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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8(3); 2020 > Article
Original Article
수술실 환자안전문화가 수술실 간호사의 소진에 미치는 영향
이예솔orcid, 고진강orcid
stress 2020;28(3):118-124.
DOI: https://doi.org/10.17547/kjsr.2020.28.3.118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20

1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2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1College of Nurs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2College of Nursing & The Research Institute of Nursing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Ye Sol Lee College of Nursing, Seoul National University, 103 Daehak-ro, Jongno-gu, Seoul 03080, Korea Tel: +82-2-740-8452 Fax: +82-2-766-1852 E-mail: angdoya@snu.ac.kr
• Received: May 12, 2020   • Revised: August 6, 2020   • Accepted: August 26, 2020

Copyright © 2020 by stress. All rights reserved.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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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Crossref
  • 수술실 간호사가 인식한 환자안전문화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연구로 서울의 일개 병원 수술실 간호사 122명을 대상으로 Safety Attitude Questionnaire와 Maslach Burnout Inventory를 통하여 환자안전문화와 소진을 측정하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정서적 고갈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안전문화는 직무만족도(β=−.524, p=.000)와 근무환경(β=−.282, p=.015)이었다. 비인격화에는 근무환경(β=−.323, p=.009)이, 개인적 성취감 부족에는 직무만족도(β=−.250, p=.004)와 근무기간(β=−.397, p=.001)이 영향 요인이었다. 따라서 수술실 간호사 소진의 감소를 위해서는 수술실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직무만족도를 증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 Background
    The occurrence of nurse burnout, which could affect the quality of nursing, largely depends on the characteristics of a hospital department. An operating room (OR) environment comes with a high possibility of nurses committing errors, and OR nurses respect the value of patient safety and perform their safety management duties as needed. Although patient safety culture in an OR might affect OR nurse burnout, there is insufficient evidence to show such an association.
  • Methods
    This cross-sectional study was conducted in a hospital in Seoul, South Korea in 2019. One-hundred and twenty-two OR nurses completed the Safety Attitude Questionnaire Korean version 2 and Maslach Burnout Inventory that measured perceived levels of patient safety culture and burnout, respectively.
  • Results
    Correlation analyses found that lower burnout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better patient safety culture. Through a multiple regression, the predictors of emotional exhaustion in patient safety culture identified were job satisfaction (β=−.524, p=.000) and working conditions (β=−.282, p=.015). Working conditions predicted depersonalization (β=−.323, p=.009), while job satisfaction predicted lack of personal accomplishment (β=−.250, p=.004). Meanwhile, years in the unit (β=−.397, p=.001) predicted lack of personal accomplishment.
  • Conclusions
    These results suggest an important role for two dimensions of patient safety culture in mitigating burnout among OR nurses. It would be effective to improve working conditions in ORs by reducing the nurse-patient ratio, and to enhance job satisfaction among OR nurses by securing resources introduced by the conservation of resources theory.
소진은 개인이 근무중에 만성적으로 대인 스트레스를 겪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정신적 증후군으로 일반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 증상 - 정서적 고갈, 비인격화, 개인적 성취감 부족 - 을 가진다(Maslach et al., 2001). 정서적 고갈은 개인이 내적으로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느끼는 증상이다. 개인이 정서적 고갈을 겪으면서 다른 사람에 대해서 무심하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을 비인격화라고 한다. 비인격화 현상이 나타난 개인은 업무에 경직된 채로 임하며, 다른 사람을 사물처럼 대하거나, 사소한 일에 대해서조차 다른 이들을 탓하게 된다. 소진을 구성하는 마지막 요소인 개인적 성취감 부족은 개인이 스스로를 평가할 때, 일터에서의 수행과 성취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무력감을 느끼는 현상이다(Maslach et al., 1981; Maslach et al., 2001).
간호사는 돌봄 제공자로서 일터에서 환자, 보호자, 동료, 타 직종 의료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타인을 대하기 때문에 소진을 경험하기 쉽다. 간호사의 소진은 직무만족도와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Khamisa et al., 2013) 간호서비스의 질과 생산성을 낮추어 환자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Li et al., 2018). 따라서 간호사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간호의 질 제고를 위해서 간호사의 소진을 감소시키는 노력은 중요시되어야 한다.
간호사의 소진에 대한 영향요인을 확인하는 연구들은 많이 이루어져 왔다.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성별, 연령, 결혼상태, 최종학력 등이 소진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혀져 왔으며(Hunsaker et al., 2015; Kim et al., 2015), 직업적 특성 중 직위, 근무기간, 주당 초과근무시간이 간호사의 소진과 상관관계가 있었다(Kunaviktikul et al., 2015; Yu et al., 2016; Roomaney et al., 2017; Shi et al., 2018). 또한 간호사의 소진은 부서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보고되었다(Zarei et al., 2016).
수술실 간호사는 일반 병동이나 중환자실, 응급실 간호사와 달리 환자 및 보호자 보다는 동료나 타 직종 의료인을 대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고,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폐쇄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에서 근무를 하므로 다른 부서 간호사의 소진과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술실에서 상당한 비중의 위해 사건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온 만큼(de Vries et al., 2008) 수술실 간호사의 업무 중 특히 환자 안전 관련 업무의 중요도와 빈도가 높은 편이다(Kwon et al., 2008). 수술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는 잘못된 환자/수술 부위 수술, 수술 후 이물질의 잔존, 검체 관리 오류, 수술 기구 멸균 오류, 수술 장비 작동 오류, 투약 오류, 수혈 오류, 감염, 화재, 저체온증, 화상, 욕창, 낙상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지만 “서두르고 재촉하는 환경”, “팽팽히 긴장된 수술 현장” (Park et al., 2015)에서의 압박감은 간호사가 환자 안전을 위한 원칙을 준수하는 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과중한 책임감을 느끼게끔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실 환경에서 간호사가 인식하는 환자안전문화는 소진을 구성하는 세가지 개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간호의 영역에서 환자안전문화는 “환자 안전에 대한 간호사들의 공유된 가치와 믿음의 산물이자 간호사들이 환자 안전을 바라보는 일련의 공통된 이해로 인간, 직무, 시스템 간에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의 역학 속에서 생겨난다” (Feng et al., 2008). 많은 연구자들은 환자안전문화와 소진이 음의 상관 관계가 있다고 하였으며(Vifladt et al., 2016; Zarei et al., 2016), Profit 등(2014)은 환자안전문화에 따라 소진이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으나 소진의 세 가지 하위 영역 중 정서적 고갈만 측정하고 분석에 사용하여, 소진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수술실의 특수성을 토대로 수술실 환자안전문화가 간호사의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는 연구는 부족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하여 그들이 인식하는 환자안전문화가 소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a)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과 소진 정도를 파악한다. b) 수술실 간호사의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적 특성에 따른 소진의 차이를 파악한다. c) 수술실 간호사가 인식하는 환자안전문화와 소진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d) 수술실 간호사가 인식하는 환자안전문화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가 인식하는 환자안전문화가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 포함 기준은 수술실 일선에서 1개월 이상 근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간호사이다. 제외 기준은 행정ㆍ관리직으로 근무하는 간호사, 또는 포함 기준을 만족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하였더라도 일반적 특성에 관한 설문 중 최근 6개월간 심각한 스트레스를 준 개인적인 사건의 여부를 묻는 항목에 ‘있다’라고 응답한 대상자이다(Zarei et al., 2016). 본 연구대상자는 서울에 소재한 일개 병원의 수술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편의표집 하였다.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G*power 3.1.9.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대상자의 크기를 산출하였다. Cohen (1992)의 중간 효과 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예측변수 10개를 기준으로 총 표본 수 118명이 도출되었고, 응답률을 80%로 고려하여 150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였다. 그 중 대상자 포함 기준에 해당하고 설문에 응답한 사람이 총 122명으로, 응답률은 81.3%였다.
3. 연구 도구

1) 환자안전문화

환자안전문화를 측정하기 위해 Safety Attitude Questionnaire Korean version 2 (SAQ-K2)를 사용하였다. 이는 Sexton 등(2006)이 개발한 Safety Attitude Questionnaire (SAQ)를 Jeong 등(2015)이 한글로 번역하고 Jeong 등(2019)이 다시 수정한 것으로, 기존 SAQ의 스트레스 인지 영역이 일부 국가에서 환자안전문화의 구성개념으로 유의하지 않았던 결과를 근거로 이를 제거한 후 재구성한 도구이다. SAQ-K2는 팀워크(5문항), 안전환경(6문항), 직무만족도(5문항), 운영진의 안전의식(4문항), 근무환경(4문항)의 5개 하위 영역에 대해서 5점 Likert 척도(1점 ‘매우 그렇지 않다’- 5점 ‘매우 그렇다’)로 측정한다(Jeong et al., 2019). 5가지 하위 영역별 점수가 높을 수록 응답자의 환자 안전에 대한 인식 및 태도가 긍정적이라고 해석한다.
SAQ-K2의 타당도는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을 통해 검증되었다(Jeong et al., 2019). 본 연구에서 SAQ-K2 24문항의 내적 일관성을 나타내는 Cronbach’s alpha는 .94이었다. 하위 영역별 Cronbach’s alpha는, 팀워크 .83, 안전환경 .81, 직무만족도 .86, 운영진의 안전의식 .90, 근무환경 .76로 모두 .70 이상이었다.

2) 소진

소진을 측정하기 위해 Maslach 등(1981)이 개발한 Maslach Burnout Inventory (MBI)를 Kang 등(2012)이 한글로 번역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MBI는 정서적 고갈(9문항), 대상자에 대한 비인격화(5문항), 개인적 성취감(8문항)의 3가지 하위영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7점 Likert 척도로 0점(전혀 없음), 1점(1년에 한번 이하), 2점(한달에 한번 이하), 3점(한달에 2~3번), 4점(일주일에 한번), 5점(일주일에 2~3번), 6점(매일) 중에서 얼마나 자주 소진을 느끼는지 물어본다(Maslach et al., 1981). 정서적 고갈과 비인격화의 점수는 높을수록, 개인적 성취의 점수는 낮을수록 소진이 크다는 의미이며 낮은 점수, 중간 점수, 높은 점수로 나눌 때 그 기준이 되는 값은 정서적 고갈에서 17, 27; 비인격화에서 7, 13; 개인적 성취감에서 32, 39이다(Yavuzşen et al., 2015). 결과 해석의 편의를 위해 개인적 성취감은 역 점수(개인적 성취감 부족)로 환산하여 계산하였다.
Kang 등(2012)이 한국 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MBI의 사용이 적합한 지 알아 보았을 때, Cronbach’s α는 .85로 높은 내적 일관성 수치를 얻었으며, 탐색적 요인 분석과 Pearson 상관분석을 통해 수렴타당도와 판별타당도가 있다고 검증되었다. 본 연구에서 MBI 22개 항목의 Cronbach’s α는 .83였으며, 각 하부 요인의 Cronbach’s α는 정서적 고갈 .91, 비인격화 .71, 개인적 성취감 .85 이었다.
4. 자료수집
자료수집은 연구대상자가 소속되어 있는 대학병원 임상연구 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로부터 승인을 받고(IRB NO. 1903-148-1021) 간호 부문의 동의를 얻은 후에, 2019년 7월 동안 진행되었다. 연구자는 포함 기준에 해당하는 잠재적 연구대상자들에게 연구목적, 연구진행과정, 비밀 보장과 함께 언제든지 연구 참여 중단이 가능함을 설명하였다.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대상자는 서면 동의서에 서명한 후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설문지는 총 54문항으로 작성완료까지 약 8분 소요되었다. 익명성과 기밀성 유지를 위해 설문지와 동의서를 각각 밀봉이 가능한 봉투에 따로 담아 배포하고 회수하였다.
5.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적 특성과 환자안전문화, 소진은 각각 기술통계를 통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적 특성에 따른 소진의 차이는 모수적 방법인 independent sample t-test 혹은 one-way ANOVA, 또는 비모수적 분석인 exact-Mann-Whitney test 혹은 Kruskal-wallis test를 사용하였다.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적 특성 중 연속형 변수와 소진의 상관관계, 그리고 환자안전문화와 소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상관분석에서 소진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 변수들을 다중선형회귀분석(Multiple Linear Regression)의 예측변수로 투입하여 대상자의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1.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적 특성
Table 1은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대상자의 연령대는 20대(51.6%)가 가장 많았으며 평균연령은 31.9±8.0세였고, 평균 수술실 근무기간은 7.15±7.75년이었다. 대상자의 성별은 여자가 90.2%로 대부분을 차지 했고, 결혼 상태는 미혼이 67.2%로 기혼상태보다 약 2배가량 많았다. 최종 학력은 대졸이 84.4%로 대부분을 차지 했고, 직위는 일반간호사의 구성비율이 가장 높았다(61.5%). 주당 추가근무시간은 3시간 이상 6시간 미만(42.6%)이 가장 많았고, 3시간 미만이 그 다음이었다(37.7%).
2. 수술실 간호사가 인식한 환자안전문화와 소진
수술실 간호사가 인식한 수술실 환자안전문화의 5가지 하위 영역별 결과는 Table 2와 같다. 환자안전문화의 총점을 100점 척도로 환산하였을 때, 그 평균은 모두 중간 수준이었다. 영역별 문항 평균은 안전환경이 58.71 (±16.79) 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팀워크(53.98±19.43), 직무 만족도(45.20±19.91), 근무 환경(42.62±16.33), 운영진의 안전의식(41.09±21.65) 순으로 나타났다. 문항 별 긍정적인 응답 비율의 평균은 안전환경(47.27%)에서 가장 높았고, 운영진의 안전의식(19.50%)에서 가장 낮았다.
수술실 간호사가 느끼는 소진의 정도는 하위영역별로 Table 3에 기술하였다. 소진의 평균은 정서적 고갈(31.69±1.68)과 개인적 성취감 부족(17.60±7.78)에서는 높은 수준으로, 비인격화(8.02±5.13)에서는 중간수준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68.9%가 높은 수준의 정서적 고갈을 경험하고 있었고, 절반 이상(54.9%)이 높은 수준의 개인적 성취감 부족을 느끼고 있었다. 그에 반해, 높은 수준의 비인격화는 대상자의 23.0%만이 경험하고 있었다.
3. 환자안전문화와 소진의 상관관계
수술실 간호사가 인식하는 소진과 환자안전문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4). 수술실 간호사가 팀워크(r=−.243, p=.007; r=−.222, p=.014), 안전환경(r=−.192, p=.034; r=−.246, p=.006), 직무만족도(r=−.447, p=.000; r=−.238, p=.008), 운영진의 안전의식(r=−.227, p=.012; r=−.224 p=.013), 근무환경(r=−.354, p=.000; r=−.348 p=.000)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할수록 정서적 고갈과 비인격화를 더 자주 경험한다고 나타났다. 그리고 수술실 간호사가 인식하는 직무만족도(r=−.200, p=.027)가 낮을수록 개인적 성취감을 더 드물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수술실 간호사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상관분석 결과,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적 특성 중 성별이 정서적 고갈과, 주당 초과근무시간이 비인격화와, 연령 및 근무 기간, 직위가 개인적 성취감과 유의한 관계임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소진과 유의한 상관성을 보인 환자안전문화의 하위영역을 다중회귀분석의 변수로 투입하고, 성별과 직위는 가변수(dummy variable) 처리하여 분석하였다. 다중 공선성의 해결을 위해 근무 기간과 .91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던 연령을 제외한 후 분석을 시행하였다. 회귀분석 수행 후 공차(tolerance)가 0.1 이상이며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가 10 이하임을 확인하여 다중공선성이 존재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세 모형의 Durbin-Watson 통계량이 각각 1.967, 1.851, 2.099로 나타나 자기상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으며, COOK의 거리는 모두 1 미만으로 이상점(outlier)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수술실 간호사의 정서적 고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이 회귀식은 정서적 고갈의 변동을 약 23.0% 설명하였으며, 유의한 예측 요인은 직무만족도(β=−.524, p=.000)와 근무환경(β=−.282, p=.015)이었다. Table 6은 수술실 간호사가 느끼는 비인격화의 예측 요인을 나타내고 있다. 이 변수들은 비인격화의 변화를 약 11.1% 설명하였고, 비인격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근무환경(β=−.323, p=.009)이었다. Table 7의 모델은 개인적 성취감 부족의 변화를 약 16.5% 설명하였다. 개인적 성취감 부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무만족도(β=−.250, p=.004)와 근무기간(β=−.397, p=.001)이었다.
본 연구에서 환자안전문화의 나머지 세 하위 영역인 팀워크, 안전환경, 운영진의 안전의식은 수술실 간호사의 소진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인구사회학적 및 직업적 특성은 근무기간을 제외하고는 소진에 유의한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None.

Table 1
Sociodemographic and job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 nurses (N=122)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Mean±SD
Age (years) 20∼29 63 (51.6) 31.9±8.0
30∼39 42 (34.4)
40∼49 12 (9.8)
≥50 5 (4.2)
Gender Male 12 (9.8)
Female 110 (90.2)
Marital status Single 82 (67.2)
Married 40 (32.8)
Education degree Associate’s 4 (3.3)
Bachelor’s 103 (84.4)
Master’s 15 (12.3)
Position Charge 29 (23.8)
Acting 75 (61.5)
PA/SA 18 (14.7)
Work overtime per week (hours) 0 11 (9.0) 3.20±2.50
0∼3 46 (37.7)
3∼6 52 (42.6)
≥6 13 (10.7)
Years in the unit Less than 6 months 15 (12.3) 7.15±7.75
6∼11 months 10 (8.2)
1∼2 years 20 (16.4)
3∼4 years 22 (17.9)
5∼10 years 23 (18.9)
11∼20 years 23 (18.9)
  21 years or more 9 (7.4)

PA: Physician Assistant, SA: Surgical Assistant.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safety attitude questionnaire in nurses (N=122)
Dimensions Mean±SD PPR Mean
Teamwork climate 53.98±19.43 38.04
Safety climate 58.71±16.79 47.27
Job satisfaction 45.20±19.91 25.24
Perception of management 41.09±21.65 19.50
Working conditions 42.62±16.33 20.73

PPR: Per cent Positive Responses, Calculations of PPR for SAQ included agree slightly and agree strongly.

Table 3
Correlation between dimensions of patient safety culture and nurse burnout
Dimensions Mean±SD Low Moderate High



n (%) n (%) n (%)
Emotional exhaustion 31.69±1.68 8 (6.6) 30 (24.6) 84 (68.9)
Depersonalization 8.02±5.13 50 (41.0) 44 (36.1) 28 (23.0)
Lack of personal
accomplishment
17.60±7.78 24 (19.7) 31 (25.4) 67 (54.9)

EE: Emotional Exhaustion, Dep: Depersonalization, LPA: Lack of Personal accomplishment.

Table 4
Association between the emotional exhaustion and the predictors
Dimensions EE Dep LPA



r p r p r p
Teamwork climate −.243 .007 −.222 .014 −.028 .758
Safety climate −.192 .034 −.246 .006 −.143 .115
Job satisfaction −.447 .000 −.238 .008 −.200 .027
Perception of management −.227 .012 −.224 .013 −.147 .106
Working conditions −.354 .000 −.348 .000 −.070 .444

R2=.268, Adjusted R2=.230, F=6.963, p=.000.

Table 5
Descriptive statistics of occupational burnout in nurses (N=122)
Variables Emotional exhaustion

B SE β p
Teamwork climate .023 .071 .042 .745
Safety climate .070 .076 .111 .358
Job satisfaction −.282 .065 −.524 .000
Perception of management .122 .066 .248 .066
Working conditions −.184 .074 −.282 .015
Gender 4.033 3.016 .113 .184
Table 6
Association between the depersonalization and the predictors
Variables Depersonalization

B SE β p
Teamwork climate .008 .036 .029 .835
Safety climate −.022 .039 −.073 .576
Job satisfaction −.004 .034 −.015 .907
Perception of management .009 .034 .038 .794
Working conditions −.101 .038 −.323 .009
Work overtime per week .341 .182 .165 .063

R2=.156, Adjusted R2=.111, F=3.499, p=.003.

Table 7
Association between the lack of personal accomplishment and the predictors
Variables Lack of personal accomplishment

B SE β p
Job satisfaction −.097 .033 −.250 .004
Years in the unit −.398 .112 −.397 .001
Charge nurse (base=acting nurse) −.001 2.040 .000 1.000
PA/SA (base=acting nurse) −.524 1.889 −.024 .782

PA: Physician Assistant, SA: Surgical Assistant, R2=.192, Adjusted R2=.165, F=6.959, p=.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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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fects of Patient Safety Culture on Nurse Burnout in the Operating Room
      STRESS. 2020;28(3):118-124.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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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fects of Patient Safety Culture on Nurse Burnout in the Operating Room
    Effects of Patient Safety Culture on Nurse Burnout in the Operating Room
    Characteristics Categories n (%) Mean±SD
    Age (years) 20∼29 63 (51.6) 31.9±8.0
    30∼39 42 (34.4)
    40∼49 12 (9.8)
    ≥50 5 (4.2)
    Gender Male 12 (9.8)
    Female 110 (90.2)
    Marital status Single 82 (67.2)
    Married 40 (32.8)
    Education degree Associate’s 4 (3.3)
    Bachelor’s 103 (84.4)
    Master’s 15 (12.3)
    Position Charge 29 (23.8)
    Acting 75 (61.5)
    PA/SA 18 (14.7)
    Work overtime per week (hours) 0 11 (9.0) 3.20±2.50
    0∼3 46 (37.7)
    3∼6 52 (42.6)
    ≥6 13 (10.7)
    Years in the unit Less than 6 months 15 (12.3) 7.15±7.75
    6∼11 months 10 (8.2)
    1∼2 years 20 (16.4)
    3∼4 years 22 (17.9)
    5∼10 years 23 (18.9)
    11∼20 years 23 (18.9)
      21 years or more 9 (7.4)
    Dimensions Mean±SD PPR Mean
    Teamwork climate 53.98±19.43 38.04
    Safety climate 58.71±16.79 47.27
    Job satisfaction 45.20±19.91 25.24
    Perception of management 41.09±21.65 19.50
    Working conditions 42.62±16.33 20.73
    Dimensions Mean±SD Low Moderate High



    n (%) n (%) n (%)
    Emotional exhaustion 31.69±1.68 8 (6.6) 30 (24.6) 84 (68.9)
    Depersonalization 8.02±5.13 50 (41.0) 44 (36.1) 28 (23.0)
    Lack of personal
    accomplishment
    17.60±7.78 24 (19.7) 31 (25.4) 67 (54.9)
    Dimensions EE Dep LPA



    r p r p r p
    Teamwork climate −.243 .007 −.222 .014 −.028 .758
    Safety climate −.192 .034 −.246 .006 −.143 .115
    Job satisfaction −.447 .000 −.238 .008 −.200 .027
    Perception of management −.227 .012 −.224 .013 −.147 .106
    Working conditions −.354 .000 −.348 .000 −.070 .444
    Variables Emotional exhaustion

    B SE β p
    Teamwork climate .023 .071 .042 .745
    Safety climate .070 .076 .111 .358
    Job satisfaction −.282 .065 −.524 .000
    Perception of management .122 .066 .248 .066
    Working conditions −.184 .074 −.282 .015
    Gender 4.033 3.016 .113 .184
    Variables Depersonalization

    B SE β p
    Teamwork climate .008 .036 .029 .835
    Safety climate −.022 .039 −.073 .576
    Job satisfaction −.004 .034 −.015 .907
    Perception of management .009 .034 .038 .794
    Working conditions −.101 .038 −.323 .009
    Work overtime per week .341 .182 .165 .063
    Variables Lack of personal accomplishment

    B SE β p
    Job satisfaction −.097 .033 −.250 .004
    Years in the unit −.398 .112 −.397 .001
    Charge nurse (base=acting nurse) −.001 2.040 .000 1.000
    PA/SA (base=acting nurse) −.524 1.889 −.024 .782
    Table 1 Sociodemographic and job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 nurses (N=122)

    PA: Physician Assistant, SA: Surgical Assistant.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safety attitude questionnaire in nurses (N=122)

    PPR: Per cent Positive Responses, Calculations of PPR for SAQ included agree slightly and agree strongly.

    Table 3 Correlation between dimensions of patient safety culture and nurse burnout

    EE: Emotional Exhaustion, Dep: Depersonalization, LPA: Lack of Personal accomplishment.

    Table 4 Association between the emotional exhaustion and the predictors

    R2=.268, Adjusted R2=.230, F=6.963, p=.000.

    Table 5 Descriptive statistics of occupational burnout in nurses (N=122)

    Table 6 Association between the depersonalization and the predictors

    R2=.156, Adjusted R2=.111, F=3.499, p=.003.

    Table 7 Association between the lack of personal accomplishment and the predictors

    PA: Physician Assistant, SA: Surgical Assistant, R2=.192, Adjusted R2=.165, F=6.959, p=.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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