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 관련 연구 분석
An Analysis of Research on Parenting Stress of Unmarried Mother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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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에 관한 조사연구 현황을 분석하고 관련 개념을 탐구하고자 시행되었다. 4개 데이터베이스에서 지난 11년간 시행된 연구 14편이 선정되었다. 문헌은 연구 현황, 질평가, 주요 개념, 도구 및 주요 결과 등을 기준으로 분석되었다. 양육스트레스 관련 개념은 개인(인지, 정서 및 행동) 요인과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분류하였다. 자아존중감, 양육효능감, 건강지각(인지), 우울, 애착안정성(정서), 양육 행동(행동), 그리고 사회적 지지와 부모, 아이 아버지와 타인의 지지(사회/환경적 요인)가 양육스트레스 관련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신체적, 정서적 건강 문제를 확인하고, 국내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측정 도구 개발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Trans Abstract
Backgroun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current research trends on parenting stress of unmarried mothers in Korea and explore the related concepts.
Methods:
For searching the literature, KMbase, Korea Med, RISS, NDSL was used. Fourteen studies from 2009 to 2019 were selected, and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 Study Quality Assessment Tool (SQAT) was applied.
Results:
Among the 14 studies, most frequently used study design was correlational study (64.3%), and majority of the study (78.6%) was conducted in the field of social welfare. Only one study was found in the nursing journal. Related concepts can be categorized as individual (cognitive, emotional, and behavioral) factors, and social/environmental factors. Among these, self-esteem, parenting self-efficacy, and health perception in cognitive concept domain, depression in emotional concept domain, parenting behavior in behavioral domain, and lastly, social and interpersonal support were studied as related factors with parenting stress. Overall parenting stress level was higher than moderate, and it was positively related to depression, and negatively related to health perception and social support. Various study tools were used even the original foreign tool was the same, thereby comparisons among studies were difficult.
Conclusions:
Future studies are suggested to explore unmarried mother’s physical health problems as well as emotional problems, and to develop reliable measurement tools which can be used in Korean situation. Also, various nursing intervention programs for health promotion and child rearing competence for unmarried mothers should be developed.
서 론
최근 결혼 및 가족 가치관의 급속한 변화와 함께 국내 가족 구조도 많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 중 하나로 다양한 유형의 가족이 증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1인가구,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비혼인 동거가족 등과 같은 가족 유형의 다양화는 전통적인 가족이 갖는 혈연적 특성에 기반한 통념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점차 다양한 가족에 대한 수용적 분위기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Byoun SJ et al., 2017). 또한 저출산의 지속, 해외 입양에 대한 비판과 각성 그리고 양육을 희망하는 미혼모의 증가는 미혼모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Lee Y, 2017).
미혼모의 사전적 정의는 결혼을 하지 않은 몸으로 아이를 가진 어머니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 사용되는 의미는 매우 다양하다. 미혼모는 넓은 의미로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결혼 절차를 거치지 않은 미혼, 별거, 이혼 또는 사별의 상태에서 임신, 출산, 임신중절을 한 경우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다(Choi YJ et al., 2004). 그러나 한부모가족지원법에서는 미혼모를 정당한 혼인관계에 의하지 않고 자녀를 출산할 예정이거나 출산한 여성만을 의미한다. 또한, 2015년부터 미혼모의 통계를 제공하는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에서는 미혼모를 법적으로 미혼인 상태인 1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친모로서, 미성년인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관련변인을 탐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다루는 미혼모는 법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임신하여 출산한 여성으로 한다.
우리 사회는 자녀출산의 합법성을 결혼제도 틀 내에서만 인정하는 분위기로 인하여 미혼여성의 출산과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 결과 사회적인 낙인과 편견에 대한 두려움으로 미혼모들은 그들의 경험이나 존재를 드러내기 보다는 임신중절이나 입양 등으로 가급적 임신과 출산의 사실을 표출하지 않는 삶의 방식을 선택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양육을 선택하는 미혼모의 비율은 2001년 11.0%에서 2009년 66.4%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Kim H et al., 2010). 2018년 한부모가족 실태조사 사전연구에 따르면 2016년 미성년자녀를 키우는 여성 한부모가족(291,956가구) 대비 미혼모(23,936명)의 비율은 약 8.2%이고(Kim E et al., 2017), 2017년 7.91%, 2018년 7.86%로 적지 않은 여성 한부모가족이 미혼모자 가정일 것으로 조사되었다(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2019).
이러한 자녀 양육을 선택하는 미혼모의 비율 증가는 미혼모 집단 내부의 다양성, 즉 미혼모의 연령 증가와 교육수준, 유급노동 경험유무 등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련된 특성의 향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Lee Y, 2017). 그러나 전반적으로 높아진 사회경제적 지위에도 불구하고 양육미혼모는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을 포함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자녀양육과 생계부양자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양육미혼모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으로 우울을 느끼며 결과적으로 양육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어(Oh EJ et al., 2018) 이들 가족을 위한 서비스와 아동양육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양육스트레스는 아동에 대한 양육역할과 관계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스트레스로(McCarthy et al., 2006), 부모로서의 경험을 부정적으로 느끼게 하며 생활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강압, 통제, 방임 등의 부정적 양육태도뿐 아니라 학대 행위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었다(Park M et al., 2014; Kim J, 2015). 이와 같이 미혼모는 아동 양육의 주체인 동시에 신체, 정서 및 사회적 건강이 취약한 대상자라는 측면에서 간호학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미혼모에 대한 선행연구들은 양육 경험, 사회적 차별이나 정책적 지원 등 사회복지분야에서 이루어진 연구가 대부분이다.
특정 분야나 연구주제에 대해서 일정기간 시행된 연구를 분석ㆍ평가하여 불필요한 반복 연구를 피하고, 선행연구로부터 확대된 후속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연구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관련하여 국내에서 발표된 조사연구를 분석하여 연구현황을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하여 미혼모와 관련된 보건의료 분야, 특히 간호학적 관점에서 연구의 방향 모색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문헌고찰을 통해 최근 10년간 국내에 거주하는 미혼모를 대상으로 한 양육스트레스 관련 조사연구의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며 구체적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미혼모를 대상으로 한 양육스트레스와 관련된 조사연구의 현황을 파악한다. 둘째,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 정도와 이와 관련된 요인을 확인한다. 셋째, 양육스트레스 및 양육 관련 요인을 측정하는 도구를 파악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최근 10년간 국내 미혼모를 대상으로 양육스트레스를 조사한 서술적 연구를 분석하여 연구의 현황과 양육스트레스와 관련변인과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문헌고찰 연구이다.
2. 자료수집 및 문헌 선택 기준
본 연구의 자료수집기간은 2019년 7월 1일부터 2019년 8월 12일까지였으며, 자료수집 절차는 검색원 선정, 검색어 선정, 검색 전략 수립, 문헌 검색, 문헌 선정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KMbase, Korea Med, RISS, NDSL 전자데이터베이스 검색식 이용과 KISTI 수기 검색을 이용하여 2인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문헌검색을 시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문헌검색을 위한 검색어 선정은 근거기반의 임상 질문 양식인 Population (P), Intervention (I), Comparison (C), Outcome (O), Study design (S) (PICOS)을 기반하였다. 첫째, 1) 연구대상(Participants)은 법적인 혼인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자녀를 출산한 국내 거주 미혼모이며, 2) 중재방법(Interventions)과 대조군(Comparisons)은 본 연구의 목적이 특정 중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 아니기에 특정하지 않았고, 3) 민감도를 높이기 위하여 종속변수인 결과(Outcomes)변수에도 제한을 두지 않고 검색하였다. 4) 연구 설계(Study Design)는 서술적 조사연구로 단순 서술적 설계연구, 비교서술 연구, 상관성조사 연구이다. 배제기준은 실험연구, 질적연구, 사례연구, 문헌고찰 연구, 연구보고서, 학술대회 발표논문 등이다.
자료는 최근의 미혼모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하여 10년 이내에 국내 출판된 문헌으로 제한하였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출판된 자료로 하였다. 논문 검색에 사용된 주요 키워드로는 ‘미혼모’, ‘미혼 임부’, ‘미혼 양육모’, ‘청소년 한부모’, ‘청소년 임신’, ‘10대 임신’, ‘unmarried/unwed/ single/teenage/adolescent/teen/juvenile/preteen’과 ‘mother(s)/parent(s)/mom(s)/pregnancy(ies)’의 조합, ‘pregnancy in adolescence’, ‘illegitimacy’ 등이었으며, 이들 단어를 불리언 연산자 ‘AND’와 ‘OR’를 사용하여 조합하여 검색하였다.
문헌 검색을 통하여 1,745편의 문헌이 검색되었으며 657개의 중복문헌을 제거하였다. 다음 제목과 초록 검토로 연구대상 선정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문헌 1057편을 제외하였으며, 본문 검토 후 양육스트레스를 변수로 선정하지 않은 문헌 13편과 연구대상에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미혼 임부 또는 일반모가 혼합된 문헌 2편, 학술대회 발표논문 1편, 원문을 제공하지 않는 문헌 1편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4개의 논문을 선택하였고, Figure 1에 과정을 도식화하였다.
3. 문헌의 질 평가도구
본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NIH)의 Study Quality Assessment Tools (SQAT) 중 관찰 코호트와 횡단적 연구 질 평가 도구를 이용하였고(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2019), 조사연구에 적합한 8개 평가 항목을 선정하여 평가하였다(Chang SJ et al., 2017). 해당항목은 연구목적의 명확한 제시, 연구대상의 명확한 정의, 최소 50% 이상의 참여율, 연구대상자 선정 및 제외의 동일한 기준 적용, 표본 수 정의 제시, 타당도와 신뢰도가 확보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의 일관적 적용, 혼동변수의 통계적 조정 등이다. 질 평가를 시행하기 전 연구자들은 사전 모임을 통하여 질 평가 기준에 대해 검토하고 기준에 대한 동일한 이해를 바탕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선정된 문헌의 질 평가는 연구자 4인이 독립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질 평가 결과 연구자 간 이견이 있는 경우 논의를 통하여 합의에 이르렀다.
4. 자료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엑셀에 입력한 후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결 과
1. 질 평가 결과
총 14편 문헌의 질 평가 결과, Oh EJ et al.(2018)의 연구만 8점으로 모든 항목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 평가 결과가 7점인 문헌은 6편, 6점인 문헌은 3편, 5점인 문헌은 4편이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14편의 문헌이 모두 연구의 질문이나 목적을 명확하게 설명하였고, 연구에 포함된 참여자의 특성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있었다. 한편, 표본 수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문헌이 13편으로 가장 많았고, 14편 중 3편을 제외한 11편의 연구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측정에 있어 신뢰도가 보고된 도구를 사용하였다. 또한 가능성 있는 혼동변수가 통계적으로 조정되지 않은 문헌도 3편이었다(Table 1).
2. 연구의 일반적 특성
연구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2와 같다. 14편의 선정된 문헌 중 출판된 연구는 8편, 학위연구는 6편이었고 이 중 석사학위논문은 4편, 박사학위논문은 2편이었다. 8편의 비학위논문은 모두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 KCI) 등재지 및 등재 후보지에 게재되었다.
연구수행 시기는 2009년 이후 최근으로 오면서 더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연구자의 전공분야는 사회복지학 관련 전공이 11편, 심리학 2편, 간호학 1편이었다. 연구가 이루어진 지역은 수도권과 지방을 모두 포함하는 연구가 1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수는 100명 미만이 2편, 100명 이상∼200명 미만이 5편, 200명 이상∼300명 미만이 6편, 300명 이상이 1편이었다.
연구설계는 비교 서술 설계 1편, 상관성 조사 설계 9편, 이차자료 분석 연구 4편이었으며, 9편의 상관성 조사 설계 연구를 세부 분류한 결과 8편이 예측 설계 연구, 1편이 모델 검증 연구로 분류되었다.
3.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 수준과 관련 요인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 수준과 관련 요인은 Table 3과 같다.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 수준은 5편의 연구에서 5점 리커트 척도 한국판 부모 양육스트레스검사-축약형(Korean Parenting Stress Index Short Form, K-PSI-SF)으로 측정된 결과를 보고하였고(Lee SW, 2009; Nam MA, 2013; Kim SR, 2017; Oh EJ et al., 2018; Chang SA, 2019), 최저 2.20±0.64점, 최고 3.08±0.84점이었다.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 관련 요인은 크게 개인적 요인과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명명하였으며 개인적 요인은 일반적 특성, 인지, 정서, 행동 관련 변인으로 구분하였고, 2개 이상의 속성을 포함하는 변인은 다특성 변인으로 구분하였다. 사회/환경적 요인은 가족의 지지, 아이 아버지의 지지, 사회적 지지, 사회적 배제나 차별 및 편견 등으로 구분하였다.
1) 개인적 요인
(1) 일반적 특성 관련 변인
일반적 특성 관련 변인은 종교, 학력, 연령, 원가정 경제수준, 현재 소득수준, 자녀 월령, 취업 여부 등이었으며, 그 중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변인은 다음과 같다.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는 종교가 없는 경우(Park YH, 2016), 학업을 중단한 경우, 성년인 경우, 부모와 동거하지 않는 경우(Lee YJ, 2017b), 원가정의 경제상황이 낮은 경우(Lee YJ, 2017c) 스트레스 수준이 더 높았고, 직업의 경우에는 무직과 직장이 있는 경우를 비교한 결과가 일관되지 않게 보고되었다(Lee YJ, 2017b; Oh EJ et al., 2018). 자녀의 월령(Jung EM, 2017; Kim SR, 2017)은 양육스트레스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러나 경제적 변인의 경우, 소득이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가 높기도 하고(Kim SR, 2017), 경제수준이 높은 군에서 양육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여(Kim JY et al., 2014),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2) 인지 관련 변인
인지 관련 변인은 양육효능감, 자아존중감, 부모역할만족도, 양육의지, 건강지각, 전반적 생활만족, 구직효능감, 삶의 질이었다.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는 건강상태(Chang SA, 2019), 양육/부모효능감(Kim JY et al., 2014; Park YH, 2016; Kim SR, 2017; Lee YJ, 2017a; Lee YJ, 2017c), 자기효능감(Lee YJ, 2017c), 자아존중감(Park YH, 2016; Chang SA, 2019), 부모역할만족도(Lee SW, 2009), 양육의지(Lee SW, 2009), 구직효능감(Chang SA, 2019), 삶의 질(Park YA et al., 2017)과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주관적 건강상태인 건강지각 또한 양육스트레스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이면서, 양육스트레스의 영향요인으로 보고되었다(Oh EJ et al., 2018).
(3) 정서 관련 변인
정서 관련 변인은 우울, 임신스트레스, 애착안정성, 상태불안이었다. 양육스트레스는 우울(Kim JY et al., 2014; Park YH, 2016; Jung EM, 2017; Kim SR, 2017; Lee YJ, 2017a; Lee YJ, 2017c; Oh EJ et al., 2018), 임신스트레스(Kim SR, 2017)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미혼모와 부모의 애착안정성과는 부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Kim SR, 2017). 또한 Oh EJ et al.(2018), Lee YJ(2017a)의 연구에서는 우울이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 것으로 보고하였다.
(4) 행동 관련 변인
행동 관련 변인은 양육행동, 어머니의 비전형적 행동, 양육태도, 모아 상호작용, 건강증진행위, 자립준비였으며, 양육스트레스는 부정적 양육행동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Lee YJ, 2017a).
(5) 다특성 변인
2개 이상의 속성을 포함하는 다특성 변인은 신체적, 정신적 영역을 포함하는 출산후유증(Kim JY et al., 2014), 인지, 정서, 행동 전반에 관여하는 성격요인인 성격강점, 성격병리 요인(Park YA et al., 2017)이었으며 출산후유증과 성격병리요인은 양육스트레스와 정적 상관관계가 보고되었다.
2) 사회/환경적 요인
사회/환경적 요인으로는 가족/부모의 지지, 아이 아버지의 지지, 친구 또는 주요 타인의 지지, 사회적 지지, 사회적 배제/차별 및 낙인인식이 있으며 사회적 지지는 시설 또는 정부 서비스 및 프로그램 수혜 경험과 만족도, 주거 서비스, 경제적 지원, 자녀돌봄 서비스 등을 포함하였다. 갈등적 사회적 관계나 사회적 배제, 차별이나 편견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양육스트레스가 높았고(Kim JY et al., 2014; Lee YJ, 2017a; Park YA et al., 2017), 가족 지지(Jung EM, 2017; Kim SR, 2017; Park YA et al., 2017), 아이 아버지의 지지(Nam MA, 2013; Kim SR, 2017), 친구 또는 주요 타인의 지지(Kim SR, 2017)는 양육스트레스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양육스트레스는 프로그램 만족도 등이 포함된 사회적 지지(Lee SW, 2009; Park YH, 2016; Kim SR, 2017; Lee YJ, 2017a; Park YA et al., 2017; Oh EJ et al., 2018; Chang SA, 2019)와 부적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사회적 지지인 시설에 대한 지원은 혼재된 결과가 보고되어 보호시설 또는 지역사회 거주 시에 공동생활가정 거주하는 경우 더 높게(Lee SW, 2009), 주거서비스 이용 경험이 없거나, 시설거주 대비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경우 더 낮게 보고되었다(Kim SR, 2017). 또 다른 사회적 지지인 경제적 지원에 관한 경우도 생계비, 한부모가족수당, 후원금 등의 경제적 지원이 있는 경우 양육스트레스가 높게 보고되었으나(Kim SR, 2017), 출산전 진료비나 출산비 지원을 받은 경우 받지 않은 경우보다 양육스트레스가 낮게 보고되는(Lee YJ, 2017c) 일관되지 않은 결과가 보고되었다. Oh EJ et al.(2018)의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는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보고되기도 하였다.
4. 양육 관련 연구 도구
양육 관련 주요개념의 측정에 사용된 도구를 인지, 정서, 행동 요인으로 세분하여, 어떤 도구를 많이 사용하는지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 양육의 주체가 미혼모임을 고려하여 양육스트레스 뿐 아니라 임신스트레스와 일반적 스트레스를 모두 포함하여 분석하였다(Table 4).
1) 인지 특성
양육효능감은 Floyd FJ et al.(1998)가 개발한 양육역량인식(Perceived Parenting Competence, PPC)의 번안된 척도를 사용한 연구가 1편, Gibaud-Wallston J et al.(1978)의 양육효능감 척도(Parenting Sense of Competence, PSOC)를 번안한 도구의 일부를 사용한 문헌이 1편, 이차자료를 분석한 논문이 3편이다. 양육의지의 경우 Lee SW(2009)의 연구에서 개발한 양육의지 척도를 Lee SW(2009)가 직접 사용하였고, 후속 연구 1편에서도 사용되었다. 부모역할 만족도의 경우 2편의 연구에서 측정하였으며 모두 Duke HD et al.(1997)의 부모역할 만족도 척도(Parent Satisfaction Scale, PSS)로 측정하였으나 삼차 사용자가 달랐다.
2) 정서 특성
미혼모 스트레스를 측정한 15편의 도구 중 8편이 양육스트레스를 측정, Abidin RR(1990)이 개발한 부모 양육스트레스 축약형 검사(Parenting Stress Index Short Form, PSI-SF)를 사용하였다. PSI-SF는 Lee KS et al.(2008)가 표준화한 K-PSI-SF와 K-PSI-SF 개발 전 다양한 연구자들이 자체적으로 번안한 버전이 쓰이고 있었다. 기타 미혼모의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Chang SJ (1992)의 심리ㆍ사회적 건강 측정 척도(Psycho-social Wellbeing Index, PWI)의 일부를 사용하여 스트레스 수준을 조사한 연구 1편, 미혼모 스트레스 척도(Moon T, 2003)와 한부모 여성가장 스트레스원 척도(Kim HR, 2006) 합성 도구를 사용한 연구 1편, 미혼모의 임신기간 스트레스(Koh S, 2002)를 사용한 연구 1편이 있었고, 4편의 이차자료 분석 연구에서는 특정 도구가 아닌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일부 조사표 문항으로 스트레스 또는 양육스트레스를 정의, 측정하였다.
3) 행동 특성
행동 특성으로는 양육행동을 측정하였고, 총 2편의 연구 중 1편은 Bronfman E et al.(1999)의 관찰도구인 모의 비전형적 행동 측정과 분류도구(The Atypical Maternal Behavior Instrument for Assessment and Classification, AMBIANCE)를 번안하여 사용, 1편은 이차자료 문항을 이용하였다.
고 찰
본 연구는 미혼모를 대상으로 시행한 양육스트레스 관련 조사연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간호학적 관점에서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관련된 연구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먼저 본 연구에 포함된 문헌 14편의 질 평가 결과 13편에서 표본 수 정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표본 수 정의를 정확히 제시하는 것은 연구의 정당성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표본수가 충분하지 않다면 원하는 연구결과를 얻거나 또는 연구의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게 되며, 표본수가 너무 많다면 시간, 비용적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다(Lee HJ et al., 2013). 또한, 문헌의 21.4%에서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를 측정한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았고, 혼동변수의 통계적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되지 않은 측정도구의 사용은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위협하게 되며, 시간과 노력, 비용의 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Lee EH et al., 2013). 각 문헌에서 확인된 요인이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인과적 관점에서 추론하기 위해서는 두 변수 모두에 영향을 주는 제3의 변수인 혼동변수를 통제할 필요가 있다(Morgan et al., 2015). 따라서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관련된 추후 조사연구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고려될 필요가 있겠다.
최근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관련된 조사 연구를 살펴본 결과 비학위논문이 학위논문에 비해 많았으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았고(2편), 학위논문의 경우 석사학위논문이 박사학위논문에 비해 2배 많았다. 국내학술지논문은 모두 KCI 등재지 및 등재 후보지에 게재되었으나 국제저명학회지는 없었다. 최근(2017년) 1명의 저자가 동일한 이차자료 분석을 통해 3편을 연속 게재한 것을 고려하여도 미혼모 양육스트레스 관련 연구는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는 가족형태의 다양성에 대한 변화된 사회 인식과 미혼모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Byoun SJ et al., 2017; Lee Y, 2017). 그러나 미혼모가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건강문제와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혼모에 대한 연구는 주로 사회복지학 분야에서 이루어져(78.6%) 이들의 건강과 양육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간호학 연구가 더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는 PSI-SF 평균은 2.20점(Nam MA, 2013), 2.69점(Oh EJ et al., 2018), 2.76점(Kim SR, 2017), 2.89점(Lee SW, 2009), 3.08점(Chang SA, 2019)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한 국내 유아기 자녀를 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2.19점(Yi JS et al., 2010), 저소득층 영유아 아동 양육자의 양육스트레스 2.44∼2.59점(Kim JW et al., 2014)과 비교하여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보고되었다. 선행 양육미혼모 가정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미혼모 가정의 소득 수준을 보고한 바 있으며(Koh KS et al., 2015), 이에 더하여 주 보호요인인 배우자의 양육 참여와 배우자의 지지, 배우자 지지 만족도 등(Choi EA, 2018)을 기대할 수 없는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는 일반양육모나 저소득층 어머니보다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에서는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 관련 변인을 크게 개인적 요인과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개인적 요인의 일반적 특성으로는 미혼모와 자녀의 일반적 특성인 어머니 연령, 어머니 학력, 아이 양육여부, 취업여부, 원가정 유형, 원가정 경제 수준, 현재 소득 수준, 자녀 월령, 종교, 취업 여부 등이 다양하게 조사되었고, 이는 장애아 어머니, 조손가족 등 다양한 대상자를 포함한 양육스트레스 관련 국내 학술지 논문의 연구동향 연구 결과와 유사하다(Kwon MK, 2011). 미혼모는 사회경제적 상태 뿐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 건강 역시 취약한 경우가 많으나, 이와 관련된 변인은 일부만 다루어지고 있었다. 정신적 건강에 대한 변인으로는 우울이 9편(64.3%)의 문헌에서 사용되었으며, 그 외 신체적 건강과 관련된 변인은 건강 지각과 건강증진행위로 각각 1편의 문헌에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중 건강증진행위는 건강 개념을 측정하기 위함이 아니라 사회적 적응의 일환으로 연구되어 건강 관련 변인으로서의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 확인된 양육스트레스와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변인은 양육효능감,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구직효능감, 건강상태, 건강증진행위, 전반적 생활만족, 삶의 질, 애착안정성, 사회적 지지가 있었다. 부적 상관관계가 있는 변인은 우울, 사회적 차별과 배제 및 낙인, 부정적 양육행동, 성격병리요인, 출산후유증, 자녀월령, 소득, 경제지원으로 나타났다. 정적 영향 요인은 우울, 부적 영향요인은 건강지각과 사회적 지지로 확인되었다. 이는 유아기 자녀가 있는 어머니의 양육스트레스 관련변인을 조사한 선행 메타분석 연구의 결과와도 유사한 결과이다(Choi EA, 2018). 그러나 본 연구에서 포함된 건강 관련 요인(건강지각, 건강상태, 건강증진행위, 출산후유증)이나 사회적 차별과 배제, 낙인, 경제적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은 선행 메타분석 연구에 포함되지 않았고, 선행 메타분석 연구에 포함된 자녀특성 관련 변인이 본 연구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차이를 보여 다양한 변인을 포괄하는 미혼모 대상의 연구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혼모는 경제적 빈곤, 부적절한 영양섭취, 임신 전 불량한 건강 상태, 정서적 불안정, 미흡한 산후관리 등으로 불량한 건강상태일 가능성이 더 높다. 또한, 2015년의 양육미혼모 대상 조사연구에 따르면 생활습관 관련 질병의 유병률이 높게 확인되었으며, 구강건강과 건강증진/관리 행동이 미흡하고 우울과 불안의 정서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Koh KS et al., 2015). 따라서, 이들의 신체, 정신, 사회적 건강상태와 관련요인을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한 간호중재 프로그램의 개발 및 수행이 필요하다.
양육 관련 변인의 측정 도구를 살펴본 결과 양육의지, 양육스트레스, 부모역할만족도와 같은 변인은 같은 도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측정되고 있었으나 양육효능감이나 양육 행동과 같이 특정 도구의 사용이 우세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각기 다른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 연구 간 결과 비교가 어려워 연구 결과의 확장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최초 개발자는 동일하지만 국문 번역자나, 이차 수정자가 다른 도구를 다양하게 사용하거나, 또는 두 가지 이상의 도구에서 문항을 추출하여 합성하거나, 연구자가 직접 번안 또는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고 있었고, 일부는 이 과정에서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이 생략되었다. 과학적 연구에서 타당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연구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다(Walker, 2005). 도구의 번안은 단순한 질문지 번역이 아닌 문화의 차이를 고려한 수정이 필요하며 해당 국가에서의 적용에 대한 전문가간의 논의와 실제 대상자에게 적용하여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단계들이 필요하며(Lee I et al., 2019), 수정ㆍ보완된 도구는 최소한 전문가로부터의 내용타당도 검증이 필요하다(Shin HS et al., 2010). 그러나 분석에 포함된 일부 연구는 연구 도구의 타탕도와 신뢰도를 확인할 수 없었다. 따라서 향후 도구를 사용한 연구에서는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한 연구 도구를 사용해야 할 것이며, 도구를 연구 목적에 맞게 임의로 수정ㆍ보완할 경우 이에 대한 타당도와 신뢰도에 대해서 기술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최근 10년간 수행된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 관련 조사 연구는 14편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나 주 연구 분야는 주로 사회복지학으로 편중되어 있었다. 분석 대상 연구의 질 평가 결과 표본 수 정의, 측정 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 혼동변수 통제의 문제가 확인되었다.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 수준은 높은 수준으로 보고되었으나 신체, 정신, 사회적 건강상태에 초점을 둔 연구는 부족하였다.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와 관련 변인을 측정하기 위해 빈번하게 사용되는 도구가 있으나 신뢰도와 타당도가 확인되지 않은 도구의 사용이 발견되었다.
본 연구는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를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를 분석하여 현재까지 수행된 연구의 결과와 제한점을 확인하고 후속 연구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마련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조사연구만을 대상으로 분석하여 미혼모의 양육스트레스와 양육경험 등의 질적 연구와 실험연구가 제외된 결과라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설문 조사로 드러나지 않는 생활세계에서의 미혼모 삶의 경험을 조사한 질적 연구,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 중재 효과와 그 구성을 파악할 수 있는 후속 고찰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미혼모와 그 자녀의 건강과 양육 문제를 조사하고 이를 개선시킬 수 있는 간호중재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