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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4(4); 2016 >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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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및 보건계열 대학 신입생의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에서 정서안정성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
이지영
The Mediating Effects of Emotional Stability and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ajor Satisfaction and Academic Adjustment of College Freshmen Majoring in Nursing and Health Science
Jee Young Le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6;24(4):269-276.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6.24.4.269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6

중부대학교 간호학과

Department of Nursing, Joongbu University, Geumsan, Korea

Corresponding author Jee Young Lee Department of Nursing, Joongbu University, 201 Daehang-ro, Chubu-myeon, Geumsan 32713, Korea Tel: +82-41-750-6244 Fax: +82-41-750-6416 E-mail: jyleena@joongbu.ac.kr
• Received: October 24, 2016   • Revised: November 3, 2016   • Accepted: November 3, 2016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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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는 간호 및 보건계열 대학 신입생의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에서 정서안정성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간호 및 보건계열 학과 남,녀 신입생 291명의 전공만족도, 학업적응,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였고, 기술통계와 t-test, ANOVA, 상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전공만족도,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 학업적응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에서 전공학과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에서 정서안정성과 사회적 지지가 부분적인 매개효과를 갖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대상자의 학업적응을 위해 정서안정성과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는 다양한 정신건강 중재와 인적 네트워킹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해준다.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mediating effects of emotional stability and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ajor satisfaction and academic adjustment of college freshmen majoring in nursing and health science. Data were collected from 291 college freshmen majoring in nursing and health science using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which included a major satisfaction, emotional stability, social support, and academic adjustment. A Descriptive,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hierarchical regression, and Sobel test were used for data analysis. The result showed that major satisfaction was positively related to emotional stability, social support, and academic adjustment. Emotional stability and social support was positively related to academic adjustment.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emotional stability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major satisfaction and academic adjustment. Also, social support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major satisfaction and academic adjustment. These results suggest that emotional stability and social support can be effective variables in improving academic adjustment of freshmen majoring in nursing and health science. Overall, it is necessary to develop mental health interventions and networking system including strategies to improve emotional stability and social support in order to facilitate their academic adjustment.
대학생 시기는 발달단계상 청소년 후기에 속하며, 자신의 정체감과 인생관을 확립하고, 미래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전문성과 사회성을 계발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과 직업을 설정하고 적응해가는 중요한 시기이다(Park HT, 2014).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의 교육환경에 처음 입문하게 되는 신입생들은 대학교육 시스템과 교육과정 및 운영방식 등의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로 인해 복잡하고 혼란스런 감정을 경험하기 쉬우며, 사전정보나 충분한 준비 없이 전공을 선택한 경우라면 이는 대학생활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전공에 대한 흥미결여, 중도탈락률 증가는 물론 졸업 후의 직업선택 등 이차적인 문제들을 발생하게 한다(Lee MR et al., 2015). 그러므로 대학생활 적응은 학생 개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인 동시에 대학교육기관의 주요 관심사항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대학생활 전반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신입생의 적응문제가 더욱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Ahn JY et al., 2005; Hicks et al., 2008).
대학생활 적응은 대학 환경 내에서 생활하면서 학업, 대인관계 및 정서적 측면에서 대학생활의 요구에 대처하여 갈등과 불균형을 초래하지 않고 조화로운 상태를 유지하는 적절한 반응을 의미하는데(Choi JH et al., 2013), 최근의 대학생활 적응 관련 연구들을 보면, 학업적응 수준이 사회적, 정서적, 환경적, 일반적인 적응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Choi JH et al., 2013; Kim YH, 2015).
또한, 전국 59개 대학의 신입생 실태조사 보고서와 14,776명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과선택요인, 대학생활의 기대, 정서경험 등을 종합분석한 대규모 연구결과(Keum MJ et al., 2010)를 보면, 대학 신입생들이 대학에서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전공 공부인 것과 동시에, 가장 걱정되는 영역도 학업문제와 진로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5%이상이 입학 후 3개월간 부정적 정서(외로움, 우울, 불안, 무기력, 분노)를 경험하였고, 3.4%는 자살충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대학 신입생들의 학업적응과 정서적문제가 무엇보다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중요하고 당면한 과제임을 알 수 있다. 이는 고등학교까지 대학입학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획일화되었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차원의 전공지식을 받아들이게 되는 신입생들에게 학업적응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입학초기 여러 변화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부정적인 정서와 정서 불안정을 초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다수의 대학 신입생들이 과중한 대학입시 부담으로 인해 전공과 진로에 대한 깊은 성찰과 충분한 사전탐색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낮은 전공만족도로 인한 학업 부적응이 적지 않으며(Keum MJ et al., 2010), 전공만족도가 높더라도 급격한 교육환경의 변화를 실감하는 입학 초기의 정서 불안정(Dyson et al., 2006; Pritchard et al., 2007)이 학업적응을 위협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학업적응은 대학 내에서 학업과 관련된 생활에 적응하는 수준으로, 학업에 대한 동기, 적용과 학업수행, 학업환경에 대한 만족을 포함한다(Park WJ, 2009). 따라서 본격적으로 전문화된 지식을 배우는 대학에서의 학업적응은 신입생의 미래와 성공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선행연구들에서 밝혀진 대학생의 학업적응 관련요인들로는 자존감(Chung AK et al., 2013), 자아탄력성(Park WJ, 2009; Lee MR et al., 2015), 부정적 정서(Dyson et al., 2006; Park WS et al., 2013), 정서지능(No SL et al., 2014), 학업 자기효능감(Jang KM, 2005; Chung AK et al., 2013)등의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지지(Jeon SY, 2010; Lee GW et al., 2013; Jeon HO et al., 2014)와 같은 환경적 요인, 그리고 전공선택의 동기나 전공만족도(Jeon HO et al., 2014)등이 있다.
간호 및 보건계열 대학 신입생의 경우는 대학을 선택할 때 미래의 취업을 생각하고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계열의 신입생들과 달리 처음부터 정해진 진로를 가지고 대학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국가시험의 합격이 취업에 필수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학과 내에서 받는 학업관련 스트레스 또한 상당하다(Yang NY et al., 2014). 상대적으로 엄격한 교육과정에 따라 과중한 학습을 해야 할 뿐 아니라 입학 직후부터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등 전공기초과목의 생소함과 암기할 내용의 방대함으로 난감함을 경험하게 되어(Min SY, 2006; Choi HJ et al., 2012), 대학생활 적응의 영역 중에서 학업적응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Choi JH et al., 2013; Kim GM et al., 2013; Kim YH, 2015). 또한, 전공계열에 따른 학업적응 연구(Kim HS et al., 2006; Kim YH, 2013)들에서 간호 및 보건계열 대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대한 만족은 높으나, 전공집중은 낮게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전공 학업적응의 하위변수인 전공집중이 낮음으로 인해 학업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전문직이고 취업률이 높아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간호 및 보건계열에 입학하여 진로선택에 대한 만족은 높으나, 전공학업에 집중하고 수행하는 학업적응 능력은 상대적으로 낮음을 나타낸 결과로서, 진로선택에 대한 만족이 학업적응에 동일한 수준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며(Kim YH, 2013), 나아가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의 관계에 있어 개인적, 환경적인 위험요인이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간호 및 보건계열 대학 신입생의 학업적응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학업적응의 위험요인들을 규명함과 동시에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개인적, 환경적인 요인들이 학업적응의 효과적인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대학 신입생의 정서적 문제와 학업적응이 중요한 당면과제임을 보고한 연구(Keum MJ et al., 2010)와 부정적 정서가 학업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Dyson et al., 2006; Park WS et al., 2013)의 결과를 토대로 개인적 요인인 정서안정성이 학업적응의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는지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정서안정성은 자기(self)가 얼마나 안정된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심리적 지표로 여러 다양한 상황에서의 변화와 외부자극에 직면하여 정서적으로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개인의 특성을 의미하며(Kim SY, 2003), 정서안정성이 높으면 환경 변화나 외부자극에 의한 영향을 덜 받으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행동을 할 수 있으므로(Dyson et al., 2006) 학업의 적용과 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환경적 요인인 사회적 지지는 다수의 연구결과에서 학업적응과 정적 상관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므로(Jeon SY, 2010; Crede et al., 2012: Lee GW et al., 2013; Jeon HO et al., 2014) 학업적응의 효과적인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는지를 확인해보고자 한다. 사회적 지지는 개인이 속한 환경에서 자신과 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받고 있다고 느끼는 도움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의 인정, 격려, 관심, 정보제공 등을 의미하는데(Lee JA et al., 2010), 이러한 사회적 연계망으로부터 받는 지지는 스트레스의 충격을 감소시키거나 완충할 수 있는 긍정적인 심리적자원이 되므로(Crede et al., 2012) 학업에 대한 동기와, 환경 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의 학업적응 관련연구는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적응의 차이, 상관성과 영향요인을 탐색하는 수준의 연구들이 있으나, 대부분이 대학생활 적응의 하위범주로 측정되어 학업적응에 초점을 둔 연구결과의 축적은 미흡하며, 학업적응을 돕기 위한 효과적인 변인을 확인하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 및 보건계열 대학 신입생의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에서 정서안정성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이들이 각각 개인적, 환경적인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여 학업적응을 돕는 유용한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 및 보건계열 대학 신입생의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에서 정서안정성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자료 및 연구대상
본 연구는 C지역의 1개 대학교 간호 및 보건계열 7개 학과에 입학한 남, 녀 신입생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302명을 편의표집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 수는 G*Power3.1을 이용한 표본수 산출시, 회귀분석을 기준으로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효과크기 .15, 투입되는 독립변수 3개(전공만족도,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로 계산했을 때의 최소 표본 수인 119명을 충족하였다. 자료수집은 2014년 3월 15일부터 29일까지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내용을 알리고 설문지 작성법을 설명한 후, 배부하였으며, 298부(회수율: 98.6%)가 회수되었다. 그 중 내용이 미흡한 자료(7부)를 제외한 총 291부가 최종 분석에 이용되었다.
3. 연구도구

1) 전공만족도

전공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Chun SJ et al. (2011)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학생적응검사(Student Adjustment Test)중에서 전공선택에 대한 확신과 만족을 측정하는 하위척도 총 10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5점 Likert척도로 1점(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5점(매우 그렇다)까지 부여되고,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94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5였다.

2) 정서안정성

정서안정성을 측정하기 위하여 Chun SJ et al. (2011)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학생적응검사(Student Adjustment Test)중에서 불안, 우울 등의 정서와 정서조절 안정성을 측정하는 하위척도 총 9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5점 Likert척도로 1점(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5점(매우 그렇다)까지 부여되고,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적으로 안정한 것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93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0이었다.

3)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를 측정하기 위하여 Park JW(1985)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 척도를 Kim YS(1995)가 재구성한 것을 사용하였다. 자신의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정서적, 정보적, 물질적, 평가적인 지지를 포함하는 총 24문항으로 각 문항은 5점 Likert척도로 1점(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5점(매우 그렇다)까지 부여되고,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지지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도구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94, Kim YS(1995)가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으로 조사한 신뢰도는 Cronbach’s α=.95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92였다.

4) 학업적응

학업적응을 측정하기 위하여 Baker et al. (1989)이 개발하고, 연세대학교 학생상담소에서 번안한 대학생활 적응검사(Student Adaptation to College Questionnaire) 중에서 Cho SH(2007)가 학업에 대한 동기, 적용과 학업수행, 학업환경에 대한 만족을 포함하는 학업적응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한 총 23문항을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5점 Likert척도로 변환하여 1점(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5점(매우 그렇다)까지 부여되고, 점수가 높을수록 학업적응 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Cho SH(2007)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86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87이었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PASW Statistics ver.18.0 (IBM Corp., Somers, NY, US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전공만족과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 학업적응 수준의 평균, 표준편차 등은 기술통계 분석을, 일반적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 및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 학업적응 수준의 차이는 t-검정, ANOVA와 Scheffe사후검정을 이용하였다. 또한, 변수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전공만족과 학업적응의 관계에서 정서안정성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Baron et al. (1986)이 제시한 3단계 절차에 따라 위계적 회귀분석과 Statistics Calculator 3.0을 이용한 Sobel 검정을 실시하였다.
1. 연구대상자의 특성
연구대상자 291명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20.3(SD=1.64)세였고, 성별은 남성이 127명(43.6%), 여성이 164명(56.4%)이었으며, 전공학과는 간호학 70명(24.1%), 물리치료학 23명(8.0%), 보건행정학 49명(16.8%), 한방제약학 57명(19.6%), 한방건강관리학 33명(11.3%), 식품생명공학 40명(13.7%), 식품영양학 19명(6.5%)이었다.
Table 1
The differences of major satisfaction, emotional stability, social support, and academic adjustment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n=291)
Variables Categories n (%)/M±SD Major satisfaction Emotional stability Social support Academic adjustment




M±SD t/F (p) M±SD t/F (p) M±SD t/F (p) M±SD t/F (p)
Age 20.3±1.64
Gender Male 127 (43.6) 29.57±6.07 −1.841 (.067) 32.62±8.24 .443 (.658) 39.69±6.35 −1.742 (.083) 38.43±6.47 −.854 (.394)
Female 164 (56.4) 30.93±6.39 32.21±7.66 40.87±4.72 39.04±5.72
Major field of study NSa 70 (24.1) 34.24±5.41 11.932*** (.000) a>c,d,e,f b>d,e,f 33.29±7.83 .882 (.513) 41.07±4.79 1.851 (.090) 39.90±5.89 3.001** (.007) g>e
PTb 23 (8.0) 33.78±4.05 33.83±8.13 40.87±7.09 37.48±6.44
HAc 49 (16.8) 30.00±6.12 31.69±7.38 40.57±5.52 39.39±5.78
OPd 57 (19.6) 27.49±5.16 32.37±8.07 39.53±6.41 37.60±5.89
OMe 33 (11.3) 27.73±6.52 33.48±7.73 41.70±5.51 37.30±5.34
FBf 40 (13.7) 27.80±6.48 30.90±8.89 38.25±3.93 37.78±6.44
FNg 19 (6.5) 31.00±4.84 30.42±6.91 41.11±4.94 42.74±5.82

NS: nursing science, PT: physical therapy, HA: health administration, OP: oriental pharmaceutics, OM: oriental health management, FB: food biotechnology, FN: food and nutrition.

*** p<.001,

** p<.01.

2.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전공만족도,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 학업적응 수준 차이
대상자의 성별과 전공학과에 따른 각 변수 평균값의 차이는 Table 1와 같다. 성별에 따른 전공만족도,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 그리고 학업적응 수준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전공학과에 따른 전공만족도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F=11.932, p<.001), 사후분석 결과, 간호학과 신입생의 전공만족도가 보건행정학과, 한방제약학과, 한방건강관리학과, 식품생명공학과보다 더 높았고, 물리치료학과 신입생의 전공만족도가 한방제약학과, 한방건강관리학과, 식품생명공학과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공학과에 따른 학업적응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는데(F=3.001, p<.01), 사후분석에서는 식품영양학과 신입생의 학업적응이 한방건강관리학과보다 높게 나타났다.
3. 전공만족도,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 학업적응 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전공만족도,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 그리고 학업적응 간의 상관관계는 Table 2와 같다. 전공만족도는 정서안정성(r=.199, p<.01), 사회적 지지(r=.366, p<.001), 학업적응(r=.522, p<.001)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정서안정성은 사회적 지지(r=.419, p<.001), 학업적응(r=.265, p<.001)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으며, 사회적 지지도 학업적응(r=.399, p<.001)과 정적인 상관이 있었다.
Table 2
Correlations among major satisfaction, emotional stability, social support, and academic adjustment (n=291)
Variables MS ES SS AA




r (p) r (p) r (p) r (p) 
Major satisfaction 1
Emotional stability .199** (.001) 1
Social support .366*** (.000) .419*** (.000) 1
Academic adjustment   .522*** (.000)   .265*** (.000)   .399*** (.000)  1

MS: major satisfaction, ES: emotional stability, SS: social support, AA: academic adjustment.

*** p<.001,

** p<.01.

4.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의 관계에서 정서안정성과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
대상자의 전공만족도가 학업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안정성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Baron et al. (1986)의 3단계 검증방법과 이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한 Sobel(1982)의 Z검증을 실시한 결과를 Table 3, 4에 제시하였다.
Table 3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stabil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ajor satisfaction and academic adjustment
Step Variables β (p) adj. R2 F (p)
Step 1 Major satisfaction → Emotional stability .199** (.001) .036 11.977** (.001)
Step 2 Major satisfaction → Academic adjustment .522*** (.000) .270 108.279*** (.000)
Step 3 Major satisfaction → Academic adjustment .489*** (.000) .295 61.594*** (.000)
Emotional stability → Academic adjustment .168** (.001)

Sobel Z=2.779** (p=.005).

*** p<.001,

** p<.01.

Table 4
Medi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ajor satisfaction and academic adjustment
Step Variables β (p) adj. R2 F (p)
Step 1 Major satisfaction → Social support .366*** (.000) .131 44.592*** (.000)
Step 2 Major satisfaction → Academic adjustment .522*** (.000) .270 108.269*** (.000)
Step 3 Major satisfaction → Academic adjustment .430*** (.000) .322 68.549*** (.000)
Social support → Academic adjustment .241*** (.000)

Sobel Z=3.807*** (p=.000).

*** p<.001.

독립변수에 대한 각 회귀분석의 가정을 검증한 결과,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은 공차한계 0.866∼0.960으로 0.1보다 컸고, 분산팽창인자(VIF)는 1.041∼1.839로 10을 넘지 않았다. 잔차의 독립성은 Durbin-Watson값이 1.725∼1.839로 나타나 체계적 상관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을 보면, 1단계에서 독립변인인 대상자의 전공만족도가 매개변인인 정서안정성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β=.199, p<.01), 2단계에서 전공만족도가 종속변인인 학업적응을 유의하게 설명하고 있다(β=.522, p<.001). 다음으로 전공만족도와 정서안정성을 동시에 독립변인으로 하고, 학업적응을 종속변인으로 투입한 3단계에서는 전공만족도가 학업적응에 미치는 영향(β=.489, p<.001)과 정서안정성이 학업적응에 미치는 영향(β=.168, p<.01)이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전공만족도가 학업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이 2단계보다 유의하게 감소하여 (β=.522, →β=.489, Sobel Z=2.779, p<.01)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과의 사이에서 정서안정성이 부분적인 매개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같은 방법으로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 사이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Table 4에 나타난 대로 1단계에서 대상자의 전공만족도가 사회적 지지를 유의하게 설명하였고(β=.366, p<.001), 2단계에서 전공만족도가 학업적응을 유의하게 설명하여(β=.522, p<.001) 매개효과 검증의 1단계와 2단계가 충족되었다. 3단계에서는 전공만족도가 학업적응에 미치는 영향(β=.430, p<.001)과 사회적 지지가 학업적응에 미치는 영향(β=.241, p<.001)이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전공만족도가 학업적응에 미치는 영향력이 2단계보다 유의하게 감소하여 (β=.522, →β=.430, Sobel Z=3.807, p<.001)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과의 사이에서 사회적 지지가 부분적인 매개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간호 및 보건게열 대학 신입생의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의 관계에서 정서안정성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시도하였으며, 그 결과에 대한 논의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전공만족도,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 그리고 학업적응 수준은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연구대상자의 성별분포가 남학생이 43.6%, 여학생이 56.4%로 비슷한 수준이고, 간호 및 보건계열은 취업진로가 분명하여 성별과 무관하게 모두가 선호하므로 전공선택에 대한 확신과 만족에서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또한, 학업적응은 인지적 학습능력 이상을 의미하며, 학업동기, 적용과 수행, 학업환경 만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Park WJ, 2009)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인 성별보다는 심리적, 인지적 특성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한 견해(Kim HS et al., 2006; Gu YH, 2007)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으며, 사회적 지지도 개인이 속한 환경에서 주위사람들로부터 받는 도움을 의미하는 환경적 요인이므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대학생의 사회적 지지와 학업적응에서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 연구결과(Jeon SY, 2010; Lee GW et al., 2013)들과 일치하였고, 학업적응이 대학생활 적응도구의 하위변인으로 측정되어 직접적인 비교를 하기에는 제한이 있지만, 간호 및 보건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Choi JH et al., 2013; Lee MR et al., 2015)와 간호대학 신입생 대상의 연구(Kim YH, 2015)에서 대학생활 적응이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해 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 정서안정성에 대해서는 일치하는 연구결과(No SL et al., 2014; Yoo HH et al., 2015)도 있었으나, 안경광학과 남학생의 정서안정성이 여학생보다 높았던 연구 (Ye KH et al., 2014), 여학생의 우울이 남학생보다 높았던 연구(Cho SH et al., 2015), 부정적 정서와 사회적응에서 성별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던 연구(Park WS et al., 2013)와는 일치하지 않았다. 이는 연구시점과 학과의 특성이 서로 다른 연구대상자인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정서안정성이 정서적 항상성을 유지하는 개인의 심리적 특성으로 자율신경계의 과민성, 호르몬 등 신체적 상태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Dyson et al., 2006; Lee SL, 2010), 일반적으로 신체적 상태의 변화가 더 많은 여학생의 정서안정성이 더 낮을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게 한다. 이에 성별에 따른 정서안정성의 차이는 반복연구를 통해 연구결과가 축적될 필요가 있다.
대상자의 전공학과에 따른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 수준에서 각각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전공만족도는 간호학과 신입생이 가장 높았고, 사후분석에서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신입생이 다른 학과의 신입생보다 전공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우리 사회의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하는 것으로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의 경우 대학 졸업 후 안정적인 취업이 가능한 점이 전공선택에 대한 확신과 만족으로 연결된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전국 대학 신입생 대상의 조사연구에서 학과선택 주요기준이 적성과 학문적 흥미, 그리고 취업전망으로 나타난 결과(Keum MJ et al., 2010)에서도 확인되었다.
학업적응 수준은 식품영양학과 신입생이 가장 높았고, 전공학과에 따른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후분석에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전공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신입생의 학업적응 수준이 낮게 나타난 것은 이들 신입생의 학업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환경적인 위협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학업적응이 학업에 대한 동기, 적용과 학업수행, 학업환경에 대한 만족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서(Baker RW et al., 1984; Park WJ, 2009) 높은 전공만족도가 학업에 대한 동기화 부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적용과 학업수행, 학업환경에 대한 만족으로 연결되지 못한다면 충분한 학업적응을 이루기 어렵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따라서 학업의 동기화를 위한 전공학문에 대한 비전과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학과별 전략은 물론, 적용과 학업수행을 높이기 위한 학습방법의 제안과 학습 멘토링, 학습환경 개선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대학 신입생의 학업적응이 대학생활 적응의 영역 중에서 학생들의 요구가 가장 큰 영역임이 나타났으므로(Keum MJ et al., 2010) 신입생의 학업적응은 대학생활 적응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임이 분명해졌다. 따라서 이들의 학업적응을 돕기 위한 개인적, 환경적인 보호요인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신입생들이 입학초기 학업적응에 대한 걱정과 문제인식이 크다는 선행연구(Keum MJ et al., 2010)를 기반으로 입학초기 학업적응에 초점을 두고, 학업에 대한 동기, 적용과 학업수행, 학업환경에 대한 만족(Park WJ, 2009)을 측정하기 위해 입학 후 한 달 이내에 자료수집이 이루어졌다. 이는 본 연구와 동일하게 학기 초에 학업적응에 대한 자료를 수집한 선행연구들(Yang KH et al., 2012; Choi HJ et al., 2012; Kim YH, 2015)과 연구의 초점이 동일하고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나, 신입생이 다양한 학업적 요구와 충분한 양의 학업과 시험 등을 경험해 보지 않은 상태였으므로, 학업적응의 일부 속성을 충분히 반영하는데는 제한이 있었음을 밝힌다. 따라서 시점을 달리하여 학기중순이나 학기말 성적 등을 포함한 보다 포괄적인 후속연구도 필요하다고 본다.
신입생의 전공만족도,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 그리고 학업적응 간의 상관관계에서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인 것은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 간(r=.522, p<.001)이었다. 전공만족도는 정서안정성, 사회적 지지, 학업적응과 정적인 상관성을 보였고, 정서안정성은 사회적 지지, 학업적응과 각각 정적인 상관을 보였으며, 사회적 지지도 학업적응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간호대학생의 사회적 지지와 학업적응에서 정적 상관성을 나타낸 연구(Lee GW et al., 2013; Jeon HO et al., 2014), 대학생의 사회적 지지와 대학생활 적응에 관한 연구(Jeon SY, 2010)결과와 일치하였다. 또한, 대학생의 부정적 정서와 학업적응이 부적인 상관을 나타낸 연구(Park WS et al., 2013)는 본 연구의 결과에서 정서안정성이 학업적응과 정적인 상관을 보인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으며, 감성인식과 정서조절 및 활용능력을 의미하는 대학생의 정서지능이 학습몰입, 대학생활적응과 정적인 상관을 나타낸 연구(No SL et al., 2014)의 결과도 본 연구의 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해준다고 볼 수 있다.
대학 신입생의 학업적응을 돕는 개인적 보호요인으로 정서안정성을 투입하여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분매개효과(β=.522→β=.489, Sobel Z=2.779, p<.01)를 확인하였다. 이는 대학 신입생의 정서적인 안정성이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신입생이 학업에 대한 동기화를 하고, 적용 및 학업수행을 하며, 학업환경에 대해 만족하여 학업에 잘 적응하도록 도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대학생활 적응이나 학업적응에서 정서안정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연구를 찾을 수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에 한계가 있으나, 갈등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안정성의 매개효과를 밝힌 연구(Lee SL, 2010), 생활스트레스와 사회적 지지와의 관계에서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를 밝힌 연구(Shin YJ, 2014), 성격강점에 따른 대학생활 적응에서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를 밝힌 연구(Shin JW et al., 2015), 간호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가 진로성숙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조절의 매개효과를 밝힌 연구(Lee KH et al., 2012)에서 보듯이 스트레스 상황과 그에 대한 대처 및 적응 사이에서 정서안정 및 조절의 매개효과가 입증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개인의 심리적 지표인 정서안정성이 대학 신입생의 심리적인 항상성을 유지하여 자신이 하고자 하는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Kim SY, 2003; Dyson R et al., 2006) 긍정적인 심리기제로 작용하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신입생의 학업적응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입학 초기에 경험하는 부정적 정서들을 잘 관리하고(Dyson R et al., 2006: Park WS et al., 2013), 정서조절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신입생의 정서안정성 강화에 대한 중재로는 마인드컨트롤 프로그램을 적용한 사례(Kim YH, 2015)와 인지정서행동치료(REBT)집단상담을 적용한 사례(Lee KH, 2014)가 보고되고 있으나, 학기 중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수차례 회기의 프로그램을 적용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따라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중재를 위해서는 최근 들어 다수의 대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활 적응프로그램과 멘토링 프로그램에 신입생의 정서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성영역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적절하다고 본다. 대부분 학과 오리엔테이션으로 교육과정과 학업관련 내용이 주를 이루는 현행 프로그램에 신입생의 불안과 스트레스, 정서적 긴장 등을 다루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스트레스 관리와 정서안정성 강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신입생이 정서적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로 밝혀진 입학 후 3개월 간은 교내 상담센터와 지도교수가 적극적으로 상담 개입해야 함을 제안한다.
대학 신입생의 학업적응을 돕는 환경적 보호요인으로 사회적 지지를 투입하여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분매개효과(β=.522→β=.430, Sobel Z=3.807, p<.001)를 확인하였다. 이는 대학 신입생의 사회적 지지가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신입생이 학업에 잘 적응하도록 도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사회적 지지는 개인이 속한 환경에서 자신과 관련을 맺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받고 있다고 느끼는 인정, 격려, 관심, 정보제공을 의미하며(Lee JA et al., 2010), 이러한 사회적 연계망으로부터 받는 지지가 입학초기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학업적응을 높일 수 있는 보호요인이 됨을 확인한 것이다. 대학생활 적응에서 사회적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연구로는 신체적, 심리적 증상과 대학생활 만족도 간에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입증한 연구(Lee YH et al., 2013)와 동아리활동이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입증한 연구(Ko SH et al., 2013)와 학습관련 동아리활동이 사회적 지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함을 보고한 연구(Cho SH, 2007)가 있다. 이들은 대학생활 만족과 학교적응에서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확인한 점에서 본 연구의 결과와 같은 맥락이므로 연구결과를 부분적으로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신입생들의 학업적응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 내 인적 네트워킹을 포함한 포괄적인 사회적 지지체계를 구축하고 학습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를 통해 간호 및 보건계열 대학 신입생의 전공만족도와 학업적응의 관계에서 정서안정성은 개인적 보호요인으로, 사회적 지지는 환경적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입학 초기에 제공되는 신입생 대상의 각종 교육이나 대학생활 적응프로그램 개발 및 보완을 위해 학업적응에 초점을 둔 의미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가 일부지역의 간호 및 보건계열 대학 신입생만을 대상자로 편의표집한 것으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이 있으며, 횡단적 연구로서 정서안정성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으나 인과관계에 대한 검증은 하지 못하였다. 또한, 종속변수인 학업적응의 총점을 측정하였으므로 동기화, 적용, 수행, 학업환경 만족의 하위영역 각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심층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하였고, 신입생의 학기 초 학업적응에 초점을 두어 자료수집을 진행함으로 인해 학업적응의 일부속성을 충분히 측정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으므로 학기말 시점이나 성적을 포함한 포괄적인 반복 및 후속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또한, 추후 연구에서는 학업적응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대학생활 적응의 총점으로 적응수준을 측정하는 것보다 하위영역별 점수로 구분하여 측정함으로서 학업적응에 대한 검증결과를 축적할 필요가 있으며, 대학 신입생의 학업적응을 돕기 위한 개인적, 환경적인 보호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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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ediating Effects of Emotional Stability and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ajor Satisfaction and Academic Adjustment of College Freshmen Majoring in Nursing and Health Science
        Korean J Str Res. 2016;24(4):269-276.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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