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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4(3); 2016 > Article
Original Article 정규직여부가 건강행태, 정신건강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제6기(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활용
김성은, 윤영숙, 양윤준, 이언숙, 이준형, 김동준, 김정일, 여대중, 이지연, 송은경
The Effect of Non-regular Employment on the Health Behaviors, Mental Health and Quality of Life: Data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3
Seong Eun Kim, Yeong Sook Yoon, Yun Jun Yang, Eon Sook Lee, Jun Hyung Lee, Dong Jun Kim, Jung Il Kim, Dai Jung Yeo, Ji Yeon Lee, Eun Gyoung Song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6;24(3):127-136.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6.24.3.127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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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Ilsan Paik Hospital, Inje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Goyang, Korea

Corresponding author: Yeong Sook Yoon, Department of Family Medicine, Inje University Ilsan Paik Hospital, 2240, Daehwa-dong, Ilsanseo-gu, Goyang 10380, Korea Tel: +82-31-910-7115, E-mail: ysyoon@paik.ac.kr
• Received: March 7, 2016   • Revised: June 14, 2016   • Accepted: July 25, 2016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의 급증은 심각한 사회 문제의 하나로 비정규직의 낮은 임금과 고용 불안정성 등이 근로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정규직에서의 낮은 건강 수준은 흡연, 음주, 운동, 스트레스와 우울, 삶의 질 저하와 같은 건강 위험 요인들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고용 형태와 근로 형태가 임금 근로자의 건강 행태, 정신건강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846명의 성인(20세∼60세)을 대상으로 정규직 여부, 근로형태, 근로시간이 운동, 흡연, 음주, 건강 검진 시행 등의 건강행태, 스트레스, 주관적 건강상태 및 우울 등 정신건강 및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카이제곱검정과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남성 비정규직 근로자는 건강 검진과 암 검진을 받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았고 삶의 질(EQ-5D) 항목 중 일상활동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 또한 건강 검진 미수검이 높았고,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더 많이 느꼈으며 EQ-5D 중 운동능력, 일상활동, 불안/우울 항목에서 더 많은 문제가 있었다. 다변량 분석에서 남성 비정규직이 건강 검진과 암 검진을 받지 않을 교차비는 각각 3.88 (95% 신뢰구간, 2.58∼5.85), 1.77 (1.19∼2.65)로 정규직과 비교하여 유의하게 높았다. 여성에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나쁜 건강 행태에 대해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여성 야간 근로자의 현재 흡연의 교차비는 주간 근로자와 비교하여 2.85배(1.51∼5.35) 더 높았다. 비정규직 여성에서 우울감을 느낄 교차비는 정규직 여성과 비교하여 1.8배(1.06∼3.05) 높았으며 삶의 질 항목 중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거나 불안/우울감을 더 많이 느낄 교차비도 각각 5.12 (95%CI: 1.06∼24.8), 2.08 (1.07∼4.04)로 비정규직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다변랑 분석에서 정규직/비정규직 여부는 남녀 모두 스트레스와 연관성을 보여주지 못하였지만(p>0.058) 주당 근로시간이 40시간 이상인 경우 40시간 미만과 비교하여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낄 교차비가 남녀 모두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남자 1.54: 1.04∼2.28, 여자 1.66: 1.19∼2.32).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하여 비정규직이 정규직과 비교하여 건강행태, 정신건강, 삶의 질이 나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건강행태, 정신건강 및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알아보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
  • There has been a growing interest in the health status of non-regular workers. We performed this study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non-regular employment and health behaviors, mental health, and Quality of life (QOL). We analyzed 2013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data and 1846 adults (aged 20∼60 years) were included. Multivariat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performed to identify the effects of employment type, work type, and work hours on health behaviors (medical exam, cancer screening, smoking, alcohol intake, exercise), mental health (stress, depressed mood), and QOL (EuroQol-5D (EQ-5D)). We observed that male non-regular workers were likely to take less medical check-up and cancer screening and to have more problems with usual activity domain of EQ-5D. Female non-regular workers also took less medical check-up, felt more stress and depression, and had significantly more problems with mobility, usual activity, and anxiety/depression domain of EQ-5D. The multivariate-adjusted Odds ratios(ORs) for not having medical check-up and cancer screening in male non-regular workers were 3.88 (95% confidence interval [CI], 2.58∼5.85) and 1.77 (1.19∼2.65), respectively. Female non-regular workers have significantly higher OR for having depressive mood (1.80, 1.06∼3.05) and having problems with usual activity (5.12, 1.06∼24.8), and anxiety/depression (2.08, 1.07∼4.04) domain of EQ-5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poor health behavior between regular and non-regular workers, but female night shift workers have significantly higher OR for current smoking (2.85, 1.51∼5.35) compared with day workers. This study showed that non-regular employment was associated with worse health behavior, mental health, and QOL.
비정규직 (nonstandard employment 또는 irregular work)이란 사용자와 근로자가 일정한 기간 동안 계약관계를 유지하는 고용 형태를 말한다. 비정규직에는 임시 근무, 일용직, 시간제 근무 등이 포함되며 비정규직의 비율은 전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Olsen KM, 2006; George E et al., 2015). 우리나라도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 노동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고, 비정규직 근로자(nonstandard worker)의 고용 불안정, 정규직과 비교하여 낮은 임금, 열악한 근무 조건과 차별적인 복지혜택 등은 중요한 사회문제이다(Lee HS, 2002; Kim YS, 2015).
고용 형태의 하나인 정규직 여부가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은 비정규직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과들에 논란이 있다(Quinlan M et al., 2001; Bardasi E et al., 2004; Muntaner C et al., 2010; Keuskamp D et al., 2013). 비정규직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주로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고용형태에서 겪은 불평등한 경험 때문으로 설명되어 진다(Lee JH et al., 2015). 또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저임금을 만회하기 위해 장시간의 고강도 노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직업 단절과 같은 고용 불안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들이 건강에 나쁘게 작용할 수 있다(Quinlan M et al., 2001; Bardasi E et al., 2004; Muntaner C et al., 2010; Sohn SY, 2011; Keuskamp D et al., 2013).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불안, 낮은 급여, 과도한 직무스트레스 등은 건강 행태, 정신 건강 및 삶의 질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Kim IH et al., 2005; Kim SA et al., 2010; Lee WC et al., 2011; Sun YH et al., 2015). 한국인을 대상으로 정규직/비정규직의 건강 행태, 정신 건강, 삶의 질을 비교한 몇몇 연구들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 근로자와 비교하여 우울감이 많았지만(Lee MH, 2010; Rho BI et al., 2011; Choi JH, 2012), 흡연, 음주 등의 유해한 건강 행태(Kim IH et al., 2006), 삶의 질(Sun YH et al., 2015)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전의 연구들은 특정 직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제한된 연구였다는 한계점과 임금근로자 중 정규직/비정규직 여부를 직접 조사한 것이 아니라 정규직/비정규직 여부를 종사상 지위나 근로시간제 분류에 따라 임의로 정의하였기 때문에 부정확한 분류였다는 제한점이 있었다(Kim IH et al., 2006; Kim SA et al., 2010; Lee MH, 2010; Rho BI et al., 2011; Sohn SY, 2011; Lee JH et al., 2015).
따라서 이 연구는 대표성있는 자료이면서 임금 근로자 중에서 정규직 여부를 별도로 직접 조사하여 정확한 분류가 가능하게 된 제6기(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운동, 흡연, 음주, 건강 검진과 암검진 수진 등의 건강행태, 주관적 건강 상태, 우울감, 스트레스 등의 정신 건강 및 삶의 질이 고용 형태(정규직여부), 근로 특성(근로시간, 근로형태)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1. 연구 고안 방법
제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1차년도(2013) 자료를 이용하였다. 건강설문 조사에서 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여부에 대하여 질문을 하였고 이 질문에 응답한 20세 이상 성인은 총 2,105명이었다. 정년 퇴직 연령 이후의 임금근로자는 거의 대부분 비정규직일 가능성이 높고 정규직으로의 전환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본 연구에서는 공무원 퇴직 연령 60세를 기준으로 하여 60세 이상의 임금 근로자를 제외하였다. 60세 이상의 임금근로자는 254명이었고 이들 중 89%가 비정규직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을 제외한 총 1,846명의 임금근로자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2 연구 대상 선택 및 선택 기준

1) 사회인구학적 특성

사회인구학적 특성으로 나이, 성별, 소득수준, 교육수준, 결혼여부를 조사하였다. 소득수준은 사분위수 구분 기준금액에 따라 하, 중하, 중상, 상으로 분류하였고 교육수준은 초등학교 졸업 이하, 중학교 졸업 이하, 고등학교 졸업 이하, 대학교 졸업 이상으로 분류하였다. 결혼여부는 기혼, 미혼으로 분류하였다.

2) 고용 형태와 근로 특성

고용 형태는 정규직/비정규직으로 분류하였고 근로 특성은 근로시간과 근로형태를 조사하였다. 근로시간은 법정 주당 근로시간인 40시간 기준으로 주당 40시간 이하, 주당 40시간 초과로 구분하였으며 근로형태는 주간근무, 야간근무, 교대근무로 구분하였다.

3) 건강행태

건강행태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건강검진 수진 여부, 암검진 수진 여부를 조사하였다. 흡연은 현재 흡연 여부에 따라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분류하였고 음주는 적정 음주와 과다음주로 분류하였다. 과다음주는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의 경우 소주 7잔 이상, 여자의 경우 5잔 이상씩 일주일에 1회 이상 음주하는 경우로 정의하였다(Kang K et al., 2010). 신체활동은 총 주당 metabolic equivalent task (MET-minutes/week)를 계산한 후 저 신체활동군과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군으로 분류하였다(Craig CL et al., 2003). 근력 운동과 유연성 운동은 건강을 위한 운동 기준인 주당 2일 기준으로 주당 1일 이하 운동군과 주당 2일 이상 운동군으로 분류하였다. 건강 검진 수진 여부와 2년간 암검진 여부는 검진, 미검진으로 구분하였다.

4) 정신건강과 삶의 질

주관적 건강상태, 스트레스 인지 정도, 2주 연속 우울감 여부, 삶의 질(EuroQol-5D; 이하 EQ-5D)을 조사하였다. 주관적 건강상태는 ‘매우 좋음’과 ‘좋음’, ‘보통’은 좋음으로, ‘나쁨’과 ‘매우 나쁨’은 나쁨으로 분류하였으며 스트레스 인지 정도는 ‘대단히 많이 느끼는 편이다’와 ‘많이 느끼는 편이다’는 많이 느낌으로 분류하였고 ‘조금 느끼는 편이다’와 ‘거의 느끼지 않는다’는 적게 느낌으로 분류하였다. 2주 연속 우울감 여부는 있음, 없음으로 구분하였다. 삶의 질 관련 항목은 EuroQol의 운동능력,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 불안/우울 5가지 항목 각각에 대해 조사하였다. 전혀 문제없음, 부분적으로 문제 있음, 심하게 문제 있음 3단계 척도로 구분되어 있으며 이를 문제 없음과 문제 있음 두 가지로 분류하였다.
3. 연구 방법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는 복합표본설계방법을 사용하였으므로 층화, 집락, 가중치의 복합표본설계요소를 반영하여 복합표본 자료분석을 실시하였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근로시간, 근로형태의 차이를 남녀 각각 카이제곱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남녀 각각에서 근로시간, 근로형태, 정규직 여부에 따라 건강행태, 정신건강 및 삶의 질이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카이제곱검정을 시행하였다. 근로시간, 근로형태, 정규직여부를 독립변수로 하여 건강행태, 정신건강과 삶의 질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나이, 교육수준, 결혼여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유병여부를 보정한 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통계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ver. 22.0 프로그램(IBM Co., Armonk, NY, USA)을 이용하였고, p-value<0.05인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판단하였다.
1. 정규직 여부에 따른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비정규직의 비율은 전체 대상자의 43.3%였고, 남성의 32.3%, 여자의 59.1%가 비정규직으로 여자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정규직 여부에 따른 일반적 특성과 근로 특성의 차이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나이가 많을수록, 소득 수준이 낮은 경우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았다(p<0.001). 교육수준의 경우 정규직에서는 대학교 졸업 이상 고학력이 남녀 각각 59.6%, 59.7%로 가장 높았지만, 비정규직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p<0.001). 비정규직 근로자에서 주당 40시간 미만으로 근무하는 비율과 야간 근무 비율이 남녀 모두에서 높았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 by gender and employment type (n=1,846).
Male (n=937) Female (n=909)


Regular Work Non-regular Work pa) Regular Work Non-regular Work p
Age (yr)
 20~29 14.6 32.8 <0.001 27.1 27.8 <0.001
 30~39 34.5 22.2 29.2 17.7
 40~49 32.8 18.3 27.8 28.1
 50~60 18.1 26.7 15.9 26.4
Income
 Low 12  34.4 <0.001 13.9 26  <0.001
 Low to moderate 28.2 29.1 22.4 29.6
 Moderate to high 28  23.7 24.7 27.3
 High 31.8 12.8 39.1 17.1
Education
 ≤Elementary 1.4 8.6 <0.001 3.9 10 <0.001
 Middle 5.6 8.1 5.2 9.3
 High 33.4 49.3 31.1 41.6
 ≥College 59.6 34 59.7 39.1
Marrital status
 Married 80.9 59.8 <0.001 70.5 71.8 0.67
 Unmarried 19.1 40.2 29.5 28.2
Work hours (hrs/week)
 ≤40 29.3 51.9 <0.001 55 75.8 <0.001
 >40 70.7 48.1 45 24.2
Work type
 Day work 86.6 73.3 <0.001 89.7 76.7 <0.001
 Night work 3.4 20 3.6 20.1
 Shift work 10.1 6.8 6.8 3.2

All data are percentage of participants.

a) p-values from chi-square test comparing a difference between regular worker and non-regular worker.

2. 고용 형태와 근로 특성에 따른 건강 관련 행태
고용 형태(정규직/비정규직), 근로 특성(근로시간, 근로형태)에 따라 대상자의 건강 검진과 암검진 수진 여부, 운동, 음주, 흡연과 같은 건강 행태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Table 2, 3). 남성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 근로자와 비교하여 건강 검진과 암검진을 받는 비율이 유의하게 낮았다(p<0.001). 이러한 연관성은 나이, 교육수준, 결혼 상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유병여부를 보정한 후에도 유의하게 나타나 정규직과 비교하여 비정규직의 건강 검진과 암검진 미수검의 교차비(Odds ratio [OR])는 각각 3.88 (95% confidence interval [CI]: 2.58∼5.85), 1.77 (95% CI: 1.19∼2.65) 로 높았다. 여성에서는 정규직 근로자와 비교하여 비정규직 근로자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을 교차비(OR: 2.24, 95% CI: 1.62∼3.11)가 유의하게 높았지만 암검진의 수진여부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남녀 모두 야간 근무자가 주간근무자나 교대근무자에 비해 건강 검진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음주와 흡연 여부는 남녀 모두 정규직여부, 근로 시간 및 근로형태와 유의한 연관성이 없었지만 여성 야간근무자에서 현재흡연자의 비율이 19.0%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다변량 분석에서도 야간 근무자가 주간 근무자에 비해 흡연의 위험이 2.85배(95% CI: 1.51∼5.35) 더 높았다. 중등도 이상 신체 활동, 주2회 이상 근력 운동, 주2회 이상 유연성 운동여부는 정규직여부나 근로시간과는 유의한 연관성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그러나 교대근무자에서 주2회 이상 근력 운동과 유연성 운동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고 다른 요인들을 보정한 후에도 교대근무자가 근력 운동과 유연성 운동을 하지 않을 교차비는 각각 0.49 (95% CI: 0.29∼0.82), 0.58 (95% CI: 058∼0.99)로 낮게 나타났다.
Table 2
Associations of health behaviors, medical check-up, and cancer screening with work characteristics.
Employment type Work hours (hrs/week) Work type

Regular Non-regular pa) ≤40 >40 p Day Night Shift p
Male
 Moderate to high intensity Physical activity (Yes) 60 63.4 0.416 63.8 59.5 0.237 59.9 68.6 68.2 0.212
 Strength exercise (≥2 day/week) 25.5 31.3 0.117 31.9 24.8 0.05 25.4 31 41.3 0.018
 Flexibility exercise(≥2 day/week) 48.1 43.2 0.198 49.4 44.8 0.215 46.1 37.1 59.6 0.042
 Current smoker 46.4 50.6 0.272 44 50 0.147 46.3 61.1 47 0.097
 Excessive alcohol drinking 38.5 38 0.89 36.1 39.7 0.313 39.4 33.5 34.2 0.443
 Taking Medical check-up 82.2 50.7 <0.001 67.1 74.8 0.022 73.5 36.4 90.4 <0.001
 Taking Cancer screening 42.8 27.8 <0.001 38.6 37.6 0.785 39.2 19 46.7 0.002
Female
 Moderate to high intensity Physical activity (Yes) 52.5 55.7 0.382 56.9 48.9 0.048 54.5 51.2 63.3 0.458
 Strength exercise (≥2 day/week) 16.2 13.7 0.322 15.3 13.7 0.563 13.3 21.7 17.9 0.05
 Flexibility exercise (≥2 day/week) 48.8 46.9 0.598 48.4 46.6 0.631 46.6 50.1 54.8 0.555
 Current smoker 6.5 9.4 0.124 7.7 9.4 0.443 6.3 19.0 13.0 <0.001
 Excessive alcohol drinking 10.9 12.9 0.394 11 14.3 0.218 10.7 20.3 14.3 0.071
 Taking medical check-up 74.1 59.3 <0.001 65.1 66.3 0.737 67.7 46.8 79.7 <0.001
 Taking Cancer screening 51.5 49.8 0.645 51.6 48.2 0.378 52.3 40.3 47.2 0.096

All data are percentage of participants.

a) p-values by chi-square test.

Table 3
Multivariable odds ratios (ORs) and 95% confidence interval (CI) for health behaviors, medical check-up and cancer screening according to work characteristics.
Employment type Work hours (hrs/week) Work type



Non-regular (vs. Regular) pa) >40 (vs. ≤40) p Night (vs. Day) p Shift (vs. Day) p




OR (95% CI) OR (95% CI) OR (95% CI) OR (95% CI)
Male
 Moderate to high intensity physical activity (No) 0.95 (0.65~1.40) 0.796 1.21 (0.89~1.64) 0.227 0.86 (0.47~1.55) 0.609 0.67 (0.39~1.16) 0.153
 Strength exercise (<2 day/week) 0.82 (0.56~1.20) 0.302 1.39 (0.98~1.96) 0.061 0.99 (0.54~1.82) 0.974 0.49 (0.29~0.82) 0.008
 Flexibility exercise (<2 day/week) 1.03 (0.73~1.45) 0.882 1.23 (0.92~1.65) 0.17 1.21 (0.70~2.11) 0.488 0.58 (0.34~0.99) 0.046
 Current smoker 1.03 (0.75~1.43) 0.837 1.22 (0.88~1.70) 0.232 1.61 (0.85~3.07) 0.145 1.01 (0.60~1.70) 0.965
 Excessive alcohol drinking 0.95 (0.70~1.30) 0.757 1.17 (0.86~1.59) 0.312 0.76 (0.44~1.34) 0.349 0.79 (0.48~1.29) 0.337
 Medical check-up (No) 3.88 (2.58~5.85) <0.001 0.71 (0.51~0.99) 0.041 2.89 (1.53~5.47) 0.001 0.27 (0.11~0.64) 0.003
 Cancer screening (No) 1.77 (1.19~2.65) 0.005 0.94 (0.69~1.29) 0.717 1.54 (0.70~3.39) 0.286 0.72 (0.41~1.24) 0.231
Female
 Moderate to high intensity physical activity (No) 0.92 (0.68~1.24) 0.564 1.34 (0.97~1.86) 0.079 1.2 (0.76~1.90) 0.438 0.71 (0.37~1.40) 0.323
 Strength exercise (<2 day/week) 1.27 (0.84~1.92) 0.258 1.13 (0.71~1.79) 0.615 0.57 (0.35~0.95) 0.03 0.79 (0.32~1.96) 0.605
 Flexibility exercise (<2 day/week) 1.15 (0.84~1.56) 0.382 1.04 (0.77~1.42) 0.787 0.87 (0.54~1.41) 0.575 0.73 (0.36~1.46) 0.366
 Current smoker 1.13 (0.65~1.98) 0.661 1.33 (0.75~2.36) 0.328 2.85 (1.51~5.35) 0.001 1.61 (0.43~6.04) 0.476
 Excessive alcohol drinking 1.06 (0.67~1.69) 0.789 1.34 (0.82~2.21) 0.241 1.77 (0.94~3.31) 0.075 1.16 (0.34~3.98) 0.816
 Medical check-up (No) 2.24 (1.62~3.11) <0.001 0.85 (0.60~1.21) 0.375 2.07 (1.27~3.38) 0.004 0.45 (0.15~1.33) 0.146
 Cancer screening (No) 1.35 (0.92~1.99) 0.12 0.96 (0.68~1.37) 0.822 1.26 (0.78~2.06) 0.346 1.3 (0.49~3.42) 0.594

a) Adjusted for age, marital status, education, hypertension, diabetes, and hypercholesterolemia.

3. 고용 형태, 근로 특성에 따른 정신건강과 삶의 질
Table 4, 5는 고용 형태, 근로 특성에 따른 정신건강과 삶의 질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여성에서 정규직 여부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던 것은 스트레스 인지 정도, 2주 연속 우울감 여부와 삶의 질 항목 중 운동능력, 일상활동, 불안/우울 항목이었다. 나이, 교육수준, 결혼 상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유병여부를 보정하였을 때 여성 비정규직 근로자는 정규직에 비해 우울감을 느낄 위험은 1.8배 (95% CI: 1.06∼3.05)로 높게 나타났고 삶의 질 항목 중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거나 불안/우울감을 더 많이 느낄 교차비도 각각 5.12 (95% CI: 1.06∼24.8), 2.08 (95% CI: 1.07∼4.04)로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남성에서는 삶의 질 항목 중 일상활동 항목 이외에 정규직 여부에 따라 스트레스, 우울감 등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주당 근로시간이 40시간 초과인 경우 남녀 모두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비율이 각각 28.0%, 32.4%로 40시간 이하인 경우의 20.0%, 22.4%와 비교하여 유의하게 높았고 다변량분석에서도 주당 근로시간이 40시간 초과인 경우 40시간 이하와 비교하였을 때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낄 교차비가 남녀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남자 OR: 1.54, 95% CI: 1.04∼2.28, 여자 OR: 1.66, 95% CI: 1.19∼2.32).
Table 4
Associations of Subjective health status, mental health, and quality of life with work characteristics.
Employment type Work hours (hrs/week) Work type



Regular Non-regular pa) ≤40 >40 p Day Night Shift p
Male
 Subjective health status (Bad)  9.41 9.3 0.96 9.55 9.28 0.903 9.71 10.7 6.42 0.606
 Stress degree (High) 26.5 22 0.177 20 28 0.022 25.3 26.1 24.1 0.966
 Depressive mood (Yes) 3.76 5.42 0.264 3.24 4.9 0.271 3.89 9.27 3.75 0.113
 Dimensional problem of EQ-5D
  Mobility (Bad) 3.22 4.31 0.403 4.73 2.91 0.165 3.35 2.46 7.23 0.314
  Self-care (Bad) 0.92 1.35 0.556 1.69 0.7 0.17 1.09 1.11 0.88 0.981
  Usual activities (Bad) 1 3.79 0.008 3.15 1.18 0.046 2.11 0.45 1.67 0.372
  Pain/Discomfort (Bad) 12.2 12.3 0.975 11 13 0.36 12.5 12.7 10.8 0.918
  Anxiety/Depression (Bad) 3.35 5.65 0.128 4.92 3.62 0.363 3.66 8.56 4.28 0.165
Female
 Subjective health status (Bad)  10.0 14.6 0.058 10.8 16.5 0.02 12.7 13.6 9.1 0.753
 Stress degree (High) 21.7 28.6 0.041 22.4 32.4 0.003 25.2 23.0 34.3 0.497
 Depressive mood (Yes) 7.0 13.1 0.008 10.3 11 0.785 10.1 10.7 15.6 0.602
 Dimensional problem of EQ-5D
  Mobility (Bad) 2.2 4.85 0.023 4.1 3.15 0.48 3.5 4.9 1.6 0.508
  Self-care (Bad) 0.0 0.87 0.127 0.5 0.52 0.99 0.6 0.0 0.0 0.709
  Usual activities (Bad) 0.6 2.95 0.011 2.3 1.35 0.296 2.2 1.1 1.6 0.578
  Pain/Discomfort (Bad) 18.3 22.7 0.159 19.0 25 0.079 20.6 23.2 20.5 0.826
  Anxiety/Depression (Bad) 5.2 10.1 0.02 8.6 7.13 0.491 8.0 10.3 5.6 0.654

All data are percentage of participants.

a) p-values by chi-square test.

Table 5
Multivariable odds ratios (ORs) and 95% confidence interval (CI) for Subjective health status, mental health, and quality of life according to work characteristics.
Employment type Work hours (hrs/week) Work type



Non-regular (vs. Regular) pa) >40 (vs. ≤40) p Non-regular (vs. Regular) pa) >40 (vs. ≤40) p




OR (95% CI) OR (95% CI) OR (95% CI) OR (95% CI)
Male
 Subjective health status (Bad)  0.65 (0.35~1.24) 0.189 1.10 (0.64~1.88) 0.735 0.79 (0.35~1.80) 0.573 0.73 (0.28~1.90) 0.512
 Stress degree (High) 0.84 (0.57~1.23) 0.368 1.54 (1.04~2.28) 0.031 0.99 (0.50~1.94) 0.972 0.97 (0.52~1.80) 0.919
 Depressive mood (Yes) 1.01 (0.50~2.06) 0.97 1.80 (0.78~4.14) 0.165 1.92 (0.73~5.08) 0.187 0.91 (0.24~3.40) 0.884
Dimensional problem of EQ-5D
 Mobility (Bad) 1.01 (0.48~2.16) 0.97 0.65 (0.31~1.37) 0.254 0.74 (0.86~6.30) 0.779 2.54 (0.91~7.10) 0.076
 Self-care (Bad) 0.79 (0.17~3.76) 0.767 0.51 (0.14~1.84) 0.301 1.27 (0.97~16.58) 0.855 1.05 (0.12~9.01) 0.963
 Usual activities (Bad) 3.36 (0.99~11.35) 0.051 0.41 (0.15~1.09) 0.075 0.15 (0.02~1.31) 0.085 0.83 (0.18~3.73) 0.802
 Pain/Discomfort (Bad) 0.84 (0.51~1.42) 0.519 1.32 (0.87~2.00) 0.188 0.92 (0.39~2.17) 0.854 0.85 (0.38~1.90) 0.684
 Anxiety/Depression (Bad) 1.30 (0.60~2.79) 0.501 0.86 (0.42~1.75) 0.67 2.07 (0.79~5.37) 0.136 1.04 (0.26~4.15) 0.956
Female
 Subjective health status (Bad)  1.50 (0.93~2.42) 0.094 1.70 (1.12~2.58) 0.013 1.18 (0.62~2.23) 0.616 0.72 (0.25~2.04) 0.534
 Stress degree (High) 1.43 (0.99~2.07) 0.058 1.66 (1.19~2.32) 0.003 0.87 (0.50~1.52) 0.624 1.48 (0.62~3.53) 0.374
 Depressive mood (Yes) 1.80 (1.06~3.05) 0.029 1.07 (0.63~1.80) 0.81 1.08 (0.53~2.20) 0.828 1.58 (0.55~4.50) 0.39
Dimensional problem of EQ-5D
 Mobility (Bad) 1.84 (0.76~4.44) 0.174 0.83 (0.40~1.75) 0.629 1.52 (0.58~4.00) 0.392 0.36 (0.03~3.86) 0.394
 Self-care (Bad) - - 1.01 (0.08~12.93) 0.992 - - - -
 Usual activities (Bad) 5.12 (1.06~24.8) 0.043 0.57 (0.20~1.67) 0.304 0.45 (0.10~1.99) 0.294 0.83 (0.09~7.51) 0.864
 Pain/Discomfort (Bad) 1.24 (0.83~1.85) 0.287 1.50 (1.00~2.25) 0.052 1.19 (0.70~2.03) 0.515 0.97 (0.43~2.16) 0.935
 Anxiety/Depression (Bad) 2.08 (1.07~4.04) 0.03 0.86 (0.48~1.55) 0.615 1.45 (0.67~3.11) 0.343 0.75 (0.16~3.59) 0.722

a) Adjusted for age, marital status, education, hypertension, diabetes, and hypercholesterolemia.

비정규직 근로자는 고용 불안정, 열악한 근무 환경, 임금 및 복지 혜택의 차별에 노출되어 있으며 노동시장의 환경변화로 인한 비정규직의 증가는 근로자의 건강 불평등을 야기시키는 증요한 요인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다(Bahk J-W et al., 2007). 비정규직의 낮은 임금과 고용 불안정성 등이 근로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정규직에 비해 비정규직은 급만성질환과 사회심리적 건강 면에서 낮은 건강수준을 보이고(Kim IH et al., 2006) 음주나 흡연과 연관된 사망 위험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사망 위험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Kivimaki M et al., 2003; Khang YH et al., 2016). 비정규직에서의 낮은 건강 수준은 흡연, 음주, 운동, 스트레스와 우울, 삶의 질 저하와 같은 건강 위험 요인들의 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본 연구는 고용 형태와 근로 형태가 임금근로자의 건강 행태, 정신건강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비정규직의 비율은 43.3%로 2015년 경제활동인구조사(Kim YS, 2015) 결과에서 보고한 45%와 비슷하였고 기존의 연구들(Kim IH et al., 2005; Kim IH et al., 2006; Sohn SY, 2011; Kim YS, 2015; Sun YH et al., 2015)과 마찬가지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비정규직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직과 비교하여 비정규직의 비율은 50대에서 높았으며 비정규직은 남녀 모두 소득 수준이 낮은 경향이 있었고 주당 40시간 초과 근무 비율은 낮았지만 야간근무 비율이 높았다. Sohn SY(2011)은 11차 한국노동패널조사(Korean Labor & Income Panel Study)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교육수준은 고등학교 졸업 비율이 가장 높았고 월 임금이 100만원 이하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이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교육 수준과 경제적인 수준이 낮은 편이라는 본 연구 및 다른 연구들(Kim YS, 2015; Sun YH et al., 2015)의 결과와도 일치한다. 이는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정규직에 취업할 가능성이 낮고 비정규직 근로자는 동일노동을 하더라도 정규직에 비해 임금 수준이 낮음을 시사한다(Carroll N, 1999; Kim IH et al., 2006; Seto M et al., 2006; Sohn SY, 2011). 근로 시간의 경우 주당 40시간 초과 근무 비율이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에서 더 높았는데 이는 비정규직에 시간제 근로제가 포함되기 때문으로 생각되며 본 연구에서도 정규직의 경우 시간제 근로자는 1.1%였지만 비정규직의 경우 38.2%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정규직/비정규직 여부와 주당 근로 시간에 따른 과다 음주, 현재 흡연,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및 근력운동, 유연성 운동의 시행 여부는 차이가 없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직업특성과 건강행태의 연관성을 살펴본 한 연구는 많지 않지만 Sun YH(2015)Park H et al.(2010) 연구에서도 정규직 여부와 현재 흡연자, 문제 음주 위험과는 유의한 연관성이 없어 이번 연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산업안전공단 연구 용역의 일환으로 전국의 50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 중에서 업종별, 규모별 인구 분포를 고려하여 확률 추출되어 선정된 329개 사업장 8,522명을 대상으로 한 Chon SH(2010) 연구에서 비정규직 근무가 남자에서 높은 흡연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와 결과에 차이를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여성 야간 근무자의 현재 흡연 위험이 2.85배 높게 나타난 반면 규칙적인 근력 운동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야간 근무가 나쁜 건강 행위와 연관이 있다고 결론짓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특히 본 연구에 포함된 여성 야간 근무자의 36.5%가 20대이며 이들 중 85%가 미혼 여성이었는데, 2013년 국민건강통계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나타난 20대 여성의 흡연률 9.1%와 비교하면 본 연구의 20대 여성 야간근무자의 흡연률은 26.5%로 매우 높은 실정이다(Oh YM, 2015). 따라서 젊은 여성에서의 높은 흡연률을 낮추기 위해서 임금 수준이 낮은 야간근무 근로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요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남성은 주간근무자에 비해 교대근무자의 경우 근력 운동과 유연성 운동을 규칙적으로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근로 형태에 따른 차이를 보였지만 중등도 이상의 신체 활동은 근로 시간이나 근로 형태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Park H(2010)는 제조업 종사자 804명을 대상으로 건강 행태와 관련성이 있는 근로 특성을 분석하였고 그 결과 시간제 근로를 하는 여성에서 규칙적인 운동 실천률이 전일제 근무자와 비교하여 2배 높음을 보여주었지만 남성에서는 운동 실천과 연관된 근로특성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정규직과 비교하여 비정규직에서, 주간근무자와 비교하여 야간근무자에서 건강 검진을 잘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이는 비정규직 근로자에서 야간 근로자의 비율이 높고 소득 수준이 낮은 점이 시간적, 경제적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였을 수 있다. 또한 정규직의 건강보험 가입률은 96∼100%인데 비하여 비정규직의 건강 보험 가입률은 32∼39%로 낮은 점을 고려하면 비정규직이 직장검진과 같은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Kim YS, 2015). 따라서 향후 어떤 사회적 배제 요인으로 인해 비정규직 근로자가 건강 검진을 적게 받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
정규직 여부가 정신건강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여성에서 뚜렷하여 비정규직 여성에서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1.8배, 삶의 질 항목 중 우울/불안감을 더 호소하는 위험이 2.1배 높았으며 남성에서는 여성과 달리 고용 형태에 따른 우울감, 스트레스에 차이를 보여주지 못하였다. 이는 비정규직 여성의 정신건강이 더 나쁘고 우울증, 자살사고가 더 높으며 여성의 정신 건강 문제의 유병률이 남성의 2배에 달한다고 보고한 이전의 연구와 비슷한 결과이다(Kim IH et al., 2006). 그러나, 고용 형태에 따른 삶의 질을 분석한 Sun YH(2015)의 연구에서 고용 형태는 삶의 질과 연관성이 없었는데 이는 삶의 질을 구성하는 각각의 항목에 대해 분석을 시행한 본 연구와 달리 건강 관련 삶의 질 점수(EQ-5D index)를 이용하여 분석하였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 고용 형태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본 이전의 연구들은 다양한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Rho BI(2011)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우울을 경험하는 정도는 보통 수준보다 약간 낮고 남성에서 우울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고하여 본 연구와는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이 연구는 건설직 일용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대상자의 대부분이 남성(95%)이었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주의가 요구된다. Choi JH(2012)는 비정규직에서의 근로 배제 및 경제 배제가 우울감을 더 많이 나타나게 하는 요인이지만 고용 형태가 갖는 단독적인 영향력도 무시해서는 안 됨을 강조하였다. 단지 여성에서만 우울감이 높게 나타난 이유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일하는 여성은 남성과 달리 직장 생활뿐만 아니라 육아를 포함한 가정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압박감이 커서 정신건강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Weich S et al., 2001; Ali TS et al., 2011). 또한 동일 직장이라도 계약 조건이나 근무 환경 등에서 남성과 차이가 나는 것도 한 원인일 수 있다(Kim IH et al., 2006).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비정규직, 특히 여성에서 우울감이 더 많이 나타나는 사회적인 배제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분석을 시행하지 못하여 이에 대한 향후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
본 연구의 장점은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성 있는 자료인 2013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하였다는 점과 정규직 여부를 직접 조사하여 이전 연구와 비교하여 정규직/비정규직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하였다는 점이다. 제5기 3차년도(2012) 국민건강조사자료를 이용한 Sun YH et al.(2015)의 연구에서는 직업종사상의 지위를 이용하여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정의하였는데 이 연구에서는 비정규직의 비율이 26.5%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본 연구의 43.3%,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나타난 45%와는 큰 차이를 보여 정규직여부를 직접 조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여러가지 제한점도 가지고 있는데 첫째로는 단면 연구이므로 정규직 여부와 건강행태, 정신건강 및 삶의 질의 연관성에서 인과 관계를 결론지을 수 없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따라서 향후 전향적 연구를 통해 정규직 여부가 건강 행태, 정신 건강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에 포함된 대상자의 연령을 20세에서 60세까지로 제한하였는데 남성의 경우 우리나라 사회적 특성상 병역 의무 수행 및 대학교 졸업 이후인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20대 초반 및 중반은 파트 타임, 일용직 등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을 수 있다. 또한, 공무원 정년 퇴직 나이인 만 60세를 기준으로 60세 이상을 제외하였는데 직업 및 직장에 따라 퇴직 나이가 더 이를 수 있어 50대 후반에서 비정규직이 많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비정규직에 대한 결과가 과장 해석 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나 만 30세부터 50세까지를 대상으로 분석하였을 때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 연구대상자의 연령 제한이 결과에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비정규직 남성이 정규직 남성에 비해 건강 검진과 암 검진을 더 받지 않으며 비정규직 여성이 정규직 여성에 비해 건강 검진 미수검의 위험이 더 높고 정신 건강 및 삶의 질이 더 나쁜 것을 보여주었다. 비정규직의 불규칙한 노동 시간, 취약한 근무 조건, 적은 임금 등이 그 원인일 가능성이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직접적으로 확인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향후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건강행태, 정신건강 및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알아보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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