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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4(4); 2016 > Article
Original Article
향유와 심리적 건강과의 관계: 반추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허정선, 주해원, 현명호
The Relationship between Savoring and Psychological Health: The Mediating Effect of Rumination
Jung Sun Heo, Hae Won Joo, Myung Ho Hyun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6;24(4):303-308.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6.24.4.303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6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Jung Sun Heo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105-1406, 59, Gongneung-ro 18-gil, Jungnang-gu, Seoul 02020, Korea Tel: +82-2-977-4228 Fax: +82-2-949-2356 E-mail: sunshine12@hanmail.net
• Received: November 12, 2016   • Revised: December 7, 2016   • Accepted: December 9, 2016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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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에서는 긍정정서 조절전략의 하나인 향유하기가 우울 및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과정에서 반추의 매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총 242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설문에 참여하였으며, 한국판 향유신념 척도, 반추적 반응 척도, 한국판 CES-D 척도, 단축형 행복척도를 실시하였다. 상관 분석 결과, 향유신념은 반추 및 우울과 부적 상관, 안녕감과는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귀 분석 결과에서는 반추가 향유하기와 우울 및 주관적 안녕감을 모두 부분매개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향유하기가 부정적인 인지 및 정서를 감소시키고 안녕감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시사점과 향후 연구에 대한 제안점을 논의하였다.
  • Savoring is one of the pos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This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s of rumin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avoring and psychological health. For this purpose, we measured Savoring Belief Index (SBI), Rumination Response Scale (RRS),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 (COMOSWB) to a sample of 242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Correlation analysis results showed that savoring belief was negatively correlated with rumination and depression, and positively correlated with subjective wellbeing. In regression analysis, rumination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avoring and depression and subjective wellbeing. These results suggest that savoring may reduce negative thoughts and emotions, and promote well-being.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with future suggestions.
전통적인 심리치료에서 정서조절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부정정서를 완화시키는 조절능력에 초점을 맞춰 왔으며, 부정정서 조절의 어려움이 우울, 불안, 조울증 같은 정서 장애를 이해하는데 유용하다고 증명되어 왔다(Mennin et al., 2005; Aldao et al., 2010; Kring et al., 2010; Campbell-Sills et al., 2015). 대부분의 우울, 불안과 관련된 연구들은 주로 부정적인 인지를 수정하고 부정정서를 완화, 조절하는 것을 주제로 삼고 강조해 왔으며 그 기제에 관해 검증해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긍정심리학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부정정서와 인지에 초점을 맞춘 치료적 접근에서 더 나아가 삶의 긍정적인 측면을 한층 더 강화시켜주는 것이 정신병리의 치료, 회복 및 재발 방지에 유의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으며, 많은 연구들이 이를 검증해 오고 있다(Ramana et al., 1995; Thunedborg et al., 1995; Fava, 1996; Labbate et al., 1997; Fava, 1999; Lyumbomirsky et al., 2005; Lyumbomirsky, 2008; Sin et al., 2009; Wood et al., 2010; Dunn, 2012; Bolier et al., 2013; Quoidbach et al., 2015).
긍정정서의 확장 및 구축 이론을 제안한 Fredrickson(1998)은 긍정정서가 개인의 다양한 자원을 확장시켜 안녕감에 도움이 된다는 구체적인 기제를 검증하였다. 그 이후 많은 연구자들은 긍정정서의 기능과 과정에 대한 후속 연구들을 진행하며 이론을 반복 검증하고 확장시켜 왔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긍정정서 또한 부정정서처럼 조절에 문제(과도함이나 부족함)가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정서 장애의 취약성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증가하고 있다(Brown et al., 2009; Gruber, 2011; Carl et al., 2013). 즐거움이나 흥미 상실은 우울증의 주요 증상이지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00)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이를 소홀히 다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긍정정서를 적게 경험하는 것은 특히 우울증과 강한 관련이 있으며(Watson et al., 2010), 우울한 성인은 주관적으로 긍정정서를 덜 보고하고 긍정자극에 대한 주의 및 반응이 감소되며 비우울 성인에 비해 행복한 표정에 대한 판별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Watson et al., 1988; Rottenberg et al., 2002; Surgulated et al., 2004). 더구나, 우울한 성인에서 이 같은 긍정정서 조절의 문제는 경과가 더 악화되고 병의 지속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을 종단적으로 예측했다(Kasch et al., 2001; Rottenberg et al., 2002).
따라서 기존에는 긍정정서가 신체적 건강과 안녕감 같은 심리적인 긍정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관점에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들은 우울, 불안과 같은 임상적인 문제 또한 긍정정서 기능의 어려움과 관련 있다고 제안하고 있으며, 긍정정서 조절장애는 정서 장애의 발병과 진행 과정에서 위험 또는 유지 요인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Carl et al., 2013). 그렇다면 다양한 정서장애를 치료,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긍정정서를 증가시키고 유지시킬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일까? 이 긍정정서 조절 전략으로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개념 중 하나가 향유하기(savoring)이다. 향유란, 긍정적인 경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음미하면서 이러한 즐거움을 증진시킬 수 있는 능력(Bryant et al., 1984)으로, 향유하기는 즐거움, 만족감, 기쁨과 같은 긍정정서를 사람들이 어떻게 경험하고 느끼게 되는지, 그 과정에 대한 개념이다. Bryant et al. (1984)는 초기 심리적 안녕감 연구에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과정에 상응하는 긍정적인 대응 개념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대처처럼 긍정적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능력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향유가 바로 대처(coping)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 개념이라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향유하기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긍정 경험의 기저에 있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일상에서 겪게 되는 긍정적 사건이나 긍정적인 성격 유형이 긍정정서와 연결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라고 제안하였다(Bryant et al., 2007).
Bryant(2003)는 향유하기를 측정하기 위해 향유신념 척도(Savoring Belief Inventory; SBI)를 개발하였다. 향유신념은 긍정적인 경험을 향유하는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평가하는 것이다. 즉, 긍정적인 경험을 즐기는 능력에 대한 사람들의 주관적인 지각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는 시간에 따른 3가지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긍정적인 사건을 미래 기대, 현재 향유, 과거 회상을 통해서 평가하는 것이다. 그동안 심리학에서 자신감, 효능감 차원과 같이 삶의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다는 인식, 신념에 대한 측정치를 개발하고 사용했던 것으로 볼 때, 사람들의 향유신념 역시 긍정적인 사건을 실제로 얼마나 잘 향유하는지에 대한 유용한 지표로 볼 수 있다(Bryant et al., 2007). Bryant(2003)는 긍정적인 순간을 향유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신념이 높을수록 주관적 안녕감, 행복감, 자존감이 높고, 무망감, 죄책감, 우울감, 지각된 취약성이 낮다고 보고한다. 또한 향유하기는 긍정적 사건과 행복감의 관계에서 조절과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Jose et al., 2012). 매개역할은 긍정적 사건이 발생했을 때 향유하는 노력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시사하며, 한편 조절 효과는 긍정적 사건에서 경험한 행복감이 향유하기를 통해 더욱 증폭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KiM JY, 2015). 이러한 결과는 긍정적 사건의 발생 그 자체 보다는, 사건에 대해 향유하는 과정이 행복감으로 연결되고 이를 증폭시키기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유하기가 긍정 경험의 중요한 과정 변인임을 시사한다. 국내 연구에서도 향유신념 척도를 타당화 하였으며, 그 결과 원척도와 동일하게 시간에 따라 미래기대, 현재 향유, 과거 회상의 3요인 구조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Jo HS et al., 2010). 또한 향유신념이 높을수록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부정정서 보다는 긍정정서를 더 자주 경험하는 경향이 있으며, 외향성, 낙관성과도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이처럼 국외뿐 아니라 국내 연구에서도 향유하기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정신 건강 변인과의 관련성을 검증하는 연구가 점차 진행되는 추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향유하기에 대한 개념을 더 폭넓게 이해하고 정교화하기 위해서는 향유가 어떤 과정을 통해 부정적인 인지 및 정서 변인의 개선을 가져오는지 그 기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국내외 모두 향유하기에 대한 연구는 아직 시작 단계로 주관적 안녕감 및 우울, 불안과 같은 결과 변인과의 관련성에만 주로 초점이 맞춰져 왔으며, 정신병리와 관련된 과정과 기제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그 중 Layous et al. (2014)의 연구에서 향유하기를 포함하는 긍정활동들(positive activities, 예: 향유하기, 감사하기, 친절하게 행동하기)이 정신병리에 대한 핵심적인 보호 요인의 역할을 한다고 제안하였다. 긍정활동을 통해 축적된 긍정정서가 임상 장애에 대한 다양한 위험 요인의 특성인 부정정서, 행동 및 사고의 빈도와 강도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측하며, 그 중 핵심적인 위험 요인인 반추를 직접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Nolen-Hoeksoma(1991)의 우울에 대한 반응양식 이론에 따르면, 반추는 우울한 기분이 들었을 때 자신의 우울 증상과 그 증상들의 의미와 원인 및 결과에 대해서 반복적이고 수동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성을 말한다. 이 이론이 발표된 후 약 20여년 간 반추적 반응양식이 우울한 기분을 유지, 악화시킨다는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입증되었으며(Kim EJ et al., 1994; Roberts et al., 1998; Riso et al., 2003; Nolen-Hoeksoma et al., 2008; Lee SY et al., 2010), 주요 우울증 삽화의 발병과 주요 우울 장애를 예측한다고 밝혀졌다(Nolen-Hoeksoma, 2000; Robinson et al., 2003). 반추는 개인의 안정적인 특성이며, 여러 기제를 통해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Nolen-Hoeksoma (1991)에 따르면, 반추는 부정적인 사고와 기억을 활성화하고, 반추에 몰두하느라 집중력이 저하되거나 도구적인 행동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긍정적인 행동 시도를 가로막아 효과적인 문제해결을 방해한다. 이러한 기제를 통해 부정적인 사고와 우울한 기분이 더욱 심화, 유지된다고 주장하였는데, Nolen-Hoeksoma et al. (2011)은 반추가 우울뿐 아니라 다양한 장애를 예측하는 중요한 범진단적인 핵심 위험요인이 된다고도 제안하면서, 반추와 불안장애, 섭식장애, 약물관련 장애 등 다양한 임상장애와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로도 확장되는 추세이다(Mellings et al., 2000; Nolen-Hoeksoma et al., 2007; Watkins, 2009; Aldo et al., 2010; Caselli et al., 2010). 이처럼 반추가 우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지적 특성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반추를 감소시키는데 기여하는 요인이나 이에 대한 다양한 치료적 전략이 연구주제로 다뤄져 왔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한 실험 연구에서 주의분산 된(정신적으로 회전된 추상적인 대상이나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시각화한 것 같은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과제 수행) 우울한 사람들의 인지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비우울 집단의 사람들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Lyubomirsky et al., 1998). 이를 토대로 Layous et al. (2014)은 만약 중립적인 주의분산 과제가 반추와 그 해로운 영향을 방해하는데 효과적이라면, 긍정활동 역시 반추 과정을 방해하고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제안한다.
국내에서는 Kim JY(2015)의 연구에서 향유하기가 사회불안 심각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밝혀졌으며, 향유하기 연습 일주일 후 사회불안과 긍정 평가에 대한 부정적 해석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주관적 안녕감과 자존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긍정정서를 향유하는 것이 사회불안 경험에 대한 해석을 변화시킨 점은 향유하기가 인지적 접근을 보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제안하였다. Lee ES(2014)의 연구에서도 향유신념이 부정정서 및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가진다고 밝힘으로써, 향유가 안녕감이나 행복감 같은 심리적인 긍정요인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 아니라, 정신병리를 일으키는 요인들의 작용을 완화시켜 개인의 심리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같은 연구 결과들은 긍정정서를 높이는 조절과정의 하나인 향유하기가 부정적인 인지과정인 반추를 감소시켜 우울을 완화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하게 한다.
국내에서는 향유신념이 정신병리의 유지와 악화에 기여하는 요인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극히 부족하며, 특히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향유하기가 우울을 완화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이에 대한 경험적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위에 기술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볼 때, 대표적인 부정적 인지과정으로 밝혀진 반추가 향유하기를 통해 완화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연구들에서 향유하기와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으며(Watson, 2002; Bryant, 2003 & 2005; Jo HS et al., 2010; Jordi et al., 2010; Quoidbach et al., 2010; Danie et al., 2013), 우울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긍정정서 경험의 부족이라는 점(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00) 및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Watson et al., 1988; Rottenberg et al., 2002; Surgulated et al., 2004), 본 연구에서는 향유하기와 반추, 우울 및 안녕감과의 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반추가 매개를 하는지 검증해보고자 한다. 우리 삶에서 긍정적인 경험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충분히 음미하며 향유를 잘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반추를 더 적게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우울이 완화되며 주관적 안녕감이 증가되는지를 밝혀볼 것이다.
1. 연구대상 및 절차
서울 지역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심리학과와 관련된 교양 및 전공 수업을 수강하는 대학생과 임상심리학 전공 대학원생, 그리고 평생교육원에서 심리학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설문은 수업시간 중에 실시되었는데, 연구 참여자들에게 연구목적과 개요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참여자 총 242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이 중 여자는 190명(79.33%), 남자는 52명(21.48%)이다. 참가자의 평균연령 24.65세(표준편차=5.86세)였다.
2. 측정도구

1) 한국판 향유신념 척도(Korean Version of the Savoring Belief Index: K-SBI)

Bryant(2003)가 개발한 척도를 Jo HS et al. (2010)이 번안하여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시간에 따른 3요인, 즉 과거 경험을 회상하면서 즐기는 능력(reminiscing), 현재 순간을 즐기는 능력(savoring the moment), 미래에 예상되는 일을 즐기는 능력(anticipating)으로 구성되며 요인별 각 8문항, 총 24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Jo HS et al. (2010)의 연구에서 내적 일관성은 .95로 나타났으며, 본 연구에서는 .92로 나타났다.

2) 반추적 반응 척도(Rumination Response Scale: RRS)

우울한 기분에 반응할 때 반추하는 경향성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Nolen-Hoeksema et al. (1991)가 개발한 반응양식 질문지(Response Styles Questionnaire)의 반추적 반응 척도를 사용하였다. 국내에서는 Kim EJ et al. (1994)가 번안하여 타당화하였으며, 총 22문항으로 구성되고 내적 일관성은 .89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91로 나타났다.

3) 한국판 CES-D 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이 척도는 일반인들의 우울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Radloff(1977)가 개발한 것으로, 총 2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Jeon GG et al. (2001)이 번안한 한국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내적 합치도가 .91이었다. 본 연구의 내적 합치도는 .92이었다.

4) 단축형 행복 척도(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 COMOSWB)

Seo EG et al. (2010)이 개발하여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삶의 만족,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의 3개 하위요인, 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행복점수는 삶의 만족 점수와 긍정적 점수의 합에서 부정적 정서의 점수를 뺀 것이다. Seo EG et al. (2010)의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93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내적 합치도가 .87로 나타났다.
3. 자료 분석
먼저 향유신념, 반추, 우울 및 안녕감의 관계를 탐색하기 위하여 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향유신념과 우울 및 안녕감 간의 관계를 반추가 매개하는지 검증하기 위하여 Baron 과 Kenny(1986)가 제시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매개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에 대해 Sobel test를 통해 검증하였다. 통계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ver. 21.0 (IBM Corp., Armonk, NY, USA)을 사용하였다.
1. 측정 변인들에 대한 상관 분석 및 회귀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전, 변인간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결과는 Table 1과 같이 모든 변인간 상관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유신념은 반추 r=−.27(p<.01) 및 우울 r=−.45(p<.01)과 부적인 상관을 보였고, 안녕감과는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r=.52(p<01).
Table 1
Means, SD, and bivariate correlations between measures
 Mean   SD  Savoring belief Rumination Depression
Savoring belief 129.00 19.39 -
Rumination 51.76 13.87 −.27* -
Depression 40.26 12.81 −.45* .62* -
Subjective well-being  37.61 9.26 .52* −.49* −.71*

SD: Standard Deviation.

* p<.01.

다음으로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Table 2Table 3에 제시하였다. 먼저, 향유신념과 우울간의 관계에서 반추가 미치는 매개효과를 Baron과 Kenny의 절차에 기반하여 분석한 결과, 향유신념은 우울과 반추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고(각각, β=−.45, p=.001; β=−.26, p=.001), 향유신념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반추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한 이후 유의하게 감소함으로써 부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β=−.30, p=.001) (Table 2). Sobel 검증을 실시한 결과, 이러한 매개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Sobel test statistic=−4.44, p<.001).
Table 2
Results of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r mediating effect of rumination on the relation between savoring belief and depression
 Model   Predictor → Dependent variable  B SE β t
1  Savoring belief → Depression −.31 .04 −.45 −7.84**
2  Savoring belief → Rumination −.19 .04 −.26 −4.28**
3  Rumination → Depression .50 .04 .54 11.35**
 Savoring belief → Depression −.21 .03 −.30 −6.33**

SE: Standard Error.

** p=.001.

Table 3
Results of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r mediating effect of rumination on the relation between savoring belief and subjective well-being
 Model   Predictor → Dependent variable B SE β t
1  Savoring belief → Subjective well-being  .25 .02 .51 9.25**
2  Savoring belief → Rumination −.19 .04 −.26 −4.28**
3  Rumination → Subjective well-being −.26 .03 −.39 −7.54**
 Savoring belief → Subjective well-being .20 .02 .40 7.90**

SE: Standard Error.

** p=.001.

마지막으로, 향유신념과 안녕감간의 관계에서 반추가 미치는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향유신념은 안녕감과 반추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고(각각, β=.51, p=.001; β=−.26, p=.001), 향유신념이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은 반추가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한 이후 유의하게 감소함으로써 부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β=.40, p=.001) (Table 3). Sobel 검증을 실시한 결과, 이러한 매개효과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Sobel test statistic=4.16, p<.001).
본 연구에서는 최근 들어 긍정정서를 높이는 조절 전략으로 알려진 향유하기와 반추, 우울 및 주관적 안녕감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향유하기가 우울 및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반추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우선 변인들과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향유하기는 반추 및 우울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그리고 안녕감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연구들(Watson, 2002; Bryant, 2003; Burton et al., 2004; Lee ES, 2004; Bryant et al., 2005; Bryant et al., 2007; Jo HS et al., 2010; Quoidbach et al., 2010; Jose et al., 2012; Hurley et al., 2013)과 일치한다. 즉, 자신의 삶에서 긍정적인 요소에 주의를 잘 기울이며 향유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안녕감이 더 높고 반추와 우울을 더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향유신념이 우울, 안녕감에 미치는 과정에서 반추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향유신념이 반추를 통해 우울을 낮추고 안녕감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Layous et al. (2014)이 제안한 가설을 경험적으로 증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향유하기와 같은 긍정활동을 통해 긍정정서가 축적되면 부정적인 사고의 빈도와 강도가 감소될 것이며, 특히 임상 장애의 핵심적인 위험 요인인 반추가 완화되어 정신병리의 발병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는 가설을 직접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Kim JY(2015) 역시 향유하기를 실험적으로 처치하여 사회불안이 감소되었음을 검증하였는데, 향유하기가 어떤 과정을 통해 임상 증상을 완화시키는지 그 메커니즘을 밝히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이로 볼 때, 주변의 긍정적인 외부 자극을 더 잘 인식하고 음미하는 향유 과정이 잘 이루어진다고 믿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사건이나 감정에 대해 반복적으로 몰두하는 반추에 덜 빠져들게 되고, 그럼으로써 우울감을 덜 경험하며 삶의 만족과 긍정정서를 더 많이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향유하기가 부정적인 증상 완화를 넘어 삶의 만족과 행복감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향유하기가 긍정자극에 대한 주의 용량과 자원을 늘리고 주의를 배치하는 과정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Lambie et al. (2002)은 사람의 주의 용량은 제한적이어서 부정적인 자극이나 사건에 주의가 더 많이 가 있으면 향유 과정에 투여할 주의 자원이 부족해진다고 설명한다. 부정적 경험은 주의를 사로잡고 독점하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어서 다른 주의 과정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정서조절 처리과정 모델을 제안한 Gross(1998)도 긍정정서를 상향조절하는 과정의 하나인 향유하기가 정서조절 처리과정 모델 중 3번째 단계인 주의 배치(attention deployment)에 해당된다고 설명하며, 향유는 긍정정서를 높이기 위해 환경의 긍정적인 자극에 주의를 배치하는 전략이라고 주장하였다(Jordi et al., 2015). 이와 같은 맥락으로 그동안 향유 개입에 대한 연구에서는 자기 경험의 긍정적인 특성에 충분히(mindfully)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을 통해 긍정적인 자극에 대한 주의가 향상되는 것을 증명하였다(Bryant et al., 2005; Bryant et al., 2007; Kurtz et al., 2013).
이로 볼 때, 자신의 긍정적인 경험을 향유한다는 것은 일상의 긍정적인 자극과 측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됨을 의미하며, 즐거움을 주는 자극에 주목하는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긍정 요소에 대한 주의 초점이 향상되어 반추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에 주의가 덜 빼앗기게 될 수 있다. 또한 Fredrickson(1998)이 주장한 이론대로, 향유하기를 통해 긍정정서가 증가되어 인지적 유연성과 창의적인 사고 패턴이 향상되고 조망이 확대되어 문제해결에 대한 대안적 사고 및 적응적인 대처가 촉진되면서 반추와 우울 감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우울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생각들에 주의를 빼앗겨 긍정적인 경험에 할당될 주의 자원이 고갈되는 것을 막고, 주변의 긍정적인 자극으로 주의를 전환시키며 삶에 대한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향유하기가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긍정자극에 대한 향상된 주의 초점이 부정적인 인지 및 정서를 감소시키고 안녕감까지 상승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동안 부정정서에만 국한되었던 정서조절의 관점이 최근 들어 긍정정서 조절로 확장되는 연구 추세를 고려해 볼 때, 본 연구가 긍정정서를 상향조절하는 전략인 향유하기에 대한 더 폭넓은 개념적 이해를 제공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기존의 연구에서 주로 이루어진 향유하기와 우울, 안녕감과의 관계 검증에서 더 나아가 정신병리의 유지 및 악화 요인인 반추와의 관련성을 검증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향유하기의 개념을 더욱 정교화 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와 함께 우울과 같은 정서 장애를 다루는데 있어 긍정정서를 높이는 방법에도 주목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따라서 우울증과 같은 임상 장애의 치료에서 부정적인 인지 및 정서를 조절하는 것과 더불어 긍정정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치료적 함의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데에도 또 다른 중요한 의의가 있겠다. 그동안 우울증에서 행동 접근이나 흥미 상실과 같은 긍정요인들이 치료에 저항적인 것으로 증명되었는데(Brown, 2007; Dunlop et al., 2007; Treadway et al., 2011), 일상에서 긍정자극에 대한 주의초점을 향상시키고 긍정정서를 충분히 누리도록 하는 향유하기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밝혀준 것이다.
본 연구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이 주로 대학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향유하기라는 개념은 주변의 즐겁고 유쾌한 것들에 최대한 주목하고 음미하는 과정이어서 삶의 희노애락을 충분히 경험하고 이를 통해 자신과 인생에 대해 통찰을 얻어가는 중년 이상의 사람들에게 더 적절하고 유용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대학생 집단은 다양한 인생 경험과 통찰이 아직 충분하지 않고 미래의 직업과 진로를 분명히 하고 경쟁하는 과정에 놓이다 보니 성취와 성공에 더 주의 초점이 맞춰질 수 있어, 아직 주변의 좋은 것들을 음미하고 향유하려는 동기와 태도, 기회가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들을 연령을 넓혀 중년 집단으로 확대하면 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실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임상 집단을 대상으로 하여 우울증상 완화에 향유가 기여하는지 반복 검증할 필요가 있겠다.
둘째, 본 연구는 횡단 연구 설계로 이루어져 있어 향유하기가 반추를 통해 심리적 건강을 향상시키는 인과관계를 밝히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실험이나 종단 연구를 통해 분명한 인과관계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
셋째, 향유하기 개념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개념화와 정교화를 위해서는 이와 유사한 개념과의 변별이나 연관성에 관한 연구도 필요해 보인다. 즉, 마음챙김(mindfulness)이나 정신화(mentalization) 같은 개념은 향유와 유사한 부분이 있는데, 마음챙김은 향유와 같이 자신의 경험을 알아차리는 과정이며, 이 또한 주의 확장을 촉진시키고 긍정정서를 더 잘 인식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Fredrickson et al., 2002; Garland et al., 2010). 그러나 마음챙김은 들어오는 자극 전부에 대해 깨어 있는 과정이나, 향유는 긍정정서와 관련된 내적, 외적 자극에만 제한적인 주의를 기울이는 좀 더 좁은 개념으로 설명된다. 한편, 정신화는 어떤 일을 심리내적 사건으로 볼 수 있는 표상능력으로(Bouchard et al., 2008), 일종의 성찰기능으로 볼 수 있으며 자신과 타인의 행동의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Fonagy et al., 2007). 이러한 성찰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지금-여기에서의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기 어렵고 명료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향유가 자신의 내적 경험을 정교하게 들여다봐야한다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Bryant et al., 2007), 마음챙김과 정신화 같은 유사한 개념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개념들과의 구별이 필요해 보이며, 어떤 차이점이나 공통점이 있는지 후속 연구에서 다루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검증한 향유하기와 반추 이외에, 더 다양한 긍정정서 조절변인 및 과정 변인을 포함한 긍정정서 조절에 대한 통합적인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임상 장애에서 그동안 다루었던 정서조절 문제에 대한 더욱 확장된 개념적 틀을 제공하고 실제 치료 장면에 활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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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elationship between Savoring and Psychological Health: The Mediating Effect of Rumination
        Korean J Str Res. 2016;24(4):303-308.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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