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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30(1); 2022 > Article
Original Article
스트레스, 우울 및 즐거움 경험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역할
신다예orcid
The Role of Meaning in Lif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Pleasure, and Depression
Dayeah Shinorcid
STRESS 2022;30(1):30-36.
DOI: https://doi.org/10.17547/kjsr.2022.30.1.30
Published online: March 31, 2022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석사 졸업

Graduate Student, Department of Psych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Dayeah Shin Department of Psych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101 Daehak-ro, Jongno-gu, Seoul 03080, Korea Tel: +82-2-2072-0725 Fax: +82-2-743-2838 E-mail: dayea0809@naver.com
• Received: January 20, 2022   • Revised: March 4, 2022   • Accepted: March 8, 2022

Copyright © 2022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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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신만의 고유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실천하는 것은 인간에게 중대한 과제다. 실존적 의미 추구는 삶의 핵심적인 동기이자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변인으로 작용하면서 다양한 심리적 건강과도 관련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여러 심리적 건강 변인 중 특히 삶의 의미에 주목하여 대학생 144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즐거움 경험 혹은 우울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스트레스가 우울을 증가시키는 경로에서 삶의 의미는 유의미한 완충 작용을 하였고, 스트레스가 즐거움 경험을 감소시키는 관계에서는 삶의 의미의 유의미한 강화 효과가 관찰되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함의, 한계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안점을 논의하였다.
  • Background
    Discovering personal value and living a meaningful life are essential tasks for humans. The pursuit of existential meaning, which is a key motivator for life, is related to various psychological health factors and helps overcome stressful events. In this study, we aimed to identify the moderating effects of meaning in lif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pleasure, and depression.
  • Methods
    The moderating effects of meaning in lif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pleasure, and depression were examined in a sample of 144 college students.
  • Results
    Meaning in life had a significant strengthening effect on the impact of stressful life events on experience of pleasure and a buffering effect on the impacts of stressful life events on depression.
  • Conclusions
    The findings demonstrated that discovering meaning in life could improve the experience of pleasure and mitigate depression due to stressful life events. Additionally, the results suggested a need for intervention to increase meaning in life for college students who experience stressful life events.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9∼24세의 초기 성인기 청소년들의 47.0%는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1]. 초기 성인기에 해당하는 대학생의 스트레스는 학업 및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들이 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원으로는 경제, 장래, 가치관, 학업, 연애, 가족, 교우, 교수관계에서의 어려움 등이 있다[2,3].
스트레스는 특히 우울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역사회 표본에서 주요우울삽화의 80% 이상이 중대한 역경 생활사건이 선행한 후 발생했고, 우울증 집단은 동일 기간 동안 대조군에 비해 2.5배 많은 스트레스원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되었다[4,5]. 그러나 개인이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 사건 자체를 통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며, 비록 부정적 환경 상황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발생시킬지라도 이에 대한 반응과 결과는 개인마다 상이할 수 있다. 이에 스트레스를 제공하는 환경과 개인 사이의 관계를 조절하는 완충 요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으며, 주요하게 연구된 스트레스 완충 요인으로는 통제 소재, 대처 전략, 자존감, 인내력, 대처 양식, 사회적 지지체계 등이 있다[6-9].
이러한 대학생 스트레스의 한 축을 차지하는 요소인 동시에 스트레스 완충 자원의 하나로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관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것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3,10-12]. 초기 성인기는 자아 정체감을 확립하고 삶의 가치와 인생관을 본격적으로 탐색하는 시기에 해당하기 때문에[13] 삶의 가치에 대한 탐색에 실패하는 것은 우울과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지만, 동시에 가치 탐색에 성공하는 것은 행복과 충만감, 자존감의 유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치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는 개념이 바로 삶의 의미(meaning in life)이다. 개념적으로 삶의 의미는 ‘삶의 목표를 가진 것’으로 정의된다[14]. 삶의 의미에 대한 논의의 시발점이 된 의미치료는 인간의 삶 속에 숨겨진 의미를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이다[15]. 의미치료에서 삶의 의미는 창조적 가치, 경험적 가치, 그리고 태도적 가치의 탐색을 통하여 발견된다. 즉, 인간은 어떤 일을 창조하거나, 무엇인가를 경험하거나, 혹은 어떤 태도를 보임으로써 자신의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Frankl의 의미치료를 확장한 의미중심치료에서는 삶의 의미와 가치 간의 관련성에 주목하며 성장과 변화를 위하여 가치 있는 삶의 추구와 실현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16-18].
Frankl이 의미치료를 창시하며 삶의 의미의 중요성을 역설한 이래로 삶의 의미의 기능은 여러 방향에서 논의된 바 있다. 인간은 인생에서 실존적 의미를 충족시키는 데 관심이 있으며, 이러한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은 인간의 원초적 동기이자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15]. Frankl은 삶의 매 순간 속에 의미의 씨앗이 내포되어 있으며, 그 의미를 각 개인이 추구하고 발견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그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자신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는 의지인 ‘의미에의 의지’가 존재하며, 이것은 인간의 가장 근본 적인 동기이자 가장 인간적인 현상이다[19]. 의미 추구는 인간이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찾을 수 있는 자극이 되고 인간이 자신의 경험을 이해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은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주관적 고통감이나 부정적 사고를 적게 경험하도록 돕고, 고통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작용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변인으로도 작용한다[20,21]. 아울러 삶의 의미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살사고와 심리적 안녕감을 조절하고, 비행을 유발하는 위험요소에 대한 보호 요인으로도 기능한다고 알려져 있다[12,22,23].
Frankl [14]은 ‘의미에의 의지’를 추구하지 못하는 인간이 결국 우울과 절망에 빠지게 됨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삶의 의미나 가치의 부재가 우울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변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실정이다. 다만 Park과 Lee [24]는 가치의 부재가 우울로 이어지는 과정 변인 중의 하나로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인 흥미와 즐거움의 감소를 제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가치의 추구에 장애물이 있거나, 목표와 전념 행동이 가치와 부합하지 않거나, 혹은 현재 삶과 자신의 가치와의 괴리에 접촉하는 것이 심리적 고통을 유발하여 회피하게 되는 세 가지 과정을 잠정적으로 추론하였다. 이는 삶의 의미와 가치의 탐색이 즐거움 경험과도 밀접한 관련성을 가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즐거움 경험(experience of pleasure)이란 보상 상황에서 경험되는 긍정적 정서를 의미하는 것으로, 단일한 과정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고 예기적인 단계와 소비적인 단계로 구분된다[12]. 예기적 즐거움(anticipatory pleasure)은 보상을 기다리는 동안의 즐거움을 의미하고, 소비적 즐거움(consummatory pleasure)은 보상을 받은 이후의 만족감을 의미한다. 예기적 즐거움은 동기 및 목표지향 행위와 깊은 관련성을 가지지만, 소비적 즐거움은 목표 달성 시점에서의 만족감과 관련되어 있다[25]. 삶의 의미가 그 자체로 인간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라는 점을 고려할 때, 동기적인 과정과 연관된 개념인 예기적 즐거움은 삶의 의미와 상관을 가질 것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 또한 동기가 부여된 개인은 특정 자극을 추구하고 그로부터 즐거움을 경험하는 행위가 북돋아지므로 이를 통한 소비적 즐거움을 더욱 자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반대로 보상 상황에서 즐거움을 경험하는 능력이 감소되는 것은 무쾌감증(anhedonia)으로 정의된다. 특히 만성적이고 통제 불가능한 스트레스는 두뇌 보상회로(reward pathways)의 중대한 기능장애와 더불어 동기 수준의 저하와 무쾌감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26]. 뿐만 아니라 청소년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에서 무쾌감증은 즐거움 정서의 감소나 동기 부여의 어려움, 소속감의 감소뿐 아니라 자기감과 목적 및 전체적인 상황(bigger picture)에 대한 회의감으로도 경험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27]. 이를 종합해보았을 때 스트레스 상황에서 삶의 의미를 추구하고 탐색하는 것은 즐거움 경험을 증가시키고 무쾌감증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기존에 스트레스가 우울로 진행하는 것을 완충하는 자원으로 다양한 개인 내적/환경적 변인들이 제시되어 왔으나, 이에 비해 삶의 의미에 대한 연구는 다소 제한된 실정이다. 또한 자존감, 삶의 만족도, 낙관성을 포함한 여러 심리적 건강 관련 변인에 삶의 의미가 고유하게 기여하는 정도에 대한 연구는 흔치 않으며[28], 특히 즐거움 경험과 삶의 의미의 관계에 대해 주목한 연구는 더욱 제한되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삶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시기에 해당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통해 스트레스와 삶의 의미, 즐거움 경험, 우울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스트레스가 즐거움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삶의 의미가 조절할 것이다. 둘째,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삶의 의미가 조절할 것이다.
1. 연구대상
서울 소재의 대학교에서 심리학 관련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 53명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모집된 대학생 9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은 연구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확인한 후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대상에 한하여 수행되었다. 이 중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144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만 23.00세(SD=2.94, 범위 18∼34세)였으며, 이 중 남성 68명의 평균 연령은 23.09세(SD=3.09), 여성 76명의 평균 연령은 22.83세(SD=2.82)로 성별간 연령의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기관윤리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받고 진행되었다(IRB No. E1806/001-006).
2. 연구도구

1) 삶의 의미

삶의 의미를 측정하기 위해 Park과 Kwon [29]이 개발하고 Park [30]이 수정, 보완한 다차원적 삶의 의미 척도(Multidimensional Meaning in Life Scale, MMLS) 대학생용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나 이해도를 측정하는 기존 의미 척도의 한계를 보완하여 개인이 중요시하는 삶의 의미를 구성하는 구체적 차원을 반영한 척도로, 종교 및 영성, 봉사 및 사회적 기여, 친구와의 좋은 관계 및 여가, 사회적 성취 및 영향력, 자기 수용 및 성장, 가족과의 좋은 관계, 신체 및 정신건강, 원하는 일에 대한 만족감 등의 8가지 하위 영역을 측정하는 48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에 대하여 중요도와 일치도의 두 가지 측면을 각각 4점 리커트 척도에 따라 평정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중요도와 일치도를 곱한 값으로 의미감 지수를 산출한다. Park의 선행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중요도 지수 .94, 일치도 지수 .95, 의미감 지수 .95로 나타났고, 본 연구에서는 중요도 지수 .93, 일치도 지수 .95, 의미감 지수 .95로 나타났다.

2) 즐거움 경험

유쾌한 자극을 예상하면서 경험하는 즐거움과 이를 실제로 경험하는 동안의 즐거움을 각각 측정하기 위해 Gard 등[31]이 개발하고 Min [32]이 번안 및 타당화한 시간적 즐거움 경험 척도(The Temporal Experience of Pleasure Scale, TEPS)를 사용하였다. 총 15개의 문항, 6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Min의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85로 나타났으며, 하위 요인의 경우 .81과 .77로 보고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문항의 내적 합치도는 .84로 나타났고, 하위 요인의 경우 각각 .74와 .79로 나타났다.

3) 스트레스

대학생들이 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빈도를 측정하기 위해 Chon 등[3]이 개발하였고 Shin [33]이 수정한 개정판 대학생 생활스트레스 척도(Revised Life Stress Scale for College Students, RLSS-CS)를 사용하였다. 최근 1년 동안 스트레스 사건의 발생 빈도에 대해 4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학업, 경제, 장래, 가치관 문제가 포함된 당면과제 영역과 이성관계, 교수관계, 친구관계, 가족관계 문제로 구성된 대인관계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Lee [34]의 선행 연구에서 전체 문항의 내적 합치도는 .89로 보고되었고, 본 연구에서는 .91로 나타났다.

4) 우울

우울 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Radloff [35]가 개발하고 Chon 등[36]이 번안 타당화한 한국판 역학연구센터 우울 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를 사용하였다. 총 20개 문항, 4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Chon 등[36]의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91로 보고되었고, 본 연구에서는 .90으로 나타났다.
3.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에 대한 기술 통계치를 구하고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독립표본 t 검정을 수행하였다. 또한 상관분석을 실시하여 각 변인 간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대학생의 스트레스와 즐거움 경험 및 우울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다차원적 삶의 의미 척도, 대학생 스트레스 척도, 시간적 즐거움 경험 척도, 우울 척도의 총점을 바탕으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37]. 스트레스와 삶의 의미의 상호작용이 즐거움 경험이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기 위해 스트레스 총점과 삶의 의미 총점을 곱하여 상호작용항을 만든 후 조절효과 분석에 포함하였고, 각 변인의 하위요인의 상호작용 또한 동일한 방식으로 분석하였다. 조절효과가 유의미하게 도출된 경우 구체적인 상호작용 양상 파악을 위해 삶의 의미 수준에 따라 저집단, 중집단, 고집단을 나누고 평균의 변화량을 바탕으로 도식화하였다. 이때 독립변인인 생활스트레스와 조절변인인 삶의 의미를 평균중심화하여 투입하였다. 모든 분석은 SPSS 23.0 통계 프로그램과 Hayes [38]의 PROCESS macro를 이용하여 시행되었다.
1.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대학생 스트레스 척도(t=2.46, p<.05) 및 우울 척도(t=2.65, p<.01)에서 성차가 유의미하였는데, 두 척도 모두 여성의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나 이후 분석에서 성별을 통제하여 분석하였다. 변인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을 때 삶의 의미는 즐거움 경험과 정적 상관을(r=.36, p<.01), 스트레스(r=−.31, p<.01) 및 우울(r=−.39, p<.01)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다만 하위 요인을 살펴 보았을 때 삶의 의미 일치도는 스트레스(r=−.37, p<.01) 및 우울(r=−.43, p<.01)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 반면 삶의 의미 중요도와 스트레스 및 우울의 상관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아울러 즐거움 경험과 하위요인인 예기적 및 소비적 즐거움은 모두 스트레스 및 우울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Table 1).
2. 조절효과 분석
대학생의 스트레스와 즐거움 경험 및 우울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스트레스와 우울 수준에서 유의한 성차가 나타났기 때문에 성별을 통제하여 분석하였다(Table 2, Table 3). 스트레스와 즐거움 경험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의 조절 효과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고(ΔR2=.03, p<.05), 스트레스와 우울 사이에서도 삶의 의미의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ΔR2=.02, p<.05).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검증된 상호작용의 패턴을 확인하기 위하여 조절 변수인 삶의 의미를 저집단, 중집단, 고집단으로 나누어 평균의 변화량을 각각 확인하였다(Table 4, 5, Fig. 1).
추가적으로 독립변인인 스트레스의 하위 요인인 당면과제 영역과 대인관계 영역을 나누어 탐색하였을 때, 당면과제 영역 스트레스와 즐거움 경험(ΔR2=.04, p<.05) 혹은 우울(R2=.05, p<.05) 간에는 삶의 의미의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확인된 반면 대인관계 영역에서는 유의미한 조절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조절변인인 삶의 의미의 하위 요인인 중요도와 일치도를 구분지어 탐색했을 때, 스트레스와 즐거움 경험 간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 중요도는 유의미한 조절 효과를 보였으나(ΔR2=.04, p<.05) 일치도의 조절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종속변수인 즐거움 경험의 하위 요인인 예기적 즐거움과 소비적 즐거움을 살펴보면, 스트레스와 예기적 즐거움 사이에서 삶의 의미는 유의미한 조절 효과가 나타난 한편(ΔR2=.03, p<.05), 소비적 즐거움을 투입했을 때의 조절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삶의 의미가 스트레스를 경험한 대학생들의 즐거움 경험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우울에 대한 완충요인이 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변인 간의 상관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삶의 의미는 즐거움 경험과는 정적 상관을, 스트레스 및 우울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다만 하위 요인을 개별적으로 분석했을 때 스트레스 혹은 우울은 삶의 의미 일치도와는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 반면 중요도와는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삶의 의미에 대한 중요도는 개인이 중요시하는 삶의 가치와 방향이 무엇인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개인의 삶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인지적 요소에 해당한다. 반면 일치도는 개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얼마나 일치된 삶을 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실제적인 목표 추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와 관련된 행동적 요소에 해당한다[30]. 선행연구에서는 중요도에 대한 인식과 관계없이 얼마나 자신의 삶의 의미와 일치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따라 주관적 안녕감이 증가하고 우울이 감소하는 결과가 보고되었고, 본 연구의 결과도 이와 일관된 양상을 띠고 있다. 즉, 개인은 자신에게 중요한 삶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인지하더라도 이와 행동적으로 일치된 삶을 살지 못하면 우울감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즐거움 경험의 경우, 스트레스 및 우울과의 상관이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즐거움 경험을 측정하는 척도와 우울 간의 관련성이 낮게 나온 것과 일치하는 결과이다[32]. 다만 이론적으로 보았을 때, 우울증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로 제기되는 무쾌감 상태의 반대 상태인 즐거움 경험 상태는 우울과 부적 상관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즐거움 경험을 측정하는 척도인 시간적 즐거움 경험 척도(TEPS)를 개발한 Gard 등[31]의 문항 구성 과정에서는 벡 우울 척도(Beck Depression Inventory, BDI)와 TEPS의 예기적 즐거움 문항 간에 중간 정도의 부적 상관이 보고된 바 있다. Min [32]은 TEPS의 번안타당화를 위하여 요인구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원척도와 번안척도가 다른 양상을 보이기도 한 점을 지적하며 동서양의 문화 차이에 대하여 후속 연구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실제로 중국인 집단에서도 일부 문항이 모형의 적합도를 낮추는 문제가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동양권과 서양권의 문화 차가 즐거움 경험과 우울에 대한 이론과 실제 결과 간의 간극을 일정 부분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9].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스트레스와 우울 사이에서 삶의 의미는 유의미한 완충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삶의 의미가 우울과 부적 상관을 가지며[40], 삶의 의미가 스트레스 경험 시 우울감을 낮추고 희망을 유지시키면서 스트레스의 보호 요인으로 기능한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한다[11,20,21]. 삶의 의미가 역경 상황에서 고통에 의미를 부여하도록 도움으로써 고통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선행연구[41]를 고려했을 때,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재정립하는 시도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고통감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다만 추가적으로 스트레스의 하위 요인인 당면과제 영역과 대인관계 영역을 나누어 탐색하였을 때, 당면과제 영역 스트레스와 즐거움 경험 혹은 우울 간에는 삶의 의미의 유의미한 완충 효과가 확인된 반면 대인관계 영역 스트레스를 독립변인으로 설정했을 때에는 완충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학업, 경제, 장래, 가치관과 같이 자신과 관련된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에는 삶의 의미에 대한 탐색과 실천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성, 가족, 교우, 교수관계 등 타인과 관련된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데에는 효과가 적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결과를 우울증에 대한 인지행동치료를 개발한 Beck [42]의 이론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eck은 자기도식과 관련된 두 가지 성격 차원으로 자신의 가치를 성취, 독립성, 통제에 두는 ‘자율지향성’과 대인관계에서의 승인 및 수용에 두는 ‘사회지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이와 일관되게 우울증을 야기하는 본질적인 부정적 핵심 신념을 무능함(helplessness)과 사랑받지 못함(unlovability)의 두 가지로 범주화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고려했을 때 삶의 의미에 대한 탐색과 실천은 무능함과 관련된 핵심적 도식을 가진 개인에게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스트레스와 즐거움 경험과의 관계에서는 삶의 의미의 강화 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스트레스에 따라 저하된 즐거움 상태를 삶의 의미에 대한 동기가 증진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Deci와 Ryan [43]의 동기 관련 이론이 이 결과를 일부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eci와 Ryan은 인간의 동기를 두 가지로 구분하였는 데, 특정한 외부적 유인을 목표로 동기화되는 외재적 동기(extrinsic motivation)와 행위 자체가 목표가 되는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가 그것이며, 특히 내재적 동기를 만족시키는 행동을 통하여 인간은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의미를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의 동기는 외적 강화에 의해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적 욕구에 의해 생겨나고 그 자체가 목표가 된다는 점에서 내재적이며, 이러한 동기의 만족이 즐거움 경험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추가적으로 하위 요인인 예기적 즐거움과 소비적 즐거움의 조절 효과를 검증했을 때, 스트레스와 예기적 즐거움 사이에서 삶의 의미는 유의미한 강화 효과를 보인 반면 소비적 즐거움에서의 강화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동기와 관련된 예기적 즐거움은 삶의 의미에 의해 강화될 수 있으나 실제 목표 달성 시점에서의 만족감과 관련된 소비적 즐거움의 강화 효과는 뚜렷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삶의 의미가 동기에 대한 만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재확인할 수 있다[44].
또한 삶의 의미의 하위 요인인 중요도와 일치도에 대한 조절 효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했을 때, 스트레스와 즐거움 경험 간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에 대한 중요도는 유의미한 강화 효과를 보였으나 일치도의 강화 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상관 분석에서 삶의 의미 중요도와 우울의 상관은 유의미하지 않았던 반면 일치도는 우울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 것과 다소 상이한 결과이다. 즉, 개인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의 삶에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인식하는 것을 통해 즐거움 경험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실제 이를 위한 실천과 노력이 쾌락적인 정서 자체를 증진시키지는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삶의 의미와 일치된 삶을 살기 위한 행동적인 노력은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돕지는 못할지라도 우울감의 감소와는 연관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행복 및 심리적 웰빙과 관련된 이론적 배경과 연관지어 설명될 수 있어 보인다. 즐거움과 환희감이 증가된 주관적 안녕의 상태를 행복으로 정의하는 쾌락적 행복(hedonic happiness)과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현하여 가치 있는 삶을 실천하는 심리적 안녕을 행복으로 여기는 자기실현적 행복(eudaimonic happiness)의 개념은 행복과 관련된 논의에서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는 개념으로 여겨진다[45]. 이를 적용했을 때 스트레스 상황에서 삶의 의미를 탐색하기 위한 인지적 노력은 즐거움 경험을 직접 강화한다는 점에서 쾌락적 행복을 증가시킬 수 있어 보이며, 삶의 의미 실현을 위한 행동적 노력은 즐거움 경험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우울의 감소와 연관된다는 점에서 자기실현적 행복과 관련된 개념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는 삶의 의미를 추구하기 위한 전반적인 노력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내적인 웰빙 상태에 도달하도록 도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과 개선점으로는 우선 연구에서 활용된 심리적 변인들의 측정이 모두 자기보고식 설문을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점이 있다. 이에 자기보고식 척도가 가지는 근본적인 한계로서 피험자가 자신에 대한 이해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왜곡된 응답을 제시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일반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로서, 임상 집단 및 일반 성인 집단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일반인 집단 혹은 특정 임상군의 집단으로 연구 대상을 확장하여 삶의 의미가 개인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일반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사용된 척도의 번안타당화 과정에서 나타난 한계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후속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확인된 스트레스, 삶의 의미, 즐거움 경험 등의 여러 심리적 특성이 우울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고려했을 때 서로 상관을 가질 것으로 예측된 즐거움 경험과 스트레스, 우울이 서로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은 결과는 연구에서 활용된 척도의 특성에도 일부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는바, 즐거움 경험을 측정하는 여타의 척도를 활용하여 이를 교차검증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상기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우울이나 즐거움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심리적 변인 중 삶의 의미를 집중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스트레스를 완충하는 요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This article is a revi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from Seoul National University.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None.

Fig. 1.
Moderating effect of meaning in life. A.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pleasure. B.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kjsr-2022-30-1-30f1.jpg
Table 1.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of major variables (N=144)
1 1-1 1-2 2 2-1 2-2 3 3-1 3-2 4
1. Stress -
1-1. Task .93b) -
1-2. Inter .74b) .44b) -
2. Meaning −.31b) −.28b) −.25b) -
2-1. Import −.03 −.13 −.13 .70b) -
2-2. Consist −.37b) −.23a) −.23b) .93b) .42b) -
3. Pleasure −.11 −.10 −.10 .36b) .45b) .25b) -
3-1. Anticip −.10 −.09 −.09 .30b) .37b) .21b) .90b) -
3-2. Consum −.09 −.08 0.09 .34b) .44b) .23b) .88b) .58b) -
4. Depression .61b) .55b) .49a) −.39b) −.09 −.43b) −.12 −.08 −.13 -

a) p<.05,

b) p<.01.

Stress: RLSS-CS (Revised Life Stress Scale for College Students), Task: ongoing task stress of life, Inter: interpersonal stress of life, Meaning: MMLS (Multidimensional Meaning in Life Scale), Import: importance of meaning in life, Consis: consistency of meaning in life, Pleasure: TEPS (Temporal Experience of Pleasure Scale), Ancitip: anticipatory pleasure, Consum: consummatory pleasure, Depression: CES-D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Table 2.
Moderating effect of meaning in life between stress and experience of pleasure
Dependent variable Step Independent variable β t R2 ΔR2 ΔF
Experience of pleasure Step 1 Sex 0.110 1.324 .012 .012 1.753
Step 2 Sex 0.172 2.159a) .155 .143 11.824b)
Stress (A) −0.029 −0.352
Meaning (B) 0.373 4.542b)
Step 3 Sex 0.178 2.269a) .188 .033 5.733a)
Stress (A) −0.628 −2.388a)
Meaning (B) −0.501 −1.341
A×B 0.912 2.394a)

a) p<.05,

b) p<.001.

Stress: RLSS-CS (Revised Life Stress Scale for College Students), Meaning: MMLS (Multidimensional Meaning in Life Scale), Experience of pleasure: TEPS (Temporal Experience of Pleasure Scale).

Table 3.
Moderating effect of meaning in life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Dependent variable Step Independent variable β t R2 ΔR2 ΔF
Depression Step 1 Sex 0.217 2.652b) .047 .047 7.034b)
Step 2 Sex 0.078 1.191 .424 .377 45.739c)
Stress (A) 0.534 7.805c)
Meaning (B) −0.206 −3.040b)
Step 3 Sex 0.073 1.135 .448 .024 6.115a)
Stress (A) 1.044 4.815c)
Meaning (B) 0.539 1.746
A×B −0.777 −2.473a)

a) p<.05,

b) p<.01,

c) p<.001.

Stress: RLSS-CS (Revised Life Stress Scale for College Students), Meaning: MMLS (Multidimensional Meaning in Life Scale), Experience of pleasure: TEPS (Temporal Experience of Pleasure Scale).

Table 4.
Conditional indirect effect according to the level of meaning in life in the relation between stress and experience of pleasure
Meaning in life Effect (b) SE t LLCI (b) ULCI (b)
−1SD −0.134 0.075 −1.788 −0.282 0.014
Mean 0.015 0.060 0.246 −0.104 0.133
+1SD 0.163 0.096 1.695 −0.027 0.354

LLCI (b): lower bound within 95% confidence interval for indirect effect of boot, ULCI (b): upper bound within 95% confidence interval for indirect effect of boot, SE: Standard error.

Table 5.
Conditional indirect effect according to the level of meaning in life in the relation between stress and depression
Meaning in life Effect (b) SE t LLCI (b) ULCI (b)
−1SD 0.394 0.051 7.727b) 0.2935 0.4953
Mean 0.290 0.041 7.086b) 0.2089 0.3706
+1SD 0.185 0.066 2.817a) 0.0552 0.3151

a) p<.01,

b) p<.001.

LLCI (b): lower bound within 95% confidence interval for indirect effect of boot, ULCI (b): upper bound within 95% confidence interval for indirect effect of boot, SE: Standard 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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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Role of Meaning in Lif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Pleasure, and Depression
      STRESS. 2022;30(1):30-36.   Published online March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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