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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active Emotion Regulation: The Construct and Its Measurement
Stress 2021;29:11-20
Published online March 31, 2021
© 2021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Dohyeon Kim , Hae Youn Choi

Department of Counseling, Korea Counseling Graduate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ence to: Hae Youn Choi
Department of Counseling, Korea Counseling Graduate University, 366 Hyoryeong-ro, Seocho-gu, Seoul 06722, Korea
Tel: +82-2-584-6851
Fax: +82-2-584-6858
E-mail: chychy22@empas.com
Received January 23, 2021; Revised March 10, 2021; Accepted March 11, 2021.
Abstract
Background: Distractive emotion regulation, which relieves arousal through attention shift, protects individuals from strong stress. Distractive emotion regulation is widely used in everyday life and although it has great implications in the context of adaptation such as to addiction, it is generally not considered separately from avoidant regulation, it has neither been clearly defined nor measured.
Methods: Through a literature review and qualitative analysis, we selected adults’ distractive emotion regulation behaviors. We explored the construct by developing measurement on the distractive behaviors that adults use to regulate emotion.
Results: Factor analysis revealed that distractive emotion regulation consisted of four factors: “consumption distraction” concerned with activities such as shopping, internet use, and TV viewing; “arousal control distraction” related to activities such as exercise, bathing, and deep breathing; “reserving distraction” pertaining to activities such as eating, sleeping, and listening to music; and “aggressive distraction” involving behaviors such as bullying, physical destructiveness, or cursing. Each factor had a different correlation with stress coping dimensions and subjective well-being.
Conclusions: Distractive emotion regulation is a multidimensional concept composed of sub-factors with different functions and clinical implications in daily life.
Keywords : Emotion regulation, Distractive behavior, Avoidance, Stress coping, Addiction
서 론

인간은 살아가며 불가분 수많은 장애와 어려움을 경험한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와 정서를 조절하기 위해서 우리는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대처하며, 이는 환경에 적응하며 삶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이다[1]. 정서조절 또는 스트레스 대처를 위해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하는지는 대인관계, 의사결정, 수행, 삶의 질과 밀접히 관련되며[2-4], 정동장애, 물질남용, 섭식장애, 성격장애 등 정신병리의 취약성과도 연결된다[5]. 이에 1990년대 이후 정서조절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관련 연구 역시 증가하였다. 그럼에도 아직 다양한 조절방법들이 각각 어떤 기능을 하며 조절방법들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이해는 충분하지 않다[6]. 본 연구는 정서조절 또는 스트레스 대처를 위하여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만, 그 구성개념과 기능에 관한 연구가 특히 부족하였던 분산적 정서조절방법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한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을 전환하고 싶을 때 먹거나 마시고,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고, 운동이나 취미에 몰두하기도 한다. 스트레스원로부터 주의를 분산하는, 분산적 조절방법은 매우 다양하며 우리의 일상에서 빈번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느끼려는 것이 TV 시청의 주요한 목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약 96%도 이러한 이유로 TV를 시청한다. 인터넷, SNS 활동, 쇼핑 등 우리에게 익숙한 많은 행동이 스트레스를 풀고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려는 목적을 갖는다[7-11]. 그 외 다양한 여가 활동들도 부정정서를 완화하고 긍정정서를 충전하는 의미에서 분산적 정서조절의 성격을 갖는다[12]. 이렇듯 분산적 정서조절은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그 기능에 대한 체계적 이해가 필요한 주제이다. 더불어 인터넷, 게임, 쇼핑, 먹기, 음주 등 기분전환을 위한 분산 행동의 상당수는 정서조절의 기능을 넘어 중독 등 병리적 행동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 인터넷, 쇼핑, TV시청, 폭식, 음주와 흡연 등은 부정적 정서 및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넘어, 과도할 경우 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보고되는 바이다[7,9,13-15].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은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기능을 하고 중독 가능성 때문에 개인과 사회에 주요한 영향을 미침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그 기능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실증 연구들은 매우 드물었다. 선행 연구들에서 분산적 정서조절은 정서조절 체계의 주요한 차원으로 보고되었지만, 분산적 정서조절과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에 대한 정의나 측정부터 상당한 혼선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분산적 정서조절에 대한 정의와 측정이 명확하고 일관적이지 않다. 예를 들어, 여러 정서조절 이론에서 무엇을 분산행동으로 보는지 일관적이지 않다. 정서조절에 관하여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인 Gross는 정서적 반응의 활성화 전후로 선행사건-초점 정서조절과 반응-초점 정서조절을 구분하였다[4,16]. 이 이론을 해석하는 데 있어 일부 연구자들은 선행사건-초점 조절 중 주의전환을 분산적 정서조절로 정의하는 반면[17,18], 또 다른 문헌에서는 반응-초점 조절의 하나인 운동을 분산적 정서조절의 예로 설명한다[19].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 중 하나는 분산행동이 매우 폭넓고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분산적 정서조절이 어떠한 다양성을 갖고, 다양한 요소들 간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밝히는 연구는 찾기 어렵다. 오히려 이런 다양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일부 행동만 측정대상이 된다는 점 또한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이 상당히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주요 연구들에서 측정 대상이 되는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은 매우 제한적이다. 분산(distraction)의 효과를 반추(rumination)의 효과와 비교한 연구들[17,18]에서는 ‘문제가 아닌 다른 생각에 주의집중’ 하는 특정 행동 경향만을 분산으로 측정한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는 이러한 주의전환을 위하여 건강한 생각에 집중할 수도 있고, 역기능적인 생각에 집중할 수도 있고, 생각없이 다른 행동에 몰두할 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가능성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분산적 정서조절의 기능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갖는다.

둘째, 분산적 정서조절의 정의와 측정의 한계는, 분산적 정서조절이 회피적 성격으로 편향되어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서조절 방법을 체계화하려는 초기 연구에서는 분산적 정서조절이 독립적으로 구분되었다. 대표적인 초기 연구들로 Thayer, Mc Clain [20]는 정서조절이 능동적 조절, 주의분산, 수동적 조절, 정서의 발산, 약물복용, 철회-회피로 구분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후 다수의 연구가 요인분석에 근거하여 분산적 정서조절과 회피적 정서조절을 같은 차원으로 보고하기 시작하였다. Parkinson 등[21]은 정서조절 방법을 인지적, 행동적, 회피 및 주의분산, 능동적이고 수용적인 요인으로 구분하였다. Carver와 Scheier [22]의 연구에서는 정서초점적 대처의 하위 요인으로 행동적 유리, 인지적 유리, 부정, 알코올 및 약물에 의한 유리 등으로 스트레스로부터 주의를 분산하는 방법들을 구분하였는데, 이후 연구들은 고차 요인분석(higher order factor analysis) 결과를 근거하여 이들 요인들을 회피적 정서조절로 간주하였다[23]. 국내 정서조절 연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척도들 중 정서조절체크리스트에서는 능동적 조절, 지지추구적 조절, 회피분산적 조절을 구분하고 있다[2]. 스트레스 대처 전략검사[24]에서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 개인이 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대처구조를 문제해결 중심, 회피중심, 사회적 지지추구 세 범주로 나누고 회피중심의 대처방식은 문제를 외면하려고 하는 방식이라 설명한다[25]. 회피분산적 정서조절 방법은 개인이 자신의 정서에 부적 영향을 끼친 인물 또는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거나, 관계없는 다른 일을 떠올리는 등 주의를 분산시키고 문제 상황을 회피하는 정서조절양식을 말한다[7,9,14,15,26]. 이렇게 정의된 분산-회피적 정서조절 방법들은 다른 회피 개념들과 혼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정서조절 방법들의 비교 연구나 정서조절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도, 문제해결, 재평가, 수용과 같은 조절 방법들에 비해 분산-회피적 정서조절은 역기능적이라는 결론을 제시한다[5]. 분산-회피적 정서조절 방법은 심리적 어려움을 초래하고, 인지 자원의 활용을 방해하고, 심리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7]. 국내 연구에서도 분산-회피적 조절은 신경증 및 심리적 증상과 정적 상관을 나타내는 반면 안녕감이나 자존감 같은 적응 지표와는 부적 상관을 보이며, 충동적이고 자기파괴적 행동과 관련된다고 보고되었다[2,28,29].

그런데 압도되는 정서 상태이거나 문제해결이 어려울 때, 문제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는 행동을 회피라고 볼 것인지는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잠시 다른 일을 하거나 다른 생각으로 주의를 돌리는 것이, 상황이나 문제를 회피하는 것일까? 일부에게는 회피일 수 있으나,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잠시 주의를 돌려 각성을 가라앉힌 후 다시 문제해결에 매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분산적 정서조절 방법들이 회피적이고 역기능적이라고 간주하기에, 분산적 조절의 순기능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분산적 정서조절의 주요한 목적은 적응을 위하여 스트레스 사건에서 주의를 분산하거나 전환하는 것이다. 정서를 조절하기 위해 특정 장소를 피하거나, 기분 좋은 활동을 하거나, 중립적 활동에 몰입하거나, 복식호흡 등의 분산적 정서조절방법은 정서적 각성을 낮춘다[30]. 이는 보다 효과적인 정서조절을 위한 과정이기도 하다. 주의 초점을 바꾸는 것은 부정적 정서 체험을 줄인다[18]. 일정 기간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은 무력감을 막고 개인을 보호한다[31]. 이는 스트레스 사건에 몰입하는 반추의 대안적 반응양식으로, 우울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더 효과적으로 문제해결에 집중하도록 한다[17,32]. 불쾌한 정서를 느낄 때, 특히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다른 행동으로 주의전환을 통해 부정적 감정을 완화하는 것은 필요하고 유용하다. 최근 변증법적 행동치료이론을 비롯한 일부 심리치료 이론은 정서조절을 가장 중요한 치료 목표로 보고 분산적 조절방법은 고통스러운 정서를 다루는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된다[4].

그럼에도 분산적 정서조절의 영향에서 역기능이 주로 부각되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분산적 정서조절 방법이 회피적 정서조절 방법과 구분되지 않고 측정되기 때문이다. 관련 주요 척도들의 문항을 살펴보면 회피 개념이 혼입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회피는 심리적 경험의 형태와 빈도를 변화시키거나 혹은 그러한 경험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의미한다. 정서조절양식 체크리스트[2]에서 회피분산적 정서조절방법 요인은 ‘막연히 나아지겠지,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한다’, ‘마음속에서 그 문제를 완전히 지워버리려고 노력한다’ 문항으로 구성된다. 스트레스 대처 전략검사[24]의 경우 ‘문제를 외면하려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버렸습니까?’, ‘문제가 실제로 얼마나 안 좋은지 보지 않으려고 애썼습니까?’ 등의 문항들이 포함된다. 스트레스 대처 척도[22]에서도 ‘이 문제를 덜 생각하려고 영화나 TV를 본다’, ‘문제들을 잊으려고 다른 일이나 활동에 주의를 돌린다’ 등의 문항이 포함된다. 이는 단기적으로 주의 전환하는 경향성을 측정하기보다 문제 또는 부정적 경험을 회피하거나, 회피하려는 의도를 함께 측정하는 문항들이다. 정서 경험의 회피는 정서 반응의 적응적 측면을 떨어뜨리고 덜 효과적인 행동을 초래하며, 회피로 인해 정서의 처리나 조절을 방해 받게 되면 정신 병리까지 초래할 수 있다[33]. 분산적 정서조절 측정도구의 내용구성이 이러한 이유는 부분적으로는 정서조절이나 스트레스 대처 연구가 병리적인 환경에서의 대처에 집중되어[34], 관련 문항들이 역기능적 상태를 반영하고 회피 성향을 포함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주의전환이라는 내적 초점을 변화시키는 인지적 노력을 측정하였다는 점 역시 분산적 조절과 회피적 조절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35]. 특정 경험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곳에 주의를 돌리는 행위 자체는 회피적일 수도, 회피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강렬한 정서 상황에서 주의를 전환하는 행동이 반드시 회피적 의도를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실망스러운 결과로 인해 우울할 때 문제 외 다른 생각이나 행동에 주의하는 의도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다. 문제를 외면하거나 잊으려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재충전하며 관점을 넓히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 회피 의도를 명확히 포함한 문항들로 구성된 기존 분산-회피적 정서조절 척도는 전반적인 분산적 정서조절의 기능을 밝히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행동 중심으로 분산적 정서조절의 측정이 보다 유용할 것이다. 인지 요소가 강조될 경우 회피 등 의도나 목적을 함의하는 내용을 배제하기 어렵고, 또한 외현적 행동의 관찰과 보고가 보다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분산적 정서조절의 정의와 측정에 있어, 회피적 특성을 배제하고 중립적 특성으로 구성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상황이 변화되거나 개인의 조절을 위한 자원이 회복될 때까지 상황을 유보하는 즉, ‘더 효과적인 정서조절방략을 사용하기 전 각성을 조절하는 것’을 분산적 정서조절의 정의와 기능으로 본다[31,32,36]. 이는 ‘부적 정서를 완화시키기 위해 상황을 부정하고 상황에 대한 경험을 피하려는 회피적 정서조절’[27]과 구분된다.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을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측정도구를 개발하여, 회피 의도를 배제한 분산적 정서조절의 기능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에 우리나라 성인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부정정서를 조절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을 수집하고 선별하여 예비 문항을 구성하고 척도개발 및 타당화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방법

1.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분산적 정서조절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이를 측정할 도구를 개발하는 것으로, 연구는 문항개발과 척도타당화의 두 단계를 거쳤다. 척도를 구성할 예비문항은 문헌조사와 질적연구를 통해 수집되었다. 문항개발을 위해 첫 단계로, 분산적 정서조절과 관련된 측정도구를 확인하고 수집하였다. 국내외 정서조절 및 스트레스 척도에 대한 문헌조사를 하였고, 이 중 정서조절방략 질문지[3], 정서조절 척도[37],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질문지[38]를 주요하게 참조하였고, 분산적 정서조절 문항 일부를 발췌하였다. 다음으로 개방형 설문조사와 집단면접을 실시하여, 성인의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을 수집하고 선별하였다. 문헌연구를 통해 수집된 자료와, 질적연구를 통해 개발된 항목들을 분류 및 선별한 후 집단면접에서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인지를 검토하고 보완하였다. 문항개발 결과 선별된 33개의 행동으로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 예비문항을 구성하여 척도타당화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17-3-R-04) 후 이루어졌다. 수집된 자료에 대해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구성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내용타당도 확인을 위해 요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으며 준거타당도 확인을 위해서는 회피적 스트레스 대처 및 심리적안녕감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척도 및 각 하위요인의 신뢰도와 기술통계치를 확인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 SPSS 22.0과 AMO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2. 연구참가자

1) 문항개발을 위한 설문조사 및 집단면접

개방형 설문조사와 집단면접을 통하여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을 수집하였다. 개방형 질문을 사용한 설문조사에서는 성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을 질문하였다. 총 90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평균 나이는 만 38.97세(SD=11.01), 여자가 여자 68명(71%)이었다. 편의표집 방법을 사용하였다. 80명은 Google 온라인설문지를 통한 비대면 설문조사에 참여하였고, 10명은 온라인을 통한 연구참가 신청 후, 연구자와 만나 면대면 방식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의 경우 연구목적 및 연구참여자의 권리를 고지하고 연구참여동의란에 표시하면 설문이 진행되도록 설정하였으며, 면대면 설문조사에서는 연구목적 및 연구참여자의 권리를 설명하고 동의서 작성 후 설문을 진행하였다. “평소 불편한 기분(불안, 우울, 분노, 수치심 등)을 느끼는 상황에서 당장 그 기분을 해결하거나 표현할 수 없을 때, 어떤 행동으로 그 기분을 조절하시나요?”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수집하였다. 다음 단계로 집단면접을 실시하여, 설문조사에서 수집된 항목들이 일반 성인의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인지를 논의하고 문항을 보완하였다. 집단면접에는 상담 전공 대학원생 8명(남성 1명, 여성 7명)이 참여하였으며, 나이는 20대 1명, 30대 4명, 40대 2명, 50대 1명으로 평균 나이는 만 36.25세(SD=7.90)이다. 전체 연구참가자와 조건이 동일하였고 상담과 정서 관련 교과목을 2개 이상 수강하여 정서조절 및 스트레스 대처에 대한 개념적 민감성을 가진 집단이었다. 집단면접 전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제시하였다. 이들은 개방형 설문과 같은 질문에 대해 평상시 어떤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을 사용하는지에 대하여 집단토의를 한 후, 선별된 문항이 분산적 정서조절에 해당되는지 그리고 회피 문항인지 여부를 판단하였다.

2) 척도타당화를 위한 2차 자료수집

질적연구를 통해 선별된 예비문항으로 구성된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 척도의 타당화 연구를 실시하였다. 전체 성인 427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온라인 설문조사 업체를 통해 편의표집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성별 및 20대에서 60대까지 연령대가 고르게 참여하도록 하였다. 설문조사는 불성실 응답에 대한 통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으나, 온라인 설문이 전화 설문보다 낮은 불성실 응답률과 더 높은 예측타당성 및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나타낸다는 보고에 따라 온라인 설문조사를 활용하였다[39,40]. 요인분석을 위해 요구되는 표본크기를 고려하여 수집된 자료 중 200명의 자료는 탐색적 요인분석에, 227명의 자료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한 자료로 사용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위한 200명의 응답자 중 남자 97명(48.5%), 여자 103명(51.5%)이며 평균 연령은 만 44.77세(SD=14.04)이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하여 227명의 응답자 중 남자 111명(48.9%), 여자 116명(51.1%)이며 평균 연령은 만 44.50세(SD=13.54)이었다.

3. 측정도구

1)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 예비문항

직접적인 문제해결이나 표현이 어려운 스트레스 상황에서, 정서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문항이다. 33개의 예비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척도(0=전혀 아니다, 3=상당히 그렇다)에 평정하도록 한다.

2) 회피적 대처

분산적 정서조절행동 척도의 변별 및 수렴타당도 확인을 위하여 Carver 등이 개발한 스트레스 대처 척도(Coping Orien-tation to the Problems Experienced) [22] 중 회피적 대처 척도 문항을 사용하였다. 스트레스 대처 척도는 총 53문항의 4점 척도(0=전혀 아니다, 3=상당히 그렇다)로 구성되며, 다양한 대처양식들을 측정한다. 13개의 하위 요인을 포함하며 각 요인은 4∼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13개의 요인들은 4개 상위 요인들로 구분된다[23]. 이 중 행동적 유리, 인지적 유리, 부정, 알코올 및 약물에 의한 유리의 3요인이 회피적 대처로 구분된다. 본 연구에서 스트레스 대처 척도의 Cronbach’s α는 .891이며, 회피적 대처의 Cronbach’s α는 .837이다.

3) 주관적 안녕감

분산적 정서조절행동 척도의 변별타당도 확인을 위하여 Han이 번안한 주관적 안녕 지표[41]를 사용하였다. 주관적 안녕 지표는 개인의 보편적 안녕감의 크기를 측정하는 지표(Index of general affect)에 해당하는 9문항과 삶의 만족도(Life Satisfaction)를 측정하는 1문항으로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편적 안녕감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들(9문항)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보편적인 정서 상태를 묘사하고 있는 형용사 쌍(예, 즐겁다∼괴롭다)을 1점과 7점에 각각 배치한 후, 1점부터 7점 사이 평소 자신의 생활 상태를 가장 잘 나타낸다고 생각되는 점수를 선택하도록 되어있다.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03으로 나타났다.

결 과

1. 문항 개발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 예비문항은 문헌연구와 질적조사를 통해 수집하였다. 첫 단계로 선행연구의 분산적 정서조절 문항들을 확인하였다. 국내외 정서조절 및 스트레스 척도에 대한 문헌조사를 하였고, 주요하게 참조된 척도는 정서조절방략 질문지[3], 정서조절 척도[37],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질문지[38]이었다. 정서조절방략 질문지[3]에서는 ‘평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시간을 보낸다’, ‘불쾌한 기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즐거운 장소에 간다’,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산책이나 드라이브를 한다’, ‘과거에 기분을 좋게 해주었던 활동을 한다’, ‘음식을 마구 먹어댄다’, ‘담배를 피운다’, ‘성적 행위(자위나 성관계 등)를 한다’, ‘컴퓨터 게임을 한다’ 등 14문항을 참조하였다. 정서조절 척도[37]에서는 ‘나는 즐거운 활동에 집중한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괴롭힌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무시하는 등 다른 사람의 기분을 나쁘게 만들려고 한다’, ‘나는 고의로 주변 사물에 내 감정을 표출한다’, ‘나는 무언가 활동적인 일을 한다’ 등 8문항을 참조하였다.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질문지(CERQ) [38]에서는 ‘그 일과 아무 상관없는 즐거운 일을 생각해 본다’, ‘내게 일어난 일 대신 다른 즐거운 일을 생각해 본다’ 등 4문항을 참조하였다. 회피적 성격을 나타내는 분산적 정서조절 문항들(문제를 외면하려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림, 문제를 잊기 위해서 취미나 스포츠 활동에 몰두 등)은 제외하였다.

다음 단계로 개방형 설문조사의 질적 분석 결과 총 101개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행동 항목에 대해 선별 및 문항 수정을 실시하였다. 동일한 행동으로 볼 수 있는 문항(간식 먹기, 맛있는 것 먹기, 맛집 찾아다닌다 등)을 중립적 표현의 문항(음식을 먹는다)으로 정리하였다. 문제해결, 인지적 재해석이나 수용, 사회적지지 추구나 정서표현 등 분산적 정서조절 외의 다른 정서조절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항(친구와 이야기, 원인 생각하기, 문제해결에 알맞은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등)들을 제외시켰다. 의미가 모호하거나 회피적 의미를 포함한 문항도 제외시켰다(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문제를 포기하고 상황을 벗어나려고 애쓴다 등).

다음으로 집단면접을 통해 각 항목이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으로 적합한지를 확인하였다.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인지, 또는 회피 등 다른 범주의 정서조절 행동인지 토의하였다. 더불어 문항의 대표성과 가독성을 확인하였다. 그 의미가 모호하거나 분산적 정서조절행동 외의 다른 정서조절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항의 경우 제외하였다. 집단 토의과정에서 ‘SNS를 한다’, ‘담배를 핀다’, ‘집안일(청소)을 한다’, ‘외모에 변화를 준다’, ‘관련이 없는 다른 일을 한다’ 문항이 추가되었다. 선별 결과 총 33개의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의 예비문항이 구성되었다.

2. 분산적 정서조절행동 척도의 탐색적 요인분석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 예비문항에 대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으로 요인을 추출하고 사각회전(Direct Oblimin)을 사용하였다. KMO (Kaise-Meyer-Olkin Measure)지수가 .814이었고, Bartlett의 구형성 검증 결과는 p<.001로 요인분석 실시에 적합한 자료임을 확인하였다.

고유치가 1 이상인 요인은 4개가 나타났다(Fig. 1). 스크릿플롯 하락율과 각 요인의 해석 가능성을 고려하여 2개에서 4개의 요인을 지정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각각의 구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4요인 구조가 가장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요인구조를 보다 명확히 하고자 요인부하량이 낮거나 요인 간 교차부하가 큰 항목들을 제외하였다. 요인부하량이 .4 이하인 문항으로 ‘기도를 한다(종교적 활동)’, ‘음악적 활동을 한다(악기연주, 노래부르기)’, ‘친구와 스트레스 상황과 관련없는 대화를 한다’,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낸다’ 등의 문항을 삭제하였다. 2개 이상의 요인에 .4 이상의 요인부하량을 공통으로 나타낸 ‘즐거운 행동에 집중한다’, ‘무엇인가 활동적인 일을 한다’, ‘즐거운 일을 상상한다’, ‘영화 관람을 한다’, ‘외모에 변화를 준다’, ‘드라이브를 한다’의 문항들을 제외하였다. ‘즐거운 행동에 집중한다’, ‘무언가 활동적인 일을 한다’, ‘즐거운 일을 상상한다’ 등의 문항은 선행연구의 분산적 정서조절 요인의 주요 문항들이나,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을 세분화한다는 본 연구의 목적에서 볼때, 문항의 의미가 포괄적이어서 삭제되었다. 4요인 구조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다음으로 신뢰도 분석 결과 문항-총점간의 상관이 부적이거나 .1 이하 매우 낮은 문항으로 ‘담배를 핀다’를 삭제하였다. 마지막으로 척도의 간명성을 위하여 높은 요인부하량을 중심으로 평균 및 표준편차, 문항 내용의 유사성을 고려하여 각 요인의 문항수를 3개로 조정하였다.

Fig. 1. Scree plot.

요인 1은 매체에 의존하거나 쇼핑을 통해 소비를 하는 분산적 정서조절행동(‘인터넷 서핑을 한다’, ‘쇼핑을 한다’, ‘TV를 본다’) 문항들로 구성되었다. 그 외 .4 이상의 요인부하량을 나타낸 문항으로 ‘SNS를 본다’, ‘영화 관람을 한다’, ‘외모에 변화를 준다’, ‘관련이 없는 다른 일을 한다’가 같은 요인에 속하였다. 요인 1은 ‘소비적 분산행동’으로 명명하였다.

요인 2는 공격적이며 충동적인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타인을 괴롭힌다’, ‘무언가를 부순다’, ‘욕을 한다’)으로 ‘공격적 분산행동’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이외 요인 2에는 ‘성적 행위를 한다’, ‘드라이브를 한다’, ‘술을 마신다’가 의미있게 포함되었다.

요인 3은 생리적 각성수준을 조절하는 행동들로 ‘운동을 한다’, ‘목욕을 한다’, ‘심호흡을 한다’로 구성되어 ‘각성조절 분산행동’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이 요인에는 ‘산책을 한다’, ‘여행을 간다’, ‘명상을 한다’, ‘책을 읽는다’, ‘집안일(청소)을 한다’ 등 문항들이 4 이상의 요인부하량을 보이며 포함되었다. ‘산책을 한다’와 ‘운동을 한다’의 요인부하량은 비슷하나 운동이 산책보다 대표성 있다 판단하여 척도에는 ‘운동을 한다’를 포함하였다.

요인 4는 에너지를 보존하거나 비축하는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잠을 잔다’, ‘음식을 먹는다’)을 포함하고 있어 ‘비축적 분산행동’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이 요인에는 ‘음악을 듣는다’가 함께 높은 요인부하량을 나타내 이를 포함하였다.

요인 1 소비적 분산행동은 전체변량의 15.38%, 요인 2 공격적 분산행동은 전체변량의 12.25%, 요인 3 각성조절 분산행동은 전체변량의 12.17%, 요인 4 비축적 분산행동은 전체 변량의 15.41%를 설명하였다. 네 요인 구조에 의해 설명되는 분산은 55.21%이었다. Table 1에 문항들의 요인부하값, 고유량, 설명량, 그리고 각 문항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하였다.

Factor loadings for the distractive behavior (N=200)

Factor Commonality M SD

F1 F2 F3 F4
F1 Distraction by consumption
Do the shopping .704 −.087 −.028 −.065 .388 2.37 0.85
Do internet search .700 −.056 −.096 −.151 .394 2.64 0.76
Watch tv .456 .015 .094 .080 .175 2.68 0.74
F2 Distraction by aggressive behavior
Harass others .108 −.847 .074 .069 .406 1.37 0.58
Break something .035 −.575 −.020 .019 .289 1.29 0.53
Curse −.036 −.528 −.009 −.076 .266 2.03 0.90
F3 Distraction by arousal modulation
Work out .093 .094 .655 .016 .285 2.46 0.80
Take a bath .035 −.037 .623 −.168 .325 2.52 0.78
Take a deep breath −.046 −.041 .433 .010 .155 2.83 0.67
F4 Distraction by reserving behavior
Eat −.049 −.174 −.009 −.737 .345 2.60 0.84
Sleep .028 .056 .123 −.636 .359 2.64 0.84
Listen to music .224 .161 .041 −.471 .298 2.84 0.81
Eigen value 1.85 1.47 1.46 1.85
Total variance (%) 15.38 12.25 12.17 15.41


하위차원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소비적 분산 행동은 각성조절 분산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r=.327, p<.001). 한편 비축적 분산행동은 소비적 분산행동(r=−.404, p<.001) 및 각성조절 분산행동(r=−.310, p< .001)과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공격적 분산행동은 다른 요인들과 상관이 유의하지 않았다. 비축적, 각성조절, 소비적 분산행동이 유사하게 많이 사용되며, 공격적 분산행동은 상대적으로 적게 사용되고 있었다.

신뢰도 분석 결과, 분산적 정서조절 척도는 .716의 내적일관성을 나타내며, 하위요인인 ‘소비적 분산행동’ 요인은 .655, ‘공격적 분산행동’ 요인은 .767, ’각성조절 분산행동’ 요인은 .701, ‘비축적 분산행동’ 요인은 .649의 신뢰도를 보였다. 요인 간 상관 및 하위요인의 수리적 특성을 Table 2에 제시하였다.

Correlations among the factors and reliability (N=200)

F1 F2 F3 F4 M SD
F1 2.56 0.64
F2 −.088 1.56 0.55
F3 .327** .057 2.60 0.50
F4 −.404** .124 −.310** 2.69 0.61
Reliability .655 .767 .701 .649

*p<.05, **p<.001.

F1: Distraction by consumption, F2: Distraction by aggressive behavior,

F3: Distraction by arousal modulation, F4: Distraction by reserving behavior.



3. 확인적 요인분석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도출된 4요인 구조가 적합한지 그 교차타당도 검증을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을 사용하여 분산적 정서조절행동의 12문항의 4요인의 모형적합도를 구하였다. 절대적합지수 χ2과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 (RMSEA)와 증분적합지수 Tucker-Lewis Index (TLI), Comparative fit index (CFI), Standardized root mean residual (SRMR) 값을 확인하였다[42]. 그 결과 χ2 (48)=68.793 (p>.05)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으며, TLI .941, CFI .957, RMSEA .044, SRMR .053으로 좋은 적합도를 나타내었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모델적합지수는 Table 3와 같다.

Model fit (N=227)

df χ2 SRMR TLI CFI RMSEA
48 68.793 .053 .941 .957 .044


4. 수렴 및 변별타당도 분석

수렴 및 변별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스트레스 대처 척도(Coping Orientation to the Problems Experienced, COPE)의 회피적 대처 및 적응 지표인 주관적안녕감과 상관을 알아보았다. 분산적 정서조절은 회피적 대처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고(r=.387, p<.001) 주관적 안녕감과의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하위요인과 준거 변인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볼 때, 소비적 분산행동은 회피적 대처와 유의한 정적 상관(r=.289, p<.001)과 함께 주관적 안녕감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r=−.204, p<.001)을 나타내었다. 공격적 분산행동은 회피적 대처와 강한 상관(r=.417, p<.001)을 보이나 주관적안녕감과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각성조절 분산행동은 회피적 대처와 약한 상관을 보이고 주관적안녕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r=.214, p< .001)을 보였다. 비축적 분산행동은 회피적 대처와 약한 상관을 보이고 주관적안녕감과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수렴 및 변별타당도 분석을 위한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Correlate with avoidant coping and subjective wellbeing (N=227)

Distractive
emotion regulation
F1 F2 F3 F4
Avoidance .387** .289** .417** .142>*
.177**
Subjective wellbeing −.034 −.204** −.106 .214** .047

**p<.001, *p<05.

F1: Distraction by consumption, F2: Distraction by aggressive behavior, F3: Distraction by arousal modulation, F4: Distraction by reserving behavior.


고 찰

본 연구에서 주의분산을 통한 조절 노력이 회피와 혼용되어 그 기능을 정확히 확인할 수 없고, 동시에 광범위한 분산적 행동들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문제인식에서 시작되었다. 이에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을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측정할 척도를 제안하였다. 문헌 연구와 질적 연구를 통해 기존 척도에 포함된 분산적 행동을 확장하여 우리나라 성인이 실제 생활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분산 행동들을 수집하였다. 수집된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들에 대해 문항개발 과정을 거쳐 33개 예비문항을 구성한 후 요인분석 및 타당도 검토를 하였다. 분산적 정서조절은 4요인으로 구분되었다.

우선 쇼핑, 인터넷, TV시청 등이 대표 행동으로 요인을 형성하였고, 이를 ‘소비적 분산행동’으로 명명하였다. 척도의 간명성을 위하여 척도에서 제외되었으나 이 요인에는 SNS, 영화관람, 게임, 외모에 변화주기 등의 행동들이 포함된다. 본 연구에서는 척도의 간명성을 위해 일부 문항들을 제외하였으나, 제외된 문항들도 요인부하량이 .4 이상이며 각각의 행동이 적응 상 함의를 가지므로 연구대상의 특성이나 필요에 따라 이들 항목을 보완하여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이 요인은 정서조절이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스트레스와 관련 없는 다른 즐거운 행동에 집중하는 성향을 나타낸다. 소비적 분산행동들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가행동이라는 공통성을 갖는다.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본 연구에서 확인된 각각의 행동은 관련 연구들에서 스트레스 대처 또는 정서조절이 이 행동들의 주요 목적임을 밝히고 있다. 인터넷 사용은 스트레스 해소가 주요한 목적이며[9], SNS 활동 역시 여대생의 생활 스트레스와 우울과의 관계에서 완충 역할을 한다[12]. 쇼핑은 스트레스 상황 등에서 충족되지 못한 욕구를 쇼핑을 통해 대리 충족시키고자 보상적 행동으로[11] 스트레스를 풀고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려는 만족적 쇼핑이나, 쇼핑을 통해 불안 등 고통스러운 감정을 극복하는 충동적 쇼핑[26] 모두 정서조절 또는 스트레스 대처가 주요한 목적이다. TV시청 역시 스트레스 감소가 가장 보편적이고 주요한 이유이다[7].

두 번째 운동, 목욕, 심호흡 등이 공통성을 갖는 행동들로 이를 ‘각성조절 분산행동’으로 명명하였다. 운동은 각성을 높이고, 목욕이나 심호흡은 각성을 낮추는 역할을 함으로 일견 상이한 행동으로 보이나 이 행동들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며, 몸의 변화에 초점을 둔 의도적 행동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각성조절 분산행동 요인에 속하지만 척도에 포함되지 않은 행동은 산책, 여행, 명상, 심호흡 등이다. 운동은 정서적 안정을 목적으로 하며, 주요한 정서조절 행동이다[4,12]. 목욕 역시 신체적 이완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43]. 또한 느리고 깊은 호흡은 오래 전부터 스트레스와 불안감 등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어왔고, 호흡을 통한 복부와 횡격막 확장은 심박변이도에 영향을 주며[44], 부교감신경의 활성 증가와 교감신경의 활성 감소로 자율신경계를 변화시켜 스트레스 감소에 즉각적인 효과를 갖는다[45].

세 번째 음식먹기, 잠자기, 음악듣기 등의 행동들은 별도의 요인으로 구분되었고 이를 ‘비축적 분산행동’으로 명명하였다. 음식을 먹거나 잠을 자는 것은 에너지 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행동이다. 수면이 충분하지 않거나 질이 저하되면 피로, 학습 곤란, 활동력의 감소 등 신체적 문제뿐 아니라 불안, 우울, 무력감 등의 정서적 어려움에 취약해진다[46]. 음식을 먹는 행동도 부정적 정서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47]. 폭식장애의 경우 먹는 것을 통해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는 방법을 학습한 것으로 이해되기도 한다[48]. 한편 음악은 스트레스와 정서조절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어 치료적 개입에서도 활용된다[49].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분산적 정서조절로 ‘공격적 분산행동’을 구분하였다. 이 요인에는 타인을 괴롭힌다, 무언가를 부순다, 욕을 한다가 대표적인 행동으로 나타났다. 이외 성적행위, 드라이브, 술, 담배 등의 행동이 공격적 분산행동 요인에 포함된다. 선행 연구에서 분산적 정서조절 요인은 대부분 즐거운 행동들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행동이나 경향을 포함하나, 본 연구 결과 일부 사람들은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조절을 위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거나 역기능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행동들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적 각성은 공격성을 증가시킬 수 있고 사람에 따라 이를 행동화하며 정서를 조절하기도 한다[50,51]. Coie 등[52]의 연구에서 스트레스와 욕구좌절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식이 없는 상황에서 따돌림이나 괴롭힘 같은 폭력 행동을 모방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였다. 또한 공격적인 행동 과정에서 느낀 쾌감이나 만족감은 공격적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을 높인다[53,54].

준거 변인들과 상관분석 결과, 각각의 요인은 서로 상관을 보이면서도, 서로 다른 특성 역시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격적 분산행동은 회피적 대처와 높은 상관을 보이며 주관적 안녕감과 상관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는 공격적 분산행동이 회피적 성격을 가지나, 그 자체로 개인의 안녕감을 결정하지는 않음을 의미한다. 한편 각성조절 분산행동은 주관적 안녕감과 정적 상관을 나타내어 적응적 기능의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쇼핑, 인터넷, TV보기 등의 소비적 분산행동 요인은 회피적 대처와 유의한 상관을 보이면서 주관적 안녕감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이처럼 요인별로 적응지표들과 서로다른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주의전환을 위해 선택한 행동의 종류, 또는 그 행동의 수준에 따라 수반하는 심리적 적응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요인 간 상이한 특성은 분산적 정서조절 척도를 사용할 때 총점만을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하위 요인별로 비교분석을 통해 각 요인 및 포함된 행동들의 기능에 대한 이해가 축적될 필요성을 시사한다.

분산적 정서조절의 하위 요인별 적응적 함의는 향후 중독과의 관련성 측면에서 심화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정적 정서의 감소는 부적 강화로 작용하게 된다. 문제는 선택된 행동이 단기적으로는 정서를 조절하는 순기능을 하지만 장기적으로 행동 그 자체가 개인에게 해가 될 때 이는 중독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소비적 분산행동 요인은 특히 중독과 관련된 행동들을 포함한다. 선행 연구에서도 음주, 흡연, 성행위, 컴퓨터 게임은 ‘중독가능 활동하기’로 부적응적 정서조절, 또는 분산적 대처 행동으로 분류된 바 있다[3]. 정서조절 곤란은 인터넷 중독과 밀접히 관련되며[13], 정서를 조절하기 위한 수단으로 쇼핑을 할 경우,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고 자존감을 높이며 외로움과 부정적 정서를 낮출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쇼핑중독이라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14]. 현실도피나 스트레스 감소는 TV중독의 원인으로 설명되었다[7]. 비축적 분산행동 일부도 중독을 비롯한 심리적 어려움과 관련 가능성이 있다. 부정적 정서를 경감하기 위한 대처방법으로 음식을 사용하고 이러한 행동이 강화되면 폭식 행동이 나타낸다[46]. 스트레스나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행동이 어떠한 조건에서 중독문제로 변형되는지는 매우 중요한 이슈이다. 분산적 정서조절이 일상생활에서 갖는 광범위한 기능과 함께, 중독으로 이어져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다면 각 분산적 정서조절 행동군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한편 각성조절 분산행동의 경우 순기능이 우세하다. 운동 중의 이러한 긍정적인 감정체험은 운동중독의 요인으로 분석되지만 운동중독은 약물중독과는 달리 부정적 측면보다 긍정적 측면이 더 보고된다[55,56]. 또한 심호흡이 보다 기능적인 정서 조절능력과 관련됨은 마음챙김 등의 연구를 통해 보고된다[57].

본 연구는 그간 간과되었으나 스트레스 대처나 정서조절을 위하여 사용되는 행동을 체계적으로 구분함으로써 개별 행동 간의 연계성이나 각 행동군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이를 기반으로 분산적 조절행동의 종류와 함께 그 행동이 어떤 강도와 범위로 이루어지는지 또는 어떤 조건에서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어떠한 적응적 결과가 수반하는지도 점차적으로 밝혀나갈 필요가 있다. 분산적 조절방법으로 각성이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되었을 때, 다시 문제에 직면하고 해결하려 노력하는지 문제를 회피하는지도 적응에 차이를 초래할 것이다[17]. 분산적 정서조절방법은 인구학적 특성, 개인적 성향, 사회적 맥락, 문화적인 배경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58]. 본 연구에서 대처 및 적응 지표와의 상관분석을 통해 각 요인의 변별성과 기능을 일부 가늠할 수 있으나, 이는 사후해석이며 제한된 결과이다. 반복 연구를 통해 각 요인의 특성을 면밀히 밝혀나갈 필요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 이러한 정서조절 행동의 형태와 조건이 구체적으로 밝혀지면 이는 중독 문제를 비롯한 정서행동 문제의 예방과 개입, 그리고 건강한 발달을 위한 심리학적 개입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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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1, 2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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