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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7(3); 2019 > Article
ORIGINAL ARTICLE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를 위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의 개발 및 효과
김희연orcid, 한금선orcid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a Self-Empowerment Intervention Program for Inpatient at High Risk of Suicide
Hee-Yeon Kimorcid, Kuem-Sun Hanorcid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9;27(3):240-250.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9.27.3.240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19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Korea University Guro Hospital

Korea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Kuem-Sun Han Korea University, College of Nursing, 145 Anam-ro, Seongbuk-gu, Seoul 08308, Korea Tel: +82-2-3290-4919 Fax: +82-2-928-9108 E-mail: hksun@korea.ac.kr
This study was supported by a Korea University Grant (K1610191).
This study is a master’s thesis of Korea University.
• Received: July 9, 2019   • Revised: September 2, 2019   • Accepted: September 2, 2019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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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는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를 위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 프로그램이 긍정심리성향 및 역량강화, 자살 사고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시도되었다.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은 King의 목표달성이론을 연구의 개념적 기틀로 하였다. 만 19세 이상의 우울증, 성격장애 입원환자 중 자살 고위험으로 분류된 50명을 대상으로 실험군에게는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대조군에게는 일반적인 정신건강의학과 활동 요법을 제공하였다. 연구 결과 자기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자살 고위험 환자에게 긍정심리와 자기역량을 증가시키고, 자살 생각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추후 자살 예방을 위한 간호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자살 고위험 환자 간호에 기여하리라 사료된다.
  • Background:
    The purpose of this study, which uses an nonequivalent control group non-synchronized design, was to develop of a self-empowerment intervention program for for inpatient at high risk of suicide, and to assess its effects on positive emotions (subjective well–being, psychological well–being, gratitude, optimism, Self-esteem), empowerment and suicide ideation.
  •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January to December, 2016.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ed in 8 sessions of self-empowerment intervention program. The control group was granted general intervention program to the psychiatric war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in SPSS Win 20.0.
  • Results: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e proposed self-empowerment intervention program for inpatient at high risk of suicide had the effect of improving positive emotions (subjective well–being, psychological well–being, gratitude, and optimism, self-esteem), empowerment and reducing the suicide ideation.
  • Conclusions:
    The program, developed in accordance with King’s theory of goal attainment, will serve as a useful reference in developing standard guidelines for nursing intervention program suicide prevention in psychiatric department. The results are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practice of intensive nursing care for inpatient at high risk of suicide.
국내의 연간 자살 사망자 수는 13,092명, 하루 평균 35.8명, 1시간에 약 1.49명(Statistics Korea, 2016)으로 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회원국 사이에서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OECD, 2017). 자살과 자살 시도는 생명의 상실, 신체적 손상과 의료 비용, 슬픔과 고통, 가족과 지역사회 해체 측면에서 엄청난 비용 손실이 발생한다(Park JH, 2013). 자살은 막대한 사회 경제적 손실을 초래 할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자살은 주변의 생존자 6명 이상이 평생 동안 수치감, 죄책감, 슬픔, 분노 같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모방 자살의 고통을 받게 된다(Jang NG et al., 2012). 자살 고위험군은 노인, 실업자, 사별한 사람, 심각한 질병을 진단받은 사람, 자살시도 후 생존자, 자살 유가족,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 알코올 및 약물 사용자 등이다. 이런 고위험 인구집단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군은 심각한 자살 사고가 있거나, 자살시도를 한 자(suicidal attempters)이다(Christiansen et al., 2007).
정신질환자의 자살 위험은 일반 인구보다 약 8배 높고 약 25∼50%는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자살을 시도하며, 이들의 표준사망률은 8∼9%로서 비교적 높다(Jung IW et al., 2011). 정신질환자의 자살은 입원 중이거나 집중치료 도중에도 발생하며(Lieberman et al., 2004), 정신과 입원 중에 자살한 환자는 전체 입원 환자의 0.1∼0.4%의 빈도로 보고되고 있는 실정이다(Jung IW et al., 2011). 환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의 환자의 자살은 의료인에게 정서적 부담을 갖게 하고, 법적 문제의 가능성도 제기할 수 있다(Poeschla et al. 2011). 실제 대부분의 입원 치료는 자살에 영향을 미치는 생화학적 과정을 조절하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일부 추가되는 형식에 그치고 있어 자살에 대한 표준화된 간호 중재가 마련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다.
기존의 자살 예방을 위한 중재로는 자기역량강화(self- empowerment) 프로그램이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Toumbourou et al., 2002). 자기역량강화(self-empowerment)는 대상자가 가진 문제와 결핍을 확인하고 다루는 것보다는 대상자의 가능성과 강점을 언급하는 긍정적인 개념이며 대상자의 무력감과 무능력 감을 극복하여 힘을 가진 상태로 이동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Kuo et al., 2014).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은 국내에서는 주로 장애인 부모(Yang SM, 2001), 노인(Lee SH et al., 2012) 및 저소득층(Lee SH et al., 2012; Park JS et al., 2013) 등의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연구가 이루어졌고, 지역사회가 아닌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를 위한 자기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효과를 검증한 국내 연구는 빈약한 실정이다. 국외 연구로는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에 대한 중재로 인지행동 집단치료, 마음챙김명상, 문제해결집단치료 등의 연구가 주로 보고되었다(Bolton JM et al., 201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 입원한 자살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문헌고찰에서 제시된 자기역량강화 중재를 대상자의 특성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관련 전문가의 타당성 검토 등으로 자살 고위험환자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자살 사고를 감소 시키고 주관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 감사 성향, 낙관성, 자아존중감 등의 긍정심리 변수와 자기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를 위한 자기역량강화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정하기 위한 본 연구의 가설을 설정하였다. 첫째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후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긍정 심리 점수가 증가 할 것이라고 가설을 정하였고 하위 5개의 부가설을 설정하였다. 첫째,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후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주관적 안녕감 점수가 증가할 것이다. 둘째,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후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심리적 안녕감 점수가 증가할 것이다. 셋째,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후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감사 성향 점수가 증가할 것이다. 넷째,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후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낙관성 점수가 증가할 것이다. 다섯째,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후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자아존중감 점수가 증가할 것이다.
두 번째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후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역량강화 점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가설을 설정하였다. 세번째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후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자살사고 점수가 감소할 것이다라고 가설을 설정하였다.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는 노인, 실업자, 사별한 사람, 심각한 질병을 진단받은 사람, 자살시도 후 생존자, 자살 유가족,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 알코올 및 약물 사용자 등 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자살 사고는 없으나 과거 자살 시도 기왕력이 있거나 현재 자살 사고가 존재하는 경우, 현재 이미 자살 시도 후 입원한 경우, 그리고 자살행동척도(Suicidal Behavior Questionnaire-Revised, SBQ-R)의 8점 이상인 자를 의미한다.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 SWB) 이란 개인의 경험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자신의 삶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개인의 정서적, 인지적 측면의 평가를 의미한다(Diener, 2000). 심리적 안녕감(Psychological Well-being, PWB)이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한 개인이 얼마나 잘 기능하고 있는가(well functioning)를 의미한다(Ryff, 1989). 감사란 타인이나 사물에 의해 얻게 된 이익 흑은 자연에 의한 평화로운 축복의 순간 등을 선물로 받아들이며 고마움과 기쁨으로 반응하는 마음 상태이고, 타인의 좋은 의도에 기인한 이익을 받았다는 지각과 관련된 인지 정서 상태를 말한다(Emmons et al., 2003). 낙관성이란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인 기대와 전망을 하는 인지적 경향성이다(Scheier et al., 1993; Scheier et al., 1994). 자아존중감이란 자신에 대한 주관적 평가로 보고 자아존중감이 높다는 것은 자신을 수용, 존중하고 자신을 좋아하며 스스로를 가치 있는 인간으로 느끼는 것이다(Rosenberg, 1965). 역량강화란 사회적 지지, 자기 효능과 함께 적극적인 참여를 주요 속성으로 하여 대상자의 긍정적인 자아와 대인관계 변화를 위한 자신의 능력과 삶에 대한 통제권을 인식하고 능력이 증가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자살 사고는 자기 파괴적인 생각이나 희망을 다양한 차원에서 측정하여 현재 지닌 의식적인 자살 의도의 정도이다(Beck et al., 1979).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자살 고위험 입원 환자를 위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자살 고위험 환자의 긍정심리성향(주관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 감사 성향, 낙관성, 자아존중감) 및 역량강화, 자살 사고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비 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non-synchronized design) 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표집 방법
서울시 K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보호 병동과 개방 병동에 입원한 만 19세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구체적인 연구 대상자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대상자의 실험군과 대조군의 배정은 그룹간의 혼돈 변수를 통제하기 위해서 연구에 참여한 순서에 따라 시차의 차이를 두고 실험군과 대조군에 각각 25명씩 무작위 배정하였다.

1) 대상자 선정기준

자살 고위험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① 우울증, 성격장애 환자
② 입원과 전입 24시간 내에 면담을 통해 K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주임 K 교수 및 1급 정신건강간호사인 책임연구자가 자살사고 유무를 판단
③ 현재 자살 사고는 없으나 과거 자살 시도 기왕력이 있는 자
④ 현재 자살 사고가 존재하는 경우
⑤ 현재 자살 시도 후 입원한 경우
⑥ Suicidal Behavior Questionnaire-Revised (SBQ-R) 8점 이상
⑦ 책임연구자가 직접 보호자, 대상자 면담을 통해 연구목적에 동의하고 참여하기를 원하는 대상자

2) 제외 기준

① 급성기의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은 자
② 2주 이내에 퇴원이나 전원이 예상되는 자
입원한 자살시도 환자를 위한 위기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 및 효과 검증(Park, 2013)에 근거하여 우울의 차이를 10점을 목표로, 사전 점수 40.2 (표준편차 11.53)와 사후 점수 30.2 (표준편차 10.58)로 계산 했을 때, G*power program에서 유의수준α 0.05에 검정력 0.9, 효과 크기 0.9으로 two tail을 사용하여 1개 집단의 최소 표본 15명이 산출 되었다. 40%의 누락가능성으로 계산하였을 때 한 군에 25명이 산출되었다. 이 중 대상자가 연구 참여 동의를 철회한 경우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하여 연구를 계속할 수 없는 경우, 8회기의 프로그램 중 2회 이상 불참할 경우, 그리고 본 연구의 제외 기준에 해당하는 진단을 받거나 연구진의 판단으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더 이상 수행하기 어려운 의학적 상태의 경우에는 탈락 시켰다.
3. 자료수집 및 절차
본 연구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연구윤리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No: 2016GR0026)의 승인을 받은 후, 정신건강의학과의 병상 수 18개의 보호 병동과 12개의 개방 병동에서 2016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시행하였다. 연구는 사전조사, 실험 중재, 사후조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Fig. 1).
Fig. 1
Data collection methods and procedures.
JSR_27_240_fig_1.jpg

1) 사전조사

실험군의 사전조사는 프로그램 시작 첫날, 프로그램 시작 전에 설문지를 통해 사전조사를 실시했으며, 대조군의 경우에는 입원 3일 후 연구 참여를 위한 동의서 작성 후 설문지를 통한 사전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지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0∼30분이었다.

2) 자살고위험 입원환자를 위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중재

실험군에 배정된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에게는 2주에 걸쳐 총 8회기의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집단으로 진행하였으며, 8회기를 함께 진행하는 실험군의 수는 5∼6명으로 구성하였다. 프로그램은 교육적 요소와 지지적 요소를 분배할 것이며, 주제에 대한 강의 5∼10분, 활동 40∼50분, 평가 5∼10분으로 진행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일관성 있게 진행하기 위해 1급 정신건강간호사인 책임 연구자 1인이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였다. 목표한 25명의 실험군의 연구 등록을 위해 8회기의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이 5차례 시행되었다. 대조군의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에게는 일반적인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시행되고 있는 병동 활동 요법과 약물 치료, 의료인 면담이 진행되었다. 이때, 실험군에게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활동요법실에서 독립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시험의 효과로부터 대조군을 통제하였다.

3) 사후조사

사후조사는 실험군의 경우,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종료된 직후, 설문지를 통해 사후 조사를 실시하였다. 대조군의 경우에는 사전조사 실시 후 2주 뒤에 설문지로 사후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지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20∼30분 이었다.
4. 연구 도구

1)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

인지적 측면의 주관적 안녕감은 Diener(2000)이 개발하고 Cha KH(1999)가 번안한 삶의 만족 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를 사용하였다. 본 질문지는 5문항, 6점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개인이 스스로의 삶에 대해 만족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7이었다.
정서적 측면의 주관적 안녕감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Watson et al.(1988)이 제작한 긍정 및 부정 정서성 척도(Positive Affectivity and Negative Affectivity Schedule, PANAS)를 Lee HH et al.(2003)가 재구성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일시적인 감정을 측정하는 일반적인 검사이며, 긍정적 정서를 측정하는 문항 10개와 부정적 정서를 측정하는 문항 10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5점 척도이며, 1∼5점으로 계산한다. Seo JW(2012)의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긍정 정서가 .76, 부정 정서가 .84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긍정정서 .96, 부정정서는 .78이었다.

2) 심리적 안녕감(Psychological Well-being)

심리적 안녕감을 측정하기 위해 Ryff et al.(1995)가 개발한 심리적 안녕감 척도(Psychological Well-being Scale, PWBS)를 Kim MS et al.(2001)가 한국판으로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PWBS는 총 6개 하위 요인 즉 자기 수용, 자율성, 환경에 대한 지배력, 개인적 성장, 삶의 목적, 긍정적 대인관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46문항 6점 척도이며, 1∼6점으로 계산한다. 부정적 문항은(2, 4, 6, 7, 9, 10, 11, 12, 16, 18, 20, 21, 22, 23, 26, 27, 33, 34, 36, 40, 41, 45, 46)은 역산하였다. Kim MS et al.(2001)의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3, Kim KS(2006)의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94이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97이었다.

3) 감사 성향(Gratitude)

감사 성향 측정 도구는 McCullough(2002)이 개발한 감사 성향 척도(Gratitude Questionnaire, GQ-6)를 Kwon SJ et al.(2006)이 번안하여 우리나라에 적합하도록 타당화한 한국판 감사 성향 척도를 사용하였다. 감사 성향은 긍정적 사건에 대해 감사를 보다 강하게 느끼는 것을 나타내는 강도, 감사를 보다 자주 느끼는 것을 나타내는 빈도, 삶의 여러 가지 영역에서 감사를 느끼는 것을 나타내는 범위, 그리고 한가지 긍정적 사건에 대해 여러 사람들에게 감사를 느끼는 것을 나타내는 밀도의 측면을 고려하였으며, 부정적인 문항 2개(3, 6)는 역산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감사 성향이 높음을 의미하며, 총 11문항, 6점 척도이다. 1∼6점으로 계산한다. Kwon SJ et al.(2006)에서의 Cronbach’s α=.85이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92이었다.

4) 낙관성(Optimism)

낙관성을 측정하고자 Scheier et al.(1994)가 개발한 삶의 지향 척도(Life Orientation Test-Revised, LOT-R)를 Yom YM(1999)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검사는 기질적 낙관성을 측정하며, 총 10개 문항, 5점 척도로 되어있다. 1∼ 5로 계산한다. 부정적 진술 문항은 역 점수로 환산하고 모호한 문항은 채점에서 제외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낙관성 수준이 높은 것으로 해석하였다. Scheier et al.(1994)의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8이며, Yom YM(1999)의 연구에서의 Cronbach’s α=.78이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83이었다.

5) 자아존중감(Self-esteem)

자아존중감이란 자신에 대한 평가 및 정서적 반응으로 평가되며, 개인의 바람직한 적응, 건전한 인성 발달 및 긍정적인 가치 실현의 요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Rosenberg(1965)가 개발한 자아존중감 척도로서 개인의 자아존중감 즉, 자기 존중의 정도와 자아승인양상을 측정하는 도구를 Jeon BJ (1974)가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긍정적 자아존중감 5문항과 부정적 자아존중감 5문항 등 모두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점으로 채점한다. Likert 채점방식으로 부정적 문항에 대한 응답은 채점할 때 반대로 처리해야 한다. 점수 범위는 10점에서 50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Yang SH et al.(2015)의 연구에서는 Cronbach’s α계수가 .74였다.

6) 역량강화(Empowerment)

역량강화는 Rogers et al.(1997)이 개발하여, Kim EY (2002)이 빈곤 가족을 대상으로 재구성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구성 내용은 3개의 요인으로 자아존중감 6문항, 자기효능ㆍ미래에 대한 통제 7문항, 지역사회 활동ㆍ자율성 4문항 등 총 17개 문항을 사용하였으며, 5점 척도이며, 1∼5로 채점한다. Oh JY et al.(2010)의 연구에서의 Cronbach’s α는 .85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 .95이었다.

7) 자살사고(Suicide Ideation)

자살 사고를 측정하기 위해 Beck et al.(1979)의 자살사고척도(Scale for Suicide Ideation, SSI)를 Park KB et al.(1990)이 번안한 것을 Shin MS et al.(1990)이 자가 보고형 설문지로 변형한 것을 사용하였다. 총 19문항으로 구성된 3점 척도이다. 0∼2점으로 채점한다. 자살 사고가 많은 경우가 2점, 보통인 경우가 1점, 없는 경우가 0점으로 총점의 범위는 0점에서 38점이고, 점수가 높을수록 자살 사고가 많음을 의미한다. Park KB et al.(1990)의 자기 보고형 자살사고 척도의 Cronbach’s α=.91이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94이었다.

8) 자살행동척도(Suicide Behavior Questionaire-Revised)

SBQ-R는 과거의 자살 행동을 측정하는 자기보고식 설문지로, 1981년 Linehan이 개발한 34문항의 자살행동척도(SBQ-R)를 4문항으로 변형한 것이다(Osman et al., 2001). 1번 문항은 일생 동안의 자살 생각과 자살 시도에 관한 것이고, 2번 문항은 지난 12개월 동안의 자살 생각 빈도를 측정한다. 3번 문항은 자살의 의사 전달과 자살 의도에 관한 것이고, 4번 문항은 자살 가능성에 대한 자기 평정이다. 대학생 표본에서는 Cronbach’s α=.76이었고, 성인 정신건강의학과 입원 환자의 표본에서는 .87이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62이었다.
5.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를 위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King의 목표달성이론에 따른 자기역량상화 프로그램은 1회기 당 약 한시간정도로 구성되며 총 8회기로 구성된 약 2주에 걸친 중재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해 본 연구자는 임상실무경험과 문헌고찰, King(1981)의 목표달성 이론을 기반으로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의 정서적 특성 및 문제를 분석하였고, 본 연구의 개념적 기틀에 근거하여 간호사와 대상자 간의 행위(Action), 반응(Reaction), 상호작용(Interaction), 교류 작용(Transaction)을 내포하는 간호 과정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자살 사고를 높이고 긍정 성향과 자기 역량을 감소시키는 방해 요인에 대한 사정 및 상호 목표 설정, 교육 내용 및 환자 참여 영역 합의를 포함하는 상호작용 단계와 이를 바탕으로 자살사고 감소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활동을 제공하고, 참여하는 교류 단계, 피드백으로 구성된다. 각 회기마다 긍정 성향과 자기 역량을 증가시키고, 자살 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한 주제가 상이하며 주제에 따라 방해 요인을 찾고 목표를 설정하는 상호작용과 교육 및 활동을 제공하는 교류 단계로 이루어진다. 회기 시작 시 상호 목표를 설정하고 프로그램 참여 수칙을 직접 정하였으며, 회기의 주제의 목표 및 진행과정을 이해하고 기대를 나누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었다.
1회기는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를 구성요소로 하였으며, King의 목표달성 이론에 따라 긍정 정서를 저하시키는 방해 요인에 대한 방해 요인을 사정하고, 참여에 대한 요구를 사정하였다. 또한 상호 목표는 긍정정서를 증진하는 것으로 설정하였다. 프로그램과 진행과정에 대해 소개하고, 목표달성 방법을 찾고 합의를 하기 위해 해당 회기의 프로그램 참여 수칙을 정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나누었으며, 자유롭게 의견을 교류하였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긍정 정서와 행복한 삶에 대해 행복 10계명을 소개하는 5분 강의를 하였으며, 행복하고 기뻐하는 표정의 동영상을 활용하여 느껴지는 감정,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보고, 그 때의 표정과 기분, 행동이 어떠했는지 경험과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해 소통하도록 하였다. 대상자는 자신의 강점이나 특징을 알릴 수 있는 긍정적 별칭을 짓고 소개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별칭으로 서로를 호명하였다. 긍정 정서를 도와주거나 방해하는 요인으로 살아가면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사람, 나의 행복을 가로 막는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보고 그 이유 말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지지 그룹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 내가 갖고 있는 긍정 관계 키우기 위해 현재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들과의 긍정적 관계 개선이나 증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서로간의 의견을 나누었다. 다음 회기까지 일주일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기억해오는 것을 과제로 하였다.
2회기도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를 구성요소로 하였으며, 장애요인을 사정하기 위해 나의 자살 사고를 증가시키는 방해 요인을 나누었다. 참여에 대한 요구를 사정하였고, 자살 사고가 생길 때 긍정 정서를 활용하고, 내 안의 긍정성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대화를 익히는 것을 상호간의 목표로 설정하였다. 해당 회기 동안의 프로그램 참여 수칙을 정하였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나누고 목표달성 방법을 모색하고 합의하였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우울감과 감정 기복, 자살의 원인에 대한 5분 강의를 제공하였다. 대인관계 시 긍정적인 대화를 익히기 위해 상대방이 어떻게 말할 때 기분이 좋은지, 혹은 기분이 불편했는지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화나는 상황을 설정하고, 역할극을 시행한 뒤 소감을 나누었다. 생활에서 자신의 긍정 정서가 증진되는 경험 발표하여, 자신의 긍정 정서가 증진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에서 긍정 언어를 실천하는 것을 과제로 하였다.
3회기는 자기 수용을 구성요소로 하였으며, 강점 발견 및 강화하여 자기 수용하기를 주제로 하여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것을 상호간의 목표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나의 자신감을 저하시키는 나의 약점에 대한 방해 요인을 사정하였다. 자신의 강점을 이해하고, 자신감을 획득하기 위한 프로그램 과정을 이해하고, 기대를 나누며 목표달성에 합의하였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강점에 대한 5분 강의를 제공하였으며, 자신의 강점을 찾는 것의 중요성과 행복한 삶과의 연결에 대해 설명하였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본 경험이나 피드백을 받았던 경험을 나누며, 강점은 노래나 만들기, 악기연주 등과 달리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현재 내가 잘하는 것, 잘 되고 있는 것을 3가지 정도 찾아보는 시간을 갖고 자신의 성공 경험을 나누었다. 또한 나의 약점 역시 사정하고 그것을 강점으로 전환 시키는 방향을 제시 하였다. “왜 죽고 싶은가?”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자신의 신체, 정서, 능력, 성격 등의 측면에서 자신의 약점을 바라보게 하고, 현재 약점이 자신에 삶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 파악하도록 하였다. 살면서 때로는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점이 강점으로 바뀔 수 있었던 경험 나누며 방해 요소를 사정하고 제거하도록 하였다. 하루에 한번 이상 해당 회기에서 찾은 자신의 강점을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을 과제로 하였다.
4회기는 환경에 대한 지배를 구성요소로 하였으며 강점을 활용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주제로 하여 감정조절 방법을 익히고, 분노와 스트레스 관리로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상호간의 목표로 설정하였다. 문제해결능력을 저하시키는 방해 요인을 사정하였다.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감정을 조절하여 문제해결능력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 과정을 이해하고, 기대를 나누며 목표달성에 합의하였다. 부정적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대처방법에 대해 숫자 세기, I-message, 기도문 암송, 긴장 이완 등을 소개하고 복식호흡법에 대해 5분간 강의를 제공하였다.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분노 감정이 드는 부정적 상황에 대해 최근의 경험을 돌아보고, 자신의 생각과 정서, 행동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사정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현재 경험하고 있는 스트레스 원인을 나누도록 하고,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서로 이해하는 교류 과정을 갖도록 하였다. 도화지에 자신을 그리고, 지지나 격려, 충고나 희망사항을 표현하며 제 3자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도록 하여 객관적으로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미성숙한 자신에 대한 부분도 용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다음 회기까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복식호흡 하는 것을 과제로 하였다.
5회기는 감사를 구성요소로 하였으며 감사한 마음으로 자존감을 늘리는 것을 주제로 하여 감사 성향을 저하시키는 방해 요인을 사정하였다. 회기의 수칙을 정하고, 감사한 일을 헤아려보고, 나의 지지체계를 알아보는 것을 상호간의 목표로 정하고, 합의하였다. 감사가 행복을 증진시키는 이유에 대해 심리학적, 신체적, 대인관계적인 이득이 있음을 5분간 강의하였다. 감사했던 일이나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던 경험을 나누었으며, 현재 자신의 감사 표현 정도와 앞으로 희망하는 감사 표현의 정도를 사정해보았다. 감사를 표현했을 때와 표현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와 실제 구체적인 실천방법에 대해 교류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감사한 대상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보았으며,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지만 아직 표현하지 못한 사람을 생각해보고 감사한 마음을 쓰거나 그림으로 표현해보았다. 감사한 대상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것을 과제로 하였다.
6회기는 낙관성을 구성요소로 하였으며, 낙관성을 키워 부정적 감정을 줄이는 것을 주제로 하여 낙관적 행동을 실천하는 것을 상호 목표로 삼았다. 낙관성을 저하시키는 방해 요인을 사정하고 제거 방법을 토의하였다. 낙관적인 생각과 비관적인 생각에 대해 현실의 초점 차이를 나의 시각과 나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5분간 강의를 하였다. 주위에서 낙관적인 사람의 특징을 생각해보고 낙관적인 사고를 하면 좋은 점을 생활에서 찾아보았다. 낙관적 사과와 비관적 사고의 영향에 따라 미래에 도달할 수 있는 긍정적인 나의 미래의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실생활에서 미소 짓는 연습을 과제로 하였다.
7회기는 삶의 목적을 구성요소로 하였으며, 삶의 의미와 희망을 키우는 것을 주제로 하였다. 삶의 목표를 발견하는 것을 상호 목표로 합의하였고, 삶의 의미를 잃게 만드는 방해 요인을 사정하였다. 소중한 나에 대한 5분 강의를 제공하였으며, 현재 소중한 것에 대해 3가지를 찾고 이유를 찾아보고, 구체적인 소원과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삶의 희망과 긍정성을 찾을 수 있도록 자성 예언을 통한 희망 나무를 만들어, “내 안에 ( )이 있다. 나는 ( )를 원한다” 고 나무를 채워보는 활동을 하였다. 또한 희망 나무에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찾아 제거하도록 하였고, 실제로 그림으로 지우거나 종이를 찢는 등의 신체활동을 통해 자극을 주었다. 나아가 걸림돌에 대해 무조건 적인 제거뿐 아니라 현실적인 접근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 시키도록 하였다. 희망적인 미래의 나를 상상하도록 과제를 정하였다.
8회기 역시 낙관성과 삶의 목적을 구성요소로 하였으며, 삶의 목적을 갖는 것을 상호 목표로 합의 하였다. 행복의 의미에 대해 5분 강의를 제공하였고, 개인마다 행복의 조건과 필요 요소에 대해 의견을 교류 하였다. 인생 행복 곡선을 그리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자신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덜 행복했던 순간들에 대해 사정하고, 그 의미를 발견하는 활동을 하였다.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의 행복 곡선이 되기 위해 개별적인 삶의 목표를 구체화 시키도록 하였으며, 삶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찾도록 하였다. 이에 구체적인 목표를 적은 뒤 손바닥을 찍은 ‘나만의 브로드웨이 손 찍기’를 하였다. 가계도를 그리도록 하여 가족 안에서의 나의 관계와 지지 그룹을 확인하였다. 또한 8회기를 마무리하고 소감을 나누며 피드백 단계를 거쳤다.
6. 자료 분석 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또한 정규성 검정이 만족되지 않아 비모수 통계로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반적 특성과 종속변수에 대한 사전 동질성 검증은 χ2 test, Fisher’s exact test, Mann-Whitney U test로 분석 하였다.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시행 사전과 사후의 대상자의 긍정심리성향(주관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 감사 성향, 낙관성, 자아존중감) 및 역량강화, 자살 사고의 차이는 Wilcoxon’s signed-rank test로 통계 분석하였다.
7.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서울 소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기관윤리심사위원회 IRB 승인(2016GR0026)을 받은 후 연구를 시작하였다. 윤리적, 법적 요건을 충분히 검토하여 진행하였고, 연구대상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는 연구자에 의해 비밀로 보장하였으며, 이니셜과 코드화된 시험대상자식별정보로 연구 자료가 기록되었다. 또한 대상자 및 연구 정보는 접근 제한된 컴퓨터에 저장하였으며, 시험대상자의 신상을 보호하기 위해 독립된 공간에서 연구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서를 취득하였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보관 및 폐기 할 것이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서 조사한 대상자 총 50명 중 24 (52.2%)명이 남자였고, 22 (47.8%)명이 여자였다. 교육수준은 고졸 이하가 24 (52.2%)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혼이 29 (63%)명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연령대는 19∼29세 27명(58.7%), 30∼39세 9명(17.4%), 40∼49세 7명(15.2%), 50∼59세 3명(6.5%), 60세 이상 1명(2.2%)이었다. 종교는 기독교가 1 8(39.1%) 명으로 가장 많았고, 혼자 독립해서 사는 경우보다는 가족과 사는 경우가 37 (82.2%)명으로 더 많았다. 직업이 없는 경우가 25 (54.3%)명으로 더 많았고, 흡연을 하는 경우가 22 (59.5)명, 그리고 음주를 하는 경우가 33 (75.0)명으로 나타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31 (82.2)명으로 나타났다. 자살 시도는 하지 않은 경우 25 (54.5%)명과 시도 한 경우 20 (45.5%)명이 비슷하였으나 자살 시도한 경우에는 2회 이상 여러 번 시도한 경우가 17 (72%)명으로 매우 나타났다.
2. 대상자의 동질성 검정
일반적 특성에 대한 동질성 검증 결과, 성별, 교육수준, 결혼상태, 가족과 동거 형태, 직업 유무, 자살시도 횟수는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이 동질 하였다(Table 1). 자살 고위험 입원 환자 대상으로 역량강화 프로그램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긍정심리성향(주관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 감사 성향), 역량강화, 자살 사고에 대한 동질성 검정을 하기 위해 비모수 통계인 Mann-Whitney U test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집단간에 통계적으로 동질성이 확보되었다(Table 2).
Table 1
Homogeneity of general characteristics between experimental and control groups (N=46)
Characteristics Exp. Cont. Total Χ2 p



n (%) or n (%) or n (%) or
Gender Male 10 (47.6) 14 (56.0) 24 (52.2) .571 .768*
Female 11 (52.4) 11 (44.0) 22 (47.8)
Age 19~29 12 (57.1) 15 (60) 27 (58.7) 1.624 .979*
30~39 4 (19.0) 4 (16) 8 (17.4)
40~49 4 (19.0) 3 (12) 7 (15.2)
50~59 1 (4.8) 2 (8) 3 (6.5)
Over 60 0 1 (4) 1 (2.2)
Educational level Middle school graduate 0 (0.0) 1 (4.0) 1 (2.2) .12 .10*
High school graduate 8 (38.1) 15 (60.0) 23 (50.0)
College graduate 12 (57.1) 6 (24.0) 18 (39.1)
Grad school graduate 1 (4.8) 3 (12.0) 4 (8.7)
Marital status Non-married 11 (52.4) 18 (72.0) 29 (63.0) .08 .07*
Married 10 (47.6) 5 (20.0) 15 (32.6)
Divorced 0 (0.0) 2 (8.0) 2 (4.3)
Cohabitation form Solitude 1 (4.8) 6 (25.0) 7 (15.6) .10 .07*
Live with family 20 (95.2) 17 (70.8) 37 (82.2)
Others 0 (0.0) 1 (4.2) 1 (2.2)
Job status Employed 8 (38.1) 13 (52.0) 21 (45.7) .35 .39*
Unemployed 13 (61.9) 12 (48.0) 25 (54.3)
Number of suicide attempts 0~1 2 (33.3) 5 (26.4) 7 (28.0) .95 1.0*
2~4 3 (50.0) 10 (52.7) 13 (52.0)
5< 1 (16.7) 4 (21.1) 5 (20.0)

* Fisher exact test.

Table 2
Homogeneity of dependent variables in pretest
Dependent variables Groups N M SD U p
Subjective well-being Negative emotion Exp. 25 1.53 .90 83.50 .39
Cont. 25 2.96 1.05
Positive emotion Exp. 25 1.40 .65 235.00 .129
Cont. 25 2.01 1.06
Satisfaction with live Exp. 25 1.60 .97 134.0 .278
Cont. 25 2.52 1.08
Total Exp. 25 1.51 .71 97.50 .081
Cont. 25 2.50 .90
Psychological well-being Self-acceptance Exp. 25 1.82 .88 132.50 .055
Cont. 25 2.78 1.09
Positive relations with others Exp. 25 1.71 .55 43.00 .078
Cont. 25 3.68 1.01
Autonomy Exp. 25 2.01 1.05 108.50 .069
Cont. 25 3.24 .84
Environmental mastery Exp. 25 1.92 .79 94.00 .13
Cont. 25 3.03 .73
Purpose in life Exp. 25 1.81 1.06 75.00 .15
Cont. 25 3.64 1.09
Personal growth Exp. 25 2.06 .96 100.0 .071
Cont. 25 3.37 .91
Total Exp. 25 1.89 .82 70.00 .062
Cont. 25 3.29 .68
Gratitude Exp. 25 2.23 1.03 85.50 .08
Cont. 25 3.90 1.04
Optimism Exp. 25 1.65 .70 92.00 .071
Cont. 25 2.71 .69
Self-esteem Exp. 25 1.98 .65 172.00 .068
Cont. 23 2.62 .87
Positive emotions Exp. 25 1.77 6.78 78.00 .071
Cont. 25 3.41 .18
Empowerment Self-esteem Exp. 25 1.49 .43 33.00 .13
Cont. 25 3.04 .88
Self-efficiency, future mastery Exp. 25 2.35 .38 151.50 .14
Cont. 25 2.89 .66
Community activities, autonomy Exp. 25 2.47 .49 191.00 .067
Cont. 25 3.06 .86
Total Exp. 25 2.10 .35 82.50 .08
Cont. 25 2.99 .72
Suicidal ideation Exp. 25 1.25 .44 174.50 .061
Cont. 25 .93 .45
3. 가설 검정
긍정 심리 성향에 대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험군과 대조군 별로 살펴본 결과, 실험 집단의 긍정 심리 성향 전체에 대한 효과는 사전에 평균이 1.78 (SD=.68)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3.42 (SD=.18)이었으며, Z=−4.29, p= .00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가 있었으며, 대조군은 사전에 평균 2.91 (SD=.75)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3.04 (SD=.90)이었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Z=−.82, p=.412). 긍정 심리 성향에 대한 프로그램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관찰되었다.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사전에 비해 긍정심리성향의 수준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Table 3).
Table 3
Difference in positive emotion scores
Category Groups Pretest Posttest Z (p) Difference (post-pre) Z (p)



M (SD) M (SD) M (SD)
Positive emotion tendency Subjective well-being Exp. 1.51 (.71) 2.64 (.30) −3.84** (.000) 1.13 (.90) −3.95** (.000)
Cont. 2.49 (.90) 2.64 (.30) 1.39 (.166) .21 (.70)
Psychological well-being Exp. 1.89 (.82) 3.22 (.08) −4.16** (.000) 1.33 (.80) −4.59** (.000)
Cont. 3.29 (.68) 3.40 (.83) −.50 (.62) .11 (.54)
Gratitude Exp. 2.23 (1.03) 4.26 (.35) −4.27** (.000) 2.04 (1.02) −5.13** (.000)
Cont. 3.90 (1.04) 3.86 (1.05) −.53 (.60) −.04 (.56)
Optimism Exp. 1.65 (.70) 3.63 (.34) −4.38** (.000) 1.98 (.71) −5.53** (.000)
Cont. 2.71 (.69) 2.80 (1.01) −.33 (.74) .09 (.74)
Self-esteem Exp. 1.98 (.65) 3.61 (.20) −4.39** (.000) 1.63 (.60) −4.30** (.000)
Cont. 2.64 (.91) 3.00 (.91) −1.54 (.12) .37 (.88)
Total Exp. 1.78 (.68) 3.42 (.18) −4.29** (.000) 1.64 (.74) −5.10** (.000)
Cont. 2.91 (.75) 3.04 (.90) −.82 (.412) .12 (.57)

** p<.001.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험군과 대조군 별로 살펴본 결과, 실험군의 주관적 안녕감 전체에 대한 효과는 사전에 평균이 1.51 (SD=.71)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2.64 (SD=.30)이었으며, Z=−3.84, p= .00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가 있었다. 대조군은 사전에 평균이 2.49 (SD=.90)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2.70 (SD=1.04)이었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Z=−1.39, p=.166). 또한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주관적 만족도 점수의 증가된 변화량 차이는, 실험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의 평균이 1.13 (SD=.90)이었고, 대조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은 평균은 .21 (SD=.70)이었으며,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주관적 만족감 점수의 증가된 변화량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3.95, p=.000).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주관적 안녕감 점수가 증가하였다(Table 3).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험군과 대조군 별로 살펴본 결과, 실험군의 심리적 안녕감 전체에 대한 효과는 사전에는 평균이 1.89 (SD=.82)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3.22 (SD=.08)이었으며, Z=−4.16, p= .00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가 있었다. 대조군은 사전에 평균이 3.29 (SD=.68)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3.40 (SD=.83)이었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Z=−.50, p=.619) 또한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심리적 안녕감 점수의 증가된 변화량 차이는 실험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은 평균이 1.33 (SD=.80)이었고, 대조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은 평균은 .11 (SD=.54) 이었으며,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4.59, p=.000).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심리적 안녕감 점수가 증가하였다(Table 3).
감사 성향에 대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험군과 대조군 별로 살펴본 결과, 실험 집단의 감사 성향에 대한 효과는 사전에 평균이 2.23 (SD=1.03)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4.26 (SD=.35)이었으며, Z=−4.27, p=.00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가 있었으며, 대조군은 사전에 평균이 3.90 (SD=1.04)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3.86 (SD=1.05)이었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Z=−.53, p= .599). 감사 성향에 대한 프로그램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관찰되었다.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사전에 비해 감사 성향의 수준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감사 성향 점수의 증가된 변화량 차이는 실험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은 평균이 2.04 (SD=1.02)이었고, 대조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은 평균은 −.04 (SD=.56)이었으며,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5.13, p=.000).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감사 성향 점수가 증가하였다(Table 3).
낙관성에 대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험군과 대조군 별로 살펴본 결과, 실험 집단의 낙관성에 대한 효과는 사전에 평균이 1.65 (SD=.70)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3.63 (SD=.34)이었으며, Z=−4.38, p=.00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가 있었으며, 대조군은 사전에 평균이 2.71 (SD=.69)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2.80 (SD=1.01)이었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Z=−.329, p=.742). 낙관성에 대한 프로그램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관찰되었다.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사전에 비해 낙관성의 수준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낙관성 점수의 증가된 변화량 차이는 실험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은 평균이 1.98 (SD=.71)이었고, 대조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은 평균은 .09 (SD=.74)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5.53, p=.000).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낙관성 점수 증가하였다(Table 3).
자아존중감에 대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험군과 대조군 별로 살펴본 결과, 실험 집단의 자아존중감에 대한 효과는 사전에 평균이 1.98 (SD=.65)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3.61 (SD=.20)이었으며, Z=−4.39, p=.00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가 있었으며, 대조군은 사전에 평균이 2.64 (SD=.91)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3.00 (SD=.91)이었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Z=−1.544, p= .123). 자아존중감에 대한 프로그램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관찰되었다.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사전에 비해 자아존중감의 수준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실험군과 대조군 간의 자아존중감 점수의 증가된 변화량 차이는 실험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은 평균이 1.63 (SD=.60)이었고, 대조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은 평균은 .37 (SD=.88)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4.30, p=.000).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자아존중감 점수 증가하였다(Table 3).
자기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 한 실험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게 역량강화의 사전, 사후 차이 비교를 Wilcoxon’s signed-rank test으로 분석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간 차이 비교를 Mann-Whitney U test로 통계 분석 산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역량강화에 대한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험군과 대조군 별로 살펴본 결과, 실험군의 역량강화 전체에 대한 효과는 사전에 평균이 2.10 (SD=.35)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3.71 (SD=.37)이었으며, Z=−4.37, p=.00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가 있었으며, 대조군은 사전에 평균이 3.00 (SD=.72)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3.27 (SD=.96)이었으며 대조군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Z=−1.98, p=.048), 실험군이 더 유의한 값이었다. 또한 실험군과 대조군 간 증가된 변화량 차이를 보면, 실험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의 평균이 1.33 (SD=.80)이었고, 대조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은 평균은 .80 (SD=.54)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4.59, p=.000).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역량강화 점수가 증가하였다(Table 4).
Table 4
Difference in empowerment
Category Groups Pretest Posttest Z (p) Difference (post-pre) Z (p)



M (SD) M (SD) M (SD)
Empowerment Self-esteem Exp. 1.49 (.43) 3.88 (.41) −4.39** (.000) 2.39 (.64) −5.77** (.000)
Cont. 3.04 (.88) 3.19 (1.18) −.99 (.322) .15 (.87)
Self-efficiency, future mastery Exp. 2.35 (.38) 3.35 (.31) −4.29** (.000) 1.00 (.56) −3.62** (.000)
Cont. 2.89 (.66) 3.23 (.71) −2.62* (.009) .34 (.62)
Community activities, autonomy Exp. 2.47 (.49) 3.89 (.55) −4.31** (.000) 1.42 (.61) −4.12** (.000)
Cont. 3.06 (.86) 3.38 (1.12) −1.64 (.10) .32 (.86)
Total Exp. 2.10 (.35) 3.71 (.37) −4.37** (.000) 1.33 (.80) −4.59** (.000)
Cont. 3.00 (.72) 3.27 (.96) −1.98 (.048) .80 (.54)

** p<.001.

자기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 실험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에게 자살 사고의 사전, 사후 차이 비교를 Wilcoxon’s signed-rank test으로 분석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간 차이 비교를 Mann-Whitney U test로 통계 분석 산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험군과 대조군 별로 살펴본 결과, 실험 집단의 자살사고 전체에 대한 효과는 사전에 평균이 1.25 (SD=.44)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66 (SD=.12)이었으며, Z=−3.92, p=.00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효과가 있었으며, 대조군은 사전에 평균이 0.93 (SD=.45)이었고, 사후에는 평균이 0.74 (SD=.49)이었으며, 이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Z=−1.46 p=.144).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사전에 비해 자살 사고의 수준이 유의하게 감소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살 사고 점수의 실험군과 대조군 간 증가된 변화량 차이을 보면, 실험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의 평균이 −.59 (SD=.45)이었고, 대조군의 사전과 사후 변화량은 평균은 −.19 (SD= .52)이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2.96, p=.003). 따라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수행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자살사고 점수가 감소하였다(Table 5).
Table 5
Difference in suicidal ideation
 Category Groups Pretest Posttest Z (p) Difference (post-pre) Z (p)



M (SD) M (SD) M (SD)
Suicidal ideation Exp. 1.25 (.44) .66 (.12) −3.92** (.000) −.59 (.45) −2.96** (.003)
Cont. 0.93 (.45) 0.74 (.49) −1.46 (.144) −.19 (.52)

** p<.001.

본 연구는 정신건강의학과 보호 병동과 개방 병동에 입원한 자살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주에 걸친 8회기의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입원한 자살 고위험 환자의 긍정심리성향(주관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 감사 성향) 및 역량강화, 자살 사고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비 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non-synchronized design)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살 고위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중재를 제공받은 실험군의 긍정 심리 성향 점수(주관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 감사 성향, 낙관성, 자아존중감)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의 주관적 안녕감 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한 결과는 Kim YC et al.(2016)의 연구 결과와 일치했다. Kim YC et al.(2016)은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수준에서의 관계를 탐색하고, 발전시켜, 자기 수용과, 자기실천으로 이끄는 일련의 역량강화의 과정을 통하여 개인, 사회적 수준에서 변화를 가져오도록 하였고, 만성정신장애인이 자신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건강한 자아상을 강화시키고,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는 실천적 접근을 통해 역량강화와 주관적안녕감을 향상시켰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는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의 주관적안녕감을 높이는 것은 개인적 수준의 자기 역량을 높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의 심리적 안녕감의 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본 연구의 이러한 결과는 Kwon RH(2015)의 연구결과와 일치했다. 권량희는 가출청소년 대상으로 임파워먼트 긍정 심리 프로그램을 제공 했을 때 우울감이 유의하게 낮아졌고, 심리적 안녕감이 유의하게 높아졌다.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의 감사 성향 점수와 낙관성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본 연구의 이러한 결과는 자활사업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Oh JY et al.(2012)의 연구에서 감사 성향과 낙관성이 자기역량강화를 증진시킨다는 것과 일치한다.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실험군의 자아존중감 점수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본 연구의 이러한 결과는 Do GB et al.(2011)이 학교폭력 피해 여고생을 대상으로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을 때 자아존중감이 향상된 결과와 일치한다. 이 같은 결과는 자기역량강화를 통한 자아존중감의 증가가 자신의 가치감 향상을 통해 효율적인 의사소통 과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데 효과를 준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자살 고위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중재를 제공받은 실험군의 역량강화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이같은 결과는 Do GB et al.(2011)이 학교폭력 피해 여고생을 대상으로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을 때 역량강화가 향상된 결과와 일치한다.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자살 고위험 입원환자가 자기 역량이 강화됨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강점과 자원 활용능력을 도모하여, 자살 위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한편,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도 역량강화의 평균이 유의하게 증가한 것은 대조군 역시 입원 치료 환경에서 적절한 면담과 약물치료, 다양한 병동 내 중재 프로그램에 노출되기 때문으로 자연스럽게 긍정적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 이외에도 종속변수를 향상 시킬 여지가 있으므로 그로 인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까지는 확인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살 고위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중재를 제공받은 실험군의 자살 사고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핵심역량지원 프로그램이 자살사고 감소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Park HS(2009)의 연구와 일치한다. 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가치감을 갖게 하고, 자신의 일상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문제 상황을 의논하며, 스트레스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 시킨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마찬가지로 본 연구에서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한 자살 사고의 감소는 자기 가치감 향상을 위한 집단 역동과 문제 발생 시에 기능적인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일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를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함양함으로써 자살 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Park HS, 2009).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자기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자살 고위험 환자에게 긍정 심리(주관적 안녕감, 심리적 안녕감, 감사 성향, 낙관성, 자아존중감)와 자기 역량을 증가시키고, 자살 생각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추후 정신건강의학과의 자살 예방을 위한 간호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자살 고위험 환자 간호에 기여하리라 사료된다.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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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velopment and Evaluation of a Self-Empowerment Intervention Program for Inpatient at High Risk of Suicide
      STRESS. 2019;27(3):240-250.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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