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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7(4); 2019 > Article
ORIGINAL ARTICLE
자기자비 증진 프로그램이 우울성향 여대생의 내면화된 수치심과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
강민정orcid, 김정호orcid, 김미리혜orcid
The Effects of Self-Compassion Program on Internalized Shame and Subjective Well-Being in Female University Students with Depressive Mood
Min Jeong Kangorcid, Jung-Ho Kimorcid, Mirihae Kimorcid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9;27(4):464-471.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9.27.4.464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9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Department of Psychology, Duksung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Jung-Ho Kim Department of Psychology, Duksung Women’s University, 33 Samyang-ro 144-gil, Dobong-gu, Seoul 01369, Korea Tel: +82-2-950-7760 Fax: +82-2-901-8301 E-mail: jhk@duksung.ac.kr
Mirihae Kim Department of Psychology, Duksung Women’s University, 33 Samyang-ro 144-gil, Dobong-gu, Seoul 01369, Korea Tel: +82-2-950-7760 Fax: +82-2-901-8301 E-mail: medehae@duksung.ac.kr
• Received: November 6, 2019   • Revised: December 23, 2019   • Accepted: December 24, 2019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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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의 목적은 우울한 기분을 경험하고 있는 여대생을 대상으로 자기자비 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우울, 내면화된 수치심,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현재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여자 대학생 22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분류하였으며, 집단 내 수치심 수준에 따라 고/저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집단에서 우울, 내면화된 수치심이 감소하였고 삶의만족 예상이 증가하였으나 긍정정서, 삶의만족은 차이가 없었다. 둘째, 실험집단에서 수치심 고 집단과 수치심 저 집단 모두 자기자비 치료 개입이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가 갖는 의의와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 Backgroun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self-compassion program on depressive mood, internalized shame and subjective well-being in female university students with depressive Mood.
  • Methods:
    Two groups are composed of experimental group (N=14) which is divided to High Shame Group (N=7), Low Shame Group (N=7) and control group (N=8) composed of High Shame Group (N=4), Low Shame Group (N=4).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ed twice a week, 60-minute Self-Compassion program session during 3 week.
  • Results:
    First, Experimental group is lower depressive mood, internalized shame and higher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than control group. Bu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life satisfaction, positive affect in experimental group. Second, Self compassion program is effective two group, High shame group and Low shame group.
  • Conclusions:
    The finding supports the effect of Self-Compassion Program on depressive mood, internalized shame, subjective wellbeing.
우울은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 중 하나이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재 기분 상태를 파악해 본 결과, 여자 대학생 중 43.6%가 우울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ark GH, 2008). 우울은 대학생이 경험하는 가장 흔한 심리적 고통으로 정신건강 문제 중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며, 동시에 부적응, 자살 행동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Rho MS et al., 2006).
우울을 경감하기 위하여 다양한 치료 중재법이 존재하는데, 그 중 수용전념치료(ACT)가 여러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수용전념치료란 수용, 인지적 탈융합, 현재에 존재하기, 맥락으로서의 자기, 가치 명료화, 전념행동 등의 핵심적인 6가지 치료 과정으로 구성된다. 수용전념치료는 마음챙김과 탈융합을 통하여 외부 사건을 수용하고 심리적인 유연성과 안정감을 도모하는 치료적 기재를 갖고 있다. 우울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용-전념치료를 실시한 선행 연구 결과, 우울이 감소하고 수용행동 및 심리적 안녕감이 증진되었다(Yang SY, 2013). 다만 기존 연구는 8회기 동안 진행되었는데 우울한 사람들의 경우 활력이 저조하여 단기간 내 집중적으로 부적인 정서를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우울은 외부의 상황적인 요인보다 자기(Self) 스스로와 관련된 부적 정서라고 볼 수 있다(Seo YS, 2009). 따라서 우울한 사람을 대상으로 치료적인 접근을 시도할 때 부적으로 편향된 자기상을 직접적으로 수정하고 스스로에게 따뜻하고 온정적인 태도를 증진하는 경험이 필요해 보인다.
우울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수치심이다. 수치심은 상태 수치심(state shame)과 특질 수치심(trait shame)으로 구분할 수 있다. 상태 수치심은 특정 상황에서 급성적이고 순간적으로 경험하는 느낌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특질 수치심은 더욱 만연하게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내재화되어있는 상태를 말한다(Gilbert et al., 1994). 이를 다른 말로 ‘내면화된 수치심’이라고 일컫는다(Kim MK, et al., 2013).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수치심과 우울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면화된 수치심이 높을수록 우울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경험하는 내면화된 수치심이 11주 뒤에 우울 증상을 예측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Andrews, 2002). 즉 내면화된 수치심이 높을수록 향후 우울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 프로그램에 있어 내면화된 수치심의 감소를 다루어 우울을 완화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자기자비는 심리 건강을 도모하는 변인이면서 동시에 심리 치료에서도 중요한 구성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MacBeth et al., 2012). 자비(Compassion)는 라틴어 ‘compati’에 어원을 두는데 이것은 ‘함께 고통을 나누는’을 의미한다(Cho HJ, 2014). 이는 따뜻한 태도로 대상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과 상대가 경험하는 아픔에 대해 공감하며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뜻한다(Kim JH, 2014). 불쾌한 정서에 매몰되지 않고 객관적으로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비를 받는 나’가 되기보다‘자비를 보내는 나’로서 자신의 행복과 평안을 빌어준다. 자기자비가 높아질수록 긍정적인 기분이 증가하고 부정적 기분이 감소하는 등 심리적인 안녕감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Jang JH, 2014).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자기자비와 우울의 관계에서 수치심이 매개 변인으로 작용한 것을 확인하였다. 수치스러운 사건을 떠올리게 한 뒤 이에 대하여 자기자비 글쓰기 활동을 함으로써 수치심, 우울을 감소시키고 그 효과가 추후까지 유지됨을 확인하였다(Johnson et al., 2013). 그러나 글쓰기 활동은 작문에 집중할 수 있는 장소 및 집필도구를 마련해야 하므로 공간의 제약을 덜 받을 수 있는 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자애명상 기반 수용전념치료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학생의 우울을 감소시킨 선행연구가 존재하였는데(Jo HJ, 2012), 이는 자애명상과 더불어 수용전념치료의 개념을 함께 다루고 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자비치료 고유의 효과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을 실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외연구로 Gilbert(2006)는 12회기에 걸쳐 수치심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비치료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이 연구에서 통제 집단이 부재하였고 다소 장기간에 걸쳐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치료회기를 단축하고 시공간의 제약을 덜 받는 명상에 중점을 두어 프로그램 전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차이를 보고자 한다.
Gilbert(2009)는 수치심 수준이 높거나 자기비판적인 사람들이 대인 관계 내에서 만족감, 안전을 느끼지 못한다고 보았으며, 자신을 진정시키거나 위로하는 체계가 원활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보고하였다. 즉 수치심이 높을수록 자신에게 친절하고 따듯한 마음을 베푸는 데 곤란을 겪고 자비심을 내재화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자비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수치심 수준에 따른 결과 추이를 보다 세부적으로 확인하고자 한다. 본 프로그램은 3주의 시간 동안 6회기의 단기적이고 집중적인 자기자비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보다 자기자비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적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또한 집단 중 수치심 고 집단과 수치심 저 집단으로 나누어 통계적 검증을 실시함으로써 수치심의 수준에 따라 자기자비 프로그램의 효과성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1. 연구 대상
연구 진행을 위하여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참가자 모집 홍보글을 게시하였고,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여대생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참가자들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우울 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자기보고식 설문지인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CES-D)를 실시하였으며, 우울 증상을 감별하는 절단 점인 16점을 기준으로 최저 22점에서 최고 48점이었다. 참가자들은 연구 참여와 윤리에 관련된 설명을 들었고 이와 관련된 서면 동의서를 하였으며, 연구진행과정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었다(승인번호: 2017-002-004). 아울러 프로그램을 끝마친 뒤 사후 검사를 실시하면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는 부분을 공지 받았다. 내면화된 수치심의 점수가 50점 이상을 보이는 사람은 평소 내면화된 수치심을 자주 경험한다고 볼 수 있다(Cook, 2001). 실험집단을 수치심 수준에 따라 수치심 고 집단(평균: 69.14점)과 수치심 저 집단(평균: 41.71점)으로 구분하였다. 통제집단에서 수치심 고 집단(평균: 61점)과 수치심 저 집단(평균: 41.50점)으로 최종적으로 총 네 개의 집단이 구성되었다.
실험집단에서 중도 탈락은 다음과 같다. 수치심 고 집단에서 총 4명(2명 개인 사정, 1명 사후설문 응답하지 않음, 1명 외래치료), 수치심 저 집단에서 총 1명(1명 개인 사정)이 중도 탈락하였다. 통제집단에서는 1명(연락두절)이 분석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최종적으로 총 22명이 연구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실험집단(N=14) [수치심 고 집단(n=7), 수치심 저 집단(n=7)]과 통제 집단(N=8) [수치심 고 집단(n=4), 수치심 저 집단(n=4)]으로 구성되었다.
2. 연구 진행
‘자고 나면 괜찮아(자기자비의 마음으로 고통받는 나의 모든 면까지도 괜찮아)’프로그램 제목하에 3주 동안 주 2회기에 걸쳐 총 6회기를 진행하였다. 평일 동안 가능한 시간대를 조사한 뒤 요일과 시간을 고려하여 총 6개의 소집단으로 구성하였다. 그룹마다 프로그램 진행의 목적, 설문지 실시 이유와 같은 내용을 설명하였고, 집단 내 비밀보장을 서약하였으며 연구 진행과 관련된 서면 동의서를 작성하였다. 통제집단은 별도의 처치를 받지 않았으며,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의 목적,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전,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은 자기자비의 개념에 대한 설명 및 명상 실습, 과제 점검, 수행 기록 및 피드백으로 구성하였다. 개인 과제 및 자기자비 음성 파일과 수행일지, 프로그램마다 필요한 교육내용을 담은 활동지를 배부하였으며 자기자비 문구는 및 프로그램 구성은 Kwon YJ(2018)의 연구를 참고하였다. 매일 짧은 시간이라도 명상활동을 하도록 권유하였으며, 최소 주 2회 명상을 하고 자신의 느낌이나 궁금한 점을 담은 일지를 제출하였다. 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 전에 작성한 명상 일지를 확인하면서 집단원들에게 질문을 받거나 명상 내용과 관련된 피드백을 주었다. 연구자는 본 프로그램에 주진행자로 청소년, 병사, 성인들을 대상으로 집단 치료 프로그램 보조 및 주진행을 실시한 경험이 있다. 구성과 진행에 따른 피드백은 명상에 대하여 강의 및 지도 감독 경력이 풍부한 건강심리전문가이자 명상지도전문가에게 지속해서 슈퍼비전을 받았다. 소그룹에 보조 치료자 총 3명이 참관하여 주치료자에게 피드백을 주었으며, 보조치료자는 명상 과목을 이수한 임상 및 건강 전공의 석사생이었다. 프로그램 구성은 Table 1에 제시되었다.
Table 1
Contents of self-compassion program
Session  Main theme
1 Orientation (60 min) Introducing program goal and process Structuring program & vowing confidentiality Self-compassion structure & effect to depressive mood and shame Knowing and realizing present mental state Practicing mindfulness and self-compassion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Providing daily handout and finishing session
2 Mindfulness (60 min) Checking handout & sharing daily practice Introducing mindfulness (awareness, acceptance, non-judgement) Practicing mindfulness and self-compassion Practicing &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3 Self kindness & Common humanity (60 min) Checking handout & sharing daily practice Self kindness & Common humanity Watching material related to self kindness Practicing &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4 Training Self compassion (60 min) Checking handout & sharing daily practice Choosing self compassion comment Practicing &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5 Fostering Self compassion (60 min) Checking handout & sharing daily practice Conversation between past and now through self compassion - empty chair Practicing &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6 Strengthening self-compassion (60 min) Checking handout & sharing daily practice Practicing &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post-test
3. 측정 도구

1) 자기자비 척도(The Korean Version of Self Compassion Scale, K-SCS)

Neff(2003)가 개발한 자기자비 척도를 Kim KE et al.(2008)이 타당화하였다. 총 여섯가지 하위 요인으로 나누어지며 자기친절(Self-kindness)과 자기-판단(Self- judgment), 보편적 인간성(Common humanity)과 고립(Isolation), 마음챙김(Mindfulness)과 과잉동일시(Over identification)로 구성된다. 타당화 연구에서 문항의 내적 합치도 Cronbach’s α는 .8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93이었다.

2) 통합적 한국판 CES-D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CES-D)

Radloff(1977)가 개발한 척도이며, Jeon GG et al.(2001)이 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점 이상에 해당하면 우울감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원 연구에서 문항의 내적합치도는 Cronbach’s α는 .9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82이었다.

3)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Internalized Shame Scale, ISS)

Cook(1987)이 개발한 내면화된 수치심 척도이다. Lee IS et al.(2005)이 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총 3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존감 문항 6개와 내면화된 수치심을 측정하는 2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존감을 측정하는 6문항을 포함함으로써 한쪽 방향으로만 대답하는 경향을 제어하고자 하였다. Cook의 ISS에 대해 요인분석한 결과, 4개 요인 구조를 확인하였으며 이를 각각 부적절감, 공허, 자기처벌, 실수불안의 4가지 영역으로 나누었다. 타당화한 연구에서 문항의 내적 합치도 Cronbach’s α는 .93이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80이었다.

4) 주관적 웰빙 척도

(1) 삶의 만족(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
Diener et al.(1985)가 개발한 삶의 만족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를 Jo MH et al.(1998)가 한국어로 번안하고 타당화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Kim JH(2007)가 최종적으로 수정한 문장을 사용하였다. 총 5문항, 7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우 반대한다’부터 ‘매우 찬성한다’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74였다.
(2) 삶의 만족 예상(Life Satisfaction Expectancy Scale, LSES)
Kim JH(2007)의 삶의 만족 예상 척도(Life Satisfaction Expectancy Scale, LSES)를 사용하였다. 미래의 만족감, 충족감을 예상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5문항, 7점 Likert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96이었다.
(3)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
Jo MH et al.(1998)에서 사용한 정서빈도 검사는 지난 한 주 동안 긍정 정서를 얼마나 자주 경험했는지에 대하여 ‘전혀 없었다’부터 ‘항상 그랬다’로 7점 척도상에서 평가한다. 긍정 정서는 만족감, 자부심, 애정, 기쁨의 4가지 정서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Kim JH(2008)가 ‘애정’을 일상적인 용어로 바꾼 ‘친밀감’으로 대체한 것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 .80이었다. 부정 정서의 경우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 .42로 저조하여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4. 자료분석
본 연구의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ver. 21.0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 집단 간의 사전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해 독립 표본 t 검증을 실시하였다. 실험집단의 처치 효과를 검증하고자 자기자비의 사전-사후 점수에 대하여 대응 표본 t 검증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 처치의 여부, 수치심의 수준, 검사 시기에 대한 혼합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통계 결과에서 집단과 시기에서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날 경우 단순주효과를 검증하였다.
1. 사전 동질성 검증
실험집단과 통제 집단에 사전 점수를 바탕으로 독립표본 t 검증을 통하여 동질성을 검증하였다. 자기자비, 우울, 내면화된 수치심, 삶의 만족, 삶의 만족 예상, 긍정 정서에 대한 독립표본 t 검증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되었으며,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사전 동질성은 입증되었다.
Table 2
Homogeneity test of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Variables Experimental Group Control Group t p


M (SD) M (SD)
Self Compassion 58.71 (18.53) 65.50 (16.18) −.863 .399
 Self-kindness 10.50 (3.79) 9.63 (3.24) .546 .591
 Self-judgment 17.64 (4.66) 13.88 (3.79) 1.940 .067
 Common humanity 9.89 (3.39) 9.00 (3.20) .581 .568
 Isolation 15.14 (4.18) 12.50 (3.42) 1.515 .145
 Mindfulness 8.86 (3.50) 9.25 (3.32) −.257 .800
 Over identification 15.71 (2.36) 14.00 (3.89) 1.293 .211
CES-D 32.00 (8.40) 30.13 (7.66) .519 .609
Internalized Shame 55.43 (16.17) 51.25 (12.92) .624 .540
 Inadequacy 21.50 (9.38) 18.88 (6.28) .702 .491
 Emptiness 12.64 (5.22) 11.75 (4.06) .415 .682
 Self-punishment 8.93 (3.40) 9.88 (3.39) −.627 .538
 Fear of Mistake 12.36 (2.70) 10.75 (3.28) 1.241 .229
Subjective Well-being
 Satisfaction with life 14.50 (5.95) 15.50 (3.66) −.428 .673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23.36 (6.94) 24.00 (5.09) −.228 .822
 Positive affect 11.86 (3.92) 14.63 (3.54) −1.647 .115

CES-D,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2. 처치 점검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기자비 수준의 변화를 확인하고자 실험집단인 수치심 고 집단과 수치심 저 집단의 사전-사후 대응 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수치심 고 집단의 처치점검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으며, 수치심 저 집단의 처치점검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Table 3
Paired t-test result of high shame group’s pre-post self-compassion attitude
 Variables Pre Post t p


M (SD) M (SD)
Self Compassion 47.71 (15.98) 78.29 (17.75) 3.278 .010*
 Self-kindness 8.57 (3.69) 12.86 (4.22) 2.335 0.58
 Self-judgment 21.14 (3.13) 13.00 (4.96) −3.820 .009**
 Common humanity 8.86 (3.84) 11.43 (3.99) 2.580 .042*
 Isolation 17.29 (2.13) 9.00 (3.05) −5.042 .002**
 Mindfulness 7.71 (3.14) 10.00 (1.91) 1.990 .094
 Over identification 17.00 (2.38) 12.00 (4.16) −2.646 .038*

* p<0.05,

** p<0.01.

Table 4
Paired t-test result of low shame group’s pre-post self-compassion attitude
Variables Pre Post t p


M (SD) M (SD)
Self Compassion 69.71 (14.36) 84.71 (9.82) 3.481 .013*
 Self-kindness 12.43 (2.99) 15.00 (3.31) 2.465 .049*
 Self-judgment 14.14 (2.96) 10.71 (4.11) −1.998 .093
 Common humanity 10.86 (2.79) 12.29 (2.49) 1.313 .237
 Isolation 13.00 (4.76) 9.43 (3.73) −3.047 .023*
 Mindfulness 10.00 (3.69) 11.29 (3.86) 1.721 .136
 Over identification 14.43 (1.61) 11.71 (3.03) −2.025 .089

* p<0.05.

수치심 고 집단의 사전-사후를 비교하였을 때, 처치 후 자기자비 태도 총점이 상승되었다. 하위요인에서 자기 판단, 보편적 인간성, 고립, 과잉 동일시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3). 수치심 저 집단의 사전-사후를 비교하였을 때, 자기자비 태도 총점이 사전보다 증가하였으며, 하위요인에서 자기친절, 고립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Table 4).
3. 자기자비 프로그램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자기자비 프로그램 실시 전후로 각 집단의 우울 수준을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집단의 주효과와 시기의 주효과에서 유의한 변화가 있었으며,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효과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Table 5, Fig. 1). 상호작용 효과를 자세히 살펴보기 위하여 집단과 시기에 따른 단순주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처치집단에서 F(3, 18)=551.65, p<.05 유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통제집단 중 수치심 고 집단의 경우, 사전-사후에서 유의한 감소를 나타내었는데 이는 고찰에서 자세한 설명을 제시하였다.
Table 5
Comparison of depressive mood (CES-D) of four groups
Variable Experimental group Control group Time Group Time×Group


High shame Low shame High shame Low shame







M (SD) M (SD) M (SD) M (SD) F F F
CES-D Pre 36.43 (8.88) 27.57 (5.31) 35.75 (5.56) 24.50 (4.65) 27.860*** 4.785* 4.413*
Post 18.71 (5.58) 15.57 (5.57) 27.00 (4.24) 25.00 (3.74)

* p<.05, **p<.01,

*** p<.001.

CES-D,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Fig. 1
The Effects of Self Compassion Program on the Depressive mood (CES-D) of Four Groups.
JSR_27_464_fig_1.jpg
4. 자기자비 프로그램이 내면화된 수치심에 미치는 영향
자기자비 프로그램 실시 전후로 각 집단의 내면화된 수치심 수준을 비교한 결과는 아래에 제시되어 있다. 집단의 주효과와 시기의 주효과에서 유의한 변화가 있었으며,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 효과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able 6, Fig. 2). 상호작용 효과를 자세히 살펴보기 위하여 집단과 시기에 따른 단순주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처치집단에서 F(3, 18)=8.402, p<.01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통제집단의 경우 사전 사후에서 두드러지는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Table 6
Comparison of internalized shame of four groups
Variable Experimental group Control group Time Group Time×Group


High shame Low shame High shame Low shame







M (SD) M (SD) M (SD) M (SD) F F F
Internalized shame Pre 69.14 (8.11) 41.71 (7.86) 61.00 (6.68) 41.25 (9.28) 12.051** 8.161** 8.402**
Post 34.71 (19.04) 26.86 (13.68) 61.50 (8.34) 46.00 (10.70)

*p<.05,

** p<.01, ***p<.001.

Fig. 2
The Effects of Self Compassion Program on the Internalized Shame of Four Groups.
JSR_27_464_fig_2.jpg
5. 자기자비 프로그램이 주관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
자기자비 프로그램 실시 전후로 각 집단의 주관적 웰빙이 변화하였는지 확인하였다. 주관적 웰빙은 본 연구에서 삶의 만족, 삶의 만족 예상, 긍정 정서로 구성되어 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삶의 만족을 살펴보면, 시기, 집단, 시기와 집단의 상호작용효과에서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삶의 만족 예상은 집단, 시기 각각의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하여 단순주효과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F(3, 18)=26.307, p<.05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긍정 정서는 시기, 집단의 주효과가 유의하였으나 집단 간 상호작용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Table 7, Fig. 35).
Table 7
Comparison of subjective well-being (satisfaction with lif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positive affect) of four groups
Variable Experimental group Control group Time Group Time×Group


High shame Low shame High shame Low shame







M (SD) M (SD) M (SD) M (SD) F F F
Satisfaction with life Pre 11.86 (4.05) 17.14 (6.64) 14.50 (5.19) 16.50 (1.21) 2.401 .077 .733
Post 15.14 (3.71) 19.71 (3.14) 14.75 (3.77) 17.25 (2.21)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Pre 21.57 (8.20) 25.14 (5.46) 19.75 (2.21) 28.25 (3.50) .240 .064 3.235*
Post 25.57 (6.90) 27.14 (4.48) 16.50 (2.08) 27.25 (2.21)
Positive affect Pre 10.29 (4.85) 13.43 (1.98) 11.50 (3.10) 17.75 (2.63) 8.650** .024* .360
Post 14.29 (4.07) 18.29 (4.27) 14.75 (2.98) 17.50 (2.38)

* p<.05,

** p<.01, ***p<.001.

Fig. 3
The Effects of Self Compassion Program on the Satisfaction with Life of Four Groups.
JSR_27_464_fig_3.jpg
Fig. 4
The Effects of Self Compassion Program on th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of Four 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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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5
The Effects of Self Compassion Program on the Positive Affect of Four Grou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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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비 증진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울한 기분을 경험하고 있는 여대생의 자기자비 태도를 함양하고 우울, 내면화된 수치심을 감소시키며, 주관적 웰빙을 증진하고자 하였다. 먼저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의 자기자비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종료 이후 참가자들이 보고한 부분을 살펴보면, 다양한 측면에서 자기자비가 증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보다 나의 마음, 컨디션, 상황, 몸의 피로 등에 대해 인지하고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우울과 한 몸처럼 붙어 다녔던 탓에 큰 문제라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는데 여러 걱정과 우울이 융합되어 꽤 무거웠고 힘들었다. 막연히 감정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조금 떨어져서 보는 것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일지를 써보며 다시 한번 자기자비 시간에 배웠던 것들을 상기시켜주는 것 같아 좋았다.”, “프로그램을 다 마친 지금 생각보다 많이 달라진 내가 보인다. 많이 밝아졌고 조금이나마 마음이 채워진 것 같았다. 앞으로 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벗어날 방법을 배워 좀 안심된다.”).
자기자비 프로그램이 종속 변인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면, 처치집단에서 우울, 내면화된 수치심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자비심이 높아질수록 부정적인 경험을 편향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객관적인 시야를 가질 수 있으며, 고통스러운 정서에 압도되지 않을 수 있다(Neff, 2007). 프로그램 회기 내 꾸준한 자비 훈련을 시도함으로써 부적인 정서가 더욱 완화된 것으로 여겨진다. 통제집단에서 수치심 고 집단의 경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사후 검사에서 우울이 감소하였는데 이는 사후검사가 기말고사 종료, 겨울방학 시작 등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외부적 요인이 일부 영향을 끼침으로써 기분(Mood)의 변화로 인해 우울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보다 고질적이고 지속적인 측면이 있는 내면화된 수치심의 경우 전후 편차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수치심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관적 웰빙을 살펴보면 실험진단에서 수치심 고 집단과 수치심 저 집단 모두 삶의 만족, 긍정정서에서 유의한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삶의 만족 예상의 경우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를 나타냈는데, 실험집단의 경우에는 향후 삶이 낙관적인 변화할 것이라고 여기며 미래에 대한 조망이 다소 긍정적으로 개선되었다. 반면 통제집단에서 수치심 고 집단의 경우 삶에 대한 비관이나 회의적인 태도가 심화된 것으로 보이며, 수치심 저 집단 또한 미래를 바라보는데 별 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어 보인다.
본 연구는 수치심 수준에 따라 자기자비 프로그램의 효과 차이를 증명하고자 하였다. 먼저 자기자비의 처치 효과를 살펴보았을 때, 수치심 고 집단과 수치심 저 집단 모두 자기자비가 증진되었으나 두 집단 간 다른 양상이 관찰된다. 수치심 고 집단의 경우, 자기자비의 하위요인을 살펴보면 자기 판단, 고립, 과잉 동일시와 같은 부분이 보다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긍정적인 부분이 고양되기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완화된 측면이 두드러진다. 수치심 저 집단은 자기 친절과 같은 긍정적인 요인이 증가하고 고립과 같은 부정적인 부분이 줄어드는 균형 잡힌 추이를 보였다. 즉, 수치심 수준이 높을수록 부적인 영역이 큰 추이로 감소하였고 긍정적인 영역의 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종속 변인에서도 수치심 고 집단의 우울, 내면화된 수치심의 사전, 사후 편차가 두드러졌으나 긍정 정서나 현재 삶에 대한 만족과 같은 긍정적인 요인의 추이는 확연히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우울한 사람들은 긍정 정서를 향유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된다(Joormann et al., 2004). 이들은 긍정단어에 대한 편도체의 활성화가 감소 하는 양상을 보이며(Canli et al., 2004), 부정적인 정보를 쉽게 상기해낸다(Joormann et al., 2011). 이를 종합해 볼 때, 우울함을 느낄수록 보다 긍정적인 부분에 대한 반응성이 저하되고 둔화되는 반면 부정적인 영역은 보다 쉽게 활성화되고 가변적인 양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하였듯 수치심은 우울의 중요한 요인으로써 본 연구에 참여한 수치심 고 집단의 경우 높은 우울 점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처치 결과, 수치심 고 집단의 자기자비에서 자기 판단, 고립, 과잉 동일시가 완화되고 우울, 내면화된 수치심이 감소하였으나 긍정 정서, 삶의 만족과 같은 요인은 확연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우울, 수치심이 높은 사람들은 긍정에 대한 변화는 다소 경직된 것으로 여겨지며, 부정적인 정서가 보다 쉽게 변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생각된다. 추후 연구에서는 우울, 수치심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치료적 개입을 진행할 때, 긍정과 낙관을 강조한 치료 프로그램 보다 부정적인 정서를 원활하게 처리하고 이를 완화하는데 주안점을 둔 프로그램이 심리적 안녕감을 증진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고려된다.
수치심 수준이 높을수록 자비의 태도를 내면화하기 어렵다고 보고되는데, 자발적인 자비 명상 수행을 통하여 자신을 위로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이 일부 증진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소 6주 이상의 프로그램 시간이 필요했던 선행연구와 달리 본 프로그램은 3주 동안의 단기적인 치료적 중재와 실습을 통하여 부정적인 정서를 완화하고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시야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하였다. 치료 프로그램 시간 내에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닌 참가자가 혼자서 자기자비를 실습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었다는 부분에서 의의가 있다. 자비심을 잊지 않도록 유인물과 녹음 파일을 배부하고 실습을 독려하였으며, 개인마다 작성한 일지를 모아 소책자로 만들어 돌려주었다. 이는 프로그램이 종료되어 외적인 치료 개입이 없더라도 자발적으로 자비심을 증진시키고 향후에도 자비로운 태도를 지속하는 데 보탬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존재한다. 첫째, 프로그램의 대상자가 서울 소재 여대생에 국한되었다는 점이다. 여대생 이외에 남학생이나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대상에게 자비치료의 효과를 검증할 필요성이 있다. 둘째, 임상군을 대상으로 실시하지 않았다는 단점이 있다. 부적인 자기상이 고착화되어 있고 자신에 대한 비난과 자책이 더 깊은 환자들에게는 본 프로그램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셋째, 집단 내 구성원이 소수로 국한되어 있었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추후 검사를 실시하지 못하였다. 처치집단 및 통제집단의 경우 일부 방학기간과 졸업기간이 겹쳐 연락이 불가한 참여자가 많아 효과의 지속성을 검증하지 못하였다. 이에 추후 연구에서는 자기자비의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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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ffects of Self-Compassion Program on Internalized Shame and Subjective Well-Being in Female University Students with Depressive Mood
      STRESS. 2019;27(4):464-471.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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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ffects of Self-Compassion Program on Internalized Shame and Subjective Well-Being in Female University Students with Depressive Mood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Fig. 1 The Effects of Self Compassion Program on the Depressive mood (CES-D) of Four Groups.
    Fig. 2 The Effects of Self Compassion Program on the Internalized Shame of Four Groups.
    Fig. 3 The Effects of Self Compassion Program on the Satisfaction with Life of Four Groups.
    Fig. 4 The Effects of Self Compassion Program on th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of Four Groups.
    Fig. 5 The Effects of Self Compassion Program on the Positive Affect of Four Groups.
    The Effects of Self-Compassion Program on Internalized Shame and Subjective Well-Being in Female University Students with Depressive Mood
    Session  Main theme
    1 Orientation (60 min) Introducing program goal and process Structuring program & vowing confidentiality Self-compassion structure & effect to depressive mood and shame Knowing and realizing present mental state Practicing mindfulness and self-compassion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Providing daily handout and finishing session
    2 Mindfulness (60 min) Checking handout & sharing daily practice Introducing mindfulness (awareness, acceptance, non-judgement) Practicing mindfulness and self-compassion Practicing &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3 Self kindness & Common humanity (60 min) Checking handout & sharing daily practice Self kindness & Common humanity Watching material related to self kindness Practicing &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4 Training Self compassion (60 min) Checking handout & sharing daily practice Choosing self compassion comment Practicing &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5 Fostering Self compassion (60 min) Checking handout & sharing daily practice Conversation between past and now through self compassion - empty chair Practicing &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6 Strengthening self-compassion (60 min) Checking handout & sharing daily practice Practicing & sharing thoughts and feedback post-test
     Variables Experimental Group Control Group t p


    M (SD) M (SD)
    Self Compassion 58.71 (18.53) 65.50 (16.18) −.863 .399
     Self-kindness 10.50 (3.79) 9.63 (3.24) .546 .591
     Self-judgment 17.64 (4.66) 13.88 (3.79) 1.940 .067
     Common humanity 9.89 (3.39) 9.00 (3.20) .581 .568
     Isolation 15.14 (4.18) 12.50 (3.42) 1.515 .145
     Mindfulness 8.86 (3.50) 9.25 (3.32) −.257 .800
     Over identification 15.71 (2.36) 14.00 (3.89) 1.293 .211
    CES-D 32.00 (8.40) 30.13 (7.66) .519 .609
    Internalized Shame 55.43 (16.17) 51.25 (12.92) .624 .540
     Inadequacy 21.50 (9.38) 18.88 (6.28) .702 .491
     Emptiness 12.64 (5.22) 11.75 (4.06) .415 .682
     Self-punishment 8.93 (3.40) 9.88 (3.39) −.627 .538
     Fear of Mistake 12.36 (2.70) 10.75 (3.28) 1.241 .229
    Subjective Well-being
     Satisfaction with life 14.50 (5.95) 15.50 (3.66) −.428 .673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23.36 (6.94) 24.00 (5.09) −.228 .822
     Positive affect 11.86 (3.92) 14.63 (3.54) −1.647 .115
     Variables Pre Post t p


    M (SD) M (SD)
    Self Compassion 47.71 (15.98) 78.29 (17.75) 3.278 .010*
     Self-kindness 8.57 (3.69) 12.86 (4.22) 2.335 0.58
     Self-judgment 21.14 (3.13) 13.00 (4.96) −3.820 .009**
     Common humanity 8.86 (3.84) 11.43 (3.99) 2.580 .042*
     Isolation 17.29 (2.13) 9.00 (3.05) −5.042 .002**
     Mindfulness 7.71 (3.14) 10.00 (1.91) 1.990 .094
     Over identification 17.00 (2.38) 12.00 (4.16) −2.646 .038*
    Variables Pre Post t p


    M (SD) M (SD)
    Self Compassion 69.71 (14.36) 84.71 (9.82) 3.481 .013*
     Self-kindness 12.43 (2.99) 15.00 (3.31) 2.465 .049*
     Self-judgment 14.14 (2.96) 10.71 (4.11) −1.998 .093
     Common humanity 10.86 (2.79) 12.29 (2.49) 1.313 .237
     Isolation 13.00 (4.76) 9.43 (3.73) −3.047 .023*
     Mindfulness 10.00 (3.69) 11.29 (3.86) 1.721 .136
     Over identification 14.43 (1.61) 11.71 (3.03) −2.025 .089
    Variable Experimental group Control group Time Group Time×Group


    High shame Low shame High shame Low shame







    M (SD) M (SD) M (SD) M (SD) F F F
    CES-D Pre 36.43 (8.88) 27.57 (5.31) 35.75 (5.56) 24.50 (4.65) 27.860*** 4.785* 4.413*
    Post 18.71 (5.58) 15.57 (5.57) 27.00 (4.24) 25.00 (3.74)
    Variable Experimental group Control group Time Group Time×Group


    High shame Low shame High shame Low shame







    M (SD) M (SD) M (SD) M (SD) F F F
    Internalized shame Pre 69.14 (8.11) 41.71 (7.86) 61.00 (6.68) 41.25 (9.28) 12.051** 8.161** 8.402**
    Post 34.71 (19.04) 26.86 (13.68) 61.50 (8.34) 46.00 (10.70)
    Variable Experimental group Control group Time Group Time×Group


    High shame Low shame High shame Low shame







    M (SD) M (SD) M (SD) M (SD) F F F
    Satisfaction with life Pre 11.86 (4.05) 17.14 (6.64) 14.50 (5.19) 16.50 (1.21) 2.401 .077 .733
    Post 15.14 (3.71) 19.71 (3.14) 14.75 (3.77) 17.25 (2.21)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Pre 21.57 (8.20) 25.14 (5.46) 19.75 (2.21) 28.25 (3.50) .240 .064 3.235*
    Post 25.57 (6.90) 27.14 (4.48) 16.50 (2.08) 27.25 (2.21)
    Positive affect Pre 10.29 (4.85) 13.43 (1.98) 11.50 (3.10) 17.75 (2.63) 8.650** .024* .360
    Post 14.29 (4.07) 18.29 (4.27) 14.75 (2.98) 17.50 (2.38)
    Table 1 Contents of self-compassion program

    Table 2 Homogeneity test of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CES-D,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Table 3 Paired t-test result of high shame group’s pre-post self-compassion attitude

    p<0.05,

    p<0.01.

    Table 4 Paired t-test result of low shame group’s pre-post self-compassion attitude

    p<0.05.

    Table 5 Comparison of depressive mood (CES-D) of four groups

    p<.05, **p<.01,

    p<.001.

    CES-D, 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Table 6 Comparison of internalized shame of four groups

    *p<.05,

    p<.01, ***p<.001.

    Table 7 Comparison of subjective well-being (satisfaction with lif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positive affect) of four groups

    p<.05,

    p<.01,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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