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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30(1); 2022 > Article
Original Article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Big-Win/Big-Loss 경험이 도박 심각성에 미치는 영향
박정우1orcid, 현명호2orcid
Influence of Subjective Gambling Norms and Big-Win/Big-Loss Experiences on Severity of Gambling Behavior
Jungwoo Park1orcid, Myoung-Ho Hyun2orcid
STRESS 2022;30(1):1-6.
DOI: https://doi.org/10.17547/kjsr.2022.30.1.1
Published online: March 31, 2022

1중앙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생

2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1Graduate Student,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2Professor,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Myoung-Ho Hyun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84 Heukseok-ro, Dongjak-gu, Seoul, 06974, Korea Tel: +82-2-2820-5125 Fax: +82-2-816-5124 E-mail: hyunmh@cau.ac.kr
• Received: December 3, 2021   • Revised: March 3, 2022   • Accepted: March 5, 2022

Copyright © 2022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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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는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도박 심각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Big-win과 Big-loss 경험의 유무가 관계성을 조절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성인 330명을 대상으로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 도박 심각성, Big-win과 Big-loss 경험의 유무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여 얻은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Big-loss 경험이 도박 심각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둘째, 도박 심각성에 대한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Big-loss 경험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도박 중독의 경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규범과 Big-loss 경험에 대한 개입의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 Backgroun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subjective gambling norms and big-win/big-loss experiences on the severity of gambling behavior.
  • Methods
    A total of 330 participants responded to a questionnaire assessing subjective gambling norms, severity of gambling behavior, and big-win and big-loss experiences.
  • Results
    Subjective gambling norms and big-loss experiences had a significant positive impact on gambling severity. However, the interaction effects of subjective gambling norms and big-loss experiences on gambling severity were not significant.
  • Conclusions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facilitate an improved understanding of the path of gambling addiction. Further, the findings clarify the implications of interventions pertaining to subjective gambling norms and big-loss experiences.
도박이란 돈이나 가치 있는 소유물을 걸고 결과가 불확실한 사건에 내기를 거는 행위를 말한다[1]. 즉 도박은 통제할 수 없는 외적 변수에 의해 결과가 결정되는 것으로, 대상에 상관없이 돈이나 소유물을 거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라고 생각되는 주식이나 바둑, 골프, 당구 등에서도 경쟁을 통해 돈내기를 했을 때 일상생활에 문제가 될 만큼 돈과 시간, 에너지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조절하지 못한다면 도박문제로 볼 수 있다[2].
과거 도박의 형태는 주로 경마, 경륜, 카지노의 형태로 이루어졌으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사용 증가로 인해 온라인 도박의 비중이 커졌다. 이러한 도박의 온라인화는 접근성, 수용성, 가용성을 증가시켜 도박의 형태가 확산되고 있다[3]. 온라인 도박은 접근이 편리하며, 24시간 이용가능하고, 다양한 종류의 도박을 선택할 수 있고, 익명성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4]. 또한 온라인 도박은 성인 인증을 요구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청소년 및 20대에서도 도박 경험이 많아져 도박의 연령대를 점차 낮추고 있다[5]. 특히 청소년 및 20대에 경험한 도박은 이후 심각한 도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도박을 시작한 연령대가 어릴수록, 문제성 도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6]. 초기에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도박을 시작하지만 이후에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도박 중독으로 가는 경로를 탐색하고 예방적 접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박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이 탐색되어 왔는데, 그 중 계획된 행동 이론은 도박 행동에 미치는 변인을 설명한다. 계획된 행동 이론은 Ajzen [7]이 합리적 행동이론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이론이다. 이 이론은 인간이 특정 행동을 수행하기에 앞서 가지고 있는 정보를 인지하고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 평가하고 이후 행동을 결정한다는 점을 전제한다[8]. 따라서 개인의 특정 행동은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의 영향을 직접 받기보다 행동의도라는 변인을 매개하여 실행된다. 이 행동의도는 행동에 대한 개인의 ‘태도(attitude)’, 중요한 타인이 행동을 어떻게 보는지, 그들의 요구를 그대로 따를 것인지를 의미하는 ‘주관적 규범(subjective norms)’, 그리고 행동 수행 능력과 방법과 자원에 대한 ‘지각된 통제력(perceived behavior control)’에 의해 결정된다[9,10].
두번째 변수인 주관적 규범은 도박 행동 연구에서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subjective gambling norms)을 통해 연구되었다.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은 자신과 같은 성별과 연령대의 사람이 얼마나 도박을 하고 있고, 가족이나 친구가 자신의 도박 행동을 지지하고 있다고 지각하는 정도를 통해 측정한다. 여러 연구 결과에서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도박 행동을 잘 예측하였다. 예컨대, 도박 행동을 하는 학생은 주변 사람이 실제 측정치보다 더 많은 도박 행동을 하고 도박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지각하고 있었다[11]. 또한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높은 학생에게 실제 대학생이 어느 정도 도박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통계 자료를 제시하자 주관적 규범이 낮아졌으며, 도박 행동도 감소하였다[12]. 질적 연구에서도 주관적 규범이 도박 행동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존재한다[13]. 즉, 처음 도박 행동을 할 때 가족이나 친구, 선배 등 지인의 소개나 부추김을 받아 도박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때 가족이나 친구가 실제로 도박을 하고 있다면 이를 사회적 활동의 하나로 보고 더욱 쉽게 도박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도박 행동에 대해 지지받고 지인도 도박 행동을 많이 한다고 지각할 경우 도박 행동이 더욱 쉽게 나타날 것이다.
이처럼 계획된 행동 이론은 도박행동을 설명하고 있으나 그 설명량은 27.9%에 불과하다[14]. 따라서 많은 연구에서 변인을 추가하여 설명력을 높이려 하고 있다. 도박 행동을 유의하게 설명하는 변인 중 하나는 Big-win과 Big-loss 경험이다. Big-win 경험은 평소 자신이 도박에서 쓰던 금액보다 몇 배 이상의 큰 금액을 땄던 것을 의미한다[15]. 특히 ‘하루에 가장 크게 딴 돈’이 병적 도박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16]. 즉 도박 과정에서 Big-win을 경험한다면 정서적 각성을 하게 되어 이후 이를 다시 경험하기 위해 도박에 몰두하게 된다는 것이다.
Big-loss는 반대로 예기치 않게 평소 자신이 도박에 쓰던 금액보다 몇 배 이상의 큰 금액을 잃은 경험을 말한다[15]. 도박 경험이 없는 사람이 Big-loss를 경험하면 처벌이 될 수 있지만 도박 중독자에게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도박 중독자는 돈을 계속 잃지만 도박에 빠지게 되면 이를 무시하고 잃은 금액을 도박으로 다시 얻으려는 추격 매수 행동을 한다[17]. 결국 지속적으로 도박에 몰입하여 금전적, 가정적, 사회적 곤란을 겪게 된다.
병적 도박자는 대부분 예측 가능한 경로를 밟는다. 병적 도박으로 악화되어 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그 과정에서 Big-win과 loss 경험이 큰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첫번째 단계는 승리단계이다. 처음에는 작은 액수로 즐기거나 시간을 보내려는 목적으로 도박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 단계에서 대부분 흥미와 흥분을 보이는데 도박을 하다 한 번쯤 Big-win을 경험한다. 실제 돈의 양보다 Big-win을 경험하면서 발생한 심리적 효과가 도박 중독으로 진행하게 한다. 즉 다시 Big-win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승리의 쾌감에 도취되어 승리 사건에만 몰두하게 된다. 손실도 일어나지만 게임에 몰입하여 손실 경험은 무시된다. 이렇게 손실이 누적되고 도박하는 재미에 빠져들면 손실단계에 이른다. 손실단계에 이르면 승리에 대한 비이 성적인 낙관적 태도가 확연히 드러나며, 더 많은 돈을 딸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점점 더 많은 돈을 걸게 된다. 또한 잃은 돈을 복구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투자하는 추격 매수를 한다. 하지만 추격매수로 인해 빌린 돈이 많아지고 다시 판돈이 커지고 더 자주 도박하게 되면서 결국 절망단계에 접어들게 된다[18].
실제 도박자의 환경에서는 병적 도박으로의 발전과정이 선형적이지는 않다. 초기 도박을 경험하기 전 주변 사람의 부추김이나 지지에 의해 처음 도박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13]. 이 때 도박 행동을 하면서 Big-win과 Big-loss를 경험하게 되면 문제성 도박을 촉발할 수 있다. 이는 문제성 도박의 생리심리사회적 인지행동 모형으로 설명될 수 있다[19]. 이 모형에서 초기 도박을 경험할 때, 도박에 대한 가족의 태도가 긍정적이고 친구 혹은 직장동료 등으로부터 도박 활동에 노출이 많이 될수록 문제성 도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증가했다. 즉 가족이나 친구 등으로부터 도박 행동을 쉽게 수용 받고 접근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도박 행동에 대한 심리적, 사회적으로 취약성이 높았다.
이처럼 취약성이 높은 사람이 초기 도박 경험에서 Big-win과 Big-loss를 경험한다면 두 가지 경로를 통해 문제성 도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첫 번째로, 초기에 Big-win을 경험하면 승리할 가능성을 과대평가하여 곧 다시 승리할 것이라 기대하며 손실을 무시하고 도박 행동을 지속한다. Big-win의 경우 도박에 대한 수용적 태도나 운에 대한 미신적 사고 등을 촉발하고 관련 기억을 자극하여 경험을 반복하게 할 가능성을 높인다[20]. Big-loss 또한 본전 생각과 잃는 것을 되찾기 위한 행위를 반복하게 되므로 도박 행동을 지속하도록 유도한다. 두 번째로, Big-win 경험이 생리적 각성과 연관되면서 손실 경험도 거의 이길 뻔한 경험으로 지각해 승리와 유사한 생리적 각성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생리적 각성에 의해 Big-win 경험과 Big-loss 경험 간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도박 행동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연구 결과에서도 Big-loss를 경험했을 때 뇌에서 Big-win을 경험했을 때만큼의 반응이 나타나 두 경험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21].
이 모형은 취약성을 높이는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생리적 각성을 유발하는 Big-win/Big-loss 경험이 초기 도박 경험에서 문제성 도박으로 이어지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도박 행동에 설명력 있는 변인인지 살펴보고, Bigwin과 Big-loss와 같은 경험적 변인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해보고자 하였다(Fig. 1).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Big-win/Big-loss 경험이 도박 심각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 2)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도박 심각성에 영향을 미칠 때, Big-win과 Big-loss 경험의 유무에 따라 그 관계성의 변화가 나타나는가?
1. 연구대상 및 절차
본 연구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서울 소재 대학교의 교내 게시판과 온라인 게시판 및 SNS(Social Network Service) 커뮤니티에 설문 링크를 공고해 연구대상자를 모집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상자는 도박 심각성, Big-win과 Big-loss 경험의 유무,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에 대한 설문지에 응답하였다. 설문 응답에 앞서 본 연구와 관련된 충분한 설명을 읽고 동의한 후에 진행하도록 하였으며, 참여 도중 그만두기를 원한다면 언제든 동의를 철회할 수 있으며 정보를 삭제할 것임을 안내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389명 중 Big-win, Big-loss 경험의 기준에서 부합하지 않은 59명을 제외한 최종 33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해당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진행되었다(1041078-202107-HRSB-231-01).
2. 연구도구

1)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

Moore와 Ohtsuka [22]의 연구에서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을 측정하는 Subjective Norms 척도를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번안한 척도는 한국어와 영어에 익숙한 사람이 역번안하여 원 척도와 동질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동질성이 확인되어 번안한 척도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이는 Ajzen [7]이 제시한 계획된 행동 이론을 기반으로 한 척도로, 주변 사람(가족, 친구)이 자신의 도박 행동을 얼마나 지지하고 실제로 그들이 도박 행동을 얼마나 하고 있는지에 대해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정도를 측정한다. ‘내 가족은 도박을 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와 같이 가족과 관련된 주관적 규범을 측정하는 7개 문항과 ‘내 친구는 내가 슬롯머신 게임하는 것을 못마땅해 할 것이다.’와 같이 친구와 관련된 주관적 규범을 측정하는 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까지의 5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하여 총점의 범위는 12점에서 60점까지이고, 높은 점수는 주변 사람이 본인의 도박 행동을 긍정적으로 지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내적 합치도(Chronbach’s α)는 .775였다.

2) 도박 심각성

Lesieur와 Blume [23]이 개발한 도박 선별 척도인 The South Oaks Gambling Screen을 번안한 한국형 사우스 오크 병적 도박 검사(Korean form of South Oaks Gambling Screening Pathologic gambling, K-SOGS) [24]를 사용하여 도박 심각성을 측정하였다. 본 척도는 가정의 붕괴, 직장의 붕괴, 도박의 승패에 관련된 거짓말, 채무의 불이행, 도박으로 인한 재정적인 곤란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함,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빌리거나,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적인 일을 행하는 등의 지표로 이루어져 있다. 총 2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3개의 문항은 도박과 관련된 주장과 행동에 대한 것으로 3개 혹은 4개의 응답 중 고르게 되어 있다. 나머지 17개 문항은 예/아니오로 응답하며, 총점은 20점이다. 0점 이상은 사교성 도박자, 3점 이상은 문제성 도박자, 5점 이상일 경우 병적 도박자에 해당한다. 본 연구에서 척도의 내적 합치도(Chronbach’s α)는 .936였다.

3) Big-win과 Big-loss 경험

Big-win과 Big-loss의 기준은 일평균 게임금액의 3배 이상을 따거나 잃은 것으로 하였다. 이는 Big-win과 Big-loss의 경험 유/무가 문제성 도박 심각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설정한 기준이다[15]. Big-win과 Big-loss의 정의에 따르면 실제 도박으로 일평균 게임 금액의 수십 배 이상의 금액을 잃거나 따는 경험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모집해야 한다. 그러나 집단을 구성할 정도의 인원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여 3배 이상을 따거나 잃은 경험을 기준으로 설정하였다. 또한 일평균 게임 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을 경우 Big-win/Big-loss로 충분히 지각되지 않을 수 있어 3배의 금액을 따거나 잃은 경험이 있더라도 일 평균 10,000원 미만으로 게임을 한 사람은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3. 자료분석
본 연구 자료는 SPSS Statistics 26.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집단 구분과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알아보고자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독립변인(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Big-win과 Big-loss 유/무에 따라 종속변인(도박 심각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는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Big-win/Big-loss 경험 항을 넣어 도박 심각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고, 2단계에서는 상호작용항을 추가하여 도박 심각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1. 기술 통계
연구대상자 중에서 Big-win과 Big-loss를 경험한 집단은 51명, Big-win을 경험한 집단은 39명, Big-loss만 경험한 집단 6명, 둘 다 경험하지 않은 집단은 234명이었다. 남성은 110명(33.3%), 여성은 217명(65.8%), 3명은 기타 성별에 응답하였으며, 평균연령은 26.2 (±8.17)세였다. Big-win/Big-loss 경험 유무와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에 따른 도박 심각성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2. 도박의 주관적 규범이 도박 심각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Big-win과 Big-loss 경험의 조절효과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1단계에서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은 도박 심각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F (3,326)=28.666, β=.141, p<.01). 또한 Big-loss 경험도 도박 심각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F (3,326)=28.666, β=.372, p<.001). 그러나 Big-win 경험은 도박 심각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F (3,326)=28.666, β=.057, p=.373).
2단계에서는 상호작용 변인을 추가하여 결과를 살펴보았다. 1단계 모형(adjusted R2=.201)과 비교했을 때 2단계 모형의 설명량(adjusted R2=.201)이 증가하지 않아서 주관적 규범의 조절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즉,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Big-loss 경험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고(F (5,324)=17.586, β=.044, t=0.516, p=.606),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Big-win 경험의 상호작용 효과도 유의하지 않았다(F (5,324)=17.586, β=−.111, t=−1.258, p=.209). 즉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도박 심각성에 영향을 미칠 때 Big-win과 Big-loss 경험의 조절효과는 지지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계획된 행동 이론의 변인이 도박 심각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Big-win과 Big-loss 경험의 유무가 관계성을 조절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도박 심각성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을 탐색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도박 심각성에 정적인 영향을 주어서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높게 지각될수록 도박 행동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의 선행 연구에서 대학생의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을 측정하고 규범을 높게 평가한 학생의 문제성 도박 행동을 예측한 결과[25]와 같았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중요한 타인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행동을 수행하는 것과 관련된 결과이다. 즉, 주변에 도박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거나 자신의 행동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정도가 높으면 행동은 빈번하게 나타난다[26]. 실제로 주변에 도박자가 있는 경우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도박 중독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2.7배 증가하였다[27].
둘째, Big-loss의 경험이 도박 심각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Big-loss 경험이 신체적 각성 및 강렬한 정서 등을 유발하며, 추격매수에도 영향을 주는 등 더 심각한 도박 행동을 보인다는 연구와 같은 결과이다[28]. 실제로 Big-loss 경험을 실험적으로 조작하여 제시했을 때 추격매수행동을 더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29]. 즉, 도박 장면에서 손실을 경험하면, 많은 사람이 지금까지 잃은 돈을 만회하거나 본전을 찾기 위해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추격 매수 행동을 하였다.
Big-win 경험은 도박 심각성에 미치는 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Big-win 경험이 있는 이들이 도박을 운 또는 우연으로 인식하며 다시 Big-win을 경험하기 위해 도박에 몰입하는 경우가 드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Big-win 경험만으로는 도박 행동의 심각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지만 Big-loss 경험이 뒤따를 때 본전을 찾겠다는 생각에 더욱 도박에 몰입하고 도박 행동을 지속하며 문제성 도박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병적 도박 단계에서도 승리단계 이후에 지속적인 손실을 경험하는데 이 때 돈을 더욱 많이 빌리고 배당을 높이면서 도박에 점점 더 몰입하게 된다고 설명한다[18].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Big-win/Big-loss 경험의 상호작용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전 연구에서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Big-win/Big-loss 경험은 초기 도박에서 문제적 도박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변인이었다[13,19].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설문연구를 진행하였기에 현재의 경험이 아닌 과거의 경험을 측정한 것이었다. 즉, 설문에 응답한 사람 중 과거에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높고, 정서적 각성을 일으킬만한 경험을 했으나 도박에 점점 몰입하고 심각도가 높아지면서 주변 사람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해 현재의 주관적 규범은 낮아졌을 수 있다. 이전 연구 결과에서도 과거에 주변 지인을 따라가 도박을 시작하고 첫 도박에서 돈을 딴 기억을 보고했던 참가자가 중독되고 난 후 현재는 가족과도 관계가 끊기며 도박하는 친구 외에 친구가 남지 않았다고 보고하였다[30]. 본 연구에서는 사람마다 주관적 규범을 측정한 시점과 정서적 각성을 일으킬 만한 도박 경험의 시점이 달라 유의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수 있으며, 시점을 실험적으로 통제해서 제시한다면 다른 결과가 얻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박 중독의 과정과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가능하다. 기존의 도박 행동에 대한 질적 연구 자료를 살펴보면, 실제 도박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서 주변의 부추김이나 지지가 많았고[13], 친구와 처음으로 도박이 가능한 장소에 가서 체험하는 것으로 중독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도박 시작의 계기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전체 33명 중 30명이 친구, 학교 선/후배, 아는 사람, 동료 등 지인을 따라간 경우라고 응답하였다[30]. 그러나 기존 연구는 주변의 지지나 주변에서 도박 행동을 하고 있음을 지각하는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본 연구 결과에서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도박 심각성에 영향을 주는 위험요인임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이 도박 심각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개입의 필요성을 입증하였다. 객관적 규범을 피드백으로 제공했을 때 도박 행동이 낮아진 연구결과[12]를 볼 때 도박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실제 주변 타인이 얼마나 도박 행동을 하고 있고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제시하는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러 나라의 청소년 대상으로 도박 행동과 주관적 규범을 측정해보니 국내 청소년에게서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의 규범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31]. 도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적 프로그램을 활용한다면 문제성 도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의 주관적 규범을 수정해 예방적 개입을 할 수 있다.
둘째, Big-loss의 경험 유/무가 도박 심각성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요인이었다. 기존 연구에서는 Big-win이 도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이었다. 그러나 본 연구 결과는 Big-win 경험보다 Big-loss 경험이 도박 심각성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큰 승리는 단순히 운이나 우연으로 지각할 수 있으며 후에 loss 경험이 뒤따르면 본전을 찾겠다는 추격매수가 일어나 도박에 몰입한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이처럼 도박 몰입성을 증가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추격 매수 행동은 다양한 인지적, 정서적 기제에 의해 유발된다. 손실을 경험한 경마도박 중독자를 대상으로 후에 다시 도박장을 찾는 동기에 대해 조사한 연구가 있다[32]. 이들은 보상심리, 쾌감 갈망, 비합리적 신념, 강한 승부욕, 배팅에 대한 아쉬움으로 인해 추격매수 행동을 보인다고 응답했다. 즉 조금이라도 돈을 따고 가야 된다고 생각하거나 손실을 만회했을 때 느끼는 쾌감을 추구하거나 내 능력에 대한 비합리적인 믿음이나 경쟁 심리가 작동하거나 더 많은 돈을 걸었어야 된다는 아쉬움과 같이 다양한 동기가 발생하여 추격매수 행동을 보였다. 손실 후 보이는 추격매수 행동은 여러 요인이 구조적으로 엮여 반복적인 추격매수 행동을 보이게 만들고, 도박에 대한 몰입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었다. 따라서 도박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손실로 인한 반복적인 추격매수 행동을 끊어내는 개입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도박의 일평균 금액 및 시간을 정하고 지키게 한다면 지속적인 도박 행동으로 인해 유발되는 Big-loss를 경험하지 않고 건전한 도박을 지속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추격 매수를 유발할 수 있는 본전 생각이나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과 같이 인지적 오류에 초점을 맞춘 치료적 개입을 한다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종합하자면, 본 연구는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Big-loss 경험이 도박 심각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도박 중독의 경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규범과 Big-loss 경험에 대한 개입의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추후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문제성 도박자가 많지 않으며 경험의 유/무에 따라 나눈 집단의 구성이 고르게 분포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330명 중 문제성 도박 이상의 수준을 가진 사람은 49명으로 전체의 14.8% 해당한다. 비임상군인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였기에 현재 심각한 수준의 도박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의 수가 포함되지 못했다. 또한 Big-loss를 겪은 집단에 6명만이 포함되었다. 추후에 중독자 대상으로 더 많은 참여자를 모아 도박 기간, 도박 유형, 동기 등에 따라 세분화하여 결과를 본다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 Big-win 경험과 Big-loss 경험을 자기보고식으로 물어보았다. 그러나 과거 Big-win과 Big-loss 경험을 묻는 것은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각자가 경험한 액수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실험적으로 Big-win과 Big-loss 경험을 조작하여 동일한 금액이나 비율로 경험을 한다면 도박 행동에 변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계획된 행동이론에 따르면 주관적 규범이 행동 의도를 매개하여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7].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행동 의도를 측정하지 않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았다. 규범이 행동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주 효과가 드러났으나 추후 연구에서 행동 의도를 측정하여 매개하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또한 다른 두 변수인 도박에 대한 태도와 도박에 대한 지각된 통제감도 도박에 대한 주관적 규범과 서로 상호작용하여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각각의 변수도 도박 경험과 상호작용하여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Chung-Ang University Graduate Research Scholarship in 2020.

Fig. 1.
Research model.
kjsr-2022-30-1-1f1.jpg
Table 1.
Means of severity of gambling behavior
Gambling experience
SD Mean
Big-win
Big-loss
Yes (n=29) No (n=79) Yes (n=20) No (n=88)
Gambling norm High (n=61) 2.983 3.397 4.567 1.814 6.92 24.82
Low (n=47) 2.333 0.645 1.833 1.145

SD: Standard deviation.

Table 2.
The influence of subjective gambling norms and Big-win/Big-loss experiences on severity of gambling behavior
B β t (p) VIF R2 (p) Adjusted R2
Model 1 Gambling norm 0.054 .141 2.813 (<.01) 1.031 .209 (<.001) .201
Big-win 0.341 .057 0.892 (.373) 1.690
Big-loss 2.617 .372 0.892 (<.001) 1.705
Model 2 Gambling norm 0.069 .179 3.036 (<.01) 1.472 .213 (<.001) .201
Big-win 0.366 .061 0.957 (.339) 1.696
Big-loss 2.646 .376 5.723 (<.001) 1.782
Interaction (norm*win) −0.079 −.111 −1.258 (.209) 3.186
Interaction (norm*loss) 0.036 .044 0.516 (.606) 2.990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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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fluence of Subjective Gambling Norms and Big-Win/Big-Loss Experiences on Severity of Gambling Behavior
        STRESS. 2022;30(1):1-6.   Published online March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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