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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32(1); 2024 > Article
Original Article
고등학생의 마음챙김과 스트레스반응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의 매개효과
최윤정1orcid, 이미희2orcid, 최정익3orcid
Relationship between Mindfulness and Stress Response in High School Students: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ion Ability
Yoonjung Choi1orcid, Mihee Lee2orcid, Jeongik Choi3orcid
STRESS 2024;32(1):19-28.
DOI: https://doi.org/10.17547/kjsr.2024.32.1.19
Published online: March 28, 2024

1강원대학교 교육학과 부교수

2강원대학교 교육대학원 학교상담 전공 석사

3강원대학교 교육학과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학생

1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Education,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eon, Korea

2Master of Degree, Department of School Counseling,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eon, Korea

3Doctoral Student, Department of Education (Major in Educational Counseling) Graduate School, Kangwon National University, Chuncheon, Korea

Corresponding author Yoonjung Choi Department of Education, Kangwon National University, 1 Gangwondaehakgil, Chuncheon 24341, Korea Tel: +82-33-250-6654 Fax: +82-33-250-6650 E-mail: cyjmom73@gmail.com
• Received: November 14, 2023   • Revised: January 13, 2024   • Accepted: March 13, 2024

Copyright © 2024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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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생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학교상담 개입의 방안으로서 마음챙김의 기제를 탐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마음챙김과 스트레스반응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남녀 고등학생 244명(남학생 119명, 여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활용하여 Hayes의 Process Macro Model 4를 통해 학업성취 수준 변수를 통제한 후,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마음챙김과 스트레스반응의 부적인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은 완전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둘째, 마음챙김의 의식과 태도 차원별 스트레스반응의 부적인 관계에서 자기조절 양식에 따라 매개효과는 차별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의 의의와 한계, 그리고 추후 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 Background
    This study explored the applicability of mindfulness meditation as an intervention approach in school counseling for managing daily stress in high school students. The study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ion abil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indfulness and stress response.
  • Methods
    Data from 244 high school students (119 men and 125 women) were used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controlling for academic variables using Hayes’ (2013) Process Macro Model 4.
  • Results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mindfulness and self-regulation abilities, and mindfulness and self-regulation abilities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stress response. Moreover, for students who perceived higher academic achievement levels, self-regulation abilities were positively correlated, and stress response were negatively correlated. Results showed a full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ion ability on the adverse relationship between mindfulness and stress response. The mediating effects of self-regulation modes were differentially observed in the adverse relationship between mindful consciousness and attitude dimensions of stress response.
  • Conclusion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when applying mindfulness meditation as a daily stress management strategy for high school students, enhancing their self-regulation ability should be the focus of intervention.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변화는 청소년기의 특징으로 정의되며[1], 고등학생들은 후기 청소년기부터 성인기로의 변화에 적응하는 단계에 있다. 이들은 급격한 변화로 인한 내적인 갈등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관계로 인한 대인관계 스트레스, 부모의 학업성취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과 학교에서 경험하는 학업 압박감, 그리고 경제적 수준이나 외모에 대한 타인과의 비교 등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2,3].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청소년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2년 남학생 36%, 여학생 47%로 나타났으며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고등학생(43%)이 중학생(39%)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4]. 매년 실시되고 있는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통계 조사결과에서 청소년 고민의 1위는 10년째 공부(성적과 적성)로 조사되고 있는 것[5]에서 알 수 있듯이, 특히 고등학생들은 경쟁적인 대학 입시 준비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가 매우 높은 집단이다[3].
고등학생들이 경험하는 과도한 학업 압박과 학교 스트레스는 우울, 불안, 대인관계 기피, 공격성, 그리고 자살과 같은 부정적인 스트레스반응을 높여 청소년기의 정신건강과 적절한 발달을 저해한다. 누적된 스트레스반응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할 경우, 학습이나 기억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낮은 학업성취와 인지적 기능, 그리고 신체증상, 행동적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6-9]. 따라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대처하는 생활지도와 상담 개입을 제공하는 것은 이들의 건강한 인성 및 사회성 발달을 위해 중요한 교육적 개입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대처하고 관리하는 상담 개입으로 최근 마음챙김 명상에 기반한 개입이 주목받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에 기반한 개입들은 상담 과정에서 내담자가 직접 마음챙김 명상을 하고 이를 훈련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Kabat-Zinn [10]의 MBSR을 중심으로 MBCT [11], ACT [12]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우리나라 전통의 명상 방법을 적용하거나 해외의 마음챙김 명상 기반 개입을 청소년들에게 적용한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13-15]을 통해 그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참가자의 연령에 따라 효과크기를 비교한 결과, 아동, 청소년, 성인의 순으로 나타났으며[15], 청소년 대상 종속변인의 효과크기는 우울, 불안, 마음챙김, 스트레스의 순서로 확인되었다[13]. 앞서의 연구들에 수행된 청소년 대상 마음챙김 기반 개입의 전체 효과는 .846∼1.023으로 보고되어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효과크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마음챙김 기반 개입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는 과도한 입시 경쟁 속에서 학교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고등학생의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하는 데 마음챙김 명상이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마음챙김 기반 개입의 효과 연구들과 이를 활용한 메타분석 연구들은 마음챙김 기반 개입의 심리적 성과 변인들을 확인하고 효과크기를 산출할 수는 있지만 마음챙김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16]. 무엇보다도 해외에서 수행된 학교 기반 마음챙김 개입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결과들[17,18]은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보고된 효과크기와는 달리, 중간 이하의 크기를 보고하고 있다. 국내 메타분석에서 활용한 마음챙김 기반 프로그램들은 학교 교육 편제 내에서 적용된 것이 아닌, 방과 후 프로그램이나 연구자가 별도로 참여자를 모집하여 수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해외 연구들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국내에서 중고등학생이나 청소년 대상으로 실시된 마음챙김과 관련 변인들에 관한 상관 연구들[19-21]을 살펴보면, 학업 스트레스가 학업적 자기효능감을 감소시키거나 공격성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유발하는 과정에서 마음챙김의 매개[19,21] 또는 조절[20]의 역할에 초점을 두고 마음챙김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공헌점은 있으나 직접적으로 마음챙김의 기제를 설명하는 연구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므로 학교장면에서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개입으로서 마음챙김에 기반한 개입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개입의 실제에 관한 효과 평가 연구와 더불어 마음챙김이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키는 과정에서 어떠한 기제에 의해서 효과를 가져오는지에 관해 이론적으로 좀 더 연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Kazdin [22]은 심리 치료의 기제를 확립하는 연구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매개 변인에 대한 연구를 강조한 바 있다. 즉, 개입의 매개 변인을 확인하는 것은 개입의 효과를 최적화하고 개입의 구성 요소를 강화하여 개입의 특정 효과를 구별함으로써, 특정 개인에게 맞게 개입을 맞추는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고등학생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학교상담 개입 방안으로서 마음챙김 명상의 적용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마음챙김과 스트레스반응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이 어떻게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 이론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마음챙김이란 빨리어 불교 용어인 ‘사띠’의 영어 번역어인 ‘mindfulness’의 우리말의 번역어이다. Kabat-Zinn [10]은 마음챙김에 대해 지금 여기에 의도적으로 그리고 비판단적으로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생겨나는 알아차림으로 정의하고 있다. 마음챙김 명상 기반 개입의 이론에 따라서 마음챙김에 대한 정의가 학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심리학 분야 연구에서 마음챙김은 현재에 주의를 집중하여 자각 또는 알아차림의 의식 상태로 정의하고 있으며 마음챙김 명상 수련을 통해서 위와 같은 의식의 상태에 보다 빈번하게 도달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23]. 마음챙김의 이론에 관한 연구들[24-27]에 의하면, 마음챙김의 유익한 심리적 효과의 기제로서 신체 자각, 주의 조절, 정서 조절, 자기-조절(변화에 대한 적응 능력과 기능의 안정성), 그리고 탈중심화, 등의 기제를 제안하고 있다. 즉, 마음챙김 명상 훈련은 방황하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지금 여기에 주의를 지속적으로 기울이게 되면, 현재 경험에 호기심과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알아차림의 힘이 커지면서[28] 자신의 생각, 느낌, 신체 감각을 판단하지 않고 생각과 느낌, 신체 감각을 그냥 받아들이는 ‘탈중심화’ 즉, 거리두기를 통해 경험을 수용하는 태도를 갖게 한다[29]. 이러한 탈중심화는 우울이나 불안에 관여하는 인지 사이클을 멈추게 함으로써 정서조절의 향상을 가져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30]. 한편, 국내에서 수행된 청소년 대상 마음챙김 기반 개입의 효과 평가 연구들에 의하면, 자기조절 능력의 향상[31-34]을 일관되게 보고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공감능력[31], 자아존중감과 자아탄력성[32], 낙관주의와 심리적 안정감[33]과 같은 정신건강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에 기초해 본다면, 자신의 내외적 경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알아차리는 마음챙김이 높을수록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덜 사로잡히게 되고 결과적으로 자신이 경험하는 생각, 정서, 행동 등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되어, 자동적 반응이 아닌 숙고적 반응을 할 수 있는 자기조절의 효율성[35,36]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다.
자기조절이란 변화하는 환경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자신의 사고, 정서 및 행동을 조절하는 의식적인 노력이 포함되는 과정이다[37]. 심리, 정서적 변화의 기복이 큰 청소년기는 장기적인 학업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바람직한 행동은 지속하고 자신의 목표에 방해가 되는 행동이나 충동은 억제할 수 있는 자기조절능력의 향상이 중요하다[38]. 자기조절능력은 스트레스 및 우울 증상과 부적 관련성이 있으며 비행이나 공격성과 같은 청소년 행동 문제와도 부적인 관련성[39]이 보고되는 등, 청소년의 심리적 적응의 중요한 지표로 연구되고 있다. 반면에, 자신의 사고, 정서 및 행동을 조절할 수 있는 자기조절능력의 부족은 상급 학교 진학의 과정에서 학업 스트레스를 높여 일상적인 학업 문제와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40]. 성인 대상으로 급성 및 만성 스트레스와 자기조절 간의 부적인 관계를 확인한 연구결과[41] 등, 앞서 살펴본 선행연구들을 종합하면, 자기조절능력의 향상은 스트레스 반응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Kuhl [42]의 성격 체계 상호작용 이론에 따르면, 자기조절능력은 자기조절양식과 의지적 억제양식의 두 가지 기능적 요소가 있다. 자기조절양식은 목표수행 시 자신의 주체성(agency)을 기반으로 동기 및 정서의 통제, 그리고 자기 이완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자기를 조절하는 양식인 반면, 의지적 억제양식은 목표수행과정에서 의식적인 의도를 약화시키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기를 억압시키는 즉, 의도가 행위통제의 주체가 되는 자기통제의 조절양식이다. 자기조절양식과 의지적 억제양식 모두 적응적인 자기조절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친 자기통제는 자신의 욕구를 억압하는 방식으로 목표성취 과정에서 오히려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본다[43]. 자기조절능력의 하위요인별 정서행동문제와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들[38,44]에 의하면, 자기조절양식을 많이 사용할수록 정서행동문제와 스트레스는 낮아진 반면에, 의지적 억제양식을 많이 사용할수록 내재화 및 외현화 행동 문제와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스트레스에 대해 자기조절능력뿐 아니라 자기조절 양식에 따른 차별적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본 연구는 마음챙김과 스트레스 반응의 부적인 관계 연구들[13,15,45]과 마음챙김과 자기조절능력의 정적인 관계[31-34], 그리고 자기조절능력과 스트레스 반응의 부적인 관계[38-40, 44]에 대한 선행연구들에 기초하여 마음챙김이 스트레스 반응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기조절능력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지금 여기에서 의도적으로 그리고 비판단적으로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경험하는 내외적 경험을 알아차리는 의식의 상태인 마음챙김과 미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심리적 경향으로서 마음챙김 태도를 이차원적으로 측정하는 척도[46]를 사용하여 마음챙김의 의식과 태도 차원이 앞서 언급한 자기조절능력의 두 가지 기능 요소별 차별적인 매개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한편, 청소년의 자기조절능력의 부족은 학업문제로 인한 학업스트레스와 관련이 있고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앞서의 선행연구들[38-40]과 마음챙김 수준과 지각된 학업성취 수준 간 정적인 관련성[20,21], 학업스트레스와 마음챙김의 부적인 관련성[19]을 고려하여 학업성취 변수를 공변인으로 포함하여 탐색하고자 한다.
요약하면, 본 연구는 고등학생 대상으로 마음챙김의 치료적 요인으로서 자기조절능력의 역할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에 답하고자 한다. 첫째, 고등학생의 마음챙김, 자기조절능력, 스트레스 반응, 그리고 학업성취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고등학생이 인식하는 마음챙김과 스트레스 반응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은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 셋째, 마음챙김의 의식과 태도 차원별 스트레스 반응의 관계에서 자기조절 양식과 의지적 억제양식은 각각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
1. 연구참여자 및 절차
본 연구는 경기도 Y시 일반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3학년을 대상으로 자발적 연구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청소년 본인과 보호자의 연구 참여 동의가 모두 있는 경우에 한해 온라인 설문을 시행하였다. 자료수집 과정은 학교보건법 제7조의 2, 학생건강증진계획의 수립, 시행에 관한 법률과 동법 제11조(치료 및 예방조치)의 제2항의 조치에 근거하여 이루어졌다. 모든 연구대상자에게 연구과정(동의서 작성 전, 설문응답 중, 설문제출 후)에서 언제든 자유롭게 연구참여를 철회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불이익이 없음을 고지하였다. 또한 모든 응답은 개인정보호를 위해 익명으로 처리된다는 것을 안내하였다. 자료수집기간은 2021년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였다. 배포된 총 250부 중 응답이 완료되지 않은 6부를 제외한 244부를 최종 자료분석에 사용하였다. 총 244명 중 여학생이 125명(51.2%), 남학생이 119명(48.8%)이며, 학년별로는 1학년 94명(38.5%), 2학년 85명(34.8%), 3학년 65명(26.6%)으로 1학년의 비율이 높았다. 학업성취의 상ㆍ중ㆍ하 분포의 경우, 상 33명(13.5%), 중 117명(48.0%), 하 88명(36.1%)으로 다수가 중간 범위에 속한다고 응답했다.
2. 측정도구

1) 청소년 마음챙김 다요인 척도

본 연구에서는 성인에 비해 추상적 개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청소년의 마음챙김을 알아보기 위해 의식차원보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태도 차원을 알아보는 것이 더 유용하다는 연구[46]를 토대로 Kim과 Ahn [46]이 국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발 및 타당화한 청소년 마음챙김 다요인 척도(Multi-Factor Mindfulness Scale for Adolescents, MMSA)를 사용하였다. 마음챙김 다요인 척도는 2개의 차원(의식, 태도) 아래 5개의 하위요인(의식: 주의, 자각; 태도: 개방성, 자기관용, 현재지향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로 평정하며 총점이 높을수록 마음챙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Kim과 Ahn [46]의 연구에서 보고된 척도의 신뢰도(Cronbach’s α)는 마음챙김 전체는 .88, 의식차원이 .83, 태도차원이 .85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마음챙김은 .89, 의식차원은 .77, 태도차원은 .87로 확인되었다.

2) 자기조절능력 척도

자기조절능력은 Kuhl과 Fuhrmann [47]이 개발하고 Yoon [44]이 번안 및 수정한 자기조절능력 척도(Volitional Components Inventory Short version, VCI-S)를 사용하였다. 자기조절능력 척도는 Kuhl [42]의 성격체계 상호작용 이론에 근거해 자기조절의 기능적 구성요소를 측정하며 2개의 하위요인(자기조절양식, 의지적 억제양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조절양식은 목표수행시 동기통제, 정서통제, 자기결정, 자기이완 등을 통해 자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전략을 사용하는 효율적인 자기조절능력을 의미하며 10문항(예: 나는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불안해져도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있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지적 억제양식은 목표수행을 위해 실패공포, 과잉통제 등 자기를 억압하는 방식의 자기조절을 뜻하며 11문항(예: 나는 참을 수 없는 갑작스러운 충동이 자주 일어난다. 나는 하기 싫은 과제는 마지막에 가서 겨우 끝내는 경우가 많다 등)으로 구성된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4점: 매우 그렇다)로 평정한다. 의지적 억제양식 문항들의 경우, 역 채점하여 총점이 높을수록 자기조절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Yoon [44]의 연구에서 보고된 신뢰도(Cronbach’s α)는 자기조절능력의 하위요인인 자기조절양식은 .76, 의지적 억제양식은 .75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자기조절능력은 .82, 하위요인별 자기조절양식은 .83, 의지적 억제양식은 .78로 나타났다.

3) 스트레스반응 척도

스트레스의 감정적, 인지적, 신체적, 행동적 네 가지의 반응을 측정하기 위해 Koh 등[48]이 개발한 스트레스반응 척도를 사용하였다. 스트레스반응 척도는 일주일간 경험한 스트레스 반응을 평가하며 7개의 하위요인(긴장, 공격성, 분노, 우울, 피로, 좌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5점: 아주 그렇다)로 평정하며 총점이 높을수록 부적응적인 스트레스 반응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Koh 등[48]이 검증한 신뢰도는 .97, 본 연구에서는 .97이었다.
3.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5.0와 Hayes [49]의 Process Macro 4.1을 사용하여 분석했다. 첫째, 연구대상의 인구통계학 특성과 연구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확인하고자 내적 합치도(Cronbach’s α) 값을 산출하였고 표본의 정규성과 매개분석을 위해 다중공선성을 확인하였다. 셋째, Hayes [49]의 4번 모형을 사용하여 마음챙김과 스트레스반응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매개효과 분석시 통계적으로 교란효과를 통제하지 않을 경우, 직접 효과가 상쇄되어 매개효과가 증폭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여[50], 자기보고 학업성취 수준에 따라 매개변인과 종속변수에서 차이가 있어, 모델 검증시 학업 성취 변수을 공변량으로 투입하였다.
1. 주요 변인들의 기술통계 및 상관분석 결과
주요변인들의 기술통계와 변인 간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1과 같다. 상관분석 결과, 마음챙김과 자기조절능력은 정적 관계가 유의미한 반면(r=.58, p<.01), 스트레스 반응과 마음챙김 간의 관계(r=−.40, p<.01)와 자기조절능력 간의 관계(r=−.52, p<.01)는 모두 부적 상관으로 나타났다. 변수들 간의 다중공선성 진단을 위해 분산팽창계수 VIF와 공차 한계를 살펴본 결과, VIF 지수는 10 미만이었으며, 공차 한계는 0.1 이상으로 공선성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마음챙김과 스트레스반응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의 매개효과
본 연구는 마음챙김과 스트레스반응 간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Hayes [49] Process Macro 4.1의 Model 4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유의성 검증은 부트스트레핑을 적용해 5,000번의 표본 추출 후 95% 신뢰구간으로 검증하였다. 결과는 Table 2Fig. 1에 제시하였다. 분석결과, 마음챙김의 증가는 스트레스 반응 감소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쳤다(β=−.530, p<.001). 자기조절능력을 매개변수로 투입했을 때, 마음챙김의 직접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β=−.138). 그러나 마음챙김의 증가는 자기조절능력의 증가에 유의미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β=.389), 자기조절능력이 스트레스 반응에 미치는 부적인 영향은 유의하였다(β=−1.009, p<.001). 마음챙김이 자기조절능력을 통해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키는 간접효과(β=−.393)는 95% 신뢰구간 [−.545, −.252]에서 0을 포함하지 않아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마음챙김이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키는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은 완전매개하는 것을 의미하며, 마음챙김과 자기조절능력은 스트레스 반응을 31.3% 설명하였다(R2=.313, F [3, 234]=35.46c).
3. 마음챙김의 이차원별 스트레스반응의 관계에서 자기조절 및 의지적 억제양식의 매개효과
마음챙김의 의식과 태도의 이차원별 자기조절능력의 하위요인에 따른 경로 간 계수를 비교하기 위해 4개의 모델 각각에 대해 Hayes [49] Process Macro 4.1의 Model 4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유의성 검증은 부트스트레핑을 적용해 5,000번의 표본 추출 후 95% 신뢰구간으로 검증하였다. 결과는 Table 3Fig. 2에 제시하였다.
먼저 모델 1에 대한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마음챙김의 하위 요인인 마음챙김 의식 수준의 증가는 스트레스 반응 감소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나(β=−.310, p<.001) 자기조절양식의 매개변인 투입 후, 마음챙김 의식의 스트레스반응에 대한 직접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β=−.162). 마음챙김 의식 수준의 증가는 자기조절양식 수준의 정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으며(β=.339, p<.001), 자기조절양식은 스트레스반응 감소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었다(β=−.372, p<.01). 마음챙김 의식이 자기조절양식을 매개하여 스트레스반응 감소에 미치는 간접효과(β=−.149)는 95% 신뢰구간 [−.277, −.033]에서 0을 포함하지 않아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마음챙김 의식과 스트레스반응 간의 관계에서 자기조절양식이 완전매개함을 의미한다.
모델 2의 경우, 마음챙김 의식이 억압적인 자기조절인 의지적 억제양식을 매개하여 스트레스반응으로 가는 경로에서도 마음챙김 의식의 증가는 의지적 억제양식 감소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β=−.153, p<.01), 의지적 억제양식의 감소는 스트레스반응 저하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β=.855, p<.001). 의지적 억제양식의 매개요인의 투입 후에도 마음챙김 의식이 스트레스 반응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여(β=−.180, p<.05) 부분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β=−.130, [−.234, −.024]).
모델 3의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마음챙김 태도의 증가는 스트레스반응 감소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β=−.477, p<.001) 매개변인인 의지적 억제양식의 투입 후에도 스트레스반응에 유의미한 부적인 영향을 유지하였다(β=−.321, p<.001). 마음챙김 태도의 증가는 의지적 억제양식의 감소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며(β=−.197, p<.001),의지적 억제 양식의 감소는 스트레스반응 감소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788, p<.001). 즉, 마음챙김 태도와 스트레스반응 간의 관계에서 의지적 억제양식은 부분매개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β=−.155, [−.250, −.067]). 반면, 마음챙김 태도와 스트레스반응 간의 관계에서 자기조절양식의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β=−.088, [−.216, .027]).
본 연구의 목적은 경쟁적인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학업 압박감 및 발달적인 변화로 인한 신체,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가 높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및 대처법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제에 의해 효과를 나타내는지 이론적으로 확인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마음챙김의 향상이 스트레스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자기조절능력이 완전매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 및 학교상담 장면에서 고등학생을 위한 마음챙김 기반 명상 개입의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고등학생의 마음챙김과 자기조절능력, 스트레스반응의 상관관계 분석에서, 마음챙김과 자기조절능력은 정적 상관이 나타났으며, 마음챙김 및 자기조절능력과 스트레스반응 간에는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주요 변인들의 하위요인 간 상관을 살펴보면, 마음챙김과 스트레스 반응 중 우울과의 부적 상관이 가장 높았고, 피로감과 긴장감, 그리고 좌절, 분노, 공격성, 신체화의 순서로 상관 크기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청소년 대상 마음챙김 활용 집단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13] 결과에서 우울, 스트레스, 불안, 마음챙김의 종속변인 중에서 우울에 미치는 효과 크기가 가장 큰 것으로 보고한 것과 유사하다. 그러나 해외에서 수행된 학교 장면에서 교실 수업으로만 적용된 마음챙김 명상 기반 개입(예: 마음챙김 호흡과 바디스캔을 포함한 마음챙김 명상 프로그램)에 대한 최신의 메타분석 결과[17]에 의하면, 지각된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중간 크기 이상의 효과크기를 보였으나, 우울 및 불안에 대한 효과크기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17]. 상관 관계 결과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중고등학생 대상 마음챙김 명상 기반 개입들의 효과를 해석할 때, 학교 기반 교육과정 내에서 프로그램을 적용한 맥락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마음챙김과 자기조절능력의 하위 요인별 상관의 정도를 살펴보면, 마음챙김과 자기조절양식과의 상관은 중간 이상의 정적 상관이 나타난 반면에, 의지적 억제양식과의 상관은 약한 정적인 상관을 나타냈다. 마음챙김이 현재에 주의를 기울이고 지금 이 순간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자각하는 의식과 태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 자신과 조화로운 동기와 정서를 통제하고 이완할 수 있는 자기조절양식과 보다 더 큰 상관을 보인 반면에, 의지적 억제 양식은 자신을 소외시키는 비효율적인 조절 양식을 억제하는 조절능력을 측정한 것으로 마음챙김 전체 수준과는 약한 정적 상관을 보인 것으로 해석이 된다.
한편, 청소년의 자기조절능력의 부족은 학업문제로 인한 학업스트레스와 관련이 있고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선행연구들[39,40]과 지각된 학업성취 수준과 마음챙김 수준 간의 정적인 관련성을 보고한 선행연구들[19,20]을 고려하여 지각된 학업성취 수준과 주요 변인들과의 상관을 살펴본 결과, 지각된 학업성취의 ‘상’ 수준과 마음챙김 및 자기조절능력과는 정적인 상관, 그리고 스트레스반응과는 부적인 상관을 나타냈다. 지각된 학업성취 수준과 마음챙김 및 학업관련 효능감의 수준과는 정적인 상관[19,20], 그리고 학업스트레스와는 부적인 상관[19,21]이 중고등학생 대상 연구에서 보고된 것처럼, 본 연구에서도 학업성취 수준과 마음챙김 수준의 정적인 관계가 나타났으며, 자기조절능력과도 정적인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들과 유사한 결과라 하겠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에서 마음챙김 명상을 적용할 경우에,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에 대한 주관적인 지각과 학업 관련 스트레스의 수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고등학생의 마음챙김과 스트레스반응의 부적인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은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 현장에서 마음챙김 명상 기반 개입을 적용할 경우, 마음챙김 훈련을 통해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치료적 요인이자 개입 과정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챙김 기제로서 현재 주의집중, 탈중심화, 그리고 정서 조절을 포함하는 적응적 능력인 자기조절능력을 제안한 이론적 연구들[26,27]을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결과라 하겠다. 매개 모형 분석을 통한 이러한 결과는 국내에서 수행된 마음챙김에 기반을 둔 정서조절개입이 심리적 건강을 개선시키는 효과 연구에서 정서조절이 마음챙김 개입 처치와 심리적 건강의 관계에서 완전매개 역할을 확인함으로써 마음챙김의 기제라는 것을 확인한 Cho [51]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성인 대상의 마음챙김 명상 기반 개입에 대한 기제를 확인하기 위해 메타분석적인 구조방정식 모형을 활용하여 분석한 해외 연구 결과[52]에서는 반복적인 부정적 생각의 변화와 마음챙김에서의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매개 변인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에서도 마음챙김 명상 기반 개입의 기제에 관한 여러 이론적 연구들[24-27]이 주목하고 있는 현재 주의 집중, 탈중심화, 정서조절, 그리고 자기조절 능력을 매개변인으로 설정하고 마음챙김 기반 개입의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으나, 매개변인을 설정하여 마음챙김 기반 개입의 기제를 확인하는 경험적 연구의 수도 부족하고, 선택한 매개변인들도 제한적이기기 때문에, 현재 연구와 이론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국내 연구에서도 수행된 대부분의 마음챙김 기반 개입의 효과 평가 연구들이 마음챙김의 기제에 관심을 갖고 매개변인을 설정한 연구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효과 평가 연구에서 마음챙김의 기제에 관한 이론을 기반으로 과정 변인을 설정하고 효과를 살펴보는 연구가 좀 더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나아가 메타분석적으로 마음챙김 명상 기반 개입의 기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각 연구들이 주요 변인들의 상관 결과를 제시할 때 가능하므로, 실험설계에 기초한 연구 뿐만 아니라 매개모형에 기초한 마음챙김 기제에 대한 이론적 연구들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이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마음챙김의 의식과 태도의 이차원별 자기조절의 효율적인 방식인 자기조절 양식과 자기를 억압하여 조절하는 의지적 억제양식의 두 개 하위요인별 총 네 개의 매개모형을 설정하여 스트레스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마음챙김 의식은 효율적인 자기조절양식을 완전 매개로 그리고 의지적 억제양식을 부분 매개로 스트레스반응을 감소시킨 반면에, 마음챙김의 태도는 의지적억제 양식만을 부분적으로 매개하여 스트레스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의지적 억제양식은 스트레스에 대한 높은 부적인 설명력을 나타낸 바,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서는 자기통제에 의한 조절양식보다는 자기와 조화를 이루는 자기조절양식을 키우는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조절능력의 두 가지 기능 요인에 따라 자기조절양식은 정서행동문제와 스트레스에 대해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에, 의지적 억제양식은 정서행동 문제와 스트레스에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38,44]를 지지한다.
구체적으로 마음챙김의 이차원별 두 가지 자기조절양식의 매개효과 결과에 기반한 학교상담 개입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마음챙김 의식의 경우, 주의와 자각을 통해 지금 여기에서 내외적 경험에 대해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의식의 상태가 높을수록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동기와 정서를 통제하고 스스로 이완할 수 있는 자기조절양식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그리고 자신을 억압시켜 지나치게 통제하는 자기조절인 의지적 억제양식은 감소시켜서 스트레스반응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러한 결과는 학교 현장에서 마음챙김 명상 훈련의 적용은 학생들의 인성, 사회성 발달을 촉진하는 초월적 긍정의 심리적 개입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더불어 학교장면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마음챙김 명상 기반 개입 적용을 위해서는 자신의 정신과정을 관찰하고 조절할 수 있는 자기조절양식에 대한 사전 심리교육이 명상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마음챙김의 태도는 의지적 억제양식만이 부분적으로 매개하여 스트레스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에 대해 개방적이고 자신에 대해 관용적이며, 과거와 미래 보다 현재를 지향하는 마음챙김의 태도는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서 개발될 수 있는 태도이지만 본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는 생각을 얼마나 건설적으로 하는가를 인지적으로 평가하는 문항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Kim과 Ahn [46]이 언급했듯이, 명상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주의와 자각의 의식 상태를 훈련시켜 내적인 정신과정 자체를 인지하는 고차원적인 정신과정이 친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마음챙김에 대한 ‘태도’를 함양하는 교육적 접근도 가능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마음챙김의 태도는 자기를 억압하는 방식으로 조절하는 의지적 억제양식을 통해서만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에 기반하여 주체성을 갖고 조절하는 효율적인 자기조절양식을 함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마음챙김 명상 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챙김 의식을 높여서 자기조절능력을 키우는 방안이 보다 효과적인 개입이라 하겠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매개 모형의 연구를 통해서 마음 김이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키는 인과 관계를 추론해 봄으로써 고등학생에게 마음챙김 명상 기반 개입을 적용할 때, 자기조절능력이 개입의 초점이 될 수 있다는 경험적 정보를 제공한 의의가 있다. 특히, 마음챙김의 의식과 태도 차원별 자기조절양식의 두 가지 기능에 따라 스트레스반응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해 봄으로써 주의와 자각의 마음챙김 의식이 효율적인 자기조절능력은 높이고 억압적인 자기통제(의지적 억제양식)는 낮추어 스트레스반응을 감소시키는 기제를 확인한 의의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매개 모형 분석 시 매개변인과 종속변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업성취 수준의 변인을 통제함으로써 완전매개효과의 증폭 문제[50]를 고려한 결과로 학교 상담 실제에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따라서 학업스트레스 상황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에 기반한 개입을 적용하여 마음챙김의 의식과 태도를 높여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학업 압박감으로 인한 부정적인 스트레스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고 그 자체는 학교 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낼 것이라 추론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이 연구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은 경기도 소재의 특정 고등학교에 소속된 학생들로서 이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추후 다른 지역의 고등학생 대상으로 마음챙김의 기제에 관한 연구들이 누적된다면, 마음챙김의 이론적 연구와 실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마음챙김 명상 기반 개입의 실제적인 효과 연구가 아니라, 자기보고식 척도를 활용한 상관 연구이기 때문에 사용된 척도에 따라서 변인들 간의 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마음챙김의 정의를 바탕으로 청소년용으로 개발된 척도[46]를 사용하였으나, 마음챙김 측정 도구와 관련해서, 마음챙김을 특질로 보는가 아니면 길러진 태도로 보는가, 그리고 마음챙김 훈련의 과정을 측정하는가 아니면 그 결과로 길러진 마음챙김의 심리적 결과를 측정하는 쟁점[53,54]이 있기 때문에 추후 연구 목적에 따라 척도를 고려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마음챙김이 부정적인 스트레스나 심리적 부적응을 감소시키는 기제로서 본 연구는 자기조절능력만을 살펴본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 마음챙김의 기제로서 제시되고 있는 탈중심화화 주의 및 자각, 그리고 정서조절과 같은 기제들에 대한 경험적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None.

Fig. 1.
The complete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ion abil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indfulness and stress responses.
kjsr-2024-32-1-19f1.jpg
Fig. 2.
The mediating effect of subfactors of self-regulation abil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dimensions of mindfulness and stress responses.
kjsr-2024-32-1-19f2.jpg
Table 1.
Correlations,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of variables
  1 1-1 1-2 2 2-1 2-2 3 3-1 3-2 3-3 3-4 3-5 3-6 3-7 4 5 6
1 1
1-1 .80a) 1
1-2 .94a) .56a) 1                            
2 .58a) .47a) .55a) 1
2-1 .62a) .51a) .57a) .78a) 1
2-2 −.30a) −.22a) −.29a) −.79a) −.23a) 1                      
3 −.40a) −.29a) −.39a) −.52a) −.31a) .50a) 1
3-1 −.31a) −.21a) −.31a) −.37a) −.23a) .35a) .88a) 1
3-2 −.30a) −.18a) −.32a) −.47a) −.26a) .47a) .89a) .73a) 1
3-3 −.26a) −.18a) −.26a) −.32a) −.132) .36a) .71a) .64a) .56a) 1
3-4 −.48a) −.36a) −.46a) −.55a) −.36a) .50a) .93a) .80a) .77a) .59a) 1
3-5 −.38a) −.40a) −.31a) −.51a) −.32a) .47a) .87a) .74a) .70a) .60a) .84a) 1
3-6 −.30a) −.21a) −.31a) −.44a) −.26a) .44a) .93a) .80a) .82a) .60a) .82a) .80a) 1
3-7 −.28a) −.17a) −.29a) −.34a) −.152) .38a) .69a) .49a) .70a) .40a) .58a) .44a) .58a) 1      
4 −.12 −.10 −.11 −.08 −.07 .06 .01 .08 .03 .142) .152) .12 .12 .02 1
5 .19a) .132) .19a) .17a) .17a) −.10 −.04 .01 −.03 −.08 −.06 −.03 −.03 −.03 .06 1
6 .32a) .34a) .25a) .24a) .23a) −.152) −.26a) −.20a) −.20a) −.17a) −.29a) −.23a) −.23a) −.19a) −.142) .132) 1
M 3.47 3.38 3.53 2.38 2.63 1.84 2.72 2.83 2.57 2.40 2.83 3.05 2.93 2.04 1.51 1.88 1.77
SD .03 .04 .04 .02 .03 .03 .05 .06 .06 .07 .06 .06 .06 .06 .03 .05 .04
S .07 .07 −.02 .54 .08 −.59 .01 .19 .02 .41 −.02 −.21 −.09 .81 −.05 .22 .32
K .05 .07 −.18 .75 −.33 1.03 −.64 −.58 −.63 −.46 −.70 −.60 −.73 −.18 −2.01 −1.41 −.82

a) <.01,

b) <.05.

1: mindfulness, 1-1: consciousness, 1-2: attitude, 2: self-regulation ability, 2-1: self-regulation mode, 2-2: volitional inhibition mode, 3: stress response, 3-1: tension, 3-2: aggression, 3-3: somatization, 3-4: depression, 3-5: fatigue, 3-6: frustration, 3-7: anger, 4: gender, 5: grade, 6: academic achievement,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S: skewness, K: kurtosis.

Table 2.
The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ion abil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indfulness and stress response
β SE t p
Total effect
 Mindfulness → stress responses −.530 .095 −5.612 .000
Direct effect
 Mindfulness → self-regulation ability .389 .038 10.226 .000
 Mindfulness → stress responses −.138 .104 −1.324 .187
 Self-regulation ability → stress responses −1.009 .148 −6.800 .000
β Boot SE LLCI ULCI
Indirect effect
 Mindfulness → self-regulation ability→ stress responses −.393 .075 −.545 −.252

SE: standard error, LLCI: 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ULCI: 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Covariate: academic achievement.

Table 3.
The mediating effect of subfactors of self-regulation ability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dimensions of mindfulness and stress response
Model 1 β SE t p
Total effect
 Consciousness → stress responses −.310 .091 −3.405 .001
Direct effect
 Consciousness → self-regulatory mode .399 .050 8.06 .0001
 Consciousness → stress responses −.162 .101 −1.601 .111
 Self-regulatory mode → stress responses −.372 .118 −3.154 .002
Indirect effect β Boot SE LLCI ULCI
Consciousness → self-regulatory mode → stress responses −.149 .062 −.277 −.033
Model 2 β SE t p
Total effect
 Consciousness → stress responses −.309 .091 3.405 .001
Direct effect
 Consciousness → volitional inhibitory mode −.153 .052 −2.929 .004
 Consciousness → stress responses −.180 .081 −2.218 .028
 Volitional inhibitory mode → stress responses .855 .10 8.542 .0001
Indirect effect β Boot SE LLCI ULCI
Consciousness → volitional inhibitory mode → stress responses −.130 .054 −.234 −.024
Model 3 β SE t p
Total effect
 Attitude → stress responses −.477 .082 −5.780 .0001
Direct effect
 Attitude → self-regulatory mode .433 .045 9.710 .0001
 Attitude → stress responses −.389 .097 −3.997 .0001
 Self-regulatory mode → stress responses −.203 .120 −1.683 .094
Indirect effect β Boot SE LLCI ULCI
Attitude → self-regulatory mode → stress responses −.088 .062 −.216 .027
Model 4 β SE t p
Total effect
 Attitude → stress responses −.477 .083 −5.780 .0001
Direct effect
 Attitude → volitional inhibitory mode −.197 .048 −4.075 .0001
 Attitude → stress responses −.321 .076 −4.237 .0001
 Volitional inhibitory mode → stress responses −.788 .099 7.962 .0001
Indirect effect β Boot SE LLCI ULCI
Attitude → volitional inhibitory mode → stress responses −.155 .045 −.250 −.067

SE: standard error, LLCI: 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ULCI: 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Covariate: grade, academic achie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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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ionship between Mindfulness and Stress Response in High School Students: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ion Ability
        STRESS. 2024;32(1):19-28.   Published online March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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