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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30(4); 2022 > Article
Original Article
위험감수 조작을 통한 거부민감성의 부정가중 편향 수정: 지시문 유형을 중심으로
최미은1orcid, 윤혜영2orcid
Recalibrating Negative Weighting Biases through Risk-Taking Manipulation in College Students with High Rejection Sensitivity: Focusing on Instruction Type
Mi Eun Choi1orcid, Hyae Young Yoon2orcid
STRESS 2022;30(4):288-297.
DOI: https://doi.org/10.17547/kjsr.2022.30.4.288
Published online: December 30, 2022

1계명대학교 심리학과 석사졸업

2계명대학교 심리학과 부교수

1Graduate Student, Department of Psychology, K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2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Psychology, K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Corresponding author Hyae Young Yoon Department of Psychology, Keimyung University, 1095 Dalgubeol-daero, Dalseo-gu, Daegu 41566, Korea Tel: +82-53-580-5498 Fax: +82-53-580-5413 E-mail: hoggert1@kmu.ac.kr
• Received: November 17, 2022   • Revised: December 15, 2022   • Accepted: December 16, 2022

Copyright © 2022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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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는 거부민감성이 높은 대학생들의 위험감수 상황에 대한 부정가중 편향을 검토하고, 지시문의 유형에 따라 인지편향수정훈련이 편향의 교정과 거부민감성 감소에 효과적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우선, 거부민감성이 높은 참가자를 선별하여 집단별(통합형 지시문, 암묵형 지시문, 통제)로 무선할당한 뒤 처치 집단에게 편향을 교정하기 위한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이때, 통합형 지시문 집단은 부정 가중 편향을 수정 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명시적인 방식으로 지시하였으며, 암묵형 지시문 집단은 효과적인 훈련 방법을 자신의 반응에 기반하여 참가자가 추론할 수 있도록 지시하였다. 그 결과, 처치집단의 부정 가중 편향이 효과적으로 변화하였으며, 특히 통합형 지시문 집단이 암묵형 지시문 집단에 비해 거부민감성 수준이 유의 하게 감소하였다.
  • Background
    This study aimed to examine negative weighting biases in risk-taking situations and recalibrate the negative weighting biases using Bean Fest training among college students with high levels of rejection sensitivity.
  • Methods
    Participants were college students who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hree groups: an implicit instruction group, an integrated instruction group, and a control group. In the recalibration condition, participants were informed whether each classification was correct or not, thus recalibrating the valence weighting bias. The integrated instruction group was given a strategic message to recalibrate the negative weighting bias explicitly, while the implicit instruction group was given a message that allowed them to determine the more effective method based on their own response.
  • Results
    Both treatment groups recalibrated the negative weighing bias effectively. In addition, the level of rejection sensitivity in the integrated instruction group was significantly reduced compared to that of the implicit instruction group.
  • Conclusions
    This result suggests that Bean Fest training is effective in recalibrating the negative weighting bias and reducing rejection sensitivity among college students.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subsequent research are discussed.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새롭게 마주하는 모든 대상과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판단한다. 사람들은 적절한 평가와 판단을 내리기 위해 대상과 상황이 가지는 유인가, 즉 긍정정보와 부정정보 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여 통합해야만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어떤 이들은 부정정보보다 긍정정보의 중요성을 더 가중해서 판단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긍정정보보다 부정정보의 중요성을 더 가중해서 판단한다[1]. 이처럼 대상이나 상황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긍정정보 또는 부정정보 한쪽에만 지나치게 중요성을 높이 두고 이를 근거로 평가하는 경향을 ‘유인가 가중 편향’이라고 부른다[2]. 이러한 유인가 가중 편향은 정보처리 및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예를 들어, 긍정가중 편향은 모호한 상황과 기억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하여 손실이라는 잠재적인 위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상을 향해 더 많이 접근하게 만든다. 이 때문에 긍정가중 편향자들은 도박, 불법 약물복용과 같은 위험한 행동에 더 많이 개입한다. 반면, 부정가중 편향은 모호한 상황과 기억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하여 보상이 주어짐에도 불구하고 손실이라는 잠재적인 위협을 더 크게 지각하게 하고, 회피하게 만든다[3]. 따라서 부정가중 편향은 불안, 우울증과 같은 정서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부정정보를 강조하는 인지적 패턴과 왜곡된 특징을 보이게 된다[4].
연구자들은 사람들의 유인가 가중 편향을 조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긍정정보에 비해 부정정보를 더 중요하게 판단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는 투쟁-도피반응으로 설명되는데 위험 상황에서 긍정정보보다 부정정보에 민감할수록 생존확률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5,6]. 그러나 이러한 적응적인 투쟁-도피반응을 넘어서서 지나치게 부정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판단할 경우 심각한 우울, 불안, 거부민감성과 같은 정신병리의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부정가중 편향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해외에서는 부정가중 편향과 거부민감성 간의 연관성을 중점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7]. 거부민감성은 대인관계 상황에서 타인에게 거부당할 것이라 예상하고, 과도하게 걱정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은 대인관계 상황에서 사회 적불편감과 긴장감을 높게 경험하여 사회적 고립감을 크게 지각하고 불편한 관계에서 철수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또한, 이외에도 다수의 연구에서 이들이 관계적 소진, 청소년기 및 성인 초기의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증상, 데이트 파트너에 대한 공격성 등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8-15]. 2018년 국내 거부민감성에 대한 연구 동향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거부민감성과 관련된 국내 연구는 총 67편으로 그 중 94%인 63편이 거부민감성 측정도구를 개발하는 연구이거나 거부민감성과 관련된 변인에 관한 설문 연구였다[16]. 이를 통해 거부민감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변인들이 밝혀졌으나, 실질적으로 거부민감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주요 변인을 찾아 실험적으로 조작한 연구는 매우 드문 실정이다. 그 이후 출간된 거부민감성 관련 연구들 역시 대인관계 문제나 대인관계 유능성에 미치는 순차적 매개효과, 매개된 조절효과, 이중매개효과를 다른 변인과 함께 살펴보거나 거부민감성을 매개변인으로 설정하여 효과를 검증하는 설문지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2017년도에 거부민감성이 높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접근-회피과제를 실시하여 거부 맥락의 대인관계 상황에 대한 회피 경향성을 수정하고, 거부민감성 수준을 감소시킨 실험 연구가 있었으나, 아직 국내에서는 거부민감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험 연구가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이러한 실험적 장치의 개발 및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17]. 반면, 해외에서는 Fazio 등[18]가 해로운 유인가 가중 편향을 측정 및 교정할 수 있는 Bean Fest paradigm을 개발하여 거부민감성 수준을 완화시켜 그 효과성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Bean Fest paradigm은 주의 및 해석 편향과 같은 인지편향 수정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그 변화가 상향식 정보처리과정을 통해 이뤄질 뿐 아니라 암묵형 지시문을 사용하고 있어 의식적 수준에서는 교정의 효과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제기되었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러한 암묵형 지시문과 변화의 목적을 알리기 위한 명시형 지시문을 결합하였을 때 암묵형 지시문만 제공된 단일 조건에 비해 더 우수한 변화가 나타난다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예를 들어 불안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위협적 자극에서 암묵적으로 주의를 회피하도록 훈련하는 탐침탐사과제를 이용한 주의편향수정훈련(cognitive bias modification procedures targeting attention, CBM-A)을 실시하면서 훈련의 의도와 수반성에 대해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주의선택의 대상 패턴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습하도록 지시했을 때 주의편향이 더욱 크게 수정되었다[19]. 또한, 사회불안 경향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내 연구에서는 중립적 표정에 탐침이 나타난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제공하면서 주의편향수정훈련(attention bais modificaion, ABM)을 실시했던 조건이 가장 높은 처치효과가 나타났다[20,21]. 이처럼 정서조절이나 부정편향의 변화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학습의 과정에서도 암묵적 지시와 명시적 지시가 결합되었을 때 더 큰 효과가 나타났다는 연구도 보고되었다. 특히 참가자가 높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학습을 진행할 때, 자신이 해야 할 과제의 절차나 목적에 대해 명시적으로 지시받으면서 암묵적인 지시 학습도 순차적으로 처치받을 경우, 의사결정의 정확도가 더 높은 양상이 나타났다[22].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근 통합형 지시문이 암묵형 지시문에 비해 인지 수정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들이 입증됨에 따라 해당 훈련의 지시문 유형(암묵형, 통합형)을 달리하여 훈련의 효과 수준과 지속성에 변화가 나타나는지 밝히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인지 수정패러다임에서 변화의 목적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경우, 암묵적 정보처리 편향이 더 쉽게 교정되고 이러한 교정이 주관적인 변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첫째, Bean Fest paradigm을 통하여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실제로 부정가중 편향의 중요성을 더 크게 가중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둘째, Bean Fest paradigm을 통한 부정가중 편향 교정 효과가 지시문의 유형(통합형 지시문-편향을 교정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명시적인 방식으로 지시하는 것, 암묵형 지시문-효과적인 훈련 방법을 자신의 반응에 기반하여 참가자가 추론할 수 있도록 지시하는 것)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고, 추가적으로 부정가중 편향의 변화가 거부민감성 수준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부정가중 편향 교정으로 인한 거부민감성 수준 감소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2주 뒤 추후 평가를 실시하여 거부민감성 변화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 참가자를 모집한 후 거부민감성의 수준에 따라 거부민감성 수준이 높은 집단을 선별하고, 참가자들에게 Bean Fest paradigm을 실시해 부정가중 편향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Bean Fest paradigm 조작에 따른 부정가중 편향의 교정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거부민감성이 높은 집단을 대상으로 부정 가중 편향을 측정하고, 이를 교정하는 처치를 실시하였다. 교정단계 동안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선택에 대해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하여 자신의 부정가중 편향을 교정할 기회를 갖게 한다. 이때, 교정 처치에 덧붙여 ‘피드백에 따라 자신의 규칙을 수정해야 한다’와 같이 위험감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통합형 지시문이 함께 제시되는 통합형 지시문 집단(처치집단)과 Pietri 등[18]이 제시했던 것과 동일하게 ‘긍정이나 부정으로 분류했던 선택의 결과를 추론하여 선택해야 한다’와 같은 정보만 제시되는 암묵형 지시문 집단(비교집단) 그리고 부정가중 편향에 대한 교정 처치가 이뤄지지 않는 통제집단으로 참가자를 무선 배정하였다. Bean Fest paradigm 교정 처치를 통해 참가자들이 계속해서 위험상황을 감수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부정가중 편향의 변화와 장기적인 거부민감성 수준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1. 연구 대상
대구 경북에 소재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만 18세 이상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홈페이지 및 학과사무실의 게시판 공고를 시행하여 모집하였다. 서면 또는 구글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거부민감성을 측정하는 선별 질문지를 작성한 사람은 300명이었으며, 이 중 거부민감성 점수가 평균(M=50, SD=10)을 기준으로 상위 1표준편차 이상(cut-off score=60)에 해당하는 사람 48명을 거부민감성 고집단으로 선별하였다. 선별된 사람을 암묵형 지시문 집단(n=16), 통합형 지시문 집단(n=16)과 통제집단(n=16)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최종적으로 실험 참가자 총 48명 중 남자가 6명, 여자가 42명이었고,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21.84 (SD=1.50)세로, 모두 대학생이었다.
2. 평가도구

1) 자기보고식 검사

(1) 대학생용 거부민감성 척도(The Rejection Sensitivity Scale for College Student, RSSCS)

거부민감성 수준이 높은 개인을 선별하기 위하여 대학생용 거부민감성척도를 사용하였다. 한국화의 특성을 반영한 거부민감성을 측정하고자 Park과 Yang [23]이 고안, 타당화한 척도이다. 예기분노, 예기불안, 과잉반응, 거부지각 4개의 하위요인을 포함하며 총 16문항에 5점(1=전혀 그렇지 않다, 5=매우 그렇다) 리커트식 척도로 평정하여, 모든 문항을 합산한 총점으로 계산한다. 연구에서 제안한 내적 일관성 신뢰도(Cronbach’s α)는 .91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Cronbach’s α)는 .87이었다.

(2) 거부민감성 척도(The 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 RSQ)

Bean Fest paradigm처치 전, 후의 거부민감성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Downey와 Feldman [8]가 고안하고, Lee [24]이 번안한 거부민감성 척도(RSQ)를 사용하였다. RSQ에서는 성인 초기의 일상생활에서 부모, 교수, 친구, 연인과 같은 중요한 타인에게 요구를 해야 하는 18가지 상황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각각의 상황은 타인의 반응에 대한 염려나 불안, 타인이 요구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하는지와 관련된 2가지 하위문항으로 구분되어 총 36문항에 6점(1=전혀 그렇지 않다, 6=매우 그렇다) 리커트식 척도로 평정하도록 되어있다. 이에 따른 거부민감성 점수는 타인의 반응에 대한 염려나 불안 점수와 타인의 요구 수용을 예상하는 정도를 역채점한 점수를 18가지 상황별로 곱하여 모두 더한 후 18로 나눈 값이다. Downey와 Feldman [8]의 연구에서 내적 일관성 신뢰도(Cronbach’s α)는 .83이었고, Lee [24]의 연구에서는 .87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Cronbach’s α)는 Bean Fest paradigm의 처치 전후로 나누어 보았을 때, 각각 .83, .85였다.

(3) 유인가 가중 편향 척도(Weighting Bias Questionnaire, WBQ)

Pietri 등[7]이 참가자들에게 유인가 가중 편향이 명시적으로 교정되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용한 척도로‘당신이 부정적인 정보보다 긍정적인 정보에 얼마나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까?, ‘당신은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얼마나 더 많은 비중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까?’, ‘당신은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면이 혼합된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어디에 더 많은 가중을 두겠습니까?’, ‘동일하게 긍정 또는 부정으로 보이는 대상을 보면, 어느 쪽으로 분류하겠습니까?’의 4문항으로 구성된다. 7점(1= 전혀 그렇지 않다, 7=매우 그렇다) 리커트식 척도로 평정하며, 두 번째 문항은 역채점한 후 4문항을 합산하여 명시적 교정효과 지수(WBQ)를 산출한다. 효과 값이 클수록 긍정적 정보에 대한 가중편향이 높음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Cronbach’s α)는 .82였다.

(4) 유인가 학습 점검(조작점검 척도)

Bean Fest paradigm학습 단계 동안 참가자가 제시되는 콩의 모양과 얼룩 수의 조합에 따라 긍정 콩과 부정 콩을 나누는 규칙을 적절히 학습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유인가 학습 점검 척도 문항을 제작하여 측정하였다.‘당신은 수행을 통해 콩이 긍정과 부정으로 나뉘는 규칙을 얼마나 잘 이해하였습니까?’, ‘당신은 게임을 통해 어떤 콩이 긍정 콩인지 잘 학습하였습니까?’, ‘당신은 게임을 통해 어떤 콩이 긍정 콩인지 얼마나 확신합니까?’, ‘당신을 게임을 통해 어떤 부정 콩인지 잘 학습하였습니까?’, ‘당신을 게임을 통해 어떤 콩이 부정 콩인지 얼마나 확신합니까?’의 5문항으로 구성된다. 7점(1=전혀 그렇지 않다, 7=매우 그렇다) 리커트식 척도로 평정하며, 모든 문항의 총점으로 계산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학습 단계 동안 제시되는 콩을 유인가대로 잘 학습하였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Cronbach’s α)는 .80이었다.

2) 실험 도구

(1) Bean Fest paradigm 실험장치 및 자극

Bean Fest paradigm은 유인가 가중 편향을 측정하고 교정하기 위해 Fazio 등[22]이 고안한 과제로 본 실험에서 사용한 Bean Fest paradigm은 Inquisit Software와 Direct RT 를 통해 제작되었다[25,26]. Bean Fest paradigm은 컴퓨터 화면 중앙에 콩이 제시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화면의 왼쪽 아래에는 참가자가 획득한 점수가 숫자와 함께 막대 형태로 표시되며, 화면의 오른쪽 아래에는 버튼을 누른 이후에 그에 따르는 결과 정보를 제공하는 세 줄의 정보(‘결정: yes / no, ‘콩이 가지는 효과’: −10 (부정) / +10 (긍정), ‘순수익 또는 손실’: 0 / −10 / +10)가 제시된다. 이러한 Bean Fest paradigm의 구성은 Fig. 1A에 제시하였다. 각각의 참가자는 50점으로 게임을 시작하여 화면 중앙에 제시되는 콩을 보고 긍정인지 부정인지 판단하여 긍정 콩이면 ‘선택(k)’, 부정 콩이면‘선택하지 않음(d)’버튼을 눌러 최대한 점수를 잃지 않으면서 100점에 도달하도록 요청받게 된다. 여기서 참가자들은 어떤 콩이 긍정이고 어떤 콩이 부정인지 알기 위해서 콩이 2가지 방식으로 구성됨을 알아야만 한다. 첫째, 콩은 모양이 원형에서부터 직사각형(10단계)까지 다양하다. 둘째, 콩은 얼룩의 수가 1개에서부터 10개(10단계)까지 있을 수 있다. 즉, 이처럼 콩의 모양과 얼룩 수의 조합에 따라 긍정 콩과 부정 콩으로 구분되는데 이러한 규칙은 참가자 스스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알아내야만 한다. 학습 단계 동안 컴퓨터 화면에 제시되는 콩은 Fig. 1B, 1C에 제시된 것처럼 4가지 영역에서 선정되고, 이 중 2가지 영역은 긍정(+1), 2가지 영역은 부정(−1)에 해당한다.

(2) Bean Fest paradigm작동원리

참가자는 50점으로 시작하여 화면 중앙에 제시되는 콩을 보고 긍정인지 부정인지 판단하여 ‘선택’또는‘선택하지 않음’버튼을 누른다. 여기서 참가자가 제시받은 콩을 보고 긍정이라고 판단하여 ‘선택’버튼을 눌렀는데 실제로 긍정 값일 경우 10점을 얻는다. 반대로, 제시받은 콩을 보고 긍정이라고 판단하여 ‘선택’버튼을 눌렀는데 실제로 부정 값일 경우 10점을 잃게 된다. 즉 콩에 대한 정확한 유인가(긍정/부정)를 모르는 상태에서 ‘선택’버튼을 누르면 점수를 잃을 수도, 얻을 수도 있으므로 이는 위험감수 경향(긍정가중 편향)을 나타내는 반면, ‘선택하지 않음’ 버튼을 누르면 점수에 변동이 없는 채 콩이 실제 긍정인지, 부정인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으므로 이는 위험회피 경향(부정가중 편향)으로 계산하게 된다. 즉, 참가자들이 학습단계의 첫 번째 블록(콩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선택(긍정)’또는‘선택하지 않음(부정)’버튼을 누르는 횟수에 따라 참가자의 유인가 가중 편향을 측정할 수 있다. 긍정가 중 편향자들은 화면 중앙에 제시되는 콩들을 보고, 점수를 잃을 위험을 감수하면서 점수를 얻기 위해 ‘선택(긍정)’버튼을 많이 누르는 반면, 부정가중 편향자들은 점수를 잃을 위험을 회피하면서 ‘선택하지 않음(부정)’버튼을 누르는 경향이 있다. Bean Fest paradigm의 예시는 Fig. 2에 제시하였다.

3) 실험절차

Bean Fest paradigm은 크게 학습 단계(분류 단계), 교정 단계로 구성된다.

(1) 학습 단계(Learning Phase)

학습 단계는 8번의 연습시행과 120번의 본 시행으로 구성되며 약 5∼10분간 소요된다. 연습시행에서는 4가지 매트리스 영역에서 하나의 콩씩 무작위로 제시되어 8번의 시행이 이루어진다. 이후, 연습 시행이 완료된 다음 본 시행이 시작된다. 학습 단계는 총 3블록으로 구성되며, 참가자들은 40개의 콩을 3블록에서 각각 1번씩 제시받았다. 이때, 40개의 콩들은 4가지 영역에서 선택되었으며, 두 영역은 긍정(+10)에서 할당되었고, 두 영역은 부정(−10)에서 할당되었다. 따라서, 학습단계에서 참가자들은 과제를 수행하면서 점차적으로 콩의 모양과 얼룩 수의 조합에 따라 콩이 긍정 값인지 부정 값인지에 대해 구분하는 규칙을 배울 수 있으며, 학습 단계의 첫 번째 블록에서 유인가 가중 편향치가 측정될 수 있다. 첫번째 블록에서 참가자가 ‘선택버튼’을 많이 누를 경우, 위험감수 경향(긍정가중 편향)을 보이는 것이고, ‘선택하지 않음’버튼을 많이 누를 경우, 위험회피 경향(부정가중 편향)을 보이는 것으로 계산된다. 이후, 참가자들이 콩에 대한 규칙을 더 확실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습 단계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블록 사이에 분류단계가 이루어진다. 분류단계는 참가자들이 이미 학습한 40개의 콩을 2번씩 제시받게 하고, 콩을 긍정 또는 부정 값으로 분류하도록 하는 단계이다. 이때, 참가자가 콩을 잘못 분류했을 때는 올바른 피드백을 제시받게 된다(예:‘오류! *긍정[또는 부정] 콩이 아닙니다.’). 학습단계에서 처치 및 통제 집단의 참가자들에게 학습편향이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하게 된다. 집단에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모양과 얼룩 수의 조합에 따라 긍정 및 부정 콩을 잘 학습해야만, 교정 단계에서 학습한 콩과 유사한 새로운 콩을 보았을 때, 유인가 가중 편향이 측정되고, 이를 교정할 수 있다. 긍정/부정 정반응에 대한 가중치는 Fazio 등[18]이 제안한 규칙에 따라 다음과 같이 계산되며, 이를 유인가 가중 편향 지수(Weighting Bias Index, WBI)라 한다. WBI 값이 양수일 경우 긍정가중 편향을 나타내며, 음수일 경우 부정가중 편향을 나타낸다.
유인가 가중 편향 지수(WBI)=[새로운 콩의 평균반응−{(.59×긍정 콩의 정반응률)−(.83×부정 콩의 정반응률)}+.08]

(2) 교정 단계(Recalibrating Phase)

교정 단계 실시 전에 처치집단은 각각 자신이 할당된 조건에 따라 암묵형 지시문(비교집단)과 통합형 지시문(처치 집단)을 다르게 제공받았다. 교정 단계에서 각 집단의 참가자들은 이미 학습한 콩 20개 이외에 학습한 콩과 유사한 새로운 48개의 콩을 각각 2번씩 분류하여, 총 136시행으로 구성되고 약 5∼10분간 소요된다. 이때 처치집단과 비교집단에게는 콩을 긍정 또는 부정으로 분류하게 하였으며, 콩을 잘못 분류했을 경우, 피드백을 제공하였다. 통제 집단에게도 콩을 긍정 또는 부정으로 분류하게 하였으나, 통제집단의 경우에는 콩을 잘못 분류했을 때에 어떠한 피드백도 제공하지 않았다.
교정 조건에서 참가자들이 제시받는 새로운 콩들은 학습한 긍정 및 부정 콩과 매우 유사하지만, 각각 다른 규칙을 갖는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분류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받음으로써 객관적이고 균형 있게 유인가 가중 편향을 수정할 수 있게 된다. 교정 시행동안 처음 20번의 시행과 마지막 20번의 시행은 고정되어 제시되는데 첫 번째 20번의 시행 동안에 참가자들은 이미 학습한 4개의 콩과 새로운 16개의 콩을 제시받아 분류하며, 마지막 20번의 시행에서는 새로운 20개의 콩들을 분류하게 된다. 이러한 구성의 결과로, 교정 단계의 시작과 마지막 시행에서 새로운 콩들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교정 단계에서 새로운 콩을 더 정확하게 분류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신호탐지분석법을 사용하였다.
신호탐지분석법은 참가자들이 새로운 콩이 긍정일 때 긍정으로 이야기하는 비율(적중)과 새로운 콩이 부정일 때 긍정으로 이야기하는 비율(거짓경보)을 계산한 이후, Stanislaw와 Todorov [27]에 의해 요약된 절차에 따라 d값이 산출되며, 아래에 공식에 따라 계산하게 된다. 민감도 지수(d)가 0인 경우에는 적중률과 거짓경보률의 확률이 같음을 의미하고, 양수일 경우에는 적중률이 거짓경보률보다 크다는 것을을 의미한다. 즉, 민감도 지수(d)가 높을수록 참가자들이 새로운 콩을 정확하게 판단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부정가중 편향을 교정하였다는 것을 뜻한다.
민감도 지수(D prime)=(긍정/부정) 콩의 적중률−(긍정/부정) 콩의 거짓경보률

(3) Bean Fest paradigm 지시문 유형

거부민감성이 높은 참가자들의 부정가중 편향을 교정하기 위하여 Pietri 등[18]의 연구를 참고하여 기존의 Bean Fest paradigm지시문을 일부 변형한 처치가 이루어졌다. 기존 연구와 마찬가지로 교정 단계 실시 전에 Bean Fest paradigm훈련 실시 방법에 대한 정보만을 제공한 암묵형 지시문 제공 집단(비교집단) 이외에, 처치집단에게는 Bean Fest paradigm훈련 실시 방법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추가적으로 부정가중 편향을 점진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전략적인 방법을 제공한 통합형 지시문울 제공하였다. 교정 단계에서 피드백을 제공하지 않는 통제단계를 수행한 집단을 비교집단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암묵형과 통합형 두 집단의 지시문은 다음과 같다.
암묵형 지시문의 경우 Pietri 등[18]의 기존 지시문과 동일하게‘화면 가운데 콩을 보고 긍정인지 부정인지 최대한 정확하고 빠르게 분류해야 합니다. 이전에 학습한 콩과 다른 새로운 콩들이 제시될 수 있으며, 이러한 콩은 최대한 추론하여 선택하십시오. 긍정이라고 믿는다면 선택 버튼(k)을 누르고, 부정이라고 믿는다면 선택하지 않음(d) 버튼을 누르십시오.’
처치집단인 통합형 지시문의 경우, ‘만약 잘못 분류할 경우, 피드백이 주어질 것입니다. 피드백에 따라 이전에 자신이 확립한 긍정 및 부정 규칙을 점차적으로 수정해보세요. 최대한 피드백에 집중하셔야 합니다.’라는 내용을 추가하였다.
3. 연구 절차
본 연구는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교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연구승인을 받아 진행하였다(IRB 승인번호: 40525-201906-HR-026-03). 우선, 대학생용 거부민감성 척도(RSSCS)를 실시하여 평균에서 상위 1표준편차 이상에 해당하는 거부민감성 고집단을 선별하였다. 참가자들이 실험실에 도착한 후 연구자가 간략히 연구 주제 및 실험 절차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길 원하는 참가자에 한해 연구 참여 동의서를 작성하도록 안내하였다. 다음으로 거부민감성 고집단을 처치집단(통합형 지시문 집단)과 비교집단(암묵형 지시문 집단), 통제집단으로 무선배정하였다. 실험은 RSQ 사전 설문 작성 및 Bean Fest paradigm의 학습단계 수행, Bean Fest paradigm의 교정단계(통합형 지시문 집단/암묵형 지시문 집단) 또는 통제단계 수행, RSQ 사후 설문 및 WBQ 작성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때, 부정가중 편향 교정 비율에 해당하는 민감도지수(D Prime)의 경우, 첫 시행과 마지막 시행에서 각각 측정하여 2번, WBQ는 사후에 1번, RSQ는 사전, 사후, 추후 3번 종속변인으로 사용되었다. 모든 실험이 종료된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실험의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실험 자료를 연구에 사용하는데 동의할 경우 연구 자료 이용 동의서를 작성하도록 안내하였다. 마지막으로 후속연구 참여에 동의한 참가자에 한하여 RSQ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고, Bean Fest 처치 이후 감소된 거부민감성 경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하였다.
4.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Bean Fest 과제에서 정답률이 개인별 평균으로부터 2표준편차를 벗어나는 시행을 극단치로 간주하였다. 첫째, 먼저 처치집단과 비교집단, 통제집단 간의 동질성을 확인하기 위해 인구통계학적 변인과 사전검사들에 대한 χ2 검증 및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거부민감성이 높은 각 집단별 참가자들이 부정가중 편향이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한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거부민 감성과 부정가중 편향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자기보고식 거부민감성 척도 점수(RSSCS, RSQ)와 부정가 중편향지수(WBI)에 대한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Bean Fest paradigm 처치를 통한 교정 효과를 민감도 지수의 차이로 알아보기 위하여 민감도 지수인 Prime D 값을 종속변수로 하여 3 (집단; 통합형 지시문 집단, 암묵형 지시문 집단, 통제집단)×2 (시기; 사전, 사후)의 반복측정 혼합변량분석(repeated measure ANOVA)을 실시하였다. 넷째, Bean Fest paradigm훈련의 효과로 명시적 수준에서 부정가중편향이 수정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훈련직후 측정한 WBQ 점수를 종속변수로 하여 일원변량 분석(oneway ANOVA)를 실시하였다. 다섯째, Bean Fest paradigm훈련의 효과로 거부민감성 수준이 감소되는지 알아보고,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하여 RSQ 척도 점수를 종속변수로 하여 3 (집단; 통합형 지시문 집단, 암묵형 지시문 집단, 통제집단)×3(시기; 사전, 사후, 2주 후)의 반복측정 혼합변량분석(repeated measure ANOVA)을 실시하였다. 이후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한 경우 단순 주효과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Scheffee 검증을 이용해 사후분석을 실시하였다.
1. 사전 동질성 검증 및 부정가중 편향 측정
집단 간 인구통계학적 변인 및 사전 검사 점수에서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원변량분석과 χ2 검증을 실시하였다. 세 집단 간 성별(χ2=0.86, p>.05), 연령(F=0.86, p>.05), 거부민감성 점수(F=0.06, p>.05), Bean Fest paradigm학습단계에서 긍정 콩의 정반응률(F=0.21, p>.05), 부정 콩의 정반응률(F=0.91, p>.05), 자기보고식 학습편향 지수(F=0.41, p>.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무선 배정된 각 집단은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올바르게 콩의 규칙을 파악하여 수행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거부민감성이 높은 각 집단별 참가자들이 부정가중 편향을 나타내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거부민감성과 학습단계에서 측정한 부정가중 편향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그 결과, RSSCS 점수와 RSQ 사전점수는 유의한 정적상관을 보였으나 RSSCS 점수와 부정가중 편향, RSQ 사전점수와 부정가중 편향은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이는 자기보고 방식으로 측정한 거부 민감성 수준이 높을수록 실험적 방식으로 측정한 부정가중 편향이 높았음을 의미한다.
2. Bean Fest paradigm 효과 검증
Bean Fest paradigm효과 검증을 위해 교정단계 처음과 마지막 20시행에 대한 부정가중 편향에 대한 민감성 수준의 변화(Prime D) 및 명시적 수준의 부정가중 편향 교정 여부에 대한 수준(WBQ), 사전, 사후, 추후에 측정한 자기보고식 거부민감성 수준(RSQ)의 변화 정도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우선, 지시문 유형에 따른 Bean Fest 훈련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민감도 지수를 종속측정치로 집단(3)×시기(2)의 반복측정 변량분석(repeated measure ANOVA)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측정 시기의 주효과(F=25.12, p<.05), 집단×시기의 상호작용효과(F=9.50, p<0.05), 집단의 주효과(F=15.58, p<0.05)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에 집단과 시기에 따른 민감도 지수의 단순주효과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Fig. 3에 제시하였다. 사전 단순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며(F=1.00, p>0.05), 사후 단순주효과는 유의하였다(F=18.56, p<0.05). 또한, 통합형 지시문 집단(F=18.06, p<0.05)과 암묵형 지시문 집단(F=5.50, p<0.05)은 사전, 사후의 민감도 지수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제 집단(F=.38 p>0.05)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통합형 지시문 집단(처치집단)과 암묵형 지시문 집단(비교집단)에서 처치 후 유의하게 민감도 지수가 증가하여 부정가중 편향이 재교정된 반면, 통제집단에서는 부정가중편향의 변화가 없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각 집단 간 참가자들이 자신의 부정가중 편향을 명시적으로도 교정하였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Bean Fest paradigm을 실시한 후 측정한 WBQ 점수를 종속측청치로 하여 일원변량분석(ANOVA)한 결과,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6.76, p<0.05). 사후 검증 결과, 통합형 지시문 집단(통제집단)의 명시적 교정 효과지수가 암묵형 지시문 집단(비교집단)이나 통제집단의 명시적 교정 효과지수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통합형 지시문에 할당된 참가자들이 보다 의식적으로 부정가중 편향을 교정하고 긍정적 정보에 주의를 기울였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어서, 사전, 사후, 추후 3번에 걸쳐 측정한 거부민감성 수준의 차이가 집단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다른지 검증하기 위하여 RSQ를 종속측정치로 집단(3)×시기(3)의 혼합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집단의 주효과(F=.84, p>0.05)와 시기의 주효과(F=2.37, p>0.05)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상호작용 효과(F=6.35, p<0.05)가 유의하였다. 이에 집단과 시기에 따른 거부민감성 수준의 단순주효과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Fig. 3에 제시하였다. 사전(F=.32, p>0.05), 사후 단순 주효과(F=.43, p>0.05), 2주 후 단순 주효과(F=2.27, p>0.05) 모두 유의하지 않았으나 처치집단인 통합형 지시문 집단(F=10.80, p<0.05)과 통제 집단(F=3.50, p<0.05)은 사전과 2주 후, 사후와 2주 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합형 지시문 집단에서 사전과 2주 후, 사후와 2주 후에 지속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거부민감성이 감소하였음을 의미하고, 통제집단에서는 거부민감성 사전과 2주 후, 사후와 2주 후에 거부민감성 수준이 오히려 올라갔음을 의미한다. 또한, 비교집단인 암묵형 지시문 집단(F=2.01, p>0.05)은 사전, 사후, 2주 후에 거부민감성이 감소하는 경향이 보이긴 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처치집단인 통합형 지시문 집단이 훈련 직후 비교집단인 암묵형 지시문 집단과 통제집단에 비해 거부민감성 수준이 감소하긴 하였으나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으며, 암묵형 지시문 집단도 유의할 정도로 감소되진 않았다. 그러나 통합형 지시문 집단이 Bean Fest paradigm 수행 2주 후에는 암묵형 지시문 집단과 통제집단에 비해 수행 전과 수행 직후보다 거부민감성 수준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명시적 지시와 암묵적 지시를 결합하여 부정가중편향을 교정하였을 때 자기보고식 거부민감성 수준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결과가 2주뒤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거부민감성이 높은 개인들을 대상으로 지시문 유형에 따라 Bean Fest 훈련이 유인가 가중 편향과 거부민감성 수준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기존의 Bean Fest 학습단계에서 거부민감성이 높은 개인들에게서 부정가중 편향이 나타나는지 확인하였으며, Bean Fest 교정단계의 훈련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집단에 따라 지시문 유형을 조작하였다. 거부민감성 집단에서 부정가중 편향이 있음을 설명하고 변화의 목적을 간략하게 알려주는 통합형 지시문 집단, 콩에 대한 정확한 유인가를 모르는 상태에서 위험을 회피하지 않을 때 자동적으로 규칙을 신속하게 학습하여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된 기존의 Bean Fest paradigm방식을 사용한 암묵형 지시문 집단 그리고 정확한 시행과 그렇지 못한 시행에 대해서 아무런 피드백을 받지 못하는 통제 집단으로 나누어 Bean Fest 훈련을 실시하였다. 훈련 전후로 RSQ 척도를 통해 거부민감성 수준의 변화를 측정했을 뿐만 아니라 부정가중 편향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 민감도 지수(Prime D)와 명시적으로 어떤 정보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지에 대해 질문하는 유인가 가중 편향척도(WBQ)를 주요한 종속변인으로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거부민감성이 높은 개인들이 Bean Fest paradigm과 같은 행동측정치에서도 부정가중 편향을 나타낼 것인지 살펴본 결과, 거부민감성 고집단으로 분류된 모든 참가자들에게서 모두 부정가중 편향이 나타났으며, 거부민감성 수치가 높을수록 부정가중 편향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거부민감성이 높은 대학생들이 과제에서 점수를 얻는 보상 행동에 접근하는 것보다 점수를 잃게 되는 위험 행동을 회피하는 선택을 더 많이 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거부민감성이 높은 사람들이 어떠한 모호하고 새로운 대상을 평가할 때, 긍정 정보보다 부정 정보를 훨씬 더 가중하는 부정가중 편향을 나타낸다는 Pietri 등[18]의 선행 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둘째, Bean Fest 훈련 후 지시문 유형에 따라 부정가중 편향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처치집단과 비교집단 모두 통제 집단에 비해 부정가중 편향에 대한 위험회피 경향이) 더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효과의 크기는 통합형 지시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어진 피드백에 따라 자신의 규칙을 수정해보라고 명시적으로 지시했던 통합형 지시문 집단이 암묵형 지시문 집단에 비해 명시적 교정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통합형 지시문이 의식적으로 부정가중 편향을 교정시키는 변화가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셋째, Bean Fest 훈련 후 지시문 유형에 따라 거부민감성 수준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Bean Fest 수행 직후 처치집단 모두 통제 집단에 비해 거부민감성 수준이 감소하긴 하였으나,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통합형 지시문 집단이 다른 두 집단에 비해 Bean Fest 수행 전과 2주 후, 수행 후와 2주 후에 거부민감성 수준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이는 거부민감성을 대상으로 한 Pietri 등[18]의 연구와 일부 일치하는 결과로, 암묵적으로 교정된 부정가중 편향이 실질적인 거부민감성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통합형 지시문에서 그 효과가 강력함을 시사한다.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통합형 지시문이 부정가중 편향과 거부민감성 교정에 효과가 있었던 것은 Braunstein 등[28]가 제안한 정서조절의 다수준 프레임워크를 통해 설명해 볼 수 있다. 이 이론에서는 정서조절을 시도할 때 명시적인 방식으로 처치하는 것과 암묵적인 방식으로 처치하는 지시문을 조합할 경우, 보다 효율적일 수 있음을 논의하고 있다. 기존에는 정서조절전략을 명시/암묵의 일차원적 방식으로 구분하고 어떤 처치가 보다 효율적인 정서조절 전략일 수 있을지 탐색했다면, Braunnstein 등[28]의 논문에서는 정서조절목표(명시/암묵)와 심리적 변화과정(자동/통제)의 두 가지 차원에서 정서조절전략들을 구분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본 연구에서 사용한 전략은 Bean Fest Paradigm의 자동적인 부정가중 편향의 수정과 같은 암묵적 정서조절 목표에 덧붙여 개인이 정서조절목표를 인식하고 정서변화과정에서도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하는 통제적 전략을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Braunnstein 등[28]의 다수준 프레임워크에서는 암묵-통제, 암묵-자동, 명시-통제, 명시-자동의 네 가지 정서조절로 정서조절의 범주를 구분하고, 이에 해당되는 정서조절 전략이 사용될 때 각 범주에 따라 뇌구조 활성도 정도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것을 기술하고 있다. Braunstein 등[28]이 제한했던 바와 같이 명시-통제적 전략을 사용할 때 배외측 전두엽이, 암묵-자동적 전략을 사용할 때 복내측 전두엽이 차별적으로 활성화된다면, 추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 시도했던 암묵적이면서도 동시에 통제적인 통합적 정서조절 전략을 사용할 때, 각각의 뇌 영역이 동시에 활성화 될 수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지니고 있으며 후속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Bean Fest 훈련을 단회기로 진행하여 거부민감성 수준을 임상적 수준에서 의미있게 감소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후속연구에서는 Bean Fest paradigm 훈련을 다회기로 실시하여, 부정가중 편향의 교정 효과가 단순히 자기보고식 수준에서 감소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불편감의 변화로 확장될 수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으며, 실험실 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부정가중 편향과 관련된 행동 변화가 유발되는지 검증할 필요성이 있다. 둘째, Bean Fest 시행이 총 264시행으로 다소 길었다는 한계점이 있다. 교정 단계는 참가자들이 이전 학습에서 보지 못했던 학습한 콩과 유사한 콩들이 제시되므로, 이전 학습한 콩과 다른 점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미묘한 콩의 모양과 얼룩의 수를 최대한 집중하여 규칙을 알아내야만 한다. 그러나, 이처럼 많은 시행 수는 오히려 참가자들에게 피로감, 집중력 저하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최대한 콩에 대한 규칙을 명확하게 학습시키면서 피로감을 유발하지 않는 적절한 시행 수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에는 적응형 설계 최적화 기술(adaptive design optimization, ADO)을 이용하여 실험 상황에서 발생하는 시행 횟수를 실험참가자의 반응 패턴에 맞추어 추론하여 관심현상에 대한 최적값을 도출하는 방식이 심리학 연구에서 이용되고 있다. 실제로 실험 데이터를 얻을 때 시행횟수가 너무 작으면 관심변인을 예측할 수 있는 정밀한 자료를 얻을 수 없지만 충분한 자료를 얻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시행을 실시한다면 연구참가자들에게 피로감이나 짜증을 유발할 수 있다. ADO 방식을 사용할 경우 설계 공간에서 자극 선택을 최적화함으로써 효율성과 정밀도의 균형을 맞추어 최적의 시행 횟수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효율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자가 의미있게 생각하는 주요 종속변인에 대한 추론을 시도해 볼 수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Ahn 등[29] 고안한 ADO 방식을 활용하여 Bean Fest paradigm을 사용한다면, 부정가중편향지수나 민감도 지수를 예측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시행 수를 확인하고 신속하고 정교하게 주요 종속변수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가 있다. 첫째, 국내에서 거부민감성과 관련된 연구는 적은 편으로, 특히 국내에서 자기보고식 거부민감성 지수와 Bean Fest paradigm과 같은 행동평가를 활용한 실험적인 부정가중 편향 연구는 없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가 국내 거부민감성의 특성 중의 하나인 부정가중 편향을 실험적으로 파악하였으며, 특히 두 개념의 강한 상관 관계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국내에서는 거부민감성과 관련된 연구의 대부분이 상관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해당 변인의 조절효과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거부민감성 수준을 감소시키기 위한 실험 연구는 매우 드문 상황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Bean Fest paradigm을 통해 거부민감성이 높은 대학생들의 부정가중 편향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재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탐색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는 문제 행동을 나타내는 부정가중 편향자들을 치료하는 데 있어 Bean Fest paradigm이 실제로 도움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한다. 셋째, 지시문의 유형에 따라 부정가중 편향의 수정 훈련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확인하였으며, 통합형 지시문의 효과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정서조절 목표는 암묵적으로 설정하되, 부정가중 편향을 점진적으로 교정해야 하는 목표와 이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전략적인 방법을 명시적으로 제시하는 것과 같이 심리적 변화과정을 통합적으로 진행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변화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인지 수정 패러다임에서 변화의 목적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경우, 암묵적 정보처리 편향이 더 쉽게 교정되고, 이러한 교정이 주관적인 변화로까지 연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거부민감성이 높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적 절차를 통해 부정가중 편향을 효과적으로 교정하였다는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거부민감성을 비롯하여 위험회피 경향성이 높은 집단의 치료적 개입을 위한 방안으로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research was based on the first author’s master’s thesis, and the part of this paper was published in poster session presented at the Conference of Korean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Association, 24th September 2022.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None.

Fig. 1.
Bean Fest paradigmscreen. 1-A. First screen before selection. 1-B. Stimuli example. 1-C. Stimuli matrix.
kjsr-2022-30-4-288f1.jpg
Fig. 2.
Example of push the button screen. 2-A. Unselect button. 2-B. Select button.
kjsr-2022-30-4-288f2.jpg
Fig. 3.
Changes scores of by time and groups. 3-A. D prime. 3-B. Rejection sensitivity.
kjsr-2022-30-4-288f3.jpg
Table 1.
Result of correlation between rejection sensitivity scores and negative weighting bias
1 2 3
1. RSSCS 1
2. RSQ pre-score .63a) 1
3. WBI (Negative weighting bias) -.59a) -.31a) 1

a) p<.01.

RSSCS: rejection sensitivity scale for college student, RSQ: 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 WBI: weighting bias index.

Table 2.
Changes in scores of the groups after the Bean Fest paradigm
Integrated instruction group
Implicit instruction group
Comparison group
ANOVA (F)
M (SD)
M (SD)
M (SD)
Pre Post F/U Pre Post F/U Pre Post F/U Group Time Timex Group
Prime D .74 (0.72) 2.17 (1.05) 0.56 (0.41) 1.38 (0.92) 0.46 (0.55) 0.36 (0.41) 15.58a) 25.12c) 9.50c)
WBQ 17.69 (2.65) 15.31 (3.05) 14.38 (2.09) 6.76b)
RSQ 15.46 (3.18) 15.23 (3.14) 14.54 (2.70) 15.62 (2.76) 15.54 (2.67) 15.08 (2.21) 16.46 (4.09) 16.38 (3.90) 17.08 (4.31) 0.84 2.37 6.35c)

a) p<.05,

b) p<.01,

c) p<.001.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Prime D: effect of recalibrating weighting bias, WBQ: weighting bias questionnaire, RSQ: 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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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calibrating Negative Weighting Biases through Risk-Taking Manipulation in College Students with High Rejection Sensitivity: Focusing on Instruction Type
        STRESS. 2022;30(4):288-297.   Published online December 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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