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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5(2); 2017 > Article
BRIEF REPORT
임부를 위한 자비명상 기반 중재의 가능성 탐색: 예비연구
김민정, 허정문, 김완석
An Examination of the Possibility of Loving-Kindness and Compassion Meditation for Pregnant Women: A Preliminary Study
Min Jeong Kim, Jeong Mun Heo, Wan Suk Gim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7;25(2):145-154.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7.25.2.145
Published online: June 30, 2017

아주대학교 라이프미디어협동과정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Life Media Interdisciplinary Programs, Suwon, Korea

Department of Psychology, Ajou University, Suwon, Korea

Corresponding author Min Jeong Kim Life Media Interdisciplinary Programs, Ajou University, 708, Ajou University Campus Plaza, 199 Worldcup-ro, Yeongtong-gu, Suwon 16502, Korea Tel: +82-31-219-3362 Fax: +82-31-219-3362E-mail: g-green@hanmail.net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Ajou University BK21 Plus in 2017.
• Received: May 5, 2017   • Revised: June 13, 2017   • Accepted: June 19, 2017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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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부들의 심리적 안정과 태아와의 건강한 관계는 주산기 적응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정신건강과 대인관계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자비명상을 임부용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탐색적 예비연구를 진행하였다. 효과성과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해 4주 자비명상 프로그램 참가자(n=8)들의 스트레스, 우울, 태아애착, 마음챙김 및 자기자비를 기저선과 사후에 측정하였으며,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바탕으로 현상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는 자비명상이 임부의 심리적 안정과 태아와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나타났으며, 회기구성 및 가정수련 보강방안 등의 보완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가 임부용 자비명상 개발을 위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추후 연구들을 촉진할 것이라 기대한다.
  • Loving-kindness and compassion meditation (LKCM) is known to be effective in improving mental health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 exploratory pilot study was conducted with the aim of examining the feasibility of LKCM which known to be effective in improving mental health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for pregnant women. Measures of stress, depression, maternal fetal attachment, mindfulness and self-compassion of subjects (n=8) were obtained at baseline, and after a 4-weeks LKCM program to identify effectiveness and supplements. Based on a focus group interview, phenomenological analysis was also conducted. The results showed that improvement potential of psychological comfort, positive relationship with fetus as well as complementary points for session contents and home training. We hope that this study will broaden understanding for the development of LKCM for pregnant women and promote further research.
최근 들어 안전한 출산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적절한 심리적 개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 사이 우리나라에서는 미숙아와 저체중아 출산(Lee SH et al., 2016), 고령 임신 증가(Lee SY, 2014)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태아 건강과 안전한 임신 유지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임신으로 인한 변화는 임신 주수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임부에게 출산에 대한 기대 및 태아와의 교감을 통한 행복감을 주는 동시에 스트레스, 불안, 우울과 같은 심리적 불편감을 경험하게 한다(Van Bussel et al., 2009). Kim SS et al.(2015)에 따르면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변화는 크게 초기(1주∼12주), 중기(13주∼28주) 그리고 후기(29주∼출산)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이 높아 움직임이 조심스럽고,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입덧과 피로감 등의 불편한 신체적인 증상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심리적으로는 임신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이 동시에 존재하면서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우울해질 수 있는 시기다. 중기에는 호르몬 분비량이 안정화되면서 신체적, 심리적으로도 안정된다. 후기는 곧 만나게 될 아이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임박한 출산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더불어 태아의 급격한 성장과 늘어난 몸무게로 신체적 불편감이 커지고 숙면도 힘들어진다(Ahn MH, 2016; Kim SY et al., 2016).
임부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까지는 생존과 안녕에 필요한 동력으로 작용하지만(Selye, 1956), 과도할 경우 자신과 태아 모두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심리적으로도 임부의 불안과 우울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Kwon JH, 1996; Kim JW et al., 2004; Kwon MK et al., 2011; Chojenta et al., 2012). Staneva et al.(2015)은 임신기간 중 스트레스, 불안, 우울이 임부와 태아에게 단기간뿐만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즉 우울한 임부는 재태 기간에 비해 작은 아이를 출산할 위험성이 높으며, 태아에게 부적절한 활동을 많이 하는 등 태아의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Hoffman et al., 2000; Diego et al., 2009; Field, 2011; Dunkel et al., 2012). 또한 우울한 임부가 성장 지연아를 출산할 위험률이 정상군에 비해 훨씬 더 높고, 산전 우울이 산후까지 이어지는 경우 자녀의 발달지연 위험이 지속적으로 높아진다(Rahman et al., 2004; Deave et al., 2008).
그러나 우울 증상을 완화하기 위하여 임부와 수유기 산부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일은 태아와 신생아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극히 제한되고 있다(Taylor et al., 2016). 따라서 임부의 심리적 안정과 태아와의 긍정적인 관계형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비약물적 중재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Kwon JH, 1996; An YG et al., 2011; Kwon MK et al., 2011). 최근 국내외에서 연구된 임부 대상 심신 중재법 중 명상을 활용한 중재가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Vieten et al., 2008; Beddoe et al., 2009; An YG et al., 2011)
한편 임부가 태아와 적절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은 심리적 문제를 다루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Cranley(1981)는 이러한 관계능력을 모-태아애착이라고 명명하고, 임부가 태아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상호작용하는 행위라고 정의하였다. 모-태아애착(Maternal infant attachment)이 잘 형성되지 않을 경우, 임신 중 산전관리(산전 검사, 체중 관리, 금연 등)가 잘되지 않고, 임신 시 위험과 합병증을 높일 수 있다(Lindgren, 2001). 또한 낮은 모-태아애착은 출산 후 낮은 모아 애착으로 이어지는데(Fuller, 1990; Muller, 1996), 이는 태아와 신생아의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Pollock et al., 1999; Hwang RH 2013, Kang SJ et al., 2016).
따라서 임부의 심리적 괴로움 완화는 물론 태아와의 건강한 관계형성을 함께 다룰 수 있는 중재법이 필요하다. 최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자비명상은 인간관계를 다룬다는 점에서 적절한 중재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Gim WS et al.(2014)에 따르면 자비명상은 마음챙김 명상과 함께 널리 활용되는 대표적인 불교의 수련법으로, 주로 내적 경험에 대한 자각을 강조하는 마음챙김 명상과는 달리 타인에 대한 긍정적이고 친사회적인 정서와 태도, 행동을 적극적으로 배양하는데 초점을 둔다. 일반적인 수련 방법은 의도적으로 자기, 타인 혹은 다른 생명체의 심상을 순차적으로 떠올리고, 그 대상에 대해 사랑과 친절함의 태도로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도록 되어있다(Gim WS et al., 2014). 이처럼 자비명상은 긍정적인 정서를 계발하여 역기능적 정서를 순화하고 기능적 정서를 강화하는 방법이며, 또한 타인에 대한 이타적 자질을 기르는 사회적 명상이므로(Gim WS et al., 2014), 임부의 건강을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태아와의 관계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선행 연구에서 자비명상의 단기간 훈련만으로도 사회적 유대감과 친사회적 행동이 증진되고(Hutcherson et al., 2008; Germer, 2009; Leiberg et al., 2011), 특히 사회적 기능에 중요한 공감과 연관된 뇌 부위인 변연계의 뇌섬엽이 활성화되는 것이 밝혀졌다(Lutz et al., 2008). 또한 스트레스, 불안, 우울, 분노를 낮추고(Wang IS et al., 2011; Cho HY 2012; Kearney et al., 2013), 긍정 정서를 증진시키는 등(Fredrickson et al., 2008) 정신건강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을 강화시켜(Pace et al., 2009) 신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지금까지 연구된 마음챙김 명상에 기반한 몇몇 개입법들이 임부들의 마음챙김을 향상시켜 스트레스·우울·불안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대체로 심리적 부적응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할뿐(Beddoe et al., 2009; An YG et al., 2011; Dimidjian et al., 2016; Felder et al., 2017), 태아와의 관계를 함께 다룬 연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점에서 자비명상을 임부 자신과 태아를 대상으로 자비의 마음을 수련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면, 임신 기간의 스트레스·우울·불안과 같은 역기능적인 정서를 완화시키고 태아를 향한 유대감과 공감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현 연구에서는 본격적인 임부대상 자비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기에 앞서 예비 프로그램을 구성 및 실시하여 실현 가능성과 프로그램 목표 및 활동의 타당성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모-태아애착, 마음챙김, 자기자비, 스트레스 및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프로그램 진행과정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혼합설계로 구성하여 분석하였다.
1. 연구 고안 방법
본 연구는 임부를 위한 자비명상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사전 예비연구로서 단일집단 사전·사후, 혼합설계로 구성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예비 자비명상 프로그램의 개발은 Kim CD(2002)가 제시한 프로그램 개발모형의 단계를 적용하였다. 본 연구는 단계 3 예비연구로 프로그램을 실시하기에 앞서 예비 실행을 통해 활동, 내용, 전략을 수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양적 연구에서는 기존에 연구된 다양한 임신 관련 영역에서의 전반적인 변화를 확인하고, 질적 연구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한 구체적인 경험을 분석하고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만족도 등을 조사하였다. 이렇게 얻어진 자료를 통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요소들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프로그램의 구조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임신기라는 특성 상 결석률이 높을 수 있음을 고려하여, 결석자들에게 각 회기의 내용이 요약된 동영상을 제공하여 중요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임신 중에는 오래 앉아있거나 같은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고 있으면 신체적인 불편감이 클 수 있기에 매 회기를 1시간으로 비교적 짧게 구성하였다. 셋째, 기존 명상 프로그램에 비해 짧은 시간을 보강하기 위하여 각 회기에 해당하는 명상활동의 음성녹음파일과 가정 수련용 워크북을 각 회기 종료 후 제공하여 일상에서의 수련을 독려하였다. 워크북은 작성 후 제출하도록 하였고, 명상 중 경험과 질문사항에 대한 코멘트를 작성하여 다시 돌려주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은 건강심리와 IT 기술 융합을 연구하는 IT심리 전공 박사 과정 중이며, 사단법인 한국명상학회의 T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두 명의 지도자가 맡았다. 사단법인 한국명상학회에서 인증하는 명상지도 전문가의 종류는 T·R·P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T급은 3년 이상의 명상관련 연구·교육·지도·임상경험이 있고 학회에서 실시하는 교육과 수련실습을 완료한 자들로, 5년 이상의 연구·교육·지도·임상경험이 있고 학회에서 실시하는 교육과 수련실습을 완료한 R이나 P급의 슈퍼비전 하에 명상지도를 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동안 한국건강심리학회의 건강심리전문가 자격과 사단법인 한국명상학회의 R급 지도자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가 전 과정을 감독하고 지도하였다. 프로그램의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1) 프로그램 목적 및 회기별 내용

문헌들을 살펴보면 수련 전통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자비명상의 기원 순서는 대부분 자기로부터 시작해 친밀한 타인, 불편한 사람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들에게 자비심을 확장해 나가는 단계를 취하고 있다(Daelim, 2000). 본 프로그램에서는 선행연구의 전개 방식을 따르되 임신 중임을 고려하여 자비의 대상을 임부 자신과 태아, 세상의 모든 어머니와 그들의 태아, 가까운 이들로 한정지었다. 회기 별 구성을 Table 1에 제시하였다.
Table 1
Structure of LKCMa program
Session Subject Time table
Module 1
1 Introduction
Education: pregnancy and stress
Session goal: awareness of the wandering state of the mind
Introduction (10 mins)
Education (15 mins)
Breathing meditating (15 mins)
2 Education: need for self-kindness
Session goal: to be kind to oneself
Education (15 mins)
Safe space (10 mins)
Self-compassion (15 mins)
Module 2
3 Education: understanding love for a fetus understanding the importance of extending LKCM
Session goal: extending loving-kindness and compassion to the fetus and other mothers
Education (10 mins)
LKCM for my child (10 mins)
LKCM for all mothers (10 mins)
LKCM for all children (10 mins)
4 Review previous session
Session goal: extending loving-kindness and compassion to those around us
Education (10 mins)
LKCM for those around us (10 mins)
Post-tests and interviews

a loving-kindness and compassion. Each session ends with three common activities: body scan meditation (5 mins), bending meditation (5 mins), wrap up (5 mins).

각 회기별 명상 활동은 1회기에서는 마음챙김을 훈련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이유는 모든 명상은 기본적으로 현재에 대한 주의 자각을 이어나가는 마음챙김을 바탕으로 하기에, 이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자비명상을 올바로 수행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Johnson et al., 2009). 2회기부터는 본격적인 자비명상을 시작하였다. 모든 자비명상은 대상을 심상화하여 자비 기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회기별로 자비 훈련의 대상을 2회기-자신, 3회기-자신의 태아와 모든 어머니들 및 그들의 태아, 4회기-가까운 이들 순으로 진행하였다. 매 회기는 바디스캔과 밴딩명상 그리고 몸풀기로 마무리되었다. 밴딩명상(Banding meditation)은 호흡을 통해 모-태아의 연결감을 향상시키고, 임부가 태아에게 온전히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을 통해 아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증진 시키는데 초점을 둔 명상법으로 본 연구에서 고안한 방법이다. 각 회기의 대표적인 명상법의 목적 및 방법을 Table 2에 제시하였다.
Table 2
Activities in sessions
Session Activities Details
1 Breathing meditation A method that focuses on breathing. The subject observes the senses at areas sensitive to breathing such as nose, chest, and belly. The two types of meditation include focusing on the senses during breathing, and coming back to breathing if attention wander to another thought or sense.
2 Safe space An application of the compassion focused therapy by Gilbert(2013). The subject imagines themself in a quiet ‘safe space’ and practices having a kind and generous heart toward herself.
LKCM - self Training that hopes for happiness, peace, and a healthy delivery. The following passages are repeated silently and the subject is encouraged to be aware of her internal change.
1) I will be happy
2) I will not be painful.
3) I will have a healthy delivery.
3 LKCM -extension 1 The training method is the same, except for the ‘LKCM -self’ part. The range is expanded starting from her fetus, to the mothers in the same program, and to their fetuses. The subjects continue hoping for loving-kindness and compassion and a healthy delivery.
4 LKCM -extension 2 The training method that extends the objects of kindness to those around you. The subjects include family and friends, relatives, and neighbors, and are thought of naturally.
All Body scan The training method where focus is intentionally placed on the body, and the subject is aware of the body’s senses. A method that is widely used in meditation programs. Very helpful for managing stress, anxiety, and physical pain (Ahn HY, 2014; Jung AJ, 2015).
Banding meditation A meditation method created by this program to help be aware of the fetus and create a healthy maternal fetus relationship. Based on connection with the fetus through breathing, the subject hopes for the health and happiness of the fetus. The goal is to improve the physical and psychological connection between the mother and the fetus.

2) 워크북

프로그램에서 활용한 워크북은 참가자의 가정수련을 위한 유인물로,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1시간이라는 짧은 회기시간 동안 다 전달할 수 없었던 명상의 지식을 전달하고, 한 주간의 가정 수련을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 두 번째는 명상 수련 중에 발생한 참가자 경험을 수집하여 질적인 분석에 활용하기 위해서이다. 워크북은 주 단위로 제공 되었으며 해당 회기를 보강하는 이론적 내용, 한 주 수련 지시, 수련 내용 기입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수련 내용 기입은 명상 중 느껴진 신체의 감각과 부위를 표시할 수 있게 되어 있고, 생각이나 정서는 그 빈도와 불쾌한 정도를 표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마지막에는 종합적인 체험과 더불어 지도자에게 질문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적게 하였다.
2. 연구대상 및 절차
서울특별시 소재 M 산부인과의 문화센터에서 [임부의 심신 건강을 위한 태교명상]이라는 주제로 모집 공고를 하였으며, 임신 11주에서 36주 사이의 총 15명의 참가자를 모집하였다. 그 중 유산위험·개인 사정·연락 두절 등의 이유로 프로그램 시작 전 2명이 탈락하였고 프로그램 중에도 비슷한 이유로 5명이 탈락하여, 총 8명이 최종적으로 분석에 포함되었다. 2017년 3월 한 달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총 4회기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양적 분석을 위해 프로그램의 사전과 사후에 설문 측정을 실시하였다. 또한 프로그램 참여 후 지각한 신체적·정서적·인지적 변화와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소감을 알아보기 위해 4회기 종결 후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진행했다. 포커스 그룹 인터뷰는 Morgan(1998)Krueger(1998)가 제시한 질적 분석 방법으로, 본 연구에서 포커스 그룹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연구는 진행자인 연구자에 의해 제시된 주제를 해당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비슷한 배경의 사람들이 토의하고, 그룹 내 상호작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생성된 자료를 수집함으로써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이므로(Kim YH et al., 2014), 구체적인 주제로 그룹토의를 통해 초점 질문에 대한 잘 조직된 자료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 시작 전에 연구자는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제출한 워크북을 사전 분석하여 얻어진 내용을 바탕으로 각 명상체험 및 변화, 그리고 프로그램에 전반에 대한 질문을 미리 준비하였다. 프로그램을 통한 변화에 대한 반구조적 형태의 질문으로 ‘몸과 마음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태아에 대한 자각과 인식에 대한 변화가 있었습니까?’,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말해주세요.’였다. 인터뷰 전에 참여 의사를 확인하였고, 인터뷰의 목적을 설명하고 내용 녹음 및 연구 활용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그 결과 8명 모두 인터뷰에 참석하였다. 인터뷰 진행은 프로그램을 진행한 연구자 2인이 실시하였다. 한명은 진행을 맡아 주제에 적합한 내용이 토의되도록 이끌었고, 나머지 한명은 동석하여 현장노트를 작성하고 녹음을 하였다. 인터뷰 시간은 30분 내외로, 부족한 내용은 토의 후 추가적으로 개별 면담과 주관식 설문 응답자료를 통해 보강하였다. 인터뷰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은 주연구자 2인이 녹취록을 만들고 연구 감독자 1인이 이를 확인하였다.
3. 연구도구

1) 임신 관련 스트레스

임신 관련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하여 An HR(1984)이 개발한 임부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임신으로 인하여 임부가 경험하는 생리적, 심리적, 신체적 변화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도구는 총 26문항, 5점 척도로 ‘태아에 대한 스트레스’, ‘임부 자신에 대한 스트레스’, ‘배우자 관련된 스트레스’라는 3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적 합치도는 0.84로 보고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0.87이었다.

2) 우울

참가자의 우울수준은 Radloff(1977)의 Center for Episo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을 Chon KK et al.(1992)이 번안, 타당화한 한국판 CES-D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지난 1주일 동안의 우울 정서를 중심으로 하는 우울 증상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총 20개 문항, 4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우울정서’, ‘긍정정서’, ‘대인관계’, ‘신체적 저하’라는 4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있다. 한국판 타당화 연구 당시 내적 합치도는 0.89로 보고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0.94이였다.

3) 모-태아애착

모-태아애착이란, 임부가 스스로 지각하는 태아와의 친밀한 정서적 관계를 말한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Cranely(1981)가 개발한 모-태아애착 척도(Maternal Fetal Attachment Scale: MFAS)의 24문항 중 17개 문항을 선택해 Sjorgen et al.(2004)이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한 척도를 다시 Lee KS(2013)가 남녀 아기에게 동일한 내용을 중복 질문한 1문항을 제외한 총 16문항을 타당화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이 도구는 4점 척도로 ‘자신과 태아를 구별’, ‘태아의 특성과 의도의 추측’, ‘역할수용’, ‘태아와의 상호작용’, ‘자기제공’이라는 5개의 하위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적 합치도는 0.91로 보고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0.86이었다.

4) 마음챙김

마음챙김(Mindfulness)이란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능력, 의도적으로 몸과 마음을 관찰하고 매순간 체험한 것을 느끼며, 또한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의미한다(Kabat-Zinn, 1990). 본 연구에서는 마음챙김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Park SH(2006)이 개발하여 타당화한 ‘마음챙김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총 20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의집중’, ‘현재자각’, ‘비판단적 수용’, ‘탈중심적 주의’의 4개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척도는 5점 리커트식 척도로 모든 문항들이 역문항으로 되어 있어 역산 후 합산 점수가 높을수록 마음챙김이 높은 것으로 해석한다. 척도 개발 당시 내적 합치도는 0.88로 보고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0.97이었다.

5) 자기자비

자기 자비는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친절을 베푸는 자기친절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자신에게 관대하고 인내하는 것을 통해 건강한 행동변화가 일어난다고 보는 개념이다(Kim KE et al., 2008). 본 연구에서는 Neff(2003)가 개발한 자기자비 척도(Self-Compassion Scale)를 Kim KE et al. (2008)이 한국어판으로 타당화한 한국판 자기자비 척도(The Korean version of Self-Compassion Scale: K-SCS)를 사용하였다. 총 26문항, 5점 척도로 ‘자기친절’, ‘자기비판’, ‘보편적 인간성’, ‘고립’, ‘마음챙김’, ‘과잉동일시’의 6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기친절은 자기판단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보편적 인간성은 고립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마음챙김은 과잉동시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므로 자기비판, 고립, 과잉동일시는 역산하여 처리하였다. 하위척도인 마음챙김은 고통스런 생각과 감정을 피하기보다는 알아차리면서 비판단적으로 관찰하는 것으로 정의되어 있어 마음챙김의 다양한 측면 중 일부 개념만을 측정하고 있다. 내적 합치도는 0.87로 보고되었으며, 본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는 0.79이었다.
1) 양적 분석
본 연구의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IBM SPSS Statistics ver. 22.0 (IBM Corp., Armonk, NY, US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프로그램 시작 전과 4회기 후에 마음챙김, 자기자비, 지각된 임부 스트레스 척도, 우울, 모-태아애착 수준 및 각 척도의 하위척도 점수에 대하여 대응 표본 T검증(paired t-test)을 실시하였다.
2) 질적 분석
심층적인 심리적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포커스 그룹 인터뷰 내용의 녹취록을 주연구자 2인 및 연구 감독자 1인이 현상학적 분석 방법 중 하나인 Colazzi(1978)의 분석 방법의 단계를 거쳤다. 단계별 자료 분석과정은 첫째, 인터뷰 시의 상황을 느끼면서 자료에서 느낌을 얻기 위해 녹취록을 반복해서 읽는다. 둘째, 탐구하는 현상을 포함하는 구절과 문장에서 의미 있는 진술을 도출한다. 셋째, 의미 있는 진술을 좀 더 일반적인 형태로 재진술 한다. 넷째, 의미 있는 진술과 재진술에서 구성된 의미를 끌어낸다. 다섯째, 도출된 의미를 주제·주제모음·범주로 조직한다. 여섯째, 주제를 관심 있는 현상과 관련시켜 명확한 진술로 최종적인 기술을 하는 단계를 거친다(Kim SJ et al., 2012). 이에 따라 먼저 참가자의 구술에서 추출된 의미 있는 문장이나 구절을 바탕으로 하여 일반적인 형태로 진술을 만들어 의미를 구성하였다. 이후 이를 주제, 주제군, 범주로 나감으로써 경험의 본질적 구조를 기술하였다. 이 과정에서 연구 참가자의 공통적인 속성을 도출하여 이를 연구 참가자의 입을 통해 표현된 언어를 빌어 기술하였다.
1. 연구 참가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33.6세(SD=3.29)이었으며, 프로그램 참여 당시의 평균 임신 주차는 26.6주(SD=5.63)로 임신 중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경험 유무, 현재 직업 활동 유무, 향후 직업복귀 계획 유무, 학력정도, 종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Table 3에 제시되어 있다.
Table 3
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8)
Categories  n  %
Age
 20~29 1  12.5 
 30~39 7 77.5
 Gestational period at baseline (week) 
 10~20 3 37.5
 20~30 4 40.0
 30~ 1 12.5
Pregnancy experience
 Primipara 5 62.5
 Multipara 3 37.5
Occupation status
 Employed 2 25.0
 Unemployed 6 75.0
Future job return
 Yes 4 50.0
 No 4 50.0
Educational level
 College 2 25.0
 University 4 50.0
 More than a graduate school 2 25.0
Religion
 Atheism 1 12.5
 Christian 2 25.0
 Catholic 3 37.5
 Buddhism 0 00.0
 Others 2 25.0
2. 프로그램의 효과 검증

1) 양적 분석 결과

자비명상 처치에 따른 사전과 사후의 척도별 대응 표본 T검증(paired T-test)의 결과가 Table 4에 제시되어 있다. 이 분야의 연구가 초기 단계이기에, 엄밀한 검증 보다는 가능성 있는 영역을 폭넓게 탐색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1종 오류가 커지는 것을 감안하고, 유의도 수준이 0.05에서 0.10 미만에 해당하는 변화도 모두 가능성 있는 것으로 해석하였으며, 하위척도를 전체적으로 사용하여 변화되는 영역을 살폈다.
Table 4
Pre-treatment and post-treatment comparison of mindfulness, self-compassion, depression, pregnancy stress, and maternal fetal attachment (n=8)
Pre-treatment Post-treatment Paired samples test p-value Nf



Mean (SD) Mean (SD) t
Pregnancy stress 2.61 (0.51) 2.40 (0.44) 1.72 0.13 7
 Related fetus 2.69 (0.97) 2.65 (0.77) 0.42 0.69
 Related pregnancy own 2.70 (0.62) 2.34 (0.37) 2.34 0.05
 Related spouse 2.29 (0.72) 2.15 (0.91) 0.65 0.54
Depression 0.74 (0.54) 0.65 (0.26) 0.53 0.61
 Depression affect 0.80 (0.62) 0.57 (0.32) 0.91 0.39
 Positive affect 0.84 (0.80) 1.00 (0.58) −0.71 0.50
 Interpersonal problems 0.44 (0.48) 0.29 (0.32) 0.80 0.45
 Somatic symptoms 1.19 (0.75) 1.06 (0.50) 0.80 0.45
Maternal fetal attachment 3.85 (0.52) 3.77 (0.52) 1.00 0.35
 Differentiation for self from fetus 3.38 (0.58) 3.44 (0.82) −0.24 0.81
 Interaction with the fetus 4.38 (0.52) 4.56 (0.42) −2.05 0.08
 Attributing characteristics and intention to the fetus 3.88 (1.10) 3.83 (0.93) 0.31 0.76
 Giving of self 3.73 (0.67) 3.70 (0.79) 0.16 0.88
 Role taking 3.97 (0.45) 3.59 (0.60) 1.82 0.11
Mindfulness 3.72 (0.93) 4.01 (0.92) −3.84 0.006
 Concentration 3.78 (1.03) 3.95 (1.07) −2.97 0.02
 Present-awareness 4.00 (0.97) 4.10 (1.11) −0.80 0.45
 Non-judgemental acceptance 3.83 (0.84) 4.23 (1.00) −1.69 0.13
 Decentered attention 3.28 (1.17) 3.78 (0.67) −2.12 0.07
Self-compassion 3.75 (0.37) 3.77 (0.34) −0.24 0.82
 Self-kindness 3.70 (0.53) 3.30 (0.35) 1.63 0.15
 Self-judgment 3.88 (0.81) 4.30 (0.60) −2.11 0.07
 Common humanity 3.69 (0.75) 3.34 (0.80) 2.58 0.04
 Isolation 4.03 (0.59) 4.28 (0.66) −1.32 0.23
 Mindfulness 3.97 (0.67) 3.63 (0.58) 3.27 0.01
 Over-identified 3.22 (0.74) 3.75 (0.78) −2.77 0.03
그 결과, 심리적 불편의 감소를 확인하기 위해 측정한 우울과 임신 관련 스트레스의 총점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임신 관련 스트레스 척도의 하위 척도인 임부 자신에 대한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었다(t=2.34, p=0.05). 태아애착 총점에서도 마찬가지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는 않았다. 다만, 하위 척도인 태아와의 상호작용이 근소한 변화를 보였다(t=2.34, p=0.08). 마음챙김 총점(t=−3.84, p=0.006)과 하위척도인 주의집중(t=−2.97, p=0.02)에서는 유의미한 향상이 관찰되었으며, 탈중심적 주의에서도 약간의 개선(t=−2.12, p=0.07)의 여지를 보였다. 자기자비에서 총점은 변화가 없었으나, 하위 척도인 과잉동일시의 유의미한 개선(t=2.77, p=0.03)이 관찰되었으며, 자기비판에서는 감소하는 경향(t=2.11, p=0.07)이 관찰되었다. 반면에 자기자비의 하위척도인 보편성(t=2.58, p=0.04)과 마음챙김(t=3.27, p=0.01)은 시기에 따른 감소를 보였다.

2) 질적 분석 결과

(1) 자비명상 프로그램을 통한 심신의 안정
참가자들은 자비명상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동안 이완반응, 정서적 안정감, 자기 친절 등 총 3개의 범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체험하였다. 참가자들은 이완반응과 정서적 안정감을 통해 수면과 휴식을 취할 때 특히 도움을 받았다고 보고하였다. 특히, 2회기 자기자비 회기에서 스스로에게 너무 많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친절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 핵심적인 변화였다고 보고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이 Table 5에 제시되어 있다.
Table 5
Improvements through LKCM program: perceptions of body and mind states
Range Specific examples
Relaxation and deep sleep I did a lot of yoga and pilates, which was not effective, but continuously relaxing and emptying my mind (through meditation) helped ease my pains. I have been waking up a lot and not sleeping well, but meditating before I go to bed has made it much easier to sleep. (When I meditate) I feel comfortable and then find myself taking a nap.
Emotional stability I wanted to feel relaxed in mind, and I actually started to feel like I had a warm heart, which helped me rest.
I knew I shouldn’t be so nervous but I did not know how not to be. I think I know the way now.
When I can’t sleep I think of my safe space and then fall asleep. Even if I think of the space now, it makes me feel comfortable and good.
It feels good to go to that space (safe space) when I am stressed.
I discovered how much I had wanted a comfortable heart. It has largely helped me empty my heart.
Self-kindness I used to be strict on myself and hurt myself, but now I think I can be a little softer to myself.
(2) 자비명상 프로그램을 통한 태아관련 변화
태아 관련 변화에서는 태동자각, 태아 애착행동으로 관심과 상호작용 등 3개의 범주의 변화가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평소 의식하지 않고 있을 때의 태동에서 불편을 보고하였으나, 자비명상 시에 주의를 기울이고 관찰하는 태동의 자각에서는 태아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태동을 신체적 통증으로 지각하기보다, 태아가 배를 찬다고 생각하는 등 관계적인 측면에서 자각하게 되었다. 또한 태아 애착과 관련된 행동이 증가했다. 경임부의 경우 첫째 아이로 인해 태교할 시간이 없었는데, 자비명상을 통해 태교를 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보고했다. 초임부의 경우 태교가 어떤 것인지 잘 몰랐는데 자비명상을 통해 어떻게 태교를 할지 알게 되어 좋았다고 보고 하여 태아에 대한 관심이 더 향상되었음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태담 및 기원 행위를 통해 태아와 친밀감을 느끼는 등 상호작용 측면에서도 개선이 보였다. 자세한 내용이 Table 6에 제시되어 있다.
Table 6
Improvements through LKCM program: relationship with fetus
Range Specific examples
Fetal movement awareness I can feel fetal movement a lot when I am meditating. I like that I can feel my child.
When I have indigestion I feel like the fetal movement feels stuffy, but when I am meditating, it feels soft. Fetal movement doesn’t happen when I want. But when I try to feel my child with a calm heart when I am meditating, I just softly and naturally accept that my child is kicking.
Fetal movement feels different when I am feeling it at sleep and when I am meditating. That I am feeling it at sleep feels uncomfortable and I can’t sleep, but when I am meditating I think of it that I am focusing on my child, so it does not feel uncomfortable.
I like the fetal movement because it feels like the child is happy.
Fetus attachment - Interest I wasn’t able to do any special prenatal care because I had to take care of my first child. This was a chance to self-reflect and take full interest in the baby, and spend more time with it.
I felt like I was going through difficulties and did not think about the baby because I can’t see (the baby), but nowadays I am focusing more on prenatal care.
I thought about prenatal care, but did not know what it was. After learning it I did it on my own from time to time, and my focus got better.
- Interaction I talk more to the fetus now.
I feel more connected, and I think I will be able to do it at home so I am emotionally stable as I raise my child, and I will be able to educate the child, too.
I say good things to the baby. I feel relaxed, and I think the baby feels relaxed too.
I never thought of wishing happiness for the baby. Doing it makes me feel closer to the baby.
(3) 자비명상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에서는 선호하는 명상, 가정수련 보조도구, 기타의견 등 총 3가지 범주가 나타났다. 자비명상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피드백에서 참가자들은 타 명상보다 자비명상에 대하여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2회기의 안전공간, 자기자비 명상 등에 호감을 나타내는 참가자와 3회기의 태아에 대한 자비명상과 밴딩명상에 호감을 드러낸 참가자로 나뉘었다. 가정 수련을 위해 제공한 워크북과 녹음 파일에 대한 피드백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녹음 파일이 훈련용으로 효과적이었으며, 휴식 및 안정을 취할 때 좋았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워크북의 경우 매일 작성해야하고, 어떤 경험을 적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다고 보고하였다. 이외의 소수 의견으로 ‘음악이 없어서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명상 기원문의 길이가 길어지면 따라 하기가 힘이 들다’, ‘주수 별로 프로그램 내용을 달리하면 더 참가율이 높을 것이다.’, ‘조금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였다. 상세한 내용을 Table 7에 제시하였다.
Table 7
Opinions on the LKCM program
Range Specific examples
Self-compassion meditation I liked the safe space. Sometimes I find it hard to breathe, but this makes me feel warm and the breathing was nice.
I liked the self-compassion meditation. I think it made me comfortable to think know me being happy would make the baby happy.
LKCM - fetus It felt good because the LKCM (for my child) felt like praying. My heart was relaxed and I liked that I could feel a lot of fetal movement.
I liked the LKCM for the baby. I felt comfortable and stable, and liked the feeling of being together with the baby.
Support tools for training at home - workbook It is not enough to meditate just in class. The workbook and mediation file helped me practice at home.
The recorded file was really good because the comfortable feeling continued after waking up in the morning, my whole day felt fresh, and I had no insomnia at night. But I did it like homework because I felt a little pressure.
The meditation file was good because I could listen to it when I remembered or when I was resting. The workbook was more of a burden when I was meditating. I had to think about what to write.
It helped me review the sessions, and helped me continue to think about and do the meditation.
At first the workbook was a burden, but I felt the baby move more because it was happy when I did meditation. So I ended up opening the book a few times at home.
Other opinions At first, I had to think about whether this way (of copying) was right.
I thought we would listen to music and do it, but there was no music (unlike my expectations) and that was hard.
(Extended LKCM)The things to say while lying down were so long so I was busy trying to repeat. There were times when I could not focus on the meditation because of this.
I think that more people would participate and enjoy the experience if there was meditation for the different weeks of pregnancy.
I wish program had been more fun.
본 연구는 본격적인 임부 대상 자비명상을 개발하기에 앞서 진행된 탐색적 예비연구이다. 양적, 질적 연구의 혼합설계를 통해 발견한 주요 결과들에서 얻어진 수정 및 보완 사항을 고찰하면 다음과 같다.
자비명상은 심신건강과 대인 관계 개선에 효과적인 중재법으로 알려져 있어(Cho HY, 2012), 임부들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태아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도울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첫 단계로 자비명상 프로그램을 예비로 구성하였고, 두 번째 단계로 양적 연구를 통해 자비명상이 임부의 정신건강과 태아와의 관계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역의 변화를 유도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마음챙김 총점 및 주의집중, 자기자비에서 과잉 동일시 영역의 유의미한 변화가 드러났다. 하지만 임신 스트레스에서 ‘자기와 관련된 스트레스’, 태아애착에서 ‘태아와의 상호작용’, 마음챙김의 ‘탈중심적 주의’, 자기자비에서 ‘자기비판’ 등에서는 다소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기는 하였으나 일반적인 통계적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았다. 우울에 대해서는 어떠한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고, 자기자비에서는 ‘보편적 인간성’과 ‘마음챙김’이 오히려 감소하는 등의 결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자비명상의 효과가 예상했던 기대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 프로그램 개발 연구는 효과 검증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임부들에게 자비명상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영역을 탐색하고, 이를 최종 프로그램 내용 보완에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근소한 변화를 보인 영역들을 중심으로 질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질적 분석에서는 심신건강 영역에서 참가자들이 이완과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영역에서 드러난 주요한 이슈는 불안, 스트레스, 수면 등을 포함하고 있었다. 양적 분석 결과와 유사했던 점은 참가자들이 태아나 배우자와 관련된 스트레스 감소를 보고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본 자비명상이 태아와 가까운 이들을 위한 자비 확장을 훈련하기 때문에 이러한 영역에서 변화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은 프로그램에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프로그램 구조 상 자기를 위한 훈련에 비해 태아나 가까운 이들을 위한 기원의 빈도가 낮았다는 점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대상별 훈련 빈도를 균일화하는 방안을 이후 제안 점에서 논하였다.
또한 질적 분석에서 태아와의 관계 개선이 보고되었다. 전반적으로 임부들은 인터뷰에서 태아와 교류하려는 경향성이 더 커진 것으로 보고했는데, 특히 태교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증가하였다. 임부를 위한 필라테스나 요가와 같은 기존의 태교법들이 주로 출산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자비명상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아이와 교감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다른 태교 프로그램과는 다른 만족감을 느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더불어 태동을 더 수용적으로 자각하고, 태아와 언어적으로 상호작용하려는 두 가지 주제가 나타났다. 이는 더 직접적인 상호작용 행위로 태아애착 척도에서 ‘상호작용’의 향상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태동이 갑자기 일어날 시에 불쾌하게 지각하는 경우가 많다(You SL, 2005)는 것을 고려한다면 마음챙김의 현재에 대한 비판단적인 주의자각 또한 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한편 자비명상을 많이 훈련할수록 대상의 고통을 공감하는 심리적인 측면과, 타인을 도우려하는 행동적인 측면 모두에서 변화가 나타나게 되므로(Cho HY, 2012), 태아의 의도추측·자기제공 등의 영역 또한 개선의 여지를 기대할 수 있다. 위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자비명상의 효과를 태아애착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해 프로그램 내의 이론내용 및 회기별 활동을 보강하는 방안을 제안 점에서 논하였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자들의 주관적 의견에서 주된 이슈는 가정 수련 보조도구, 선호하는 명상법들, 기타 의견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가정 수련 보조도구 중 명상 파일과 워크북에 대한 반응은 상이하게 나타났다. 명상 녹음 파일은 휴식과 연습에 도움이 되지만 워크북 작성은 부담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명상법의 경우 자기를 향한 자비명상과 태아를 위한 자비명상의 선호도가 높았는데 추후에 이런 차이가 어디에서 드러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 외에 음악이나 재미에 관한 요소가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그램 참여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이후에 프로그램 개발 시 청각적, 시각적 요소들을 활용한 작업들을 추가하는 방안을 또한 다음에서 논하였다.
본 예비연구에서 드러난 임부 대상 자비명상 프로그램의 타당화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제안 점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프로그램의 내용적 측면에 대한 보강이다. 먼저, 내용적 측면에서 자비기원 대상 훈련방법을 수정할 필요성이 발견되었다. 연구 고안방법에서 설명했듯 본 연구에 활용한 프로그램은 선행연구에 따라 회기별로 자비의 대상을 확장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구성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개인적 측면에 한정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 회기별로 모든 대상을 균일하게 반복 훈련시키는 것을 고려해 볼만하다. 또한 태아애착과 관련된 이론적 측면과 활동들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 임부들이 태교에 대한 관심이 높으므로, 태교 개념을 활용하여 태아애착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제공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 내용의 재미가 참가율 및 참가자의 동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편지쓰기, 만다라, 소리명상 등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둘째는 내용적 측면을 보강하기 위해 구조적으로 회기의 수와 진행 시간을 늘리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임신기의 신체적 변화로 인한 통증 및 출산 등으로 인한 중도 탈락을 고려하여 총 4회기, 회기 당 1시간으로 프로그램을 설정하였다. 그러나 교육 내용을 충분히 전달하기에는 부족했던 측면이 있어 회기의 횟수 및 시간을 조금 더 늘릴 필요가 있다. 6회기 혹은 8회기의 구성과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배당한다면 위의 사항을 반영하고, 또 그룹 토의와 같은 집단 역동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어 프로그램의 효과를 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비명상의 효과가 3주에서 4주 정도가 지난 후부터 점진적으로 드러난다는 연구 결과(Wang IS et al., 2011; Gim WS et al., 2014)도 있기 때문에, 진행 횟수를 조금 더 늘린다면 양적 자료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가져올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셋째, 가정 수련을 보강할 수 있는 다양한 방편들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임부는 임신으로 인한 심리적, 신체적 상태의 기복 때문에 결석률과 중도 탈락률이 높은 집단이며(An YG et al., 2011), 본 연구에서도 약 50% 정도의 탈락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강의 동영상과 음성파일, 워크북을 제공하여 결석에 따른 손실을 통제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보조물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은 양호하였으나, 워크북에 대한 부담을 보고하고 있어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 또한 워크북 작성 후에 제공된 지도자의 피드백이 수련이 도움이 되었으나, 즉각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주가 지난 후에야 제공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 들어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다면 교육 매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수련 안내를 즉각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프로그램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본격적으로 임부 대상의 자비명상 프로그램 개발에 앞서 실현가능성을 탐색한 연구이다. 이 연구를 통해 타당하고 신뢰로운 임부용 자비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들이 많은 부분 확인되었다. 추후 본격적인 프로그램 개발에서는 프로그램 내용 구성뿐만 아니라 부족한 실험 설계를 보강하여 자비명상 효과에 대한 더 명확한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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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 Examination of the Possibility of Loving-Kindness and Compassion Meditation for Pregnant Women: A Preliminary Study
      STRESS. 2017;25(2):145-154.   Published online June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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