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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30(2); 2022 > Article
Original Article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성별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이래혁orcid
The Influence of Mothers’ Acculturative Stress on Adolescents' Depression in Multicultural Families: The Moderating Effect of Sex
RaeHyuck Leeorcid
STRESS 2022;30(2):92-97.
DOI: https://doi.org/10.17547/kjsr.2022.30.2.92
Published online: June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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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부교수

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Soonchunhyang University, Asan, Korea

Corresponding author RaeHyuck Lee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Soonchunhyang University, 22 Soonchunhyang-ro, Asan 31538, Korea Tel: +82-41-530-1231 Fax: +82-41-530-1588 E-mail: raehyucklee@sch.ac.kr
• Received: May 13, 2022   • Revised: June 12, 2022   • Accepted: June 13, 2022

Copyright © 2022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기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의 조절효과 규명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 9차 년도 자료에서 외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로 구성된 다문화가정의 청소년 1,052명을 대상으로 일련의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가 인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가 인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남자 청소년보다 여자 청소년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우울 문제를 다루기 위한 개입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 Background
    With the increasing number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concerns about their healthy development are also on the ris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mothers’ acculturative stress on adolescents’ depression in multicultural families with respect to the moderating effect of sex.
  • Methods
    A series of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a sample of 1,052 adolescents from multicultural families composed of a foreign-born mother and a Korean father based on the 9th wave of the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MAPS).
  • Results
    First, foreign-born mothers’ acculturative stress positively and significantly influenced adolescents’ depression. When the level of acculturative stress increased, so did the level of depression. Second, the influence of mothers’ acculturative stress on adolescents’ depression was moderated by sex. The influence was larger for female than for male adolescents.
  • Conclusions
    Based on its findings, this study discussed intervention strategies to address depression among multicultural adolescents.
우리나라 전체 청소년의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 137,225명, 2021년 160,058명에 이르고 있다[1]. 이와 같은 변화의 추세로 다문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의 우울이라는 내재화 문제에 대한 개입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다문화 청소년이 청소년기의 발달 특성상 우울의 문제를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과 학교에서 경험하는 문화 차이, 사회 적응의 어려움 등도 우울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2]. 실제로 다문화 청소년은 일반 청소년에 비해 높은 수준의 우울 문제를 겪고 있다[3]. 나아가 청소년기의 우울은 성인기의 우울이나 자살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4] 적극적인 대처를 필요로 한다.
다문화 청소년의 우울 문제에 접근함에 있어서 외국인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새로운 국가로 이주하는 과정에서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적응 과정에서 생겨나는 스트레스를 의미한다[5].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어머니가 겪는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이들의 우울, 일상생활 스트레스, 양육태도와 같은 다양한 심리 및 생활상의 요인[5,6]을 통해 자녀의 우울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청소년 자신의 우울의 관계[6]나 다문화가정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모의 우울의 관계[2]를 다루는 연구만 수행되어 외국인 어머니가 인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족 스트레스 모델에 의하면[7],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가족 내에서 스트레스원이 되어 부모-자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식의 가족 과정을 통해청소년 자녀의 우울을 포함한 내재화 문제와 같은 스트레스 결과물을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청소년 자녀의 내재화 문제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 소수의 연구[5,8]를 통해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청소년 자녀의 우울 사이의 관계를 예측해볼 수 있다. 청소년의 내재화 문제는 우울, 불안, 주의집중, 사회적 위축 등을 포함한다. Lee와 Choi [5]의 연구에서 다문화가정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일상생활 스트레스나 부모효능감을 매개로 또는 부모효능감과 방임적 양육태도를 이중매개로 청소년 자녀의 내재화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보고되었다. Park [8]의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모의 우울을 매개로 자녀의 내재화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혀냈다.
한편,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인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에 있어 성별 차이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기 우울은 발현의 원인이나 발현의 정도에 있어 뚜렷한 성별 차이를 보인다[9]. 따라서 성별 차이 규명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우울 문제에 대한 보다 구체화된 개입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청소년의 발달이 부모를 포함하여 주변 환경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생태체계 관점[10]을 기반으로 외국인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영향이 자녀의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문화가정에서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의한 양육태도 등 자녀와의 상호작용 방식이 자녀의 성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다문화가정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방임적 양육태도를 높인다는 점[5]과 다문화가정 모의 방임적 양육태도가 여자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점[11]을 통해서 모가 인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차이를 예상할 수 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남자 청소년에 비해 여자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기에 우울증이 더 발달하고 더 높은 수준의 만성적 우울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남자 청소년에 비해 여자 청소년은 부모와의 애착 수준이 높을수록 보통 수준의 우울이나 높은 수준의 우울에 속할 가능성이 모두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2]. 이 같은 결과를 통해 앞서 가족 스트레스 모델을 기반으로 설명한 것처럼 외국인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로 인한 부모-자녀 관계의 악화가 여자 청소년의 우울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더해서 스트레스 취약성 이론에서도 성별이라는 생물학적 요인은 스트레스에 영향을 받는 것에 있어 개인간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13]. 실제로 남자 청소년에 비해 여자 청소년은 스트레스에 의한 영향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14]. 이와 같은 논의는 다문화가정의 외국인 어머니가 인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성별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가 인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의 조절효과 분석을 목적으로 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다문화가정 청소년 자녀의 성별은 외국인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가?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가 인식하는 문화 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아래의 Fig. 1과 같이 분석모형을 설정하였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구축하는 다문화 청소년패널조사의 1기자료를 활용하였다.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는 전국에서 표집된 다문화 청소년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개인, 가정, 학교 등 다양한 발달 영역의 정보를 수집한다[15]. 본 연구에서 다문화가정은 한국인 부와 외국인 모로 구성된 가정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활용한 2019년에 조사된 9차 자료의 원표본 청소년 1,146명에서 부가 외국인이거나 부모 모두가 외국인인 소수의 사례(38명)를 제외하였다. 또한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결측 사례(52명)와 소득의 결측 사례(1명)를 제외하였다. 최종 분석 표본은 다문화 청소년 1,052명이었다. 다문화청소년 패널 9차 조사는 내용과 방법에 대하여 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을 받은 후 수행되었다(IRB No. 201904-HR-고유-002-01).
3. 연구도구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에서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Sandhu와 Asrabadi [16]에 의해서 개발된 척도를 Lee [17]와 Lee [18]가 번안하고 수정한 문항을 사용하여 측정되었다. 해당 척도는 한국 사람들과 다르게 취급되는 정 도, 편견을 느끼는 정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의 정도 등 9개 문항(1∼5점, 높을수록 스트레스 수준 높음, α=.876) 으로 구성되어 있어 본 연구에서는 평균점수로 조작화 하였다.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에서 청소년 자녀의 우울은 Kim 등[19]에 의해 개발된 척도를 Lee 등[20]이 수정 및 보완한 문항을 활용하여 측정되었다. 해당 척도는 기운이 별로 없는 정도, 걱정이 많은 정도, 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정도 등의 10개 문항(1∼4점, 높을수록 우울 수준 높음, α=.919)으로 구성되어 있어 본 연구에서는 평균점수로 조작화 하였다. 조절변수인 청소년 자녀의 성별은 여자인 경우 0, 남자인 경우 1로 부호화 했다. 선행연구[2,5,21]를 기반으로 통제변수는 청소년 자녀의 성적(국어, 영어, 수학의 평균점수, 1∼5점, 높을수록 성적 좋음, α=.688)과 건강상태(1∼4점, 높을수록 건강상태 좋음), 모의 연령, 교육수준(고등학교 졸업 이하 0, 대학교 재학 또는 졸업 1), 건강상태(1∼5점, 높을수록 건강상태 좋음), 우울(1∼ 5점, 높을수록 우울 수준 높음), 한국어 수준(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의 평균점수, 1∼4점, 높을수록 한국어 수준 높음, α=.899), 한국 거주기간(연수), 월평균 가구 소득(만원, 로그 변환)을 포함했다.
4. 자료분석
본 연구는 SPSS (Ver.25.0)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을 수행하였다. 첫째, 기술통계를 통해 본 연구에 사용된 모든 변수의 일반적 특성을 확인했다. 둘째, 선형회귀분석을 통해 통제변수(성별 포함)를 포함한 상태에서 모가 인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셋째, 앞선 회귀분석 모형에 모의 문화 적응 스트레스와 성별 사이의 상호작용항을 추가한 분석을 통해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상호작용항에서 연속변수는 평균중심화했고, 상호작용항이 추가로 투입된 것이 분석 모형의 설명력을 유의미하게 변화시키는가를 확인하였다.
1. 연구 대상의 일반적 특성
Table 1은 본 연구의 연구 대상에 대한 일반적 특성을 보여준다. 다문화 청소년의 성별은 여자가 528명(50.2%), 남자가 524명(49.8%)으로 비슷하게 분포했다. 모의 교육 수준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가 610명(58%)으로 대학교 재학 이상 442명(42%)보다 다소 많았다. 청소년의 건강상태는 평균 3.17점(SD=0.63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었으나 모의 건강상태는 평균 3.3점(SD=0.77점)으로 보통 수준이었고, 모의 우울은 평균 1.82점(SD=0.94점)으로 나타났다. 모의 연령은 평균 48.71세(SD=4.96세)였고, 월평균 가구 소득은 평균 287.51만원(SD=121.93만원)이었다. 모의 한국어 수준은 평균 3.10점(SD=0.52점)이었고, 한국 거주기간은 평균 20.55년(SD=3.08년)이었다.
독립변수인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1점에서 5점의 분포 중 평균 2.33점(SD=0.75점)으로 대략 중간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었다. 종속변수인 청소년 자녀의 우울은 1점에서 4점의 분포 중 평균 1.75점(SD=0.59점)으로 중간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Table 2는 본 연구의 주요변수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자녀의 우울과 정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r=.149, p<.001)를 보여주었다. 또한 자녀의 우울과 성별은 부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r=−.110, p<.001)를 보여주었다.
2.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
Table 3은 다문화가정의외국인 어머니가 인식하는 문화 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보여준다. 회귀분석 모형은 통계적으로 적합했고(F=19,927, p<.001),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B=0.051, p<.05)을 미쳤다. 이를 통해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자녀의 우울이 증가하게 됨을 알 수 있다.
3. 성별의 조절효과
Table 4는 다문화가정 모가 인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성별의 조절 효과를 분석한 결과이다. 상호작용항이 추가된 회귀분석 모형의 적합도는 적절했고(F=18.664, p<.001), 모의 문화 적응 스트레스와 청소년 자녀의 성별 사이의 상호작용항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B=−0.090, p<.05)을 미쳤다. 분석 모형에 상호작용항을 추가로 투입하는 것이 모형의 설명력을 통계적으로 유의미(F=4.116, p<.05)하게 증가시켰다. 이와 같은 조절효과 분석 결과를 보다 편리하게 이해하기 위해 도식화하면 Fig. 2와 같다. Fig. 2를 보면, 모의 문화 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남자 청소년의 기울기는 거의 완만한 것에 비해 여자 청소년의 경우 기울기가 매우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영향력이 더 큼을 알 수 있다. 즉, 남자 대비 여자의 성별에 따른 강화 조절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본 연구에서 도출한 분석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가 인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이는 다문화가정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자녀의 내재화 문제의 관계를 살펴본 국내 연구[5,8]의 결과와 유사한 맥락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민자가정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자녀의 우울 사이의 관계를 살펴본 국외 연구[22]의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우울 문제를 다루기 위해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개입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둘째,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가 인식하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남자 청소년보다 여자 청소년에게서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청소년기의 우울 문제에 있어 성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남을 지적하는 선행연구[9]와 같은 맥락을 보여준다. 본 결과는 스트레스 취약성 이론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개인의 반응 차이를 만들어내는 주요 특성이 성별이며[23], 외부의 부정적 스트레스에 의해 남자 청소년보다 여자 청소년의 정신건강이 더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24]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여자 청소년은 남자 청소년보다 정서적인 면에서 예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유발 상황이 우울이라는 내면화된 문제로 이어지기 쉽다는 것이다[14].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한 개입에 있어 성별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가정의 청소년 자녀의 우울 문제에 개입하기 위해 이들의 외국인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개입의 주체는 가족센터가 되어야 하며[25], 센터가 제공하는 다문화가족 대상 서비스 중 외국인 모의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영역을 보다 활성화 해야 한다. 2022년부터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산하의 건강가족지원센터가 가족센터로 명칭이 변경되어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가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 강화, 이중언어 환경 조성, 사회생활 적응 지원, 지역사회 네트워크 형성, 모국의 가족과의 소통 등의 가족 센터 지원 프로그램들이 한국에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춘기나 정체성 혼란 등과 같이 청소년기의 발달 과정상의 우울 위험 요인을 보이는 자녀를 둔 외국인 어머니들에게 이 같은 프로그램들을 보다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청소년 자녀의 우울 문제를 다루기 위해 개입할 때 이들의 성별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수준이 높은 외국인 모를 둔 여자 청소년의 경우 이들에 위한 특화된 개입을 마련해야 한다. 여자 청소년의 우울 문제의 경우 다양한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학교를 기반으로 하는 개입이 효과적일 수 있다[26]. 특히 남자 청소년에 비해 여자 청소년은 관계지향적이라는 발달상의 특징을 보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통해 완충할 수 있다[14]. 따라서 학교를 기반으로 또래와의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지 체계를 형성해 주는 접근이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활용함에 있어서 다음의 한계점을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는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의 자료를 활용한 2차 분석을 수행하여 조사에 활용된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우울 척도를 분석에 그대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표본에서 해당 척도들은 안정적인 내적 신뢰도를 보여주었으나 후속연구에서는 국내에서 타당화 검증이 완료된 척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어머니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성별의 조절 효과를 규명하였다. 다문화 청소년의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발달상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연구가 이어질 필요가 있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에게 있어 가장 밀접한 지지체계인 이들의 외국인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는 개입의 근거를 지속해서 생산해낼 필요가 있을 것이다.
This work utilized data from 「the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conducted by the National Youth Policy Institute.

Conflict of Interest

The author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This work was supported by the Soonchunhyang University Research Fund.

Fig. 1.
Research model.
kjsr-2022-30-2-92f1.jpg
Fig. 2.
Moderating effect of sex.
kjsr-2022-30-2-92f2.jpg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1,052)
Variable Category N (%) M±SD Min∼Max
Adolescent’s sex Female 528 (50.2)
Male 524 (49.8)
Maternal education ≤High school 610 (58.0)
≥College 442 (42.0)
Adolescent’s health 3.17 (0.63) 1∼4
Maternal age (year) 48.71 (4.96) 30∼68
Maternal health 3.30 (0.77) 1∼5
Maternal depression 1.82 (0.94) 1∼5
Maternal Korean proficiency 3.10 (0.52) 1∼4
Maternal length of stay in Korea 20.55 (3.08) 8.33∼32.25
Household income (10,000 won) 287.51 (121.93) 50∼1,200
Maternal acculturative stress 2.33 (0.75) 1∼5
Adolescent’s depression 1.75 (0.59) 1∼4

Min: minimum, Max: maximum,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Table 2.
Correlations between focal variables (N=1,052)
Variable Adolescent’s depression
Adolescent’s sex
r (p) r (p)
Maternal acculturative stress .149 (<.001) −.030 (.335)
Adolescent’s depression 1 −.110 (<.001)
Table 3.
The influence of mothers' acculturative stress on adolescents' depression (N=1,052)
Variable B SE t p VIF
Maternal accuturative stress 0.051 0.025 2.047 <.05 1.281
Adolescent’s sex −0.095 0.033 −2.842 <.01 1.014
Adolescent’s grade −0.133 0.023 −5.877 <.001 1.043
Adolescent’s health −0.278 0.027 −10.278 <.001 1.058
Maternal age −0.001 0.004 −0.194 .846 1.300
Maternal education 0.009 0.034 0.263 .793 1.026
Maternal health 0.024 0.023 1.029 .304 1.152
Maternal depression 0.069 0.020 3.411 <.01 1.338
Maternal Korean proficiency −0.018 0.034 −0.524 .601 1.151
Maternal length of stay in Korea 0.002 0.006 0.400 .689 1.317
Household income 0.022 0.092 0.236 .813 1.137
Constant 2.731 0.336 8.123 <.001
R2 .174
F 19.927 (<.001)

B: coefficient, SE: standard error,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Table 4.
The moderating effect of sex (N=1,052)
Variable B SE t p VIF
Maternal accuturative stress (AS) 0.096 0.033 2.879 <.01 2.270
Adolescent’s sex (SX) −0.095 0.033 −2.843 <.01 1.014
AS×SX −0.090 0.044 −2.029 <.05 2.044
Adolescent’s grade −0.134 0.023 −5.900 <.001 1.043
Adolescent’s health −0.279 0.027 −10.333 <.001 1.059
Maternal age −0.001 0.004 −0.144 .886 1.301
Maternal education 0.007 0.034 0.210 .834 1.026
Maternal health 0.023 0.023 0.980 .327 1.152
Maternal depression 0.071 0.020 3.492 <.001 1.340
Maternal Korean proficiency −0.019 0.034 −0.547 .585 1.152
Maternal length of stay in Korea 0.002 0.006 0.404 .687 1.317
Household income 0.026 0.092 0.279 .781 1.137
Constant 2.838 0.327 8.687 <.001
R2 .177
F 18.664 (<.001)
R2 change of interaction term .003
F 4.116 (<.05)

B: coefficient, SE: standard error,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AS: maternal accuturative stress, SX: adolescent’s s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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