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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8(4); 2020 > Article
Original Article
함정근무 기간에 따른 해양경찰의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특성
이현호orcid, 배은주orcid, 안운경orcid, 김민선orcid, 김경민orcid, 임명호orcid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Characteristics of Korea Coast Guard Members According to Ship Working Period
Hyun Ho Leeorcid, Eun Ju Baeorcid, Un Kyoung Ahnorcid, Min Sun Kimorcid, Kyeoung Min Kimorcid, Myung Ho Limorcid
stress 2020;28(4):292-299.
DOI: https://doi.org/10.17547/kjsr.2020.28.4.292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0

1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상담심리학과

2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3 단국대학교 보건복지대학 심리치료학과

4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1Graduate School of Counseling Psychology, Dankook University, Cheonan

2Graduate School of Psychology, Dankook University, Cheonan

3Department of Psychology and Psychotherapy, College of Health Sciences, Dankook University, Cheonan

4Department of Psychiatry, College of Medicine, Dankook University, Cheonan, Korea

• Received: October 12, 2020   • Revised: December 17, 2020   • Accepted: December 17, 2020

Copyright © 2020 by stress. All rights reserved.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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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연구는 해양경찰을 대상으로 함정근무에 따른 임상특성을 다면적 인성검사(MMPI)를 사용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분석에서 사용한 대상자는 136명이었으며, 함정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군(72명)과 5년 미만 근무한 군(64명)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이 연구는 2019년 8월에서 2020년 6월까지 진행되었으며, 분석 방법으로는 연령을 보정한 공분산분석을 사용하였다. 결과로 함정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군은 5년 미만 근무한 군에 비해 반사회성(Pd), 냉소적 태도(RC3)와 냉소적 태도(CYN), 반사회적 행동(ASP) 척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해양경찰이 함정근무의 기간에 따라 유의한 반사회적 특성이 나타나 그에 따른 예방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 Background
    This study sought to investigate the personality and symptoms of Korean Coast Guard members.
  • Methods
    A total of 136 Korea Coast Guard members were targeted and asked to accomplish the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MMPI). Data were analyz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 analysis of covariance (ANCOVA) via the software SPSS version 23.0.
  • Results
    Korea Coast Guard members who worked on the ships for more than five years scored higher on the PD (psychopathic deviate), RC3, CYN (cynicism), and ASP (antisocial practices) scales of the MMPI than the group who worked for less than 5 years.
  • Conclusions
    The findings suggest that members of the Korea Coast Guard may show significant antisocial score differences according to their ship working period and that a preventive approach is necessary to address this.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the Korea Coast Guard may show significant antisocial score differences according to the ship working period, and that a preventive approach is necessary accordingly.
해양경찰관은 해상에서 경찰업무, 소방업무, 군 업무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Park et al., 2019). 한국의 해양경찰은 영문명으로는 the Korea Coast Guard라고 불리며, 해상 업무는 위험도가 높은 불법 어선의 단속, 기름 유출 사고, 사고 선박에 대한 구조와 지원 등을 포함한다(Lee et al., 2014) 업무의 특징은 미국 해안경비대, 일본 해상보안청, 캐나다 해안경비대, 러시아 국경수비대와 유사하다. 높은 소음, 한파, 폭염 등과 긴 근무시간, 빈번한 근무교대와 같은 불안정한 직업 조건은 많은 생리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기 어렵다(Kim et al., 2016). 이렇듯 스트레스가 노출되기 쉬운 직업 조건은 피로를 유발하고, 선원의 스트레스 수준을 악화시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양경찰관 중 함정근무를 수행하는 이들은 특성상 업무에 위험성을 포함하고 있기에 업무와 관련한 이들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성격 및 증상에 대한 이해가 특히 필요함에도 관련 연구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선박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스트레스에 대한 종설 연구에서는 항해가 정신 및 심리 사회적, 신체적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고,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으로 가족과의 분리, 선박 내 외로움, 피로감, 다국적성, 제한된 여가활동, 수면부족을 보고하였다(Carotenuto et al., 2012). 독일 군함에 승선하는 선박직원을 대상으로 한 Oldenburg 등(2009)의 연구에 따르면, 직원의 59.7%가 스트레스 요인으로 가족으로부터의 분리를 보고하여 다수의 선박직원이 이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근무여건 상 발생하는 고립은 절망과 우울증을 초래할 수 있고, 특정한 상황 속 취약한 개인의 고립은 자살 원인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기본적인 심리적 요구의 좌절은 높은 스트레스와 피로감과 관련이 있다(Campbell et al., 2017). 직무 현장에서의 소진현상은 지속적으로 과도한 업무부담으로 신체적, 정서적 피로를 경험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해 타인과 거리감을 가지며, 직무에 대한 자신의 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한 후 자존감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Kim, 2014). 소진 정도가 높을수록 직무에 대한 만족도가 낮고, 조직에 대한 몰입도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므로, 소진은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조직의 차원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Park et al., 2011). 998명의 선원을 대상으로 한 유럽연구에서는 35∼54세의 선원들은 심리적 긴장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위험한 근무상황 속 긴 근무시간(9∼10시간과 11∼12시간)은 심리, 정서적 긴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Salyga et al., 2011).
경찰, 소방, 해경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총 5년간 우울증에 대한 10만명 당 연령표준화 누적 발병률은 남성 기준 전체직장 가입자가 4,393명으로 나타났고, 경찰공무원은 4,630명, 소방공무원은 5,103명, 해양경찰 공무원은 5,524명으로 나타났다(National Police Agency, 2017). 다른 직종과 비교했을 때, 해양경찰관의 우울증 발병이 특히 높은 수치이다. Kim 등(2016)은 SCL-90-R (the Symptom CheckList- 90-Revision)척도를 사용하여 항해사의 정신건강을 조사하였는데, 강박관념, 우울증 및 신체화가 가장 문제가 되는 증상임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해양경찰관은 업무 수행과정에서 겪게 되는 자신과 동료의 부상, 사고로 발생한 외상 후 스트레스(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겪을 수 있는 위험에 항시 노출되어 있다(Chae et al., 2019). 국민안전처(2016)의 해양경찰 PTSD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해양경찰관 5,364명(76.6%)이 근무 도중에 충격적이거나 위험한 사건을 한 달에 6.6회 정도 경험한다고 밝혔으며, 다수의 경찰관이 PTSD를 가진다고 하였다. 완전 PTSD는 37.3%, 부분 PTSD는 17.4%, 참고군 수준은 45.3%로 나타났다. 2016년에 조사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3,827명 중에서 세월호 사건을 경험했다고 보고한 경우가 1,223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 외에도 변사체의 처리, 업무 중에 경험하는 신체 및 정신적인 상해, 중국어선의 단속 등의 경험이 순서대로 나타났다. 이들이 자주 경험하는 증상과 치료적인 개입을 위해서는 함정 근무의 성격적 특성과의 관계 규명을 위한 연구는 진행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연령과 계급이 높아짐에 따라 해양경찰의 PTSD 심각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였는데, 이에 대해 Chae 등(2019)는 근무 기간이 긴 경찰이 짧은 경찰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상사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하였다. 193명의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미국연구에서는 PTSD의 회피증상이 알코올 사용의 중요한 예측 인자임을 밝히기도 했다(Chopko et al., 2013).
해양경찰에 관한 다면적 인성검사(MMPI,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연구는 다소 드물게 보고되었다. 해양경찰관의 업무특성과 유사한 직종의 선박직원과 경찰관의 MMPI 연구는 다음과 같다. 배에서 근무하는 선원을 대상으로 한 Zolotas 등(2017)의 연구에서는 선원의 성격 프로파일이 규범 집단과 비교하여 유의미하게 높은 냉소적 태도(RC3, Cynicism), 피해의식(RC6, Idea of persecution), 경조증적 상태(RC9, Hy-pomanic activation), 냉소적 태도(CYN, Cynicism), 억압(R, Repression), 자아강도(Es, Ego Strength), 사회적 책임감(Re, Social Responsibility), 적대감(Ho, Hostil-ity), 적대감 과잉통제(O-H, Overcontrolled Hostility), 여성적 성역할(GF, Gender Role – Feminine) 척도의 점수 상승을 보고하였으며, 선원은 특징적으로 냉소와 소외감을 가진다고 하였다. Zhang 등(2006)의 연구에서는 2,272명의 선원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는데, 선원의 MMPI-2 척도의 평균 및 표준편차는 내향성(Si, Social Introver-sion)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9개의 척도에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보고하였다. 가족배경, 사회환경, 선상에서의 계급은 평균점수에 영향을 미쳤으며, 선원의 성격은 나이, 근로환경, 사회적 요인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안의 업무를 맡는 291명의 남성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Sellbom 등(2007)의 연구에서는 냉소적 태도(R3), 반사회적 행동(R4), 피해의식(RC6), 기태적 경험(RC8, Aberrant Experiences)이 경찰관의 행동상 위법행위를 예측하는 데 최상의 예측 타당성을 보고하기도 했다. 이 연구에서 위법 행위에는 내부 및 민간심사기관의 민원, 부서의 비자발적 해고 및 감독 등급 등이 포함된다. Laguna 등(2009)의 연구에서는 숙련된 경찰은 덜 숙련된 경찰에 비해 유의미한 히스테리(Hy, hysteria)의 상승이 보고되었다. 히스테리(Hy)는 스트레스 사건에 히스테리적 반응을 나타낼 수 있음을 나타내는데, 숙련된 경찰은 덜 숙련된 경찰에 비해 자신의 한계와 상황의 요구사항을 더 잘 알고 있고, 약간의 불안과 긴장감, 신경증적 경향은 업무상 실제로 더 효과적인 행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4348명의 임원을 대상으로 MMPI-2를 분석한 Weiss 등(2013)은 L (Lie)척도의 원점수가 8점 이상인 임원이 7점 이하의 점수를 받은 임원보다 훨씬 더 많은 업무상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교육수준, 인종, MMPI-2의 임상척도를 통제했을 때에도 통계적으로 강력한 유의미성이 있다고 밝혔다. 131명의 남성 경찰관을 대상으로 MMPI-2-RF 와 사후 고용 평가 시의 연관성을 조사한 Tarescavage 등(2015)는 낮은 긍정적 정서와 사회적 회피를 평가하는 척도가 일상적인 작업수행, 의사결정, 자기주장, 성실성 및 사회적 능력과 관련된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 연구에서 수집한 자료는 검사의 규준 점수보다 유의미하게 낮고 범위가 상당히 제한되었지만 경찰후보생으로 이루어진 비교군과의 점수와는 일치하였다고 하였다.
한편 경찰은 타 공무원에 비교하여 권위를 요하며 계급에 따라 신속한 행동으로 직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Lim et al., 2010). 권위주의적 성격 변인의 하위요인인 권위주의적 공격성과 권력 및 강인함에 대한 믿음은 직무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좌절감을 유발하는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반추는 분노의 수준과 공격적인 행동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Kang et al., 2013), 이는 업무상 겪는 일의 위험성이 결국 공격성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경찰이 겪는 여러 사건은 좌절을 유발할 수 있지만, 경찰관은 최소한의 힘을 사용하여 사건을 처리해야 한다. 왜냐하면 경찰은 사회를 대신하여 여러 가지 사건을 해결해야 하고, 이것이 경찰의 역할이기 때문이다(Koepfler et al., 2012). 이렇듯 경찰업무의 독특한 특성 때문에 경찰관은 가족의 원망과 고립, 치명적 사고로 인한 스트레인, 민원 및 공로 인정의 부족을 빈번히 경험하며, 이로써 발생하는 상황적, 관계적 긴장은 경찰의 핵심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Ménard et al., 2013).
국내외에서 해양경찰의 심리적 어려움과 관련한 연구로는 PTSD, 소진, 우울 등이 보고되었지만, 경찰관에 관한 연구보다 미미한 편이며, 특히 성격 및 증상에 대한 연구는 더욱 부족한 편이다. 다면적 인성검사는 다양한 임상 및 상담 장면에서 사용되어왔고, 해외 및 국내에서 인사와 관련한 인성검사로도 널리 쓰이는 심리검사 도구이다. 해외연구에서는 경찰관의 증상을 이해하기 위해 MMPI를 이용한 연구가 다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드문 편이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해양경찰의 성격 및 증상을 MMPI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1. 연구대상 및 방법
2019년 5월부터 12월까지 속초, 동해, 울산, 부산, 창원, 여수, 군산, 부안, 인천, 제주 등 전국의 10개 지역에서 해양경찰관으로 근무하는 직원 185명을 대상으로 MMPI-2 설문을 진행하였다. 수거된 설문지 중 무응답 항목이 30개 이상인 11부, 응답패턴이 70% 이상 동일하다고 판단한 18부, MMPI의 타당도 척도인 부인(L, Lie), 비전형(F, Infrequency), 교정(K, Correction) 척도 중 30이하, 70이상의 점수를 포함한 설문지 20부를 제외하여 최종적으로 총 136부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차이검증을 위해서 함정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과 5년 미만으로 근무한 사람을 구분하였는데, 경찰, 소방, 해경 직군을 대상으로 한 경찰청(2017)의 보고서에 따라, 해양경찰 직군이 PTSD의 5년간 누적 발생률에서 일반 군과 다른 직군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을 참고하였다. 함정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집단에는 현재 함정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과거에 함정근무를 경험한 사람도 함께 포함하여 장기간의 함정근무기간이 성격 및 임상특성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모든 참여자는 본 연구의 취지에 대해 설명 받았으며, 서면동의를 받은 참여자에 한해서만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방법은 단국대학교 윤리위원회의 심사 및 승인을 받았다(DK-20-042).
2. 연구도구
1) MMPI-2 (Mi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rtory-2)
MMPI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면서 방대한 연구 자료를 가지고 있는 객관적 자기보고 성격검사이다. 원판 MMPI는 1940년대에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임상심리학자인 Starke Hathaway와 정신과 의사인 Jovian Mckinley 에 의하여 개인의 성격 특성과 정신병리적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위해 제작되었다. 임상현장에서 평가 및 진단의 목적으로 제작된 MMPI는 제작 초기의 목적뿐만 아니라 개인의 적응수준과 검사태도와 같은 다양한 심리 영역을 측정하는데도 함께 사용되고 있다.
10개의 임상척도와 9개의 타당도를 포함한 MMPI-2는 1989년 미국에서 발표되었고, 한국판 MMPI-2는 (주)마음사랑에서 2005년에 출판되었다(Han et al., 2006). MMPI-2는 원판 MMPI에 비해 검사문항이 향상되었고, 동형(uniform) T점수 사용, 타당도 척도의 추가, 재구성 임상척도, 내용척도, 성격병리 5요인 척도 및 보충척도의 개발이 이루어졌다(Graham, 2007).
이 도구는 총 567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고, 응답자는 ‘그렇다‘ 혹은 ’아니오‘로 응답한다. 수검자는 문항지가 자신을 잘 나타내고 있거나 자신의 생각과 같으면 ’그렇다’, 반대이면 ‘아니오’로 응답하게 되는데, 판단이 어려울 시에는 조금이라도 가까운 쪽으로 응답하도록 권고한다.
MMPI에 대한 해석과 관련하여서는 각 척도의 점수나 코드 타입만 확인한 기계적인 해석은 해서는 안 되며, 면담과 다른 검사자료, 행동관찰, 임상가의 전문지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례별로 접근해야 한다.
3. 자료 분석
자료는 한글판 SPSS 23.0을 이용하여 처리하였으며, 역학 설문의 빈도 비교는 교차분석을 시행하였다. 함정근무에 따른 차이검증을 위해 함정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군(함정근무 군)과 5년 미만 근무한 군(대조군)을 구분하였으며, 두 집단 간의 MMPI 점수 비교는 연령에 따른 보정을 시행한 ANCOVA (Analysis of Covariance)를 사용하였다. 각각 p 값이 .05 미만인 경우를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1. 5년 이상 함정근무군과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의 인구학적 특성
본 연구에 사용된 대상은 총 136명이였다. 함정근무 5년 이상군(이하; 함정근무군)은 72명, 함정근무 5년 미만군(이하; 대조군)은 64명이였으며, 남성은 총 129명, 여성은 총 7명이었다. 이 중 5년 이상 함정근무군에서 남성은 70명(97.2%)이었고, 여성은 2명(2.8%)이었다. 5년 미만 함정근무군에서 남성은 59명(92.2%), 여성은 5명(7.8%)으로 나타나 함정근무 기간에 따른 성별의 차이는 없었다(c2 (1,134)=1.76, p=.16) 또한 5년 이상 함정근무군의 평균 나이는 44.56세(SD:7.85), 5년 미만 함정근군의 평균 나이는 27.42세(SD:4.58)로 5년 이상 함정근무군의 평균 연령이 5년 미만 함정근무군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t (1,134)=16.19, p<.001) (Table 1).
2. 5년 이상 함정근무군과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의 MMPI 특성 차이
연령을 공변인으로 하여 ANCOVA를 시행하였으며 5년 이상의 함정근무군은 5년 미만의 함정근무군에 비해 임상척도의 반사회성(Pd) 척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MMPI-2의 재구성 임상척도에서는 냉소적 태도(RC3)가, 내용척도에서는 냉소적 태도(CYN), 반사회적 행동(ASP), 임상 소척도에서는 권위불화(Pd2, Authority Problems), 염세적 신념(CYN1, Misanthropic Belief), 대인의심(CYN2, Interpersonal Suspiciousness), 반사회적 태도(ASP1, Antisocial Attitudes) 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Table 25).
구체적으로는 5년 이상 함정근무군에서 반사회성(Pd) 점수는 45.68±8.03, 5년 미만 함정근무군에서는 42.14± 6.23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 (1,134)=4.450, p=.013). 5년 이상 함정근무군에서 RC3 (냉소적 태도) 점수는 46.26±8.49,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은 43.61±9.26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 (1,134)=5.706, p=.004). 5년 이상 함정근무군에서 냉소적 태도(CYN) 점수는 46.46±7.67,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은 43.39±8.02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 (1,134)=4.602, p=.012). 5년 이상 함정근무군에서 Pd2 (귄위 불화) 점수는 50.86±9.73,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은 44.58±6.50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 (1,134)=13.317, p<.001). 5년 이상 함정근무군에서 염세적 신념(CYN1) 점수는 45.67±7.23,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은 43.63±8.53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 (1,134)=3.530, p=.032). 5년 이상 함정근무군에서 대인 의심(CYN2) 점수는 48.50±8.14,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은 45.09±6.76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 (1,134)= 3.858, p=.024). 5년 이상 함정근무군에서 반사회적 태도(ASP1) 점수는 46.24±8.24,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은 43.36±7.77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 (1,134)=3.147, p=.046).
이 연구의 분석대상은 해양경찰관 136명이였으며, 전국 10여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남, 여 경찰관이었다. 5년 이상 함정근무군과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은 근무 기간과 관련이 있는 연령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5년 이상 함정근무군과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의 MMPI 의 차이 검증 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는 반사회성(Pd)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이고, 두번째는 냉소적 태도(RC3)를 중점적으로 다룬 것이다. 5년 이상 함정근무군과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의 상대적 차이와 점수의 절대적 해석을 고려하여 해석의 긍정적, 부정적 해석을 함께 표기하였다. 5년 이상 함정근무군은 5년 미만 함정근무군에 비해 MMPI-2의 임상척도에서 반사회성(Pd)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와 유사한 내용척도 반사회적 특성(ASP), 임상소척도 권위불화(Pd2), 반사회적 태도(ASP1)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Zang 등(2006)의 연구와 부합하는 결과이다. Laguna 등(2009) 등은 경찰집단이 히스테리(Hy), 반사회성(Pd), 경조증(Ma, hypomania)의 특성을 나타낸다고 하였는데, 이 연구의 결과와 부분적으로 부합한다.
반사회성(Pd)척도는 가족 간의 갈등, 반사회적 행동과 태도, 사회적 대담성, 사회적 소외, 불행감, 불만족감, 죄책감을 특징으로 하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는 사교적이며, 적극적이고, 모험적이며, 정력적이고, 자발적이며,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평가되기도 한다(David et al., 2012). 또한 매력적이고, 대담하며, 진취적이며,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모습을 보인다고도 평가된다(Levak, 2015). 권위불화(Pd2)는 권위, 관습, 예절과 관련한 반항과 저항 또는 짜증 등을 다루며, 반사회적 특성(ASP)는 타인의 동기와 감정에 대한 냉소주의와 둔감함을 반영하며, 확립된 질서, 규칙, 사회적 관습을 어기는 것과 그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동정심을 가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반사회적 태도(ASP1)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에서 출세를 위해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치며, 타인들이 그들을 유혹하기 때문에 훔치고, 주로 곤경을 피하기 위해 정직함에 의존한다는 신념을 반영한다(David et al., 2012).
Kang 등(2013)은 좌절감을 유발하는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반추가 공격적인 행동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하였는데, 해양경찰의 업무상 발생하는 위험성이 반사회성(Pd), 권위불화(Pd2), 반사회적 특성(ASP), 반사회적 태도(ASP1)등의 점수 상승을 야기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한정된 공간 속 고립된 생활, 즉각적인 상황에 대처하면서 발생한 스트레스가 점수의 상승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Sellbom 등(2007)의 연구에서는 반사회적 행동(RC4)이 경찰관의 행동상 위법행위를 예측하는데 있어 최상의 예측 타당성을 보고하는 한 척도라고 보고하였는데, 함정근무를 오래한 경찰관은 공격성을 더 나타낼 수 있으므로 함정근무를 오래한 자와 근무기간은 짧지만 외상경험이 많은 자 혹은 외상 후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경찰관에 대한 예방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할 수 있다. MMPI에서 같은 점수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사례에 따라 다양한 심각도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사례별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유의하여 결과를 해석하여야 한다. 또한 5년 이상 함정근무군의 반사회성(Pd), 권위불화(Pd2), 반사회적 특성(ASP), 반사회적 태도(ASP1) 점수의 상승은 5년 미만 함정근무군에 비해 업무에서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 직무수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한편 5년 이상 함정근무군은 5년 미만 함정근무군에 비해 재구성 임상척도에서 냉소적 태도(RC3)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와 비슷한 내용척도인 냉소적 태도(CYN), 임상소척도인 염세적 신념(CYN1), 대인의심(CYN2)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가 나타났다. 이는 Zolotas 등(2017)의 연구와 부합하는 결과이다. Kenney 등(1999)는 경찰이 권위주의적인, 의심스러워하는, 냉소주의적인 성격특성을 직업적인 특성으로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하였는데, 이 연구와 부합하는 결과이다. 경찰관의 역할은 위험과 권위라는 주요한 변수를 포함하고 있고, 이는 경찰관의 역할이 효율적이게 보이도록 하는 압력의 관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Kenney et al., 1999). 경찰관의 업무는 경찰관이 특히 폭력과 불법침입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Kenney et al., 1999). 일반인에 비해 경찰관은 경찰업무에 더 쉽게 기능하기 위해서 업무 효율성에 대한 압력으로 특정 성격이 형성될 수 있다.
냉소적 태도(RC3)는 불신, 사람을 이기적이고 오직 개인적 관심에 의해서만 동기화되며, 친밀한 관계는 흔히 배신으로 특징지어진다는 관점을 반영한다(David et al., 2012). 재구성 임상척도(RC)는 임상척도의 한계를 보완한 척도로 핵심증상을 측정한다고 볼 수 있으며, 냉소적 태도(RC3)는 Hy와는 반대되는 특성을 측정한다. 염세적 신념(CYN1)은 문제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누구보다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요구가 크며, 이익을 얻거나 유리한 입장을 점하기 위해 정당하지 않은 수단을 사용하는 등 타인에 대한 경멸적이고 의심이 많은 태도를 다룬다(Graham, 2007). 대인 의심(CYN2)는 다른 사람들이 지닌 동기에 대한 불신, 사람들은 종종 과도하게 명예를 얻으려는 방식으로 행동한다고 지각하는 면을 다룬다(Graham, 2007).
선박직원은 업무상 가족과의 분리로 심리적 고립을 경험할 수 있고(Oldenberg et al., 2009; Carotenuto et al., 2012), 심리적 요구의 좌절은 높은 스트레스와 피로감과 관련이 있다(Campbell et al., 2017). 5년 이상 함정근무군이 5년 미만 함정근무군에 비해 높게 나타난 냉소적 태도 점수는 선박직원이 함정에서 근무함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고립, 외로움 등이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소진은 사람과 일하는 직업에서 개인에게 발생하는 정서적으로 지친 상태나 냉소적 증후군을 말하는데(Freudenberger, 1974), 업무상 가족과의 분리와 외로움은 직무소진으로 이어져 개인의 효능감 감소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근무를 오래한 직원일수록 통상적으로 직책이 높고, 책임감이 부여되는 위치에 있게 된다. 근무를 오래한 직원은 근무여건상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시 냉소적 태도, 염세적 신념, 대인 의심 등이 업무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 추측한다.
이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첫째, 인사 혹은 불이익에 대한 걱정으로 솔직하지 않은 답변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들 집단의 특성 차이를 보고한 연구가 드물고, 함정근무자의 성격특성 상의 차이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보고했다는 점에서 함의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둘째, 5년 이상 함정근무군과 5년 미만 함정근무군은 연령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는 차이 검증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ANCOVA에서 공변인을 연령으로 지정하여 연령이 두 집단의 차이를 검증하는 데 줄 수 있는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셋째, 자기보고식 설문검사도구가 가지고 있는 한계성이 있다. MMPI는 척도의 명칭에 적합한 내용을 잘 측정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척도들이 있다. 따라서 척도의 이름에 따라 결과를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은 해석일 수 있으며, 임상 사례에 따라 다양한 해석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 넷째, 결과 값이 대부분 평균범위에 있다는 점이다. 이 연구는 함정근무가 성격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 주 목적이었으므로 함정근무군이 척도에 해당하는 모든 설명을 유의미하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이는 일반집단을 기준으로 한 해양경찰관의 절대적인 성격특성을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5년 이상 함정근무군과 5년 미만 함정대조군과의 상대적 차이를 보는 것에 의미를 가진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다음의 장점을 가진다. 첫째, 국내 10개 지역에서 근무하는 해양경찰관의 데이터를 수집하였다는 점은 표본이 모집단의 특성을 반영할 확률이 높고, 표본의 대표성이 높다는 점이다. 둘째, 관련 연구가 국내 및 해외에서 적음에도 불구하고 치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해양경찰관의 성격 및 증상을 특징적으로 다루었다는 점은 추후 후속연구의 기초자료로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이 연구는 특히 함정에서 근무하는 해양경찰관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관련한 예방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미래에는 비교집단의 연령이 유사한 연구가 논의되어야 할 것이며, 해양경찰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직무소진,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다양한 정신병리와 관련한 연구가 논의되기를 희망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None.

Table 1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Variable The period of the ship working≥5 years (n=72) The period of the ship working<5 years (n=64) t or c2 p value


Mean (SD) or
N (%)
Mean (SD) or
N (%)
Agea) 45.56 (7.85) 27.42 (4.58) 16.19 <.001
Sexb) 1.76 .190
Man 70 (97.2) 59 (92.2)
Woman 2 (2.8) 5 (7.8)

a)Independent t test, b)chi-square test.

Table 2
Validity & clinical scales - MMPI score according to the ship working period of the Korea coast guard
Variables The period of the ship working≥5 years (n=72) The period of the ship working<5 years (n=64) F p value



MMPI Mean Mean
L 49.70 49.41 0.342 .711
F 41.93 41.78 0.040 .961
K 55.44 54.40 0.497 .609
Hs 46.70 45.72 0.576 .563
D 44.78 45.72 0.301 .740
Hy 47.17 45.97 1.310 .273
Pd 45.68 42.14 4.450 .013
Mf 50.22 52.19 0.816 .444
Pa 43.82 45.41 1.988 .141
Pt 43.86 43.92 0.008 .992
Sc 42.40 41.51 0.426 .654
Ma 48.10 47.01 0.456 .635
Si 42.60 43.44 0.102 .903

MMPI: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L: lie, F: infrequency, K: defensiveness, Hs: hypochondriasis, D: depression, Hy: hysteria, Pd: psycho-pathic deviate, Mf: masculinity-femininity, Pa: paranoia, Pt: psychasthenia, Sc: schizophrenia, Ma: hypomania, Si: social introversion.

Table 3
RC & PSY-5 scales - MMPI score according to the ship working period of the Korea coast guard
Variables The period of the ship working≥5 years (n=72) The period of the ship working<5 years (n=64) F p value



MMPI Mean Mean
RCd 39.33 41.12 0.985 .376
RC1 43.61 43.12 0.407 .667
RC2 45.65 43.70 1.036 .358
RC3 46.26 43.61 5.706 .004
RC4 45.26 44.01 1.147 .321
RC6 43.76 42.97 0.229 .796
RC7 42.01 43.87 1.265 .285
RC8 43.55 41.95 0.887 .414
RC9 47.29 46.89 0.056 .946
AGGR 49.14 48.51 0.246 .782
PSYC 42.93 40.73 1.574 .211
DISC 50.22 48.76 2.499 .086
NEGE 41.82 44.06 1.310 .273
INTR 45.37 44.62 0.194 .824

MMPI: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RCd: demoralization, RC1: somatic complaints, RC2: low positive emotions, RC3: cynicism, RC4: antisocial behavior, RC6: ideas of persecution, RC7: dysfunctional negative emotions, RC8: aberrant experiences, RC9: hypomanic activation, AGGR: aggressiveness, PSYC: psychoticism, DISC: disconstraint, NEGE: negative emotionality/neuroticism, INTR: Introversion/low positive emotionality.

Table 4
Content & supplementary scales - MMPI score according to the ship working period of the Korea coast guard
Variables The period of the ship working≥5 years (n=72) The period of the ship working<5 years (n=64) F p value



MMPI Mean Mean
ANX 42.75 45.61 2.460 .089
FRS 44.32 45.92 0.703 .497
OBS 43.44 45.25 0.947 .390
DEP 39.54 39.75 0.014 .986
HEA 43.55 43.45 0.046 .955
BIZ 43.35 41.33 1.160 .317
ANG 44.57 43.48 0.386 .681
CYN 46.46 43.39 4.602 .012
ASP 45.80 42.89 3.341 .038
TPA 45.00 45.11 0.952 .388
LES 41.11 42.03 0.417 .660
SOD 47.80 48.61 0.096 .908
FAM 41.08 40.12 0.377 .687
WRK 40.86 42.36 0.900 .409
TRT 38.75 38.44 1.063 .348
A 40.01 42.01 1.105 .334
R 49.71 48.31 0.534 .587
Es 58.33 57.80 0.449 .639
Do 57.18 54.98 1.819 .166
Re 53.25 53.20 0.194 .824
Mt 39.79 41.03 0.386 .680
PK 40.89 41.34 0.256 .775
MDS 41.55 41.81 0.107 .899
Ho 45.44 44.84 0.174 .840
OH 50.51 50.10 1.185 .309
MACR 48.09 48.47 0.997 .372
AAS 44.26 43.11 0.737 .481
APS 50.55 52.45 2.096 .127
GM 60.13 57.61 1.406 .249
GF 49.89 52.00 1.471 .233

MMPI: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ANX: anxiety, FRS: fears, OBS: obsessiveness, DEP: depression, Health: health concerns, BIZ: bizarre mentation, ANG: anger, CYN: cynicism, ASP: antisocial practices, TPA: type A personality, LSE: low self esteem, SOD: social discomfort, FAM: family problems, WRK: negative work indicators, TRT: negative treatment indicators, A: anxiety, R: repression, Es: Ego strength, Do: dominance, Re: social responsibility, Mt: college maladjustment, PK: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MDS: marital distress, Ho: hostility, O-H: overcontrolled-hostility, MAC-R: MacAndrew alcoholism-revised, AAS: addiction admission, APS: addiction potential, GM: masculine gender role, GF: feminine gender role.

Table 5
Clinical subscales scales - MMPI score according to the ship working period of the Korea coast guard
Variables The period of the ship working≥5 years (n=72) The period of the ship working<5 years (n=64) F p value



MMPI Mean Mean
D1 41.36 42.25 0.169 .845
D2 47.51 47.36 0.051 .950
D3 44.71 45.98 1.068 .346
D4 42.26 40.75 1.460 .236
D5 41.58 42.20 0.395 .675
Hy1 53.78 50.53 2.412 .094
Hy2 53.17 54.14 0.841 .434
Hy3 43.73 43.53 0.254 .776
Hy4 45.60 43.55 1.356 .261
Hy5 51.43 51.69 0.022 .978
Pd1 42.97 41.76 0.499 .609
Pd2 50.86 44.58 13.317 .000
Pd3 52.40 48.44 3.122 .047
Pd4 43.80 43.58 0.074 .929
Pd5 42.80 41.51 0.558 .574
Pa1 43.19 42.84 0.110 .895
Pa2 42.69 45.00 1.579 .210
Pa3 53.11 56.92 2.922 .057
Sc1 41.05 41.09 0.037 .964
Sc2 43.83 41.31 1.955 .146
Sc3 43.54 41.53 1.268 .285
Sc4 40.71 41.08 0.204 .816
Sc5 42.43 43.61 0.891 .413
Sc6 42.53 42.03 0.127 .881
Ma1 47.97 46.64 1.239 .293
Ma2 49.03 50.26 0.650 .524
Ma3 52.97 51.15 0.834 .436
Ma4 49.83 48.37 1.034 .358
Si1 46.58 49.12 0.858 .426
Si2 50.29 49.70 0.060 .942
Si3 41.53 41.75 0.721 .488
FRS1 42.92 45.19 1.469 .234
FRS2 47.24 48.01 0.585 .558
DEP1 41.89 42.00 0.109 .897
DEP2 42.17 43.64 0.506 .604
DEP3 42.35 41.95 0.063 .939
DEP4 42.57 42.56 0.003 .997
HEA1 44.08 43.45 0.276 .759
HEA2 43.30 42.91 0.670 .513
HEA3 48.15 47.05 0.783 .459
BIZ1 43.60 42.26 1.163 .316
BIZ2 44.62 43.22 1.617 .202
ANG1 46.18 44.80 0.758 .470
ANG2 43.80 43.45 0.053 .948
CYN1 45.67 43.62 3.530 .032
CYN2 48.50 45.09 3.858 .024
ASP1 46.24 43.36 3.147 .046
ASP2 48.49 47.50 0.359 .699
TPA1 44.15 43.45 0.892 .412
TPA2 46.11 45.34 0.646 .526
LSE1 42.26 41.56 0.134 .875
LSE2 43.25 45.80 2.210 .114
SOD1 48.20 47.78 0.141 .869
SOD2 48.30 50.68 0.884 .416
FAM1 41.03 40.56 0.193 .825
FAM2 46.29 46.06 0.262 .770
TRT1 39.72 40.64 1.028 .361
TRT2 45.25 43.34 1.854 .161

D1: Subjective Depression, D2: Psychomotor Retardation, D3: Physical Mal-functioning, D4 Mental Dullness, D5: Brooding, Hy1: Denial of Social Anxiety, Hy2: Need for Affection, Hy3: Lassitude-Malaise, Hy4: Somatic Complaints, Hy5: Inhibition of Aggression, Pd1: Familial Discord , Pd2: Authority Conflict, Pd3: Social Imperturbability, Pd4: Social Alienation, Pd5: Self-Alienation, Pa1: Persecutory Ideas, Pa2: Poignancy, Pa3: Naiveté, Sc1: Social Alienation, Sc2: Emotional Alienation, Sc3: Lack of Ego Mastery, Cognitive, Sc4: Lack of Ego Mastery, Conative, Sc5: Lack of Ego Mastery, Defective Inhibition, Sc6: Bizarre Sensory Experiences, Ma1: Amorality, Ma2: Psychomotor Acceleration, Ma3: Imperturbability, Ma4: Ego Inflation, Si1: Shyness/Self-consciousness, Si2: Social Avoidance, Si3: Self-alienation, Self and Other, FRS1: generalized fearfulness, FRS2: multiple fears, DEP1: lack of drive, DEP2: dysphoria, DEP3: self-depreciation, DEP4: suicidal ideation, HEA1: gastrointestinal symptoms, HEA2: neurological symptoms, HEA3: general health concerns, BIZ1: psychotic symptomatology, BIZ2: schizotypal characteristics, ANG1: explosive behavior, ANG2: irritability, CYN1: misanthropic beliefs, CYN2: interpersonal suspiciousness, ASP1: antisocial attitudes, ASP2: antisocial behaviors, TPA1: impatience, TPA2: competitive drive, LSE1: self-doubt, LSE2: submissiveness, SOD1: introversion, SOD2: shyness, FAM1: family discord, FAM2: familial alienation, TRT1: low motivation, TRT2: inability to dis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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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Characteristics of Korea Coast Guard Members According to Ship Working Period
        STRESS. 2020;28(4):292-299.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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