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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5(4); 2017 > Article
Original Article
경계성 성격특성과 심리적 고통의 관계에서 마음챙김의 역할
이혜진
The Role of Mindfulnes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and Psychological Distress
Hyejeen Le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7;25(4):227-232.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7.25.4.227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7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Department of Psycholog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Korea

Corresponding author Hyejeen Lee Department of Psycholog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77 Yongbong-ro, Buk-gu, Gwangju 61196, Korea Tel: +82-62-530-2650 Fax: +82-62-530-2659 E-mail: hjl2013@chonnam.ac.kr
• Received: October 30, 2017   • Revised: October 31, 2017   • Accepted: November 1, 2017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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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는 경계성 성격특성과 심리적 고통의 관계에서 마음챙김의 역할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529명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자기보고 척도를 실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경계성 성격특성은 심리적 고통과 정적 상관, 마음챙김과 부적 상관이 있었고, 마음챙김은 심리적 고통과 부적 상관이 있었다. 회귀분석 결과,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심리적 고통이 높았는데, 마음챙김이 이러한 관계를 매개하였다. 즉,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마음챙김 수준이 낮고 이를 통해 심리적 고통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챙김 요인들 중에서는 ‘자각행위’, ‘비판단’, ‘비자동성’이 유의한 매개효과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 Background: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mindfulnes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and psychological distress.
  • Methods:
    529 female undergraduates participated to complete self-report questionnaires.
  • Results:
    Correlational analyses showed that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psychological distress and negatively associated with mindfulness, and mindfulness was negatively related to psychological distress. Regression analyses suggested that low level of mindfulness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and psychological distress. Among mindfulness facets ‘acting with awareness,’ ‘nonjudging,’ and ‘nonreactivity’ had significant mediating effects.
  • Conclusions: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affects psychological distress through low mindfulness―specifically in acting with awareness, nonjudging, or nonreactivity. This finding suggests that intervention focusing on these mindfulness facets may be helpful for those with borderline trait and psychological distress.
경계성 성격(Borderline Personality)은 대인관계와 자아상 그리고 감정이 불안정하고 현저한 충동성을 지닌 것을 특징으로 하며, 이것이 전반적인 삶의 양상으로 나타나고 기능의 손상이나 고통을 초래할 경우 성격장애로 진단된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경계성 성격장애는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버림받지 않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 타인에 대한 이상화와 평가절하의 교대, 자아개념의 불안정성, 기분의 현저한 반응성과 불안정성, 만성적인 공허함, 분노조절의 문제, 자신을 손상시킬 수 있는 충동성, 반복적인 자살 및 자해행동, 스트레스와 관련된 일시적인 피해망상 혹은 해리증상이 있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경계성 성격장애의 평생유병률은 약 6%이고(Grant et al., 2008), 여성이 남성보다 약 8배 이상 많이 것으로 알려져 있다(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경계성 성격특성을 지닌 이들은 더 많이 존재하는데, 메타분석 연구 결과 대학생 집단의 약 10%가 경계성 성격특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Meaney et al., 2016),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도 경계성 성격특성에 대한 척도 개발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Hong SH et al., 1998; Lee KR et al., 2017; Park SA, 2010).
경계성 성격특성을 가진 이들은 공통적으로 높은 수준의 심리적 고통(distress)을 경험한다(Holm et al., 2008). 심리적 고통은 내적 스트레스, 불쾌한 상태, 긴장감, 압박감, 통증 등으로 보고되기도 하는 상태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주로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동반한다(Eber-Priemer et al., 2008).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이들은 이러한 심리적 고통을 감내하는 것을 어려워한다(Leyro et al., 2010).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고통에 대한 감내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ark SA, 2010). 이와 같은 경계성 성격특성을 가진 이들의 낮은 고통 감내력은 자신을 손상시키는 충동성이나 자살이나 자해행동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며(Brown et al., 2002), 실제로 경계성 성격장애로 진단받은 사람들 중 60∼80%가 자해행동을 하고 8∼10% 정도가 자살로 사망한다(Pompili et al., 2005). 따라서 경계성 성격특성을 가진 이들의 심리적 고통에 영향을 미치는 기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경계성 성격특성과 심리적 고통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인의 하나로 마음챙김(mindfulness)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음챙김이란 순간순간 자신의 경험에 주의를 기울여 알아차리고 이를 판단하지 않고 허용하는 태도를 뜻한다(Kabat-Zinn, 1990). 경계성 성격특성을 가진 이들은 심리적 고통을 감내해내지 못하고 회피하려고 하는데, 이로 인해 심리적 고통이 오히려 더 악화되는 양상을 보인다(Berking et al., 2009; Hayes et al., 1996). 반면, 마음챙김은 경험회피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자신의 경험을 자각하고 있는 그대로 허용하게끔 한다(Hayes et al., 1996). 마음챙김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은 매 순간 지나가는 현상일 뿐 집착해야할 사실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Williams et al., 2006), 고통스러운 것을 직면하고 나서 이에 대해 충동적으로가 아니라 주의를 기울여 의도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됨으로써(Hölzel et al., 2011) 스트레스, 부정적 정서, 자살위험 등이 감소된다고 한다(Lee HJ et al., 2015). 실제로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대학생 집단(Wupperman et al., 2008; Yu et al., 2015)과 임상집단(Wupperman et al., 2009) 모두 마음챙김 수준이 낮았다. 한편, 마음챙김 수준이 낮을수록 대학생 집단(Bhambhani et al., 2016)과 임상 집단(Curtiss et al., 2014) 모두 심리적 고통 수준이 높았다. 특히 낮은 마음챙김 수준은 장기적으로 높은 심리적 고통을 예측하기도 했다(Call et al., 2015). 나아가, 경계성 성격장애를 위해 개발된 변증법적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al Therapy; Linehan, 1993)는 마음챙김 훈련이 주요 요소로 포함되어 있고 그 효과성이 입증되어 경계성 성격장애의 근거기반치료법이 되었으며(Choi-Kain et al., 2016), 이러한 치료는 경계성 성격특성을 가진 이들의 심리적 고통을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일관되게 보고되고 있다(Sng et al., 2016).
위의 선행 연구들을 종합하면, 경계성 성격특성을 가진 이들은 마음챙김 수준이 낮기 때문에 심리적 고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직 연구된 바 없다. 아울러, 마음챙김은 다양한 요인들로 구성된 다차원적인 개념임에도 불구하고(Baer et al., 2006; Won DR et al., 2006), 그동안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마음챙김 척도의 총점을 사용하여 전반적인 수준을 살펴보는 데 그쳐 구체적으로 어떤 마음챙김 측면이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경계성 성격특성이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영향을 마음챙김이 매개하는지 알아보고, 특히 마음챙김 요인들을 복수매개로 상정하여 각 요인들의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경계성 성격특성을 지닌 사람들은 어떤 마음챙김 기제를 통해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지 알아보고, 이들을 위한 개입에 구체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경계성 성격특성, 심리적 고통, 마음챙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전남대학교 생명윤리심의의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실시되었다.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4년제 대학교의 여대생 541명을 대상으로 연구에 대한 고지된 동의를 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경우 설문을 실시하였다. 경계성 성격특성은 여자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므로 대상자를 여자에게 국한하였다. 응답 중 누락이 있거나 불성실한 12명의 자료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529명(M=19.80세, SD=1.38)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3. 연구도구

1) 경계성 성격장애 척도

경계성 성격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경계성 성격장애 척도(PAI-BOR; Morey, 1991)를 국내에서 타당화한 척도(Hong SH et al., 1998)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3문항(4점 likert형 척도; 평소 자신의 모습에 대해 0=전혀 아니다, 3=매우 그렇다)으로 구성되며, 정서통제, 기분의 안정성, 자기손상, 정체감 문제, 부정적 관계, 양가적 관계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척도의 내적 합치도(Cronbach’s α)는 Hong SH et al. (1998)의 연구에서는 .84, 본 연구에서는 .89였다.

2) 한국판 기분 및 불안 증상 질문지

심리적 고통을 측정하기 위해 기분 및 불안 증상 질문지(MASQ; Watson et al., 1991)를 국내에서 타당화한 척도(Lee H et al., 2014)에서 일반적 고통(general distress) 하위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34문항(5점 likert형 척도; 지난 한달 동안 경험의 정도에 대해 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많이 그렇다)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심리적 고통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척도의 내적 합치도는 Lee H et al.(1997)의 연구에서는 .96, 본 연구에서는 .93이었다.

3) 한국판 5요인 마음챙김 척도

마음챙김을 측정하기 위해 5요인 마음챙김 척도(FFMQ; Baer et al., 2006)를 국내에서 타당화한 척도(Won DR et al., 2006)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다음의 5개의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며 의도적으로 행하는 ‘자각행위(acting with awareness; 8문항)’,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등 내적 경험에 자동적으로 반응하거나 집착하지 않는 ‘비자동성(nonreactivity; 7문항)’, 내적 경험에 대해 판단하지 않고 허용적인 태도를 취하는 ‘비판단(nonjudging; 8문항)’, 내적 경험을 말로 표현하는 ‘기술(describing; 8문항)’, 내적 경험과 외부 자극에 주의를 기울이는 ‘관찰(observing; 8문항).’ 총 39문항을 5점 likert형 척도(평소 자신의 모습에 대해 1=매우 드물다, 5=거의 항상 그렇다)로 실시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마음챙김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척도들의 내적 합치도는 Won DR et al. (2006)의 연구에서는 .86∼.88 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76∼ .85였다.
4. 자료분석
먼저 본 연구에 사용된 변인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고, 변인들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경계성 성격특성과 심리적 고통 간의 관계에서 마음챙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Baron과 Kenny(1986)가 제시한 3단계 매개효과 검증 절차에 따라 단순회귀분석과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즉, 1단계에서는 경계성 성격특성이 심리적 고통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2단계에서는 경계성 성격특성이 마음챙김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각 마음챙김 요인 별로 단순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3단계에서는 마음챙김 요인들을 복수매개로 동시에 투입하여 그 효과가 통제된 후에도 경계성 성격특성이 심리적 고통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복수매개 모형에서 다른 매개변인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각 특정 매개변인의 간접효과에 대한 유의도 검증을 위하여 SPSS의 PROCESS macro(Hayes, 2013)를 이용한 bootstrapping(표본 수=5,000)을 실시하였다.
1. 경계성 성격특성, 심리적 고통, 마음챙김의 관계
연구 변인들의 평균(표준편차)과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1에 제시되어있다. 경계성 성격특성과 심리적 고통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여(r=.60, p<.001),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심리적 고통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계성 성격특성은 관찰을 제외한 모든 마음챙김 요인들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여(rs<-.22, ps<.001),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이 마음챙김 요인들의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관찰을 제외한 모든 마음챙김 요인들은 심리적 고통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여(rs<-.20, ps< .001), 이 마음챙김 요인들의 수준이 낮을수록 심리적 고통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
Means(SDs) and correlations among research variables (N=529)
1 2 3 4 5 6 7
1 -
2 .60*** -
3 -.56*** -.55*** -
4  -.29***  -.21*** .16*** -
5 -.24*** -.35*** .35*** -.15*** -
6 -.22*** -.20*** .29*** .31*** .04 -
7 .08 .13**  -.12**  .33***  -.31***  .28*** -
M 25.83 81.99 27.05 19.56 27.11 21.40  26.09 
SD 8.79 24.03 5.90 4.89 6.12 5.55 5.51

1: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2: Psychological Distress, 3: Mindfulness- Acting with awareness, 4: Mindfulness-Nonreactivity, 5: Mindfulness- Nonjudging, 6: Mindfulness-Describing, 7: Mindfulness-Observing.

** p<.01,

*** p<.001.

2. 경계성 성격특성과 심리적 고통의 관계에서 마음챙김의 매개효과
경계성 성격특성이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영향에서 마음챙김 요인들이 매개변인 역할을 하는지 검증한 회귀분석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되어 있다. 결과를 보면 첫째, 경계성 성격특성은 심리적 고통에 정적인 방향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β=.60, p<.001). 둘째, 경계성 성격특성은 관찰을 제외한 모든 마음챙김 요인들에 부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쳤다. 즉, 경계성 성격특성은 자각행위(β=-.56, p<.001), 비자동성(β=-.29, p<.001), 비판단(β=-.24, p<.001), 기술(β=-.22, p<.001)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관찰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β=.08, ns). 셋째, 경계성 성격특성을 예측변인으로 그리고 마음챙김 요인들을 복수매개변인으로 함께 투입한 결과, 경계성 성격특성이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회귀계수가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유의하였으므로(β=.37, p<.001) 마음챙김 요인들이 경계성 성격특성과 심리적 고통의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음챙김 매개변인들 중에서는 자각행위(β=-.26, p<.001), 비판단(β=-.17, p<.001), 비자동성(β=-.10, p<.01)이 심리적 고통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반면, 다른 요인들은 매개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Table 2
Results of hierarchical regressions testing mindfulness facets as mediators of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and psychological distress
Step  Predictor   Criterion  B β t F R2
1 BPT PD 1.63  .60   17.05***  290.77*** .36
2 BPT M-1 -.37 -.56 -15.42*** 237.67*** .31
M-2 -.16 -.29 -6.95*** 48.26*** .08
M-3 -.17 -.24 -5.77*** 33.26*** .06
M-4 -.14 -.22 -5.21*** 27.17***  .05 
M-5 .05 .08 1.79 3.19 .01
3 BPT 1.02 .37 9.20***
M-1 -1.05 -.26 -6.23***
M-2 PD -.51 -.10 -2.78** 73.53*** .46
M-3 -.67 -.17 -4.65***
M-4 -.07 -.02 -.45
M-5 .26 .06 1.60

BPT: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PD: Psychological Distress, M-1: Mindfulness-Acting with awareness, M-2: Mindfulness-Nonreactivity, M-3: Mindfulness-Nonjudging, M-4: Mindfulness-Describing, M-5: Mindfulness-Observing.

** p<.01,

*** p<.001.

마지막으로, 각 마음챙김 요인의 간접효과에 대한 유의도 검증을 위해 bootstrapping을 실시한 결과를 Table 3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자각행위(95% CI [0.26, 0.55]), 비판단(95% CI [0.05, 0.19]), 비자동성(95% CI [0.02, 0.16])이 신뢰구간에서 0을 포함하지 않아 간접효과가 유의하였다. 반면, 다른 매개변인들은 간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Table 3
Bootstrapping test of indirect effects of mindfulness facets
Effect  SE  95% Confidence Interval

Low High
Mindfulness-Acting with awareness  .39 .07 .26 .55
Mindfulness-Nonjudging .11 .03 .05 .19
Mindfulness-Nonreactivity .08 .04 .02 .16
Mindfulness-Describing .01 .03 -.04 .06
Mindfulness-Observing .01 .01 -.00 .05
본 연구는 경계성 성격특성이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영향을 마음챙김이 매개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여대생 529명에게 설문을 실시하였고, 마음챙김 요인들을 복수매개변인으로 상정하여 어떤 마음챙김 요인을 통해 심리적 고통에 이르게 되는지 검증하였다.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변인들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경계성 성격특성은 심리적 고통과 정적 상관이 있었다. 이는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심리적 고통 수준이 높다는 선행 연구들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Eber-Priemer et al., 2008; Holm et al., 2008). 둘째, 경계성 성격특성은 관찰을 제외한 마음챙김 요인들과 부적 상관이 있었다. 이는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전반적인 마음챙김 수준이 낮다는 선행 연구들과 맥락을 같이한다(Wupperman et al., 2008, 2009, 2013). 셋째, 관찰을 제외한 마음챙김 요인들은 심리적 고통과 부적 상관이 있었다. 이 역시 전반적인 마음챙김 수준이 낮을수록 심리적 고통 수준이 높게 나타난 선행 연구들과 일관된 결과이다(Bhambhani et al., 2016; Call et al., 2015; Curtiss et al., 2014).
한편, 마음챙김의 관찰 요인은 다른 요인들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 연구들에서도 나타난 양상인데, 관찰 요인을 제외한 나머지 마음챙김 요인들만이 경계성 성격특성(Yu et al., 2015)이나 심리적 고통(Curtiss et al., 2014)과 부적 상관이 있었다. 마음챙김의 관찰 요인은 생각, 감정, 체감 등의 내적 경험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에서 경험하는 소리, 냄새, 광경 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뜻하는데, 이 관찰 능력 자체만으로는 자기가 원하는 것에만 주의를 기울이는 부적응적인 자기초점주의(self-focused attention)가 나타날 수 있다(Baer et al., 2008). 따라서 관찰 능력이 적응적으로 작동하려면 내적 및 외적 경험에 대해 비판단적으로 받아드릴 수 있는 마음챙김에 대한 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음챙김을 장기간 훈련한 사람들에게는 관찰 요인이 스트레스가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였으나, 마음챙김을 훈련한적 없는 일반 대학생들에게는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Neale-Lorello et al., 2015). 따라서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는 관찰 요인이 다른 요인들과 일관되지 않은 양상이 나타났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마음챙김 요인들이 경계성 성격특성과 심리적 고통 간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경계성 성격특성이 심리적 고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낮은 마음챙김 수준을 통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쳤다. 나아가, 마음챙김 요인 각각의 간접효과를 검증한 결과, 자각행위, 비자동성, 비판단 요인들이 유의한 매개효과를 보였다. 자각행위(acting with awareness)는 자신의 행위에 온전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들에서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자각행위 수준이 낮게 나타났고(Peters et al., 2013), 자각행위 수준이 낮을수록 충동성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심리적 고통 수준이 높을 때에도 유지되었다(Peters et al., 2011). 따라서 충동성과 같은 경계성 성격특성을 지닌 이들의 낮은 자각행위 수준이 심리적 고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리적 고통을 매개하는 또 다른 마음챙김 요인은 비판단(nonjudging)이었다. 이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등 경험에 대해 가타부타 좋다싫다 등의 판단을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을 뜻한다.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들에서 경계성 성격특성은 비판단 수준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았고(Eisenlohr-Moul et al., 2016),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을수록 비판단 수준이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다른 마음챙김 요인들의 수준도 함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Peters et al., 2013). 반면,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훈련이 포함된 변증법적 행동치료를 실시하고 그 효과를 1년 간 추적했더니 비판단 요인이 유의하게 경계성 성격장애 증상 감소를 예측하였다(Perroud et al., 2012). 따라서 비판단 요인은 다른 요인들보다 경계성 성격특성과 더욱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 비판단 수준을 증가시키는 경우 경계성 성격특성의 전반적인 증상이 감소되어 심리적 고통이 감소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유의한 매개효과를 보인 마음챙김 요인은 비자동성(nonreactivity)이었다. 비자동성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등에 자동적으로 반응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경험하는 것이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비자동성 수준이 낮을수록 심리적 고통 수준이 높았다(Desrosiers et al., 2013). 하지만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을 훈련시키자 그 훈련 시간에 비례하여 비자동성 수준이 증가하였고 경계성 성격장애 증상이 감소하였다(Soler et al., 2012). 따라서 비자동성 수준을 통해서도 경계성 성격특성의 전반적인 증상이 감소되어 심리적 고통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음챙김의 기술 요인의 경우, 관찰을 제외한 다른 마음챙김 요인들과 일관된 상관 양상을 보였으나 경계성 성격특성과 심리적 고통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경계성 성격특성을 가진 대학생을 대상으로 4주간 추적조사한 연구에서 관찰과 기술 요인을 제외한 나머지 요인들만 경계성 성격특성과 관련이 있었고(Eisenlohr-Moul et al., 2016),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훈련을 시킨 결과 기술 수준은 유의한 증가가 없었다(Perroud et al., 2012). 따라서 경계성 성격특성을 가진 대학생들이 낮은 기술 수준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그 기술 수준이 본 연구의 복수매개검증 결과에서처럼 다른 마음챙김 요인들을 통제하고도 심리적 고통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는 가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위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가 갖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경계성 성격특성이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마음챙김의 역할을 규명하였다. 지금까지 경계성 성격특성과 마음챙김, 마음챙김과 심리적 고통의 관계에 대한 선행 연구들이 있지만 이 세 변인 간의 관계를 함께 알아본 연구는 없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마음챙김의 각 구성 요소들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경계성 성격특성을 지닌 이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마음챙김 기제를 통해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즉,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은 이들은 마음챙김의 세 가지 측면, 자각행위, 비판단, 비자동성의 수준이 낮기 때문에 심리적 고통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는 경계성 성격의 개입에 있어 위의 마음챙김 요인들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최근에 경계성 성격장애에 대해 마음챙김 기반 치료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고(Sng et al., 2016) 국내에도 경계성 성격특성을 지닌 여대생들에게 마음챙김 기반 개입이 실시된 바 있으나(Lee KR et al., 2017), 이러한 개입에는 마음챙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경계성 성격을 대상으로 마음챙김의 어떤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한지 알 수 없었다. 또한, 기존 연구들에서는 결과 변인으로 주로 경계성 성격의 증상의 호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증상 기저에 있는 심리적 고통을 직접적으로 살펴보지 못했다(Perroud et al., 2012; Soler et al., 2012).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마음챙김의 세 가지 요인을 경계성 성격특성이 높은 이들의 개입에 중점적으로 활용한다면 이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을 완화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와 같은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과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지닌다. 첫째, 본 연구는 일반 대학생을 대상으로 경계성 성격특성을 측정하였기 때문에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이들을 위한 임상적 시사점을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추후에는 본 연구 결과가 실제 임상집단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경계성 성격특성이 여자에게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난다는 점에 근거하여 연구대상자를 여자에만 한정하였으나, 추후 체계적인 비교를 통해 마음챙김의 역할이 성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매개효과는 인과관계를 가정하는 것이므로 추후에는 종단연구를 통해 경계성 성격특성이 낮은 마음챙김 수준에 선행하고 그 결과 심리적 고통이 증가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경계성 성격특성과 심리적 고통에 영향을 미치는 마음챙김 기제를 규명하였다. 이를 통해 마음챙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경계성 성격특성의 심리적 고통에 대한 개입의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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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ole of Mindfulnes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Borderline Personality Trait and Psychological Distress
        STRESS. 2017;25(4):227-232.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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