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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30(4); 2022 > Article
Original Article
수용전념치료(ACT)가 취업스트레스, 자기효능감과 경험회피 및 우울, 불안에 미치는 효과
이건민1orcid, 신현균2orcid
Effects of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on Job-Seeking Stress, Self-Efficacy, Experiential Avoidance, Depression, and Anxiety
Geon Min Lee1orcid, Hyun Kyun Shin2orcid
STRESS 2022;30(4):277-287.
DOI: https://doi.org/10.17547/kjsr.2022.30.4.277
Published online: December 30, 2022

1전남대학교 심리학과 석사졸업

2전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1Graduate Student, Department of Psycholog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Korea

2Professor, Department of Psycholog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Korea

Corresponding author Hyun Kyun Shin Department of Psychology, Chonnam National University, 77 Yongbong-ro, Buk-gu, Gwangju 61186, Korea Tel: +82-62-530-2658 Fax: +82-62-530-2659 E-mail: shk2004@jnu.ac.kr
• Received: November 21, 2022   • Revised: December 14, 2022   • Accepted: December 16, 2022

Copyright © 2022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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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는 수용전념치료(ACT)가 취업스트레스가 심한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 자기효능감, 경험회피, 우울 및 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취업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처치집단 12명과 대기통제집단 10명으로 무선할당하였다. ACT 프로그램은 주 2회, 한 회기당 120분씩, 총 6회기로 실시되 었으며, 두 집단에게 사전, 사후, 4주 후 추후검사가 실시되었다. 연구결과, 처치집단에서 모든 변인에 대해 긍정적인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되었고, 이는 모두 4주 후 추후검사까지 유지되었다. 반면 대기통제집단에 서는 취업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에서 일시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되었지만 유지되지 못하였고, 나머 지 변인에 대해서는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 Background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CT) is an effective intervention for stress, self-efficacy, and experiential avoidanc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ACT on job-seeking stress, self-efficacy, experiential avoidance, depression, and anxiety.
  • Methods
    University students suffering from job-seeking stress were recruited for this study. They were randomly assigned to an experimental group (12 students) and a wait-list control group (10 students). The ACT program consisted of six 120-minute sessions conducted twice a week for three weeks. A pre-test, post-test, and follow-up test (4 weeks after the final session) were administered.
  • Results
    In the experimental group, positive significant effects were identified for all variables, and these effects were maintained at the time of the follow-up test. In the wait-list control group, a temporary positive effect was identified for job-seeking stress and self-efficacy, but had disappeared by the follow-up test; no changes were identified for the remaining variables.
  • Conclusions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is confirmed that ACT is effective not only stress but also for job-seeking stress and other variables.
우리나라는 1997년 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를 거치며 실업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97년도의 실업률은 2.0%인 반면, 98년도의 실업률은 7.0%로 IMF를 겪으면서 산업 전 분야에 걸쳐서 실업률이 대폭 상승하였다. 이와 더불어 청년층(20∼29세)의 실업률 역시 97년도의 5.7%에서 98년도에는 12.2%까지 가파르게 상승하였고 이후 7∼9%대를 유지하며 청년실업률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가 되었다[1].
이렇듯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수준에 다다르면서 취업을 목전에 둔 대학생들의 취업과 관련된 스트레스 역시 대학생의 주요한 스트레스원이 되고 있다.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대학생활에서 가장 큰 고민은 졸업 후 진로 문제이며 대학생 10명 중 6명이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 또 한 연구에서는 90% 이상의 응답자가 취업 및 진로와 관련해서 보통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했다[3]. 이와 비슷하게 대학생들이 학년이 높아질수록 장래 문제, 학업 문제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을 밝힌 연구가 있다[4,5]. 이에 더하여 대학신입생들에게서 진로 및 취업스트레스로 인한 학교부적응이 나타나는 것을 감안하면[6], 취업스트레스로 인한 문제가 학년에 관계없이 나타나는 대학생 전반의 문제임을 알 수 있다.
Park과 Lee [7]는 취업스트레스를 “취업 준비로 인해 심리적, 신체적 부조화를 이루어 불안, 두려움, 걱정 등을 느끼는 상태”라고 정의했다. 취업스트레스가 높은 대학생들은 우울하며 분노나 불안 등의 부정적 정서를 느낀다[8]. 이밖에 신체화 증상 및 강박증, 대인 예민성과 불안, 우울이 취업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심하게 나타난다[9]. 또한, 취업스트레스가 우울 및 자살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10], 취업스트레스와 자살위험성이 정적인 상관이 있다[11].
취업스트레스를 비롯한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다수 이루어져왔다[12,13]. 다양한 대처방식 중 가장 부적응적으로 알려진 대처방식이 회피적 대처방식이다[14,15]. 회피적 대처방식이란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이나 문제를 무시하거나 회피하는 것을 말한다[13]. 취업스트레스가 높은 학생일수록 회피중심대처를 많이 사용하며, 그런 학생일수록 진로결정수준이 낮다[16]. 또한, 취업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회피적 대처방식을 사용하고, 이것이 자아존중감이 낮아지는 데 영향을 미친다[17].
이에 더해서 취업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자기효능감은 과제를 끝까지 완수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다[18]. 자기효능감이 취업스트레스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취업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9]. 추가적으로, 자기효능감은 취업스트레스와 부적 상관관계를 갖는다[20].
취업스트레스를 다루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었다. 대표적으로 정부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청년취업아카데미,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청년취업역량, CAP+ (career assistance program plus)등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21].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들은 대학생의 직업적 역량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즉, 대학생들은 취업스트레스로 인해서 불안이나 우울 등의 정서적 부적응을 겪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은 정서적 불편감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직업탐색, 의사소통 기술 향상, 직무에 대한 교육 등의 업무역량 강화에만 집중되어있다.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들이 있었는데, Kang과 Chang [22]은 고용노동부에서 기존에 제공하는 취업 지원프로그램인 CAP+에 마음챙김에 기반한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을 한국형으로 수정한 K-MBSR (K-mindfulness based stress reduction)을 더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토하였다. 이렇게 개선된 프로그램을 실시한 집단은 CAP+만 실시한 집단, 무처치 집단에 비해서 취업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감소하였고, 우울 등의 부정적 정서 역시 감소하였다. 하지만 취업스트레스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진로자기효능감에 대해서는 유의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의 효과가 시간이 지난 후에도 유지되는지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CAP+ 프로그램과 MBSR을 결합시킨 프로그램 외에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 therapy, CBT)를 활용해서 취업스트레스를 감소시키려는 시도가 있었다[23]. 주 2회씩 8회기의 처치를 한 결과 취업스트레스와 역기능적 태도 등이 감소하였다. 그리고 이 효과는 4주 후 추적 조사에서도 유지되었다. CBT 및 MBSR 프로그램이 취업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입증이 되었지만 위의 연구들은 취업스트레스와 관련되어서 대학생의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자기효능감이나 회피적인 대처방식에 대해서 다루지 못하고 있다. 또한 위의 두 프로그램 모두 우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긴 했지만 불안에 대해서는 효과를 검증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CT)를 적용할 수 있다. ACT는 행동치료의 제3의 물결을 대표하는 치료법이며, CBT의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인지적 오류에 대한 직접적인 수정을 하는 것보다 개인의 경험에 대해서 비판단적인 자세로 수용하는 데 초점을 둔다. 또한 ACT에서는 인간의 고통의 원인을 심리적 경직성에 기반한 인지적 융합과 경험적 회피에서 찾는다[24,25]. 인지적 융합이란 개인에게 발생하는 사적 사건과 그것에 대한 언어적 해석이 융합되어 있음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경험적 회피란 한 개인이 신체감각이나 감정, 사고, 기억 등의 개인적 경험에 맞닿아 있는 것을 거부하고 그 경험의 형태나 빈도 등을 바꾸는 것이다[26]. 경험회피는 생각, 감정, 신체감각 등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이러한 다차원적인 속성을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경험회피를 6가지 하위요인으로 구분하였다[27]. 6가지 하위요인은 고통혐오, 고통 감내, 억압/부인, 지연행동, 회피행동, 주의분산/억제이다. 취업스트레스를 겪는 학생들은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처로 회피행동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행동 양식은 경험회피의 6가지 하위요인 중 회피행동과 관련이 깊다[13,16,17,26,27]. 본 연구에서 관심을 갖는 영역은 취업스트레스와 관련된 회피행동이기 때문에 경험회피의 6가지 하위요인 중 회피행동에 초점을 맞춘다.
ACT는 또한 마음챙김(mindfulness)의 기법을 활용한다. 마음챙김이란 “지금 현재, 매 순간 펼쳐지는 자신의 경험에 의도적이고 비판단적으로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생겨나는 알아차림”으로 정의할 수 있다[28]. 마음챙김의 수준이 높아지면 정서조절과 자아성찰, 반응 유연성, 대인 관계 등의 영역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29].
CBT 및 지금까지의 행동치료들에서는 문제가 되는 사고, 행동 등을 직접적으로 수정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ACT는 사고나 행동 등을 수정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고통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라고 파악하고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가치에 전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ACT는 강박장애와 사회불안장애에 있어서 CBT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며[30,31], 자기자비 함양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32]. 또한 본 연구에서 관심 깊게 다루는 변인인 우울과 불안뿐만 아니라 고통 감내, 당뇨병, 흡연, 암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더불어 ACT를 통해 경험회피의 수준이 낮아지는데 이것이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등의 다양한 정신병리의 치료를 매개한다[33-37]. 또한 ACT는 각종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적이다[38-40]. 국내에서도 심리적 수용과 안녕감 및 우울과 자살사고[41], 사회불안과 거절민감성 및 수용[42], 불안, 마음챙김, 자기자비 등을 다룬 연구에서 효과가 나타났다[43]. 또한 자기효능감과 경험회피, 스트레스 등에 대해서도 효과가 나타났다[44-47].
본 연구에서는 ACT를 대학생에게 실시하여 취업스트레스 및 관련 변인들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MBSR과 CBT 등의 기법은 취업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취업스트레스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 경험회피나 자기효능감에 대해서는 효과성을 살펴보지 않았기 때문에 한계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에 비해 ACT는 MBSR과 CBT의 요소를 포함하는 기법이기 때문에 취업스트레스 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경험 회피나 자기효능감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기존의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ACT는 MBSR이나 CBT와는 다르게 자신이 살아가는데 방향키가 될 가치를 찾고 그것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처럼 진로에 대한 영역을 다룬다는 점에서 취업스트레스로 괴로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더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ACT 프로그램은 처음 개발되었을 때부터 우울과 불안에 대해서도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ACT가 취업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와 경험회피의 감소, 자기효능감의 증가, 우울과 불안의 감소에 효과적인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그리고 치료효과의 장기적 지속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4주 후 추후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수립한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 1. ACT 집단의 취업스트레스는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치료 전보다 치료 후 더 감소할 것이다.
가설 2. ACT 집단의 자기효능감은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치료 전보다 치료 후 더 증가할 것이다.
가설 3. ACT 집단의 경험회피는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치료 전보다 치료 후 더 감소할 것이다.
가설 4. ACT 집단의 우울 수준은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치료 전보다 치료 후 더 감소할 것이다.
가설 5. ACT 집단의 불안 수준은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치료 전보다 치료 후 더 감소할 것이다.
가설 6. ACT 집단의 취업스트레스, 자기효능감, 경험 회피, 우울, 불안에 대한 효과는 4주 후 추후검사에서 유지될 것이다.
가설 6-1. ACT 집단의 취업스트레스는 4주 후 추후검사에서 사전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다.
가설 6-2. ACT 집단의 자기효능감은 4주 후 추후검사에서 사전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다.
가설 6-3. ACT 집단의 경험회피는 4주 후 추후검사에서 사전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다.
가설 6-4. ACT 집단의 우울 수준은 4주 후 추후검사에서 사전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다.
가설 6-5. ACT 집단의 불안 수준은 4주 후 추후검사에서 사전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다.
1. 연구대상
광주광역시 소재의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교내 게시판 등을 통한 연구 홍보를 통해서 참가자들을 모집하였다. 총 484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였고, 참가자 중 만 19세 미만이거나 이미 대학을 졸업한 경우를 제외하였다. 참가자들에게 취업스트레스 척도를 실시하여 점수의 상위 25%에 해당하는 참가자 114명을 선발하였다. 이는 취업스트레스를 다룬 선행 연구에서 통상적으로 선발하는 점수 기준을 인용한 것이다[23,48-50]. 선발된 대상자들에게 한국판 Beck 불안척도(Korean Beck Anxiety Inventory, K-BAI)와 역학연구센터 우울 척도(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를 실시하였다. 높은 불안이나 우울수준이 치료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하기 위해 K-BAI 척도에서 심한 불안으로 분류되는 30점 이상에 포함되거나 모집된 대상의 CES-D 척도 점수 상위 2표준편차에 해당하는 점수 이상인 경우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추가적으로 선발된 인원 중에서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거나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등 프로그램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상자를 제외하였다. 최종적으로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화통화와 문자 등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였고, 31명(남 8명, 여 2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였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31명의 대상자들을 처치집단과 대기통제집단으로 무선할당하여 처치집단에 16명(남 4명, 여 12명), 대기통제집단에 15명(남 4명, 여 11명)을 배정하였다. 처치집단은 ACT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두 개의 분반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였다. 두 분반은 동일한 프로그램을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요일만 다르게 구성하였다. 처치집단 1분반은 10명(남 2명, 여 8명), 처치집단 2분반은 6명(남 2명,여 4명)으로 배정하였다.
처치집단 중 1분반에서 스케줄 조정에 대한 어려움, 독감으로 인한 잦은 결석,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3명이 탈락(남 1명, 여 2명)하여 7명으로 진행하였다. 처치집단 2분반에서는 개인적인 이유로 인해 1명(여)이 탈락하여 5명으로 진행하였다. 이로써 처치집단은 12명(남 3명, 여 9명)의 자료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대기통제 집단에서는 무성의한 응답, 정신과적 질환을 겪고 있음을 뒤늦게 보고함, 단순 변심, 연구기간 중 취업함 등의 이유로 5명(남3명, 여 2명)이 탈락하여 10명의 자료를 분석에 포함하였다.
Table 1에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 연구 참여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제시하였다. 성별은 처치집단에 남 3명, 여 9명, 대기통제집단에 남 2명, 여 8명이 배정되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학년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령은 처치집단은 평균 21.67세, 대기통제집단은 22.09세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t=−0.43, no significant, ns).
2. 연구도구

1) 취업스트레스 척도

Lee [51]가 개발하고 타당화한 대학생의 취업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39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지, 정서, 행동, 신체화의 4요인으로 구조화되어있다. 각 문항에 따라 수검자가 느끼는 정도를 ‘매우 불일치’(1점)부터 ‘매우 일치’(5점)까지 응답하는 5점 리커트 척도로 이루어진 자기보고 척도이다. 보고된 절단점은 없으며, 점수의 총합이 높을수록 취업스트레스가 심하다는 의미이다. 척도 전체의 내적 합치도는 .92이었으며, 각 하위 요인의 내적 합치도는 ‘인지’ .80, ‘정서’ .86, ‘행동’ .85, ‘신체화’ .92이었다.

2) 자기효능감 척도

Kim과 Cha [52]가 개발하고 Kim 이 수정ㆍ보완한 자기효능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기효능감은 자신감, 자기조절 효능감, 과제 난이도 선호의 세 가지 요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4문항으로 이루어져있다. 각 문항에 ‘매우 아니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6점)까지 대답하는 6점 리커트 척도로 이루어진 자기보고 척도이다. 척도 전체의 내적 합치도는 .88이었다. 각 하위 요인의 내적 합치도는 ‘자신감’ .79, ‘자기조절 효능감’ .86, ‘과제 난이도 선호’ .83이었다.

3) 경험회피 척도

Gámez 등[27]이 개발한 다차원적 경험회피 척도(Multidimensional Experiential Avoidance Questionnaire, MEAQ)를 Lee와 You [53]가 타당화 및 단축한 한국판 다차원적 경험회피 척도 단축형(K-MEAQ-24)을 사용하였다. K-MEAQ-24는 원척도와 동일하게 회피행동, 고통혐오, 지연행동, 주의분산/억제, 억압/부인, 고통감내의 6요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항에 대해 ‘전혀 동의하지 않음’(1점)부터 ‘전적으로 동의함’(6점)까지 대답하는 6점 리커트 척도로 이루어진 자기보고 검사이다. K-MEAQ-24의 내적 합치도는 .82이었으며, 각 하위 요인의 내적 합치도는 ‘고통혐오’ .82, ‘고통감내’ .81, ‘억압/부인’ .76, ‘지연행동’ .84, ‘회피행동’ .81, ‘주의분산/억제’ .77이었다.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취업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나타내는 회피행동은 경험회피의 하위요인 중 회피행동에 해당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연구주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회피행동 유형만을 사용하여 경험회피를 측정하였다.

4) 역학연구센터 우울 척도(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Chon 등[54]이 개발한 통합적 한국판 CES-D를 사용하였다. 총 20문항으로 이루어진 자기보고 검사로, 0∼3점으로 이루어진 4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한다. 척도 전체의 내적 합치도는 .91이었다.

5) 한국판 Beck 불안 척도(Korean Beck Anxiety Inventory, K-BAI)

Beck 등[55]이 개발한 검사로, 총 21문항으로 이루어진 자기보고 검사이다. 각 문항에 대해 지난 한 주간 느낀 불편함을 0∼3점으로 이루어진 4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한다. 본 연구에서는 Kwon [56]이 번역하고, Han 등[57]이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타당화한 것을 사용하였다. Han 등에 의하면 K-BDI는 주관적 불안, 신경생리학적 불안, 자율신경계 불안 및 공황적 불안으로 이루어져있다[57]. 각 요인의 내적 합치도는 ‘주관적 불안’ .82, ‘신경 생리학적 불안’ .95, ‘자율신경계 불안’ .82, ‘공황적 불안’ .90이었다.

6) ACT 프로그램

본 연구에서 실시한 ACT 프로그램은 Moon [24]이 국내 사정에 맞게 개발한 프로그램을 참고로 본 연구의 취지에 맞도록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취업스트레스 감소에 중점을 두는 활동과 가치 및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추가하여 보완ㆍ수정하였다. 또한 경험회피와 자기효능감을 다룰 수 있도록 ‘행동에 전념하기’, ‘자기탈동일시’ 등의 회기를 더 보강해서 진행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각 회기당 쉬는 시간을 포함해서 약 120분, 총 6회기로 주당 2회기씩 진행하였다. 본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임상심리전문가의 검토를 받았다.
프로그램의 도입 단계인 1회기는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취업스트레스가 어떻게 삶의 질을 저하하는지, 그리고 왜 변화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다룬다. 여기에 더해서 마음챙김의 요소를 교육한다. 본격적인 프로그램의 실시는 2∼5회기에 이루어진다. 참가자들은 경험이나 생각을 통제하려고 했던 것이 문제이며, 이것이 경험회피를 유도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이상 통제하지 않고 기꺼이 경험하는 방법과 인지적 탈융합에 대해서 배운다. 또한 자신의 내적 경험에 대해 비판단적으로 자각하고 수용하는 것을 배운다. 이에 더하여 개념화된 자기에 융합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절차를 거쳐서 자신의 가치를 찾고 그것에 전념하여 기꺼이 행동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본 프로그램의 의도에 부합하게 진로와 관련해서 다룰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 6회기에서는 프로그램을 총정리하며 지금까지의 치료 과정을 숙지하고 소감을 나누며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혼자서 연습을 계속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운다. 모든 회기에는 마음챙김에 대한 교육과 호흡 명상 등의 활동이 포함된다. ACT 프로그램의 대략적인 구성을 Table 2에 제시하였다.
3. 연구절차
본 연구는 전남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은 후 진행되었다(IRB No: 1040198-180521-HR051-03). 모집공고를 보고 자원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스트레스 척도와 K-BAI, CES-D를 실시, 기준에 해당하는 참가자들 중 프로그램 참여에 동의하는 참가자들을 최종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처치집단과 대기통제 집단으로 무선할당하였다. 처치집단은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두 개의 분반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였다. 최종적으로 처치집단에 12명, 대기통제집단에 10명이 참여하였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마음챙김 워크샵과 ACT 워크샵을 수료하고 마음챙김 연습을 지속해 온 본 연구자가 맡았으며, 회기 진행 중에 임상심리전문가의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매주 2회, 1회당 쉬는 시간을 포함하여 120분으로 구성하였으며, 총 6회를 진행하였다. 처치 집단과 대기통제집단에게 사전, 사후 그리고 4주 후 추후검사로 취업스트레스 척도, 자기효능감 척도, K-MEAQ-24, K-BAI, CES-D를 실시하였다. 또한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조사하는 설문지를 사전검사와 함께 실시하였다. 대기통제 집단은 추후검사까지 대기 후 처치집단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지 않는 참여자들에게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담은 자료집을 배부하였다.
4. 분석방법
자료 분석은 SPSS 22.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모수 통계 검증을 실시하기에 처치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표본 수가 충분하지 않아 정규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사전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전검사 결과에 대해서 χ2 검증 및 독립표본 t검증, Mann- Whitney 검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ACT 프로그램이 각 변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2 (집단) X (3)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변량분석을 통해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난 변인에 대해서 사후검증을 위해 대응표본 t검증과 독립표본 t검증을 사용하였다. 더불어 정규성 검증을 만족하지 못하는 변인에 대해서는 비모수 통계 검증 기법인 Friedman 검증과 Mann-Whitney 검증을 실시하였다.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난 변인에 대해서 사후검증을 위해 Wilcoxon Signed Rank 검증을 실시하였다.
1. 정규성 검증 및 사전 동질성 검증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에 참여한 처치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사전 측정 변인들에 대해 Shapiro-Wilk 정규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실시한 결과, 취업스트레스(W=0.833, p=.002)에서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변인들인 자기효능감(W=0.964, p=.583), 경험회피(W=0.967, p=.643), 불안(W=0.948, p=.29), 우울(W=0.970, p=.719)에 대해서는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집단의 사전, 사후, 추후검사의 변인별 평균과 표준편차는 Table 3과 같다. 두 집단의 사전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해 각 변인의 사전점수에 대해 독립표본 t검증 및 Mann-Whitney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취업스트레스(Z=−0.40, ns), 자기효능감(t=−0.09, ns), 경험회피(t=0.52, ns), 불안(t=1.16, ns), 우울(t=1.16, ns) 모든 변인에 대해서 집단 간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로써 두 집단의 사전 동질성이 확인되었다.
2.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

1) 취업스트레스에 대한 효과 검증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의 집단과 시기에 따른 취업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Friedman 검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처치집단에서 측정 시기에 따라 취업스트레스의 감소가 유의미했다(χ2=17.71, p<.001). 반면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측정 시기에 따라 취업스트레스의 감소가 유의미하지 않았다(χ2=5.28, ns). 더불어 사후, 추후 각 시기의 취업스트레스에 대한 집단 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Mann-Whitney 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사후 시기에 대해서 처치집단과 대기통제 집단 간의 차이가 유의미했다(Z=3.50, p<.001). 또한 추후 시기에 대해서도 처치집단과 대기통제 집단 간의 차이가 유의미했다(Z=3.44, p<.001).
사후분석을 위해 Wilcoxon 부호순위 검증을 실시한 결과, 처치집단에서 취업스트레스의 사전점수와 사후점수 간의 차이가 유의미했다(Z=−2.98, p<.01). 또한 취업스트레스의 사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도 유의미했다(Z=−3.06, p<.01). 취업스트레스의 사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Z=−0.31, ns).
반면, 대기통제집단의 경우 취업스트레스의 사전점수와 사후점수 간의 차이는 유의미했지만(Z=−2.35, p<.05), 사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Z=−1.49, ns). 또한 취업스트레스의 사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Z=−0.51, ns).
따라서 처치집단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의미한 수준의 취업스트레스 감소가 확인되었지만,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후검증결과 처치집단과 대기통제 집단 모두 사전점수에 비해서 사후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지만, 처치집단만 추후점수가 사전점수에 비해서 유의미하게 낮았다. 또한 이 효과는 4주 후 추후검사에서도 유지되었다. 이에 ‘가설 1. ACT 집단의 취업스트레스는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치료 후 더 감소할 것이다.’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고, ‘가설 6-1. ACT 집단의 취업스트레스는 4주 후 추후검사에서 사전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취업스트레스에 대한 집단 간 시기별 상호작용 결과는 Fig. 1에 제시하였다.

2) 자기효능감에 대한 효과 검증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의 집단과 시기에 따른 자기효능감의 증가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자기효능감의 집단의 주효과(F [1, 21]=0.08, ns)는 점수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측정시기의 주효과(F [2, 42]=22.71, p<.001), 상호작용효과(F [2, 42]=3.67, p<.05)는 유의미하였다. 사후분석을 위해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한 결과, 처치집단에서 자기효능감의 사전점수와 사후점수간의 차이가 유의미했다(t=−6.76, p<.001). 또한 사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도 유의미했다(t=−6.12, p<.001). 사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t=0.00, ns).
반면 대기통제집단에서도 사전점수와 사후점수 간의 차이가 유의미했지만(t=−2.59, p<.05), 사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t=−2.13, ns). 사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도 유의미하지 않았다(t=−0.19, ns).
따라서 처치집단과 대기통제집단 모두 사전점수에 비해서 사후점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지만, 처치집단만 추후점수가 사전점수에 비해서 유의미하게 높았다. 이에‘가설 2. ACT 집단의 자기효능감은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치료 후 더 증가할 것이다.’는 부분적으로 지지되었고, ‘가설 6-2. ACT 집단의 자기효능감은 4주 후 추후검사에서 사전수준 보다 높게 유지될 것이다.’는 지지되었다. 자기효능감에 대한 집단 간 시기별 상호작용 결과는 Fig. 1에 제시하였다.

3) 경험회피(회피행동)에 대한 효과 검증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의 집단과 시기에 따른 경험회피의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취업스트레스로 인한 회피행동을 측정하기 위해서 경험회피 척도 중 회피행동 요인만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경험회피의 집단의 주효과(F [1, 12]=0.15, ns)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측정시기별 주효과(F [2, 42]=6.22, p<.01), 상호작용효과(F [2, 42]=4.04, p<.05)는 모두 유의미했다. 사후분석을 위해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한 결과, 처치집단에서 경험회피의 사전점수와 사후점수 간의 차이가 유의미했다(t=3.29, p<.01). 또한 사전점수와 추후점수의 차이 역시 유의미했다(t=3.17, p<.01). 사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t=0.18, ns).
반면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사전점수와 사후점수 간의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으며(t=0.42, ns), 사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 역시 유의미하지 않았다(t=1.26, ns). 사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도 유의미하지 않았다(t=1.86, ns).
처치집단에서는 경험회피가 사전점수에 비해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으며, 추후점수 역시 사전점수에 비해서 유의미하게 낮았다. 반면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사전점수에 비해서 사후점수와 추후점수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가설 3. ACT 집단의 경험회피는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치료 후 더 감소할 것이다.’는 지지되었으며, ‘가설 6-3. ACT 집단의 경험회피는 4주 후 추후검사에서 사전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다.’ 역시 지지되었다. 경험회피에 대한 집단 간 시기별 상호작용 결과는 Fig. 1에 제시하였다.

4) 우울에 대한 효과 검증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의 집단과 시기에 따른 우울의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우울의 집단의 주효과(F [1, 12]=0.83, ns)는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측정시기별 주효과(F [2, 42]=11.33, p<.001), 상호작용효과(F [2, 42]=8.98, p<.001)는 모두 유의미하였다. 사후분석을 위해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한 결과, 처치집단에서 우울의 사전점수와 사후점수 간의 차이가 유의미했다(t=4.87, p<.001). 또한 사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 역시 유의미했다(t=4.81, p<.001). 사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t=0.68, ns).
반면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사전점수와 사후점수 간의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으며(t=−0.15, ns), 사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 역시 유의미하지 않았다(t=0.64, ns). 사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 역시 유의미하지 않았다(t=1.29, ns).
처치집단에서는 사전점수에 비해서 사후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고, 추후점수 역시 사전점수에 비해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하지만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사전점수에 비해서 사후, 추후점수 모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가설 4. ACT 집단의 우울 수준은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치료 후 더 감소할 것이다.’ 는 지지되었다. 또한 ‘가설 6-4. ACT 집단의 우울 수준은 4주 후 추후검사에서 사전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다.’ 역시 지지되었다. 우울에 대한 집단 간 시기별 상호작용 결과는 Fig. 1에 제시하였다.

5) 불안에 대한 효과 검증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의 집단과 시기에 따른 불안의 감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불안의 집단의 주효과(F [1, 12]=0.00, ns)는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측정시기별 주효과(F [2, 42]=5.46, p<.01), 상호작용효과(F [2, 42]=4.85, p<.05)는 모두 유의미하였다. 사후분석을 위해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한 결과, 처치집단에서 불안의 사전점수와 사후점수 간의 차이가 유의미했다(t=3.12, p<.01). 또한 사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 역시 유의미했다(t=3.60, p<.01). 사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t=1.71, ns).
반면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사전점수와 사후점수의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t=0.11, ns). 또한 사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 역시 유의미하지 않았다(t=0.26, ns). 사후점수와 추후점수 간의 차이도 유의미하지 않았다(t=0.25, ns).
처치집단에서는 사전점수에 비해서 사후점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고, 추후점수 역시 사전점수에 비해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하지만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사전점수에 비해서 사후, 추후점수 모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가설 5. ACT 집단의 불안 수준은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치료 후 더 감소할 것이다.’ 는 지지되었다. 또한 ‘가설 6-5. ACT 집단의 불안 수준은 4주 후 추후검사에서 사전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다.’ 역시 지지되었다. 불안에 대한 집단 간 시기별 상호작용 결과는 Fig. 1에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취업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용전념치료(ACT)프로그램이 취업스트레스, 자기효능감, 경험회피, 우울, 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에 참여한 처치집단의 경우, 사후에 취업스트레스가 감소하였고, 이 효과가 4주 후 추후검사까지 유지된데 비해 대기통제집단의 경우 사전-사후검사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지만 사전-추후검사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가설 1을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결과이며, 가설 6-1을 지지하는 결과로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이 취업스트레스에 대해서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수용전념치료(ACT)가 각종 스트레스에 대해서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한다[38-40]. 특히 선행연구에서는 취업스트레스를 다룬 연구는 없었으며 선행연구들에 더해서 수용전념치료(ACT)가 취업스트레스에 대해서도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에 참여한 처치집단의 경우, 사후에 자기효능감이 증가하였고, 이 효과가 4주 후 추후검사까지 유지된 데 비해 대기통제집단의 경우 사전-사후검사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지만 사전-추후검사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가설 2를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결과이며, 가설 6-2를 지지하는 결과로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이 자기효능감에 대해서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취업스트레스를 다루기 위해 국내에서 실시된 두 가지 프로그램의 경우 취업스트레스 감소에는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지만, 취업스트레스와 밀접한 부적 상관이 있는 자기효능감에 대해서는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22,23]. 하지만 본 프로그램에서는 자기효능감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자기개념화와 세 가지 자기인식에 대해 다루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전반적으로 자기개념화 혹은 ‘개념화된 자기’, ‘평가적인 자기’라고 불리는 자기인식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한 번의 실수나 실패로 자신을 실패자라고 단정 짓고 앞으로의 과업에서도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패턴을 보였다. 반면 ‘관찰하는 자기’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수용할 수 있는 자기인식을 뜻한다. 참여자들이 ‘평가적인 자기’에서 벗어나 ‘관찰하는 자기’에 이를 수 있도록 체스판의 비유 등을 활용해서 심리적 수용을 촉진시켰다. 결과적으로 자기효능감의 증가가 확인되었고, 이는 수용 전념치료(ACT)가 자기효능감의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한다[24,44,45].
한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대기통제집단에서 취업스트레스 수준이 사전시기에 비해 사후시기에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으며, 자기효능감 수준이 사전시기에 비해 사후시기에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추후시기에 대해서도 사후시기와 평균점수가 비슷하여 취업스트레스, 자기효능감의 변화가 추후시기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평균점수’차이는 크지 않으나 분산 등의 영향으로 인해 통계적 차이는 사전-추후 시기에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이유를 추론해 볼 수 있다. 대기통제집단에 참여한 학생 중 자격증이나 어학시험에서 원하는 성취를 이룬 학생들이 있었고, 이 학생들은 취업스트레스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취업스트레스의 감소 및 자기효능감의 증가로 이어졌을 수 있다.
하지만 취업스트레스에 대해 처치집단에서는 사전시기에 비해 사후시기에 3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사전시기에 비해 사후시기에 6.7%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효능감에 대해서도 처치집단에서는 사전시기에 비해 사후시기에 21%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대기통제집단에서는 사전시기에 비해 사후시기에 8.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처치집단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변화의 폭이 대기통제집단에서 확인된 변화의 폭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에 참여한 처치집단의 경우, 사후에 경험회피(회피행동) 수준이 감소하였고, 이 효과가 4주 후 추후검사까지 유지된데 비해 대기통제집단의 경우 사전-사후검사, 사전-추후검사의 차이가 모두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가설 3과 가설 6-3 모두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수용전념치료(ACT)는 우리가 고통을 겪는 근본적인 원인 중의 하나로 경험회피를 제시한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경험회피를 감소시키고 개인의 경험에 대하여 비판단적으로 수용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통제할 수 없음을 알게 하였다. 감정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원치 않는 감정이나 생각을 없애려는 시도들은 실패로 돌아가게 되며 이것이 경험회피로 이어진다는 점을 다루었다. 경험회피를 감소하기 위한 방법으로‘기꺼이 경험하기’에 대해 다루었다.‘엽서를 주머니에 넣기’활동 등을 통하여 기꺼이 경험하기는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임을 알게 하였다. 또한 취업스트레스를 겪는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생각인 자신은 실패자라는 생각 등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에게 벌어지는 경험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강조하였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 참여자의 경험회피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고, 4주 후 추후검사까지 유지되었다. 이는 프로그램의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된다는 의미이다. 또한 수용전념치료(ACT)가 경험회피의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24,44].
넷째,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에 참여한 처치집단의 경우, 사후에 우울 수준이 감소하였고, 이 효과가 4주 후 추후검사까지 유지된 데 비해 대기통제집단의 경우 사전-사후검사, 사전-추후검사의 차이가 모두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가설 4와 가설 6-4 모두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우울은 다양한 정신병리와 연관이 깊은 요인이며, 취업스트레스와도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우울은 취업스트레스와 자살 간의 관계를 매개하며 취업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우울도 역시 높아진다[8,10]. 본 연구에 참가한 처치집단의 CES-D 점수 평균은 22.75, 대기통제집단은 18.6점이었다. CES-D에서 16점 이상은 경미한 우울을 나타낸다. 취업스트레스가 높은 대상들을 선별하였기 때문에 선별된 대상자들이 경미한 우울을 가지고 있는 것은 선행연구의 결과와도 일치한다. 이렇게 어느 정도 우울을 가지고 있는 대상자의 우울을 감소시키는 것은 더 심각한 정신 병리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의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여자들의 우울 수준이 감소한 것은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또한 이러한 결과는 수용전념치료(ACT)가 우울의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한다[41].
다섯째,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에 참여한 처치집단의 경우, 사후에 불안 수준이 감소하였고, 이 효과가 4주 후 추후검사까지 유지된 데 비해 대기통제집단의 경우 사전-사후검사, 사전-추후검사의 차이가 모두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는 가설 5와 가설 6-5 모두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수용전념치료(ACT)는 사회불안을 비롯하여 대인불안 등 불안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42,44]. 본 연구 역시 불안에 대한 치료효과가 4주 후 추후검사까지 유지되었으며 선행연구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본 연구의 한계점과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가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을 진행한 점이다. 즉, 연구자와 프로그램 진행자가 동일인이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연구자의 편향이 나타났을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보조 진행자를 선정하여 연구자의 편향을 최소화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해서 수용전념치료(ACT)가 취업스트레스의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수용전념치료(ACT)의 적용범위를 늘렸다는 의의가 있지만 수용전념치료(ACT)의 어떠한 치료과정 요인과 기제들이 프로그램의 효과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과정 변인들에 대한 설정과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연구에 참여한 인원은 처치집단 12명, 대기통제 집단 10명으로 취업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학생 전체로 일반화하기에는 부족한 숫자이다. 하지만 집단프로그램의 특성상 각 집단에 너무 많은 인원을 배정하면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이 제한될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도록 반복 연구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또한 참여 인원이 적은 경우 변량분석 등의 통계적 기법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제한점이 발생할 수 있기에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인원을 포함할 수 있도록 연구 설계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넷째, 본 연구가 취업스트레스와 기타 변인들에 효과적인 것은 밝혀졌지만, 이미 개발된 프로그램을 실시한 비교집단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비교집단에 사용될 프로그램을 진행할 진행자의 섭외 등 현실적인 어려움 탓에 본 연구에서는 비교집단을 운영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검증함과 동시에, 이전에 개발된 프로그램과 본 프로그램의 효과가 어떠한지를 비교검증하기 위해서는 비교집단의 운영이 필요하다.
다섯째, 연구 참여자 선발 과정에서 우울과 불안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 인원은 연구 참여에 제한하였는데, 이로 인해 취업스트레스로 인해 우울과 불안이 높은 인원이 연구에 참여하지 못하였을 수 있다. 이에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토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우울이나 불안 수준이 진단이 가능할 정도로 높은 사람은 취업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집단프로그램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고 개인상담이나 약물치료 등의 치료가 우선이 되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이러한 한계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가지는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취업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용전념치료(ACT) 프로그램이 취업스트레스와 관련 변인들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하였다. 특히, 지금까지 취업스트레스를 다루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에서는 다루지 못하였던 대학생들의 부정적 정서 등을 다루는 데 효과적이었으며, 이러한 효과가 일관되게 유지되는 것까지 확인하였다. 또한 취업스트레스를 다루는 데 있어서도 본인의 가치를 탐색하고 그것을 이루어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단순히 취업뿐만 아니라 그 후의 삶에 대해서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취업 후에 나타날 수 있는 이직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본인의 가치의 방향대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본다면 더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널리 알려진 수용전념치료(ACT)가 가진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자기효능감이나 경험회피, 우울이나 불안 등에 대해서 수용전념치료(ACT)가 효과가 있다는 것은 다수의 연구를 통해서 지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해당 변인들에 대해서 효과를 확인하였다.
셋째, 본 연구는 상당한 수준의 취업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학생에게 실시된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취업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우울 등의 부정적 감정을 함께 지니고 있는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자살에까지 이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취업률이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완전고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취업스트레스로 괴로움을 겪는 학생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IMF 이후 해소되지 않는 청년취업률을 고려하였을 때 취업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실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본 연구는 효과가 검증된 프로그램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취업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대학생들의 심리적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의의를 가진다.
This study is based on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None.

Fig. 1.
Variables according to the group and time. 1-A. Job seeking stress. 1-B. Self-efficacy. 1-C. Experimental avoidance. 1-D. Depression. 1-E. Anxiety.
kjsr-2022-30-4-277f1.jpg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two groups
Variables Experimental group (n=12) Wait-list control group (n=10)
Gender χ2=0.78
 n (%) Male 3 (25.0%) 2 (20.0%)
Female 9 (75.0%) 8 (80.0%)
Gender χ2=0.50
 n (%) 1 1 (8.3%) 3 (30.0%)
2 3 (25.0%) 2 (20.0%)
3 4 (33.3%) 2 (20.0%)
4 4 (33.3%) 2 (20.0%)
5 0 (0.0%) 1 (10.0%)
Age 21.67 (2.10) 21.70 (2.36) t=0.97
 M (SD)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χ2: Chi-squared test, t: independent sample t-test.

Table 2.
Component of ACT program
Stage Session Thema Contents Activity
Introduction 1 ACT explain, recognize stress ∙ Understanding the concept of ACT and mindfulness ∙ ‘Fnding stress’
∙ Checking the change agenda ∙ ‘Tug of war with monster’
∙ Handout: finding stress
Intervention 2 Unable to control one’s emotion, experiential avoidance ∙ Knowing about ineffectiveness of controls ∙ Explore experiential avoidance using ‘finding stress’
∙ What is experiential avoidance
∙ Effort to relieve stress really work?
3 Cognitive fusion and defusion ∙ The function and action of ‘thinking’ ∙ ‘Your mind is not your friend’
∙ Cognitive defusion ∙ Bad cup metaphor
∙ Handout: watching thought on leaves ∙ ‘Milk, milk, milk’
4 Disidentification, observing self, acceptance and ‘willingness’ ∙ Conceptualized self and self-identification ∙ Mindfulness eating
∙ Being present (here and now) ∙ Willingness using card
∙ Handout: willingness card
5 Values, prioritizing values ∙ What is value ∙ Chess and chessboard metaphor
∙ Finding values ∙ Making tombstone
∙ Getting job is value or goal of life? ∙ Prioritizing values
∙ Handout: ten value area, making tombstone
Conclusion 6 Setting goals based on value ∙ Meaning of getting job ∙ Make own practice plan
∙ Organize key treatment elements for each session ∙ Sharing feeling and thought
∙ Handout: making goal

ACT: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in all session mindfulness breathing was performed.

Table 3.
Means, standard deviations at each time point
Experimental group (n=12)
Wait list control group (n=10)
Pre Post Follow Pre Post Follow

Mean (SD)
Job-seeking stress 76.25 (13.67) 52.58 (9.70) 52.67 (9.46) 78.70 (10.84) 73.40 (8.92) 73.30 (9.31)
Self-efficacy 75.42 (11.17) 91.33 (8.92) 91.33 (9.25) 75.90 (13.48) 82.60 (12.76) 83.20 (15.08)
Experiential avoidance 19.42 (2.35) 15.50 (3.09) 15.42 (3.03) 18.80 (3.12) 18.30 (2.95) 17.30 (2.58)
Anxiety 16.92 (9.60) 10.00 (8.11) 8.75 (7.52) 13.00 (5.01) 12.80 (6.66) 12.30 (8.86)
Depression 22.75 (9.44) 11.42 (5.90) 10.58 (4.66) 18.60 (6.72) 19.00 (9.80) 16.80 (8.05)

SD: Standard deviation.

Table 4.
Analysis of variance of repeated measurement and Friedman test
Variance SS df MS F or χ2
Job-seeking stressa)
 EX group 2 17.71d)
 WL group 2 5.28
Self-Efficacy
 Between group
  Group 42.61 1 42.61 0.08
  Error 11827.15 21 563.20
 Within group
  Time 1930.44 2 965.22 26.48d)
  Time×group 336.01 2 168.00 4.61b)
  Error 1531.10 42 36.46
Experiential avoidance
 Between group
  Group 3.72 1 3.72 0.15
  Error 518.28 21 24.68
 Within group
  Time 82.99 2 41.50 6.22c)
  Time×group 53.89 2 26.95 4.04b)
  Error 280.37 42 6.68
Depression
 Between group
  Group 100.55 1 100.55 0.83
  Error 2543.42 21 121.12
 Within group
  Time 607.24 2 303.62 11.33d)
  Time×group 480.98 2 240.49 8.98d)
  Error 1125.39 42 26.80
Anxiety
 Between group
  Group 0.00 1 0.00 0.00
  Error 3014.40 21 143.54
 Within group
  Time 235.71 2 117.85 5.46c)
  Time×group 209.50 2 104.75 4.85b)
  Error 907.31 42 21.60

a) Friedman test,

b) p<.05,

c) p<.01,

d) p<.001.

SS: sum of squares of deviation, df: degrees of freedom, MS: mean square, EX group: experimental group, WL group: wait-list control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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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fects of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on Job-Seeking Stress, Self-Efficacy, Experiential Avoidance, Depression, and Anxiety
        STRESS. 2022;30(4):277-287.   Published online December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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