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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5(1); 2017 >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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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글쓰기가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불안, 무력감, 죄책감, 희망감에 미치는 영향
정은선, 허정선, 현명호
The Effect of the Growth-Writing Program on Anxiety, Powerlessness, Hope, and Guilt in Mother of Children with Cancer
Eunsun Jeong, Jeongsun Heo, Myoung-Ho Hyun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7;25(1):23-29.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7.25.1.23
Published online: March 31, 2017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Myoung-Ho Hyun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84 Heukseok-ro, Dongjak-gu, Seoul 06974, Korea Tel: +82-2-820-5125 Fax: +82-2-816-5124 E-mail: hyunmh@cau.ac.kr
This study is based on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 Received: January 20, 2017   • Revised: February 23, 2017   • Accepted: February 24, 2017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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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는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이 소아암 치료 중에 있는 환아 어머니의 불안, 무력감, 죄책감, 희망감에 미치는 효과를 대기통제 집단과 비교 검증하였다. 국내 병원에서 소아암 치료 중에 있는 환아 어머니 총 28명을 대상으로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을 하는 처지집단에 14명, 통제집단에 14명을 할당하였다. 성장 글쓰기 집단은 총 3회기, 평균 7일 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성장글쓰기 집단은 불안, 죄책감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희망감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력감에서는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을 살피고, 추후 연구를 제언하였다.
  • This study compared the effectiveness of group growth-writing program on anxiety, powerlessness, hope and guilt of mother with pediatric cancer patient with those of waiting-list control group.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two groups: a growth-writing group (N=14), a waiting-list control group (N=14). At baseline, post-treatment and follow-up, all participants completed questionnaires. The growth-writing program was delivered in three sessions. As a result, growth-writing group showed significant decrease in anxiety, guilt and significant increase in hope compared to the waiting-list control group without any activities. However, powerlessness did not have significant change. This study examined that growth-writing could be an effective intervention for mothers with the pediatric cancer patient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rther studies were included.
소아암은 만 18세 미만의 소아청소년에게 발생하는 암으로서, 우리나라에서 1,000∼1,200명 정도의 소아청소년이 매년 이 진단을 받고 있다. 소아암은 치료 기술의 발달로 5년 생존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치료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질병으로 인한 아동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사망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Korean Association for Children with Leukemia and Cancer, 2013). 소아암은 질병의 특성상 진단을 받은 후 가족의 물리적, 심리적 체계가 급격하게 변하게 되고 장기적인 치료 과정과 치료비용의 문제 등 가족의 부담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가족질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Chesler et al., 1987; Al-Gamal et al., 2010; Klassen et al., 2011). 특히, 환아 어머니의 경우에는 아픈 자녀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면서 사회적 역할과 성취를 포기하거나 대인관계에서 고립되기도 하며, 입원 치료와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관련된 복합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한다(Enskar et al., 2010). 이로 인해 환아를 간호하는 어머니는 불안이나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의 심리적 불편감을 경험한다(Brown et al., 2003; Clarke et al., 2009).
소아암 환아의 어머니는 심각한 불안을 경험하는데, 그 내용을 보면 질병 예후의 불확실성과 예상하지 못한 다양한 응급상황, 재발 가능성, 성장지연의 문제, 학업이나 취업 등 아동이 직면할 미래에 대한 걱정 등 다양하다(Hutchinson et al., 2009; Kim JY, 2011). 무력감 역시 소아암 진단을 받은 환아의 어머니가 경험할 수 있는 부정적 정서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암환자의 가족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느끼고 의료진에게 과도하게 의지하며 수동적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무력감을 경험한다(Crockford et al., 1993). 이와 함께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는 치료기간을 포함한 5년의 시간이 요구되는데, 이처럼 긴 치료기간은 환아 어머니에게 무력감을 경험하게 한다(Cohen et al., 1988; Ko YS, 2007). 이러한 무력감은 추후 무감동, 운명론, 체념, 불안, 결단력 부족, 분노 등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Clement et al., 1991) 환아 어머니의 무력감을 이해하는 것은 환아의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소아암은 성인암과 다르게 환경의 영향을 직접 받지 않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부모는 자신의 양육방식 때문에 자녀가 아프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을 경험하고, 질병의 원인을 자신에게 귀인하는 경향이 있다(Kwon EK et al., 2008). 죄책감을 평소에 많이 경험하는 사람은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자존감이 저하되어 있으며, 죄책감이 유발될 수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책임을 자신에게 귀인한다(Jung HJ, 2002). 특히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의 경우에는 죄책감을 강하게 느낄수록 자녀를 과잉보호하는 등 올바르지 않은 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다(Kwon EK et al., 2008). 그러므로 환아 어머니의 죄책감을 이해하는 것은 어머니의 심리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아동의 발달 과정에서 어머니와 상호작용하며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이해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다.
소아암 진단은 환아 어머니의 삶에서 하나의 역경으로 인식되지만, 긍정적인 평가가 활성화되기도 하는데, 그 과정에서 희망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희망은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경로사고와 난관에 부딪혔을 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인 주도사고로 이루어져있는 목표지향적 사고이다(Snyder, 2000). 일반적으로 소아암 환아의 부모는 치료중에 부작용, 전이, 미미한 차도 등을 이유로 절망감을 경험하지만(Ko YS, 2007), 희망은 가족원이 환자를 돌보는 과정을 견디게 하는 핵심자원이며(Duggleby et al., 2010), 환아 아머니가 자녀의 질병과 관련된 문제에 대처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Fletcher et al., 2010). 아동은 애착대상의 희망을 모방하면서 희망감을 발달시키므로(Snyder et al., 1997),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희망감을 증진시키는 것은 환아가 질병을 보다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데에도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소아암이 완치된 이후, 다른 가족원에 비하여 어머니(40.2%)가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정도가 높은데(Alderfer et al., 2003), 이에 자녀의 소아암 치료과정은 PTSD를 예견하는 준 임상 범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외상 극복과 성장을 위해서는 외상 사건에 노출되어 직면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Cho AR, 2014), 글쓰기 기법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혼자 수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하여 경제적인 자기노출 방법 중 하나이다(Esterling et al., 1999). 글쓰기치료의 선구자인 Pennebaker et al.(1986)은 외상치료를 위한 표현적 글쓰기 패러다임을 고안하였는데, 이는 외상 사건과 관련된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글로 표현함으로써 사건을 재경험하여 치료 효과를 일으키는 비구조화된 글쓰기 방법이다. 하지만 비구조화된 글쓰기는 글을 쓰는 과정에 대한 조언 없이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쓰도록 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글을 써야하는지 막막하거나 반추 과정만 거치는 등 한 가지 패턴을 고집하여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적용하기 어렵다(Guastella et al., 2006). 특히 PTSD 환자에게는 새로운 인지적 해석이나 직면한 문제에 대한 대처기술훈련을 포함하지 않은 글쓰기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고려할 때(Gidron et al., 1996), 글쓰기가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서처리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고차원적인 사고 과정이 전제되어야 한다(Guastella et al., 2009). 이와 같은 비구조화 글쓰기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하여 구조화된 글쓰기 방법이 고안되었고(King et al., 2000; Guastella et al., 2008), Guastella et al.(2009)는 성장글쓰기 패러다임이라 불리는 인지처리 이론에 기반을 둔 구조화된 글쓰기의 효과를 검증했다.
성장글쓰기는 노출(exposure), 재평가(devaluation), 이점 찾기(benefit-finding) 세 주제를 연속적으로 구성한 다중 정서처리 글쓰기로써 성장글쓰기 처지를 받는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 외상사건을 떠올리며 글을 쓰게 되는데, 이때 회상하여 경험하는 정서는 그들이 경험하는 불안을 감소시킨다. 이는 외상사건에 반복하여 노출되는 과정을 통해 외상 경험의 파편을 평범하게 만듦으로써 사건에 대한 이해를 돕고, 현재의 불안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Pennebaker, 1988). Guastella et al.(2009)의 성장글쓰기와 동일한 패러다임에 기반을 둔 글쓰기 프로그램이 외상을 경험한 대학생의 지각된 고통, 상태불안에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는 Son HJ et al.(2013)의 연구는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글쓰기 프로그램은 노출과정을 통해서 자신과 외상사건 간에 거리를 두고 사건을 서술하게 됨으로써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게 한다(Kim HJ, 2013). 이는 통제력 상실로 인해 발생하는 무력감을 상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소아암 환아의 어머니는 자녀의 질병으로 인해 가정과 사회에서의 역할을 일부 상실한 상태로써 소외감과 외로움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성장 글쓰기의 재평가와 이점 찾기 과정은 현재 상황에 대한 의미를 재구성해보고 통제력을 회복시키는 기회를 제공하여, 결과적으로 무력감의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성장글쓰기의 세 번째 단계인 이점 찾기 과정에서는 자기 자신을 격려하는 긍정적인 자기 진술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희망을 증진시킬 수 있다(Snyder et al.,1998). 희망은 어려움이 봉착되어있는 상황에서 극복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의 대처 경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Snyder, 1994). 한편, 성장 글쓰기를 통해 타인에게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노출하는 것은 환아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 죄책감을 상쇄시키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억압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아의 힘을 강화하여 자기비하 감정을 줄이고 죄책감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Kim YH, 2002). 외상 경험의 노출을 통한 자기용서는 죄책감과 부적 상관이 있다는 선행연구를 참고한다면(Zechmeister et al., 2002), 환아 어머니의 죄책감 감소에 성장글쓰기 개입이 필요하다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성장 글쓰기 프로그램은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으며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비교적 경제적인 방법이기에 24시간 밀착하여 환아를 간호하는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일과를 고려해 볼 때 효과적인 개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쓰기를 통한 노출, 재평가, 이점 찾기의 과정이 외상 사건을 경험한 사람의 심리적 불편감의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선행 연구를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는 성장 글쓰기 프로그램이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불안과 무기력, 죄책감을 해소하고, 희망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지 확인하고자 한다.
1. 연구대상 및 선택 기준
본 연구의 참여자는 전국에 거주하는 소아청소년 암 치료 중에 있는 환아의 어머니로서, 2014년 8월부터 10월까지 SNS 소아암 커뮤니티에 참가자 모집 공지를 통해 모집하여, 연구의 목적과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에 동의한 33명이었다. 참여자는 성장글쓰기 처치집단에 17명, 대기통제 집단에 16명이 배정되었는데, 처치집단에서는 3명이 중도 탈락하고, 대기통제집단에서는 1명이 중도 탈락하고, 1명은 치료종결을 이유로 분석대상에서 제외되어 성장글쓰기 집단과 대기통제 집단의 각 14명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탈락 사유는 환아의 골수 이식 스케줄, 항암 약물의 부작용으로 인한 환아 건강 상태 변화, 어머니의 심리적 어려움, 연락 두절로 인한 것이었다. 연구 참여자 자녀의 진단명은 처치 집단의 경우 급성림프구성 백혈병(93%), 급성골수성 백혈병(7%)이였으며, 대기통제 집단의 경우 급성림프구성 백혈병(63%), 악성림프종(14%), 재생불량성빈혈(7%), 횡문근육종(7%)이었다.
2. 연구 진행 방법
참가자는 모집된 순서대로 각각 성장글쓰기 집단과 대기통제 집단에 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현재 치료 일정을 고려할 때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운 참가자는 대기통제 집단에 배정하였다. 성장글쓰기는 참가자의 희망에 따라 이메일과 우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총 14명중 8명은 손 글씨를 희망하여 우편 발송을 통해 자료를 전달하였다. 또한 환아가 잠든 밤에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참가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글쓰기 장소를 특별히 지정하지 않았다.
성장글쓰기는 회기 당 최소 30분 이상 진행하도록 지시하였고,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다음과 같다. 1회기는 자녀가 진단을 받는 순간부터 현재까지의 경험에 대하여 그 상황이 일어났던 때로 돌아간 것처럼 글을 쓰도록 하였다. 2회기는 자녀를 돌보면서 가장 힘든 상황, 사람, 행동 등에 대한 원인을 쓰도록 하고 그 상황이나 사람, 행동 등에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사고방식을 탐색하여 글을 쓰도록 지시하였다. 마지막으로 3회기는 자녀가 아픈 현재의 상황을 통해 자신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었는지와 세상을 보는 관점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작성하도록 지시하였다. 글쓰기 프로그램은 연속 3일 이루어지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개인 사정으로 연속하여 글을 쓸 수 없는 경우에는 글쓰기가 가능한 날 작성하도록 하였다. 참가자는 글쓰기에 평균 46분을 사용하여 최소 30분 글을 쓰라는 지시보다 오랜 시간 글쓰기에 몰입하였다.
질문지는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마지막 참여회기 다음 날, 그로부터 2주 후 실시하였다. 대기통제 집단의 경우 별도의 처치를 받지 않고 3일 간격으로 사전, 사후 설문지를 작성하였으며 사후 설문지를 마친 날로부터 2주 후 추수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성장글쓰기 집단 참가자의 평균 처치 기간은 7일 이었으며, 추수 설문지는 평균 19일 이후 완료하였다. 대기통제 집단에 배정된 참가자에게는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동의서와 사전 검사 질문지를 전달하였으며, 평균 5일에 걸쳐 사전, 사후 설문을 하였고 평균 15일 이후 추수 설문지를 완료하였다.
3. 연구 도구

1) 불안 척도

Spielberger의 STAI (State -Trait Anxiety Inventory)를 한국인에 맞게 번안한 Kim JT et al.(1978)의 불안 검사 40문항 중 ‘상태불안’과 관련된 20문항을 사용하였다. 상태불안은 피검자가 느끼는 현재의 일시적인 불안상태를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4점 리커트 척도이며 1, 2, 5, 8, 10, 11, 15, 16, 19, 20번 문항은 역채점 문항이다. 총점이 높을수록 현재 피험자가 느끼는 불안의 정도가 심한 것을 뜻한다. 본 연구에서 내적 일치도(Cronbach’s α)는 .89이다.

2) 무력감 척도

Miller(1992)가 개발한 무력감 측정도구(Powerlessness Behavioral Assesment Tool)를 Cho MY(1995) 이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무력감 척도는 환자 보호자의 무력감을 측정하는 내용이며 언어 반응(4문항), 정서 반응(5문항), 일상생활 활동(6문항), 학습참여(4문항)로 총 19문항이며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한다. 총점이 높을수록 피험자가 느끼는 무력감이 큰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내적 일치도(Cronbach’s α)는 .74이다.

3) 죄책감 척도

Kwon EK et al.(2008)이 유전질환 아동을 둔 부모의 죄책감에 대한 선행연구와 암환아 부모의 죄책감에 대한 문헌(Korea Childhood Leukemia Foundation, 1998)을 참고하여 개발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죄책감 내용을 나의 탓, 나의 책임, 나의 징벌, 무력감의 총 4가지 개념을 도출하여 4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한다. 이 척도는 비교적 적은 문항으로 아픈 자녀를 둔 부모의 죄책감에 대해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총점이 높을수록 피험자가 느끼는 죄책감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 내적 일치도(Cronbach’s α)는 .87이다.

4) 희망감 척도

Kang EY et al.(2002)이 번안한 Snyder et al.(1996)의 상태희망 척도(State Hope Scale)를 사용하였다. 상태희망이란 현재 피검자가 느끼는 희망감의 정도를 나타내며 총 6문항(3문항은 주도 문항, 3문항은 경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8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며 총점이 높을수록 피험자가 느끼는 희망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내적 일치도(Cronbach’s α)는 .79이다.
4. 자료 분석
본 연구의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ver 18.0 (IBM Corp., Armonk, NY, USA)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연구대상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통계를 분석하였다. 처치 전 집단 간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고, 집단과 측정시기의 불안, 무력감, 죄책감, 희망감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하였다. 이후 처치의 주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처치집단과 통제집단 각각에서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1. 사전 동질성 확인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이 불안, 무력감, 죄책감, 희망감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처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 및 사후, 추수 점수를 측정하였다. 처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 동질성은 사전 점수에 대한 t검증으로 확인하였다. 그 결과 불안, t(26)=.075, p=.940, 무력감, t(26)=.234, p= .817, 죄책감 t(26)=.147, p=.884, 희망감, t(26)=−.533, p=.598은 모두 집단 간 사전 점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2. 성장글쓰기 프로그램 효과 검증

1) 프로그램이 불안에 미치는 영향

성장글쓰기가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1과 같다. 그 결과, 불안에 대한 집단 간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F(1,26)= 2.789, p=.107, 측정시기의 주효과, F(2,52)=23.749, p<.001, 집단과 측정시기의 상호작용 효과, F(2,52)= 4.785, p<.05,는 유의하였다.
Table 1
Effect of growth-writing program on anxiety
SS df MS F
Within group
 Time 1,351.452 2 675.726 23.749***
 Group×time 272.310 2 136.155 4.785*
 Error 1,479.571 52 28.453
Between group
 Group 407.440 1 407.440 2.789
 Error 3,798.786 26 146.107

* p<.05,

** p<.01,

*** p<.001.

상호작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집단별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Fig. 1과 같다. 성장글쓰기 프로그램 집단은 프로그램 후 불안이 감소하였고, t(13)=3.026, p<.01, 사후보다 추수에 더욱 감소하였다, t(13)=2.749, p<.05. 대기통제 집단은 사전과 사후 점수는 차이가 없었지만, t(13)=1.607, p=.132, 사후보다 추수 검사 점수가 유의하였다, t(13)=2.514, p<.05.
Fig. 1
Effect of growth-writing program on anxiety.
JSR_25_023_fig_1.jpg

2) 프로그램이 무력감에 미치는 영향

성장글쓰기가 무력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무력감에 대한 집단 간 주효과, F(1,26)=.080, p=.779, 측정시기의 주효과, F(2,52)=1.009, p=.372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집단과 측정시기의 상호작용 효과, F(2,52)= 3.628, p<.05는 유의하였다.
Table 2
Effect of growth-writing program on powerlessness
SS df MS F
Within group
 Time 14.024 2 7.012 1.009
 Group×time 50.452 2 25.226 3.628*
 Error 361.524 52 6.952
Between group
 Group 5.762 1 5.762 .080
 Error 1,869.476 26 71.903

* p<.05,

** p<.01,

*** p<.001.

상호작용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집단별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성장글쓰기 프로그램 집단은 사전과 사후, 사후와 추수 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t(13)= .611, p=.551, t(13)=2.132, p=.053. 또한 대기통제 집단의 사전과 사후, 사후와 추수 점수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t(13)=.684, p=.506, t(13)=−1.764, p=.101.

3) 프로그램이 죄책감에 미치는 영향

성장글쓰기가 죄책감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Table 3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죄책감에 대한 집단 간 주효과, F(1,26)=.415, p=.525, 측정시기의 주효과, F(2,52)=1.141, p=.327,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집단과 측정시기의 상호작용 효과, F(2,52)=3.241, p<.05,는 유의하였다.
Table 3
Effect of growth-writing program on guilt
SS df MS F
Within group
 Time 3.881 2 1.940 1.141
 Group×time 11.024 2 5.512 3.241*
 Error 88.429 52 1.701
Between group
 Group 13.762 1 13.762 .415
 Error 861.714 26 33.143

* p<.05,

** p<.01,

*** p<.001.

상호작용의 구체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Fig. 2). 성장글쓰기 프로그램 집단은 프로그램 실시 후 죄책감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지만, t(13)=6.745,p<.01, 사후와 추수 점수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t(13)=−2.463, p=686. 대기통제 집단은 사전, 사후, 추수 점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t(13)=−.392, p=.702, t(13)=−.186, p=.856
Fig. 2
Effect of growth-writing program on guilt. .
JSR_25_023_fig_2.jpg
3. 프로그램이 희망감에 미치는 영향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통해 성장글쓰기가 희망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분석 결과, 희망감에 대한 집단 간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F(1,26)= .704, p=.409, 측정시기의 주효과, F(2,52)=5.456, p<.01, 집단과 측정시기의 상호작용 효과, F(2,52)=8.359, p<.001,는 유의하였다.
Table 4
Effect of growth-writing program on hope
SS df MS F
Within group
 Time 3.104 2 1.552 5.456**
 Group×time 4.755 2 2.377 8.359***
 Error 14.790 52 .284
Between group
 Group 2.922 1 2.922 .704
 Error 107.964 26 4.152

* p<.05,

** p<.01,

*** p<.001.

상호작용의 구체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한 결과는 Fig. 3과 같다. 성장글쓰기 프로그램 집단은 프로그램 후 희망감이 증가하였지만, t(13)=−3.551, p< .01, 사후와 추수 점수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t(13)=−.751, p=.466. 대기통제 집단은 사전, 사후, 추수 점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t(13)=.942, p=.363, t(13)=−.875, p=.397.
Fig. 3
Effect of growth-writing program on hope.
JSR_25_023_fig_3.jpg
본 연구는 소아암 치료 중에 있는 환아 어머니의 불안, 무력감, 죄책감, 희망감에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이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참여자의 특성을 바탕으로 Guastella et al.(2009)의 성장글쓰기를 재구성하여 총 3회기, 한 회기 당 30분 이상의 참여 과정에 걸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불안이 감소하였다. 참가자는 자녀의 암 진단 이후 치료 과정과 질병의 예후에 대한 불확실 등 부정적인 정보에 예민하게 반응하는데(Noll et al., 1995; Song JY et al,. 2010), 이러한 인지적 편향으로 인해 암 진단 후 발생하는 사건에 대한 긍정적이고 중립적인 정보처리를 간과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참자가는 성장글쓰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녀의 암 진단 시점부터 현재 상황까지 있었던 사건을 기억하면서 대처방안과 사건으로부터 경험한 이점을 탐색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과정에서 경험하는 긍정적 심상 경험이 부정적인 정보에 집중함으로써 느꼈던 불안을 낮추었을 것으로 이해된다.
둘째,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이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무력감을 감소시키지 못하였다. 외상사건에 대한 글쓰기를 하면 글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내적 통제력이 회복되고, 그 결과 무력감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하지만 환아 어머니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정서적 유대, 유효한 원조, 자신이 마주한 환경에 대한 정보 등 사회적 지지를 구성하는 요소(Zimet et al., 1988)의 부족을 경험한다. 사회적 지지와 통제성 간에 정적 상관이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Ko YS, 2006), 성장글쓰기는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통제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무력감을 감소시키지 못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무력감 척도는 무력감을 반영하는 일상생활과 학습참여의 활동성에 관한 문항이 19문항 중 10문항으로 과반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환아 어머니가 경험하는 정서, 인지적인 무력감을 명확히 반영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셋째,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이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죄책감을 감소시켰다. 환아 어머니는 성장글쓰기를 하여 임신과 출산, 양육방식에 있어서 자신의 잘못이 자녀의 암 진단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성장글쓰기 이후 죄책감이 감소한 것은 자녀가 직면한 질병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그러한 감정을 피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며, 죄책감에 대해 전문가와 이야기한 것이 환아 부모의 죄책감을 감소시키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American Cancer Society, 2014)과 관련지어 볼 수 있다.
넷째,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이 소아암 환아 어머니의 희망감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문제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것은 희망과 상관이 있다는 것(Snyder et al., 1991)과 관련지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성장글쓰기는 외상사건 중에서도 자신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스트레스 원에 대한 대처방안을 탐색하는 단계를 거친다. 이로써 환아 어머니는 자녀의 암 치료 과정을 극복할 수 있다는 주도 사고를 활성화시켜서 새로운 목표를 정립하거나 다양한 해결 방안을 탐색하는 경로사고를 하여 희망감이 증가된 것으로 이해된다.
성장글쓰기의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을 지니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후속 연구를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집단을 배정하는 데 있어서 무선배정의 원칙을 지키지 못했다. 참가의사를 밝힌 순서대로 처치집단과 대기통제집단에 할당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환아의 건강상태와 치료스케줄로 인한 글쓰기 참여가 어렵다는 어머니의 의사를 반영하여 집단에 배정하였다. 즉,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동기가 높고 상대적으로 건강상태가 원만한 환아의 어머니가 처치집단에 배정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둘째, 표본의 수가 작아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 참가자 대부분을 온라인 부모회 커뮤니티와 오프라인 쉼터를 통해 확보하였고, 항암 스케줄이나 환아의 갑작스런 건강 상태 변화로 인해 탈락되는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참가자를 모으기 어려웠다. 병원 내에서 치료와 더불어 환아나 가족의 심리치료에 대한 관심을 두고 연구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추후 보완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 환아가 경험하는 치료 특성을 고려하지 못하였다. 소아암 치료는 외래를 통해 치료가 이루어지는 시기와 입원을 통해 집중치료가 이루어지는 시기로 나누어진다. 프로그램 참여 중 탈락한 인원은 입원 치료를 받는 중에 있는 환아 어머니와 이식 스케줄을 앞두고 있는 환아 어머니라는 것을 염두에 둘 때, 추후 연구에서는 환아의 치료 특성을 세분화하여 어머니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의 차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넷째, 환아 어머니가 경험하는 심리적 무력감을 측정하는 척도가 없어서 노인이나 간호가 필요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력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소아암 환아의 어머니가 경험하는 무력감은 성인 환자의 보호자가 경험하는 무력감과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만성 소아환자 부모를 위한 척도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제한된 표본수로 인하여 비교집단과 개입 효과를 비교하지 못하였다. 단순 대기 집단과의 비교는 치료의 효과가 플라세보 효과나 시간의 경과로 인한 효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성장글쓰기 프로그램의 보다 명확한 개입 효과를 밝히기 위해 비교집단을 구성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한계점을 보완하는 추후 연구는 자녀의 소아암 진단과 복합적인 치료를 포함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환아 어머니에게 보다 의미 있는 성장을 할 수 있게 하는 개입 방식을 밝혀낼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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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ESS. 2017;25(1):23-29.   Published online March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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