middle school graduate 1 0.5
 High school graduate 17 8.3
 College graduate 160 78.4
 Graduate school graduate 26 12.7
BMI
 <18.5 13 6.3
 18.5∼22.9 108 52.7
 23∼24.9 38 18.5
 25∼29.9 39 19.0
 30∼39.9 6 2.9
Work Type
 Managers·clerical occupation 139 68.8
 Professional occupation 43 21.0
 Technicians·skilled trades occupation 22 10.7
Long working hours
 0 day 37 18.1
 1∼10 days 94 45.9
 11∼20 days 62 30.2
 20∼30 days 11 5.4
참가자의 직종은 사무·관리직이 69%로 가장 많았고, 전문직이 21%, 기술·기능직이 11%였다. 장시간 근무의 범위는 0일에 26일이었고, 직장인의 한 달 장시간 근무 일 수는 평균 8.8일(SD=7.8)이었다. 한 달 동안 단 하루도 장시간 근무를 하지 않는 직장인은 37명(18%)에 불과하였다. 대부분의 직장인(167명, 82%)는 장시간 근무를 하였고, 한 달 동안 20일 이상 과도한 장시간 근무를 한 참가자의 수는 11명(5.4%)이었다.
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근무시간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참가자의 성별, 직급, 평균소득에 따른 장시간 근무 일수를 비교하였다. 여성은 한 달에 평균 7.58 (±7.91)일, 남성은 평균 9.83 (±7.65)일 장시간 근무하여, 남성이 여성보다 장시간 근무하는 날이 더 많았다(F(1,202)=4.21, p<.05). 직급은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임원으로 구분하여 비교하였는데, 직급에 따라 장시간 근무한 날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F(6,197)=.824, p=n.s.). 월 평균소득에 따른 차이 또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F(6,197)=.183, p=n.s.).
2. 초과근무, 부정적 정서, 건강위험 식이행동과의 관계
변인간의 상관관계는 Table 2와 같이 장시간 근무는 모든 부정적 정서(우울 r=.273, p<.01; 분노 r=.227, p<.01; 불안 r=.247, p<.01)와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고, 폭식과의 상관도 유의하였다(r=.209, p<.01). 또한 폭식과 부정적 정서간에도 정적 상관이 있었다(우울 r=.298, p<.01; 분노 r=.229, p<.01; 불안 r=.217, p<.01).
Table 2
Correlations and means of variables
Mean SD 1 2 3 4 5
 1. Long working hours 8.8 7.8 -
 2. Depression 1.8 .48 .273** -
 3. Anger 1.5 .58 .227** .633** -
 4. Anxiety 2.3 .53 .247** .823** .641** -
 5. Binge eating 2.2 .91 .209** .298** .229** .217** -

* p<.05,

** p<.01.

초과근무가 폭식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정적 정서가 매개변인의 역할을 수행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Baron et al.(1986)의 절차를 사용하였다. 이 방법은 세 개의 회귀방정식을 사용하여 표준화된 회귀계수를 보는 것이다.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첫 번째는 예측변인이 매개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야 하고, 두 번째는 예측변인이 준거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쳐야 한다. 마지막으로 매개변인은 준거변인에 영향을 미치고 예측변인이 준거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감소하여야 한다.
초과근무가 폭식에 미치는 영향에서 부정적 정서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를 Table 3에 제시하였다. 부정적 정서는 우울, 분노, 불안 순서로 분석하였다. Table 3에서 알 수 있듯이 우울, 분노, 불안은 Baron et al.(1986)의 모든 단계에서 각 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또한 세 변인 모두 3단계에서 초과근무가 폭식에 미치는 영향의 회귀계수가 두 번째 단계보다 감소하였다. 매개효과 확인을 위해 Sobel 검증을 실시한 결과, 우울, Z=2.87 (p<.05), 분노, Z=2.47 (p<.05), 그리고 불안, Z=2.12 (p<.05), 모두 유의하여 우울, 분노, 불안이 초과근무와 폭식행동의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able 3
Mediating effects of negative emotion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long working hours and binge eating
 Step Variable F R2 ΔR2 B β
Long working hours, depression, binge eating
 Step 1 Long working hours → Depression 16.213*** .074 .070 .333 .273***
 Step 2 Long working hours → Binge eating 9.249** .044 .039 .219 .209**
 Step 3 Long working hours → Binge eating 11.982*** .107 .098 .145 .138*
Depression → Binge eating .223 .260***
Long working hours, anger, binge eating
 Step 1 Long working hours → Anger 10.950** .051 .047 .168 .227**
 Step 2 Long working hours → Binge eating 9.249** .044 .039 .219 .209**
 Step 3 Long working hours → Binge eating 8.563*** .079 .069 .173 .166*
Anger → Binge eating .270 .191**
Long working hours, anxiety, binge eating
 Step 1 Long working hours → Anxiety 13.092*** .061 .056 .333 .247***
 Step 2 Long working hours → Binge eating 9.249** .044 .039 .219 .209**
 Step 3 Long working hours → Binge eating 7.903*** .073 .064 .173 .166*
Anxiety → Binge eating .136 .176*

* p<0.05,

** p<0.01,

*** p<0.001.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시간 근무는 다방면에서 근로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심혈관계 질환 등 신체적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 분노와 같은 심리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 정서는 폭식과 같이 건강을 위협하는 섭식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직장인의 건강과 연결되는 근무시간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직장인의 장시간 근무가 폭식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부정적 정서가 그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살펴보았다. 특히, 부정적 정서를 우울, 분노, 불안으로 구체화하여 직장인의 장시간 근무와 폭식행동에 각 각의 부정적 정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부분의 직장인은 하루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근무를 한 달에 1일 이상 하고 있었다. 이는 대한민국이 ‘과잉노동사회’라는 점을 반영하는 결과로 다수의 선행연구와 일치한다(Yoo HJ, 2010; Woo MS, 2011; Kim JK, 2015). 직장인의 성별, 직급, 소득에 따른 장시간 근무 일 수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성별에서만 남성이 여성보다 장시간 근무 일수가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남성이 여성보다 야근이 잦고 근무시간이 긴 직종에 종사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고, 혹은 남성이 여성보다 성과와 성취를 위해 근무를 오래하는 것일 수 있다. Woo MS(2011)에 따르면 여성은 육아를 위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식이 있으므로, 근무시간이 보장되는 직종을 택하거나 장시간 근무를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남성은 일의 성과와 성취에 대한 보다 강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어서, 근무 시간이 길더라도 일을 열심히 하여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근무시간이 직급이나 소득에 상관없다는 점은 직급이나 소득이 높을수록 근무시간이 짧을 것이라는 예상에서 벗어나는 결과이다. 이는 현재 과도하게 경쟁적인 사회에서 모든 근로자가 근무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장시간 근무와 폭식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장시간 근무 일수가 증가할수록 폭식행동이 증가하였다. 이는 장시간 노동이 제한적인 여가시간, 생활의 질 감소, 일상의 불균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불규칙한 저녁식사 시간을 초래하고 건강한 식습관 유지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지지하는 결과이다(Woo MJ, 2011; Kim KJ, 2015). 또한, 근무시간이 긴 야근 근로자가 인스턴트 음식 섭취, 아침 결식, 외식의 빈도가 유의하게 높고(Yoo HJ, 2010), 초과 근무를 하는 직장인의 저녁식사 시간이 늦춰지고 과식을 하게 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Suzuki et al., 2016). 즉, 보장된 근무 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근무를 하게 되면, 직장인은 지방, 나트륨, 열량이 높은 건강하지 않은 음식 섭취, 과식, 폭식을 하고, 이러한 건강을 위협하는 식이행동은 비만과 같은 위험한 건강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
셋째, 장시간 근무는 부정적 정서를 매개로 하여 폭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정서는 우울, 분노, 불안으로 세분화하여 각 각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고, 모든 부정적 정서가 부분 매개효과를 가지고 있었다. 즉, 직장인은 보장받을 근무시간을 초과하여 장시간 동안 과도하게 근무한 날이 많을수록 우울, 분노, 불안을 많이 경험하고, 이러한 부정적 정서는 폭식행동과 연결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장시간 근무가 근로자의 스트레스 및 부정적 정서와 같은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Lee KJ et al.,2008; Suzuki et al., 2016). 또한 부정적 정서가 건강을 위협하는 섭식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를 지지한다(Heatherton et al., 1991; Arnow et al., 1992; Macht et al., 2000). 선행연구에서는 근무시간과 근로자의 심리적 건강의 연관성을 확인할 때 부정적 정서를 세분화하지 않았는데 본 연구에서는 우울, 분노, 불안으로 세분화하여 세 개의 부정적 정서가 모두 근무시간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밝혔다.
이상에서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우선, 본 연구는 직장인의 근무시간을 조사하여 한국인의 노동시간이 매우 길다는 것을 재확인하였다. 더 나아가, 본 연구는 직장인의 건강에 있어 근무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밝혀준다. 장시간 근무는 폭식으로 인한 비만, 소화기관 질환이 초래되는 등 개인의 식이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만 아니라 우울, 분노,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많이 경험함으로써 정신 건강을 위협한다. 이러한 장시간 근무로 인해 발생하는 개인의 건강문제는 직장인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큰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한계 및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자료는 19세에서 65세까지의 직장인을 선발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지만 최종 선발된 직장인의 절반 가까운 연구참여자가 20대로서 젊고 직급이 낮은 직장인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직장인을 구성하는 연령대가 30, 40대라는 점에서 본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를 일반 직장인에게 확장하여 일반화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폭식행동 질문지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질문지의 문항은 기존의 타당화된 척도의 문항을 기반으로 구성되었으나, 별도의 타당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추후 일반 성인의 폭식행동을 측정하려면 질문지의 타당성 확보를 위한 작업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셋째, 본 연구는 횡단 연구 설계로 이루어져 있어 장시간 노동이 부정적 정서를 통해 폭식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관계를 밝히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종단 연구를 통해 분명한 인과관계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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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ffect of Long Working Hours on Binge Eating Behavior: The Mediating Effects of Negative Emo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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