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Skip to contents

STRESS : STRESS

Sumissioin : submit your manuscript
SEARCH
Search

Articles

Page Path
HOME > STRESS > Volume 24(3); 2016 > Article
Original Article
폐경기 한국 여성에서 운동 빈도와 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
조윤정, 이건호
Relationship between Exercise Frequency and Stress in Korean Postmenopausal Women
Yoon Jeong Cho, Geon Ho Le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6;24(3):161-166.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6.24.3.161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16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Catholic University of Daegu School of Medicine, Daegu, Korea

Corresponding author: Geon Ho Lee,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Catholic University of Daegu School of Medicine, 33 Duryugongwon-ro, 17 Gil, Nam-gu, Daegu 42472, Korea Tel: +82-53-650-4123, E-mail: totoslee@cu.ac.kr
• Received: February 22, 2016   • Revised: August 22, 2016   • Accepted: August 30, 2016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 1,295 Views
  • 44 Download
  • 1 Crossref
  • 본 연구는 폐경기 여성에서의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와 운동 횟수와의 연관성 여부에 알아보기 위해 시행하였다. 2005년 1월에서 2009년 12월 사이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한 수검자중 폐경 여성 1,883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스트레스의 척도는 심리사회적 웰빙지표 단축형(Pshchosocial well being index short form, PWI-SF)을 사용하였으며 연령, 교육수준, 사회경제적 상태 및 음주, 흡연, 신체적 활동을 포함하여 조사하였다. 운동횟수는 일주일에 0회, 1∼2회, 3∼4회, 5회 이상으로 나누었다. PWI-SF 총 점수를 구하여 8점 이상을 건강군, 9∼26점을 잠재적 스트레스군 그리고 27점 이상을 고위험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은 카이제곱 검정, 일원배치분산분석, 공분산분석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 결과 PWI-SF 점수와 운동 빈도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령, 흡연, 음주, 교육수준, 소득수준, 결혼여부, 약물치료 여부를 보정한 결과에서도 주당 운동빈도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점수가 낮은 결과를 보였다. 폐경기 여성에서 주당 운동 횟수가 많을수록 PWI-SF 점수가 낮아,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exercise frequency in postmenopausal women of Korea. The participants were 1,883 postmenopausal women who had visited a single medical center in Daegu, between 2005 January to 2009 December. We excluded women who had been previously diagnosed depressive disorders or had been treating in hormonal replacement therapy. We used PWI-SF (psychosocial well being index short form) for measuring stress. The sum of PWI-SF score was classified into healthy (less than 8), latently stressed (9∼26) and high risk stressed (more than 27) groups. The frequency of exercise was divided into none, mild (1∼2 times a week), moderate (3∼4 times a week) and intense (more than 5 times a week) groups. We analyzed the data by utilizing chi-square test, ANOVA and ANCOVA. Our study showe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PWI-SF and frequency of exercise. Furthermore our result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level of education, income and stress, while alcohol and smoking were not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WI-SF. Our result demonstrated that higher frequency of exercise was associated with low PWI-SF score in postmenopausal women of Korea.
스트레스는 외부환경으로부터 오는 새로운 요구나 변화에 대응할 때 발생하는 긴장이나 불안으로 삶에 질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현대인에게 스트레스의 해소는 삶에 질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Taylor et al., 1985; Dunn et al., 2001; Choi HJ et al., 2001; Kim NJ et al., 2004; Kim K et al., 2008; Strohle, 2009). 선진국의 경우 65세 이상의 국민이 전체 인구의 7%를 차지할 때 고령화 사회라고 하며, 20% 이상 차지할 때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된다. 현재 한국사회는 65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2000년 7.2%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고 2010년에는 9.9%로 이러한 추세로는 2026년이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한국 여성의 수명은 83.3세로 폐경기 이후 약 35년 이상의 삶이 지속된다. 폐경기 여성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무기력함, 우울감, 낮은 자존감을 경험하며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다(Ellen et al., 2014). 폐경기 여성들에서의 이러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요하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 중 한 방법이 운동으로, 운동은 육체적 및 감성적으로 삶에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보고되었다(Choi HJ et al., 2001). 특히 동물 및 임상 연구를 통해 운동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과 인터루킨-6, TNF-a와 같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시켜 스트레스의 감소를 가져온다고 밝혀져 있다(Pereira et al., 2012). 근래에 시행된 한 동물 연구에서는 뇌에 위치한 해마가 인간의 기분을 조절하는데 깊이 관여되어 있으며 해마에 GABA와 세로토닌이 불안증이나 우울증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결국 운동이 GABA 수용체와 세로토닌에 변화를 일으켜 삶에 질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하였다(Gronli et al., 2007).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보고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폐경기 여성에서 운동과 스트레스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폐경기 여성에서 스트레스와 운동 빈도의 연관성을 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1. 연구대상
2005년 1월에서 2009년 12월 사이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위해 내원한 수검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폐경으로 응답한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 중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사람과 호르몬대체요법을 받고 있는 대상자를 제외한 1,88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본 연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임상연구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을 받았다.
2. 연구방법

1) 일반 사항 및 생활습관

일반사항 및 생활습관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다. 전문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연구대상자들과 일대일 직접면접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일반사항은 연령, 음주여부, 흡연여부를 확인하였다. 음주는 비음주 및 과거음주와 현재음주로 2군으로 나누었고, 흡연은 비흡연 및 과거흡연과 현재흡연 2군으로 나누었다. 운동 횟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일주일에 0회, 1∼2회, 3∼4회, 5회 이상으로 4구간으로 나누었다. 교육수준은 무학에서 고등학교 중퇴, 고등학교 졸업 그리고 전문대 졸업이상으로 3구간으로 나누었다. 또한 사회경제적 상태는 월소득 기준으로 백만원 미만, 삼백만원 미만, 삼백만원 이상으로 3구간으로 나누었다. 질병 과거력 중 고혈압, 당뇨, 뇌졸중, 심근경색, 암에 대해서는 그 질환들의 진단 유무로 나누었고, 그 외의 갑상선질환, 위장관질환, 간질환, 호흡기질환, 신장질환 등의 만성질환들에 대하여서는 그 질환의 현재 치료 유무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2) 연구도구

(1) 신체계측: 대상군의 신체계측은 직립자세에서 키, 몸무게를 측정하였으며 이들의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kg/m2)를 계산하였다.
(2) 스트레스 척도: 스트레스 척도는 심리사회적 웰빙지표 단축형(Psychosocial well being index -short form, 이하 PWI-SF)을 이용하였다.
심리사회적 웰빙지표(Psychosocial well being index, 이하 PWI)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인정된 Goldberg(1978)의 General Health Questionnnaire; GHQ-60를 기초로 하여 만들어졌다(Goldberg, 1978; Lee CY et al., 1996). 이 PWI를 기본으로 해서 18문항의 단축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PWI-SF으로 본 연구에서 이것을 이용하였다. PWI-SF는 주로 직업집단, 인구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수준의 비교연구 그리고 스트레스 위험요인 및 질병위험 요인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로 의미가 크다(Kim JH, 1999; Seo HJ et al., 2010). PWI-SF는 생명력, 수면장애, 사회적 역할수행, 자기신뢰. 우울영역으로 나뉘며 각 문항의 ‘항상 그렇다’, ‘대부분 그렇다’, ‘약간 그렇다’, ‘전혀 그렇지 않다’를 3-2-1-0으로 점수를 주었다. 총점 27점 이상을 고위험군, 9∼26점을 잠재적 스트레스군, 그리고 8점 이하를 건강군으로 나누었다(Jang SJ, 2000). 본 연구에서는 폐경기 여성에서 시행한 PWI-SF 점수를 이용하여 스트레스의 척도로 활용하였다.
3. 자료분석
본 연구는 IBM SPSS Statistics ver.19.0 (IBM Corp. Armonk, NY, USA)을 통계 분석에 이용하였고 유의성 검정은 p< 0.05에서 통계학적 의미를 두었다. 분석은 PWI-SF 총 점수를 구하여 8점 이상을 건강군, 9∼26점을 잠재적 스트레스군 그리고 27점 이상을 고위험군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대상군의 신체활동을 포함한 생활습관 및 일반적 특성의 분석은 카이제곱검증과 일원배치분산분석를 이용하였고, 사후 검정은 Bonferroni법으로 시행하였다. 주당 운동 횟수와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은 연령, 흡연, 음주, 교육수준, 소득 수준, 결혼상태, 약물치료여부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들을 교란변수로 보정하여 공분산분석을 시행하였다.
1. PWI-SF 점수에 따른 연구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연구 대상자들의 평균연령은 56.6±5.9세였다. 이들의 평균 PWI-SF 점수는 17.8±9.1점이었다. 분석 대상자 1,883명 중에서 건강군이 285명(15.1%), 잠재적 스트레스군이 1295명(68.8%), 고위험군이 303명(16.1%)이었다. PWI-SF 설문의 점수 분류에 따라 정상군, 잠재적 스트레스군, 고위험군의 세 그룹별 일반적 특성에 대해 단변량 분석을 시행하였다. 주당 운동 횟수는 정상군, 잠재적 스트레스군, 고위험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정상군에서 운동횟수가 많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교육수준과 월소득도 정상군, 잠재적 스트레스군, 고위험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흡연여부와 음주여부는 스트레스군에 따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결혼 상태, 질병여부, 체질량지수는 정상군, 잠재적 스트레스군, 고위험군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1).
Table 1
Baseline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by PWI-SF score.
Total PWI-SF PWI-SF PWI-SF p*
≤8 score 9~26 score ≥27 score
(N=1,883) (N=285) (N=1,295) (N=303)
Age (year) 56.6±5.9 58.1±5.9 56.4±5.9 56.0±5.7 <.001
BMI (kg/m2) 23.9±2.7 24.2±2.8 23.8±2.8 24.0±2.8 .09
Exercise
 None 852 (45.3%) 122 (42.8%) 579 (44.5%) 154 (50.8%) .009
 1~2 times/week 223 (11.8%) 27 (9.5%) 151 (11.7%) 45 (14.9%)
 3~4 times/week 439 (23.3%) 65 (22.8%) 314 (24.2%) 60 (19.8%)
 ≥5 times/week 369 (19.6%) 71 (24.9%) 254 (19.6%) 441 (4.5%)
Smoking
 None or ex-smoker 1,783 (94.7%) 278 (97.5%) 1,223 (94.4%) 282 (93.1%) .053
 Smoker 37 (2.0%) 3 (1.1%) 23 (1.8%) 11 (3.6%)
 No answer 63 (3.3%) 4 (1.4%) 49 (3.8%) 10 (3.3%)
Alcohol drinking
 None/previous 1,460 (77.5%) 233 (81.8%) 1,004 (77.5%) 223 (73.6%) .075
 Current 379 (20.1%) 51 (17.9%) 253 (19.5%) 75 (24.8%)
 No answer 44 (2.3%) 1 (0.3%) 38 (3%) 5 (1.6%)
Education
 None-Dropout high school 1,035 (55.0%) 165 (57.9%) 674 (52.1%) 196 (64.7%) <.001
 Graduate high school 591 (31.4%) 84 (29.5%) 422 (32.6%) 85 (28.1%)
 Community college or higher 238 (12.6%) 35 (12.3%) 184 (14.2%) 15 (5.0%)
 No answer 19 (1.6%) 1 (0.3%) 15 (1.1%) 7 (2.2%)
Marital status
 Married, living together  1,532 (81.4%)   233 (81.8%)   1,049 (81.0%)   250 (82.5%)  .370
 Separate, bereavement, divorce  317 (16.8%) 44 (15.4%) 222 (17.1%) 51 (16.8%)
 Single, other, no answer 34 (1.8%) 8 (2.8%) 24 (1.9%) 2 (0.7%)
Income (won/month)
 <1 million 430 (22.8%) 76 (26.7%) 267 (20.6%) 87 (28.7%) .001
 <3 million 740 (39.3%) 122 (42.8%) 513 (39.6%) 105 (34.7%)
 ≥3 million 388 (20.6%) 69 (24.2%) 279 (21.5%) 40 (13.2%)
 No answer 325 (17.3%) 18 (6.3%) 236 (18.3%) 71 (23.4%)
Medical treatment
 No 1,406 (74.7%) 217 (76.1%) 978 (75.5%) 211 (69.6%) .166
 Yes 428 (22.7%) 59 (20.7%) 289 (22.3%) 80 (26.4%)
 No answer 49 (2.6%) 9 (3.2%) 28 (2.2%) 12 (39.6%)

Variables are presented as mean±S.D. or number (%).

* p-value by one-way ANOVA or Chi-square test.

PWI-SF score: Psychosocial well being index short form score, BMI: Body mass index.

2. 스트레스와 운동 횟수와의 상관관계
스트레스와 운동 횟수와의 상관관계를 보기 위하여 스트레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인자들을 보정한 후 공분산분석을 시행하였다. 다른 인자들을 보정하지 않은 경우, 나이, 음주유무, 흡연유무만을 보정한 경우, 그리고 다른 사회경제적 인자들도 포함하여 나이, 교육수준, 월소득, 결혼 상태, 약물복용력, 흡연유무, 음주유무를 보정한 경우 각각에서 운동 횟수에 따른 PWI-SF 점수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세 경우에서 모두 주 운동 횟수가 많을수록 PWI-SF 점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0.001) (Table 2).
Table 2
PWI-SF score according to exercise frequency.
Exercise frequency

None  1~2 times/week   3~4 times/week   5~7 times/week  p*
 Model I  18.8±9.4  18.7±9.0 17.2±8.4 16.0±8.6 <.001
 Model II  18.8±9.5 18.7±9.1 17.1±8.5 15.8±8.6 <.001
 Model III  18.3±9.5 17.9±9.2 16.6±8.5 15.5±8.6 <.001

* p for trend by ANCOVA.

Model I was not adjusted. Model II was adjusted by age, alcohol, smoking. Model III was adjusted by age, alcohol, smoking, education, income, marital status, medical treatment. PWI-SF score, Psychosocial well being index short form score.

현대인은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어 있으며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현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 중 하나로 알려진 것이 운동이다. 특히 많은 연구들을 통해 여성,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다른 군에 비해 우울증의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Shin KR et al., 2004; Grossi et al., 2006; Park JH et al., 2012). 그러므로 이 연구는 스트레스 노출에 가장 취약한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운동과 스트레스의 관계를 주관적 및 객관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운동 횟수가 많은 그룹에서 PWI-SF 점수가 낮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PWI-SF 문항 중에는 불안, 우울 등과 관련된 항목이 포함되어 있고, 운동이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감소시킨다는 이전 연구결과(Strohle, 2009)를 적용한다면 운동 횟수의 증가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문헌들에서도 보고되었듯이 운동은 앞서 언급한 심리적인 요인들에 대해 생화학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한 연구에서는 운동을 하면 심방나트륨이뇨펩티드(atrial natriuretic peptide), 아민 대사물(amine metabolite), 세로토닌(serotonin) 등의 대사물질들이 많이 분비되며 이것이 우울감과 불안감을 감소시킨다고 하였다(Gronli et al., 2007; Strohle, 2009; Pereira et al., 2012). 결국 운동 횟수가 증가할수록 다양한 대사물질들이 더 많이 분비되어 우울감 및 불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흡연과 음주여부는 PWI-SF 점수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흡연과 음주는 이전의 연구들에 따르면 둘다 각각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의 니코틴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에 작용하는 강한 활성제지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니코틴의 노출은 오히려 대뇌 니코틴 수용체의 민감도를 변화시켜 결국 기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축 활성의 변화가 줄어들어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저해한다고 한다(Susan et al., 2005; Nicolas et al., 2006). 이전의 Talor 등(Taylor et al., 2014)의 메타분석에서도 흡연의 중단 후에 스트레스나 우울감이 감소하였고, 흡연 중일 때에 비하여 기분상태나 삶의 질이 더 향상되었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술의 에탄올은 편도체(amygdala)의 GABA의 작용을 변화시켜 이로 인해 스트레스와 불안을 증가시키고(Silberman et al., 2009), 에탄올이 대사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도파민 dopamine ventral tegmental area (VTA) neurons를 활성화시켜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게 한다(Melisa et al., 2009). 본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이 폐경기 여성이어서, 흡연군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었다는 점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음주에 대하여서도 음주의 빈도나 알코올양이 정확히 측정되지 못하였으므로 스트레스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기에는 다소 제한점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는 다른 일반 인구 집단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와 차이를 보일 수 있는 부분이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PWI-SF 점수는 교육정도, 월소득 정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하여 우울감과 자아정체성과 관련된 인자에 관해 연구한 이전의 단면연구들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이전의 연구에서도 총 가계 소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우울감은 낮았고, 자기만족감이 큰 것을 보여 주었다(Kim HY et al., 1997; Yee et al., 1999; Ham EM et al., 2002). 본 연구에서도 역시 중년 이후의 폐경 여성에 있어서 사회 경제적 요소들이 스트레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진다. 첫째, 이 연구는 단면 연구로 운동 빈도와 스트레스가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결과를 보여주었지만, 운동 빈도와 스트레스의 인과관계를 설명하는데 제한이 있다. 또한 음주와 흡연의 경우에도 음주, 흡연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증가하는지 아니면 스트레스가 높은 군이 음주, 흡연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방향성도 부족하다. 둘째, 이 연구는 한 대학병원 건강검진 센터에 내원한 폐경기여성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비교적 경한 질환을 가지거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렇기에 표본선택 비뚤림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본 연구는 스트레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되었고, 한국에서는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된 스트레스 관련 연구가 적으므로,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설문 중에서 또한 본 연구에서 운동 빈도, 교육수준, 소득수준과 폐경기 여성에서의 스트레스와의 관련성을 볼 수 있었고, 특히 운동의 빈도가 증가할수록 스트레스 감소되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에 추후 이와 관련된 대규모 전향적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운동 종류, 시간 및 신체활동 전반 등에 대하여 좀 더 세밀한 항목들을 추가한 연구들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1. Choi HJ, Lee HS, Choi YH, et al. 2001;The effect of exercise on daily minor stress. J Korean Acad Fam Med. 22:1034-42.
  • 2. Dunn AL, Trivedi MH, O`Neal HA. 2001;Physical activity dose-response effects on outcomes of depression and anxiety. Med Sci Sports Exerc. 33:S587-97. .ArticlePubMed
  • 3. Ellen WF, Mary DS, David W Boorman, et al. 2014;Longitudinal Pattern of Depressive Symptoms Around Natural Menopause. JAMA Psychiatry. 71(1):36-43. .ArticlePubMedPMC
  • 4. Goldberg D. 1978, Manual of general health questionnaire. NFER Publishing; Windsor, England.
  • 5. Gronli J, Fiske E, Murison R, et al. 2007;Extracellular levels of serotonin and GABA in the hippocampus after chronic mild stress in rats. A microdialysis study in an animal model of depression. Behav Brain Res. 181:42-51. .ArticlePubMed
  • 6. Grossi E, Groth N, Mosconi P, et al. 2006;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the short version of the Psychological General Well-being Index (PGWB-S). health Qual Life outcomes. 14:-88. .Article
  • 7. Gemma T, Ann M, Alan G, et al. 2014;Change in mental health after smoking cessation: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J. 348:1151.
  • 8. Ham EM, Lee SW, Im SB. 2002;The Effects of Social Network on the Relation Between Life Event Stress and Depression. Korean J Str Res. 10:59-68.
  • 9. Jang SJ. 2000, Standardization of health statistical data and measurement. Seoul South Korea: The Korean Society for preventive Medicine.
  • 10. Kim HY, Jung KH. 1997;Study on Depression and Ego Identity of Middle - aged Women. J Korean Acad Womens Health Nurs. 3(2):117-138.ArticlePDF
  • 11. Kim JH. 1999;The reliability and validity test of psychological well- being index (PWI).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29:304-313.
  • 12. Kim K, Shin YJ, Nam JH, et al. 2008;A dose-response relationship between types of physical activity and distress. J Korean Med Sci. 23:218-25. .ArticlePubMedPMC
  • 13. Kim NJ, Suh IL. 2004;The relationship between exercise and perceived stress in employees. J Korean Soc Health Educ Promot. 21:101-15.
  • 14. Lee CY, Lee JY. 1996;Reliability and Validity of PWI (Psychosocial Wellbeing Index). Kore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29(2):255-264.
  • 15. Miriam M, Marco D, Paolo E, et al. 2009;Ethanol and acetaldehyde action on central dopamine systems:mechanisms, modulation, and relationship to stress. Alcohol. 43(7):531-539. .ArticlePubMedPMC
  • 16. Nicolas R, Clemens K. 2006;The hypothalamic–pituitary–adrenal (HPA) axis in habitual smokers. International Journal of Psychophysiology. 59(3):236-243. .ArticlePubMed
  • 17. Park JH, Kim KW, Kim MH, et al. 2012;A nationwide survey on the prevalence and risk factors of late life depression in Korea. J Affect Disord. 138:24-40. .
  • 18. Pereira DS, Queiroz BZ, Mateo EC, et al. 2012;Interaction between cytokine gene polymorphisms and the effect of physical exercise on clinical and inflammatory parameters in older women:study protocol fo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rials. 13:134.ArticlePubMedPMCPDF
  • 19. Seo HJ, Kim HH, Ha MH. 2010;The Influence of Stress on the Change of Health Behavior among Industrial Workers:A 4-Year Follow-up Study. Korean J Str Res. 18:87-97.
  • 20. Shin KR, Shin C, Park SY, et al. 2004;Prevalence and determining factors related to depression among adult women in Korea. Taehan Kanho Hakhoe Chi. 34:1388-94. .ArticlePubMed
  • 21. Strohle A. 2009;Physical activity, exercise, depression and anxiety disorders. J Neural Transm. 116:777-84. .ArticlePubMed
  • 22. Susan SG, William M, Herman AN, et al. 2005;Cigarette smoking, stress-induced analgesia and pain perception in men and women. Pain. 114(3):372-385. .ArticlePubMed
  • 23. Taylor CB, Sallis JF, Needle R. 1985;The relation of physical activity and exercise to mental health. Public Health Rep. 100:195-202. .PubMedPMC
  • 24. Yee SY. 1999;A comparative study of influencing factors on depression in Housewives.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39(12):238-265.
  • 25. Yuval S, Michal B, Ann MC, et al. 2009;Neurobiological mechanisms contributing to alcohol–stress–anxiety interactions Review. Article Alcohol. 43(7):509-519.PubMed

Figure & Data

References

    Citations

    Citations to this article as recorded by  
    • Effects on Heart Rate Variability of Stress Level Responses to the Properties of Indoor Environmental Colors: A Preliminary Study
      Jiyoung Oh, Haengwoo Lee, Heykyung Park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2021; 18(17): 9136.     CrossRef

    • PubReader PubReader
    • Cite
      CITE
      export Copy
      Close
      Download Citation
      Download a citation file in RIS format that can be imported by all major citation management software, including EndNote, ProCite, RefWorks, and Reference Manager.

      Format:
      • RIS — For EndNote, ProCite, RefWorks, and most other reference management software
      • BibTeX — For JabRef, BibDesk, and other BibTeX-specific software
      Include:
      • Citation for the content below
      Relationship between Exercise Frequency and Stress in Korean Postmenopausal Women
      Korean J Str Res. 2016;24(3):161-166.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16
      Close
    • XML DownloadXML Download
    Related articles

    STRESS : ST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