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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diating Effects of Shame Experi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ymptom Severity and Quality of Life in Individuals with Irritable Bowel Syndrome
Stress 2020;28:188-194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0
© 2020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I-Jin Choe , Myoung-Ho Hyun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ence to: Myoung-Ho Hyun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84 Heukseok-ro, Dongjak-gu, Seoul 06974, Korea
Tel: +82-2-820-5125
Fax: +82-2-816-5124
E-mail: hyunmh@cau.ac.kr
Received August 25, 2020; Revised November 7, 2020; Accepted November 17, 2020.
Abstract
Background: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shame experi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ymptom severity and quality of life (QOL) in individuals with irritable bowel syndrome (IBS).
Methods: A total of 122 subjects who met the diagnostic criteria for IBS responded to a questionnaire measuring shame experience, symptom severity, and QOL.
Results: Study results revealed that shame experience, symptom severity, and QOL were all positively correlated with IBS. Further, shame experience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everity of the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among individual’s suffering with IBS.
Conclusions: These results suggest the shame experience influences the process linking severity of IBS symptoms to low QOL.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promote sensitivity to the shame experience among IBS in various clinical situations. This paper include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directions.
Keywords : Irritable bowel syndrome, Shame, Quality of life
서 론

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이란 구조적, 생화학적 이상이나 심각한 염증이 없으나 복부에 통증이나 불편감을 호소하고, 배변의 빈도나 형태의 변화를 동반하는 만성적인 위장관 기능장애다(Chey et al., 2015). 소화기능 문제로 병원에 가는 환자 가운데 27.8%가 과민성장증후군에 해당하는데(The Korean Society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2011), 심리학 범주에서는 신체화에 속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Shin, 2016).

명확히 밝혀진 생물학적 표지자나 객관적인 검사가 아직 없고 완벽한 진단 기준도 없다는 점에서, 과민성장증후군은 여전히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Ford et al., 2013). 병태생리학적으로는 과민성장증후군의 원인을 미생물 감염, 내장운동성과 내장과민성의 영향, 자율신경 조절이나 면역반응의 이상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Kwon et al., 2016). 최근에는 과민성장증후군을 생물심리사회적 모델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과민성장증후군 진단을 받은 환자의 절반 이상은 정신의학적인 진단을 받거나 다양한 심리적 괴로움을 호소하며(Lydiard, 2001), 스트레스, 우울, 불안, 파국화, 감정표현불능증 등의 심리적 변인이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을 생성하거나 악화시키는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게 과민성장증후군의 진단 알고리즘을 보다 정교하게 하고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에 참고하도록 제시된 다차원 임상 프로파일(multidimensional clinical profile, MDCP)의 다섯 범주 가운데 네 번째 카테고리 D에 정신적, 사회적 정보가 포함되어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불안, 우울, 자살사고, 학대 이력, 신체화 등의 심리사회적 위험신호까지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Drossman et al., 2016).

세계 소화기질환 전문가가 모인 로마재단에서 제작한 로마기준은 그 동안 대표적으로 사용되어 온 과민성장증후군의 진단 기준으로 최근 4차 개정되었다(Palsson et al., 2016). 로마기준은 배변양상이나 형태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해당 질환을 가진 사람이 주로 호소하는 문제는 설사나 변비에 대한 문제 못지않게 복부 통증이나 불편감, 팽만감, 가스가 주를 이룬다(Gwee, 2005; Cain et al., 2006). 그러나 배변양상에 따른 과민성장증후군의 분류가 환자의 삶의 질 같은 결과 변인을 잘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Drossman 등(2011)은 증상 심각도에 따라 과민성장증후군을 분류할 것을 주장하였다.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 심각도란 증상을 겪는 사람의 관점과 인식을 반영하여 증상이 심각한 정도를 나타낸 것으로써, 임상 장면에서 과민성장증후군의 진단 및 관리에 대해 권고하기 용이하도록 고안되었다(Drossman et al., 2011). 같은 과민성장증후군이라고 할지라도 가벼운 증상을 겪을 수 있고 심각한 증상에 괴로울 수 있다. 가벼운 증상을 겪는다면 진단을 위한 검사를 간소화하고 간단한 식이요법과 처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사용되지만, 증상이 심각할수록 진단을 위한 검사가 광범위하게 증가하고 여러 치료를 처방할 수 있다(Kim et al., 2019).

과민성장증후군은 여타 장애와 마찬가지로 증상이 심각할수록 삶의 질이 낮은 경향이 있다(Cain et al., 2006; Choi et al., 2011; Lee, 2012; Lackner et al., 2014). 삶의 질이란 삶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인 만족의 정도를 의미한다. 환자에게 있어 삶의 질이라고 하면 장애, 질병, 치료 등에 의해서 개인의 기능, 상태, 의식, 사회적 기회가 영향을 받고 변화될 때,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만족을 의미한다(Patrick et al., 1998; Choi et al., 2011). 과민성장증후군은 그 원인이 다양하고 증상이 복합적인 만성 기능장애이기 때문에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Faresjö et al., 2019). 과민성장증후군은 질병의 결과를 말할 수 있는 생리적 지표가 없기 때문에 이 질병에 특정한 삶의 질이 진단이나 치료를 평가할 때 결과변인으로써 유용하게 사용되어왔다(Park et al., 2006).

과민성장증후군으로 진단받고 자신의 증상을 수용하기까지 3명 중 1명은 3군데 이상의 다른 의료 기관을 방문하고, 진단을 불신하기 때문에 내과, 항문외과, 한의원 등 다양한 병원을 찾거나 중복 검사를 받기도 하여 질병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Choi et al., 2011). 그 밖에도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다양한 방면에서 부정적 삶의 질을 보고한다. 그들은 밖에 나가면 화장실이 있는 지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있고(Kim et al., 2013), 증상이나 습관으로 인해 업무나 사회적 활동에 방해를 받으며, 부정정서나 부정적인 의견을 회피하거나 타인에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대인관계의 곤란을 겪으며 결국 사회적인 억제를 하게 된다(Day et al., 2001; Lackner et al., 2004).

과민성장증후군은 복합적 원인에 의한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완치가 어렵고 하나의 치료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우며 증상 개선을 위한 다양한 관리가 꾸준히 필요하다(Emmanuel et al., 2013). 관리 과정은 길고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증상 자체의 개선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에 대한 개입도 중요하다. 따라서 증상 심각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요인을 찾아 다뤄줄 필요가 있다.

수치심(Shame)은 사회적 자기가 위협당하고 자신에 대해 무가치함을 느끼거나 정서를 숨기고자 하는 욕구 등이 나타나는 고통스러운 심리생리적 정서다(Nathanson, 1992). 수치심 성향이 높은 사람은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겪는 편이며 분노와 사회적 불안을 더 많이 경험하고, 공감은 덜 느끼는 경향이 있다(O’Connor et al., 1999). 이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행동 결과에 통제감을 낮게 보고하는 경향이 있으며 타인의 불만이나 비난을 예민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타인의 비난에 쉽게 화를 낸다(Tangney et al., 1996). 이처럼 수치심 성향이 높으면 통제감이 저하되어 대인관계에서의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이에 대한 신념도 좋지 않았다(Covert et al., 2003).

수치심은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삶의 질과 사회적 활동 저하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정서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대장이라는 특정 신체기관과 연관되는 증상 그 자체와 증상에 대한 불안과 민감성 때문에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당연한 생리 현상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대장 증상에 몰두하면서 자신을 더럽다고 느끼거나 비난할 수 있다. 실제로 과민성장증후군을 경험한 여자 고등학생은 자신을 더럽게 보거나 주위에 증상이 알려질까봐 초조해하여 증상을 숨긴다고 보고하였고 그 중에서도 증상이 심각한 사람이 수치심에 해당하는 측면을 많이 보고하였다(Kim et al., 2013). Drossman 등(2009)의 질적 연구에서도 증상이 중증도 이상으로 심각한 18명 중 16명의 과민성장증후군 환자가 불안과 수치심을 경험한다고 보고하였다.

수치심의 정서를 경험한 개인은 자신의 증상과 상태가 수치스럽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를 타인에게 숨기거나 말할 수 없으며, 그 결과 서서히 고립되고 타인과의 교류를 꺼리게 되어 사회적 관계가 제한되고, 직업 활동, 심지어 여가 활동에까지 제한을 받는다(Keng et al., 2017). 과민성장증후군 환자가 수치심에 취약한 것이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질적 연구에서 발견되었다(Kim et al., 2013; Phillips et al., 2013).

이러한 점에서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 심각도와 삶의 질의 관계를 수치심이 매개할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겠다. 수치심은 이미 여러 질적 연구에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가 보고한 중요한 심리적 고통 중 하나로써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므로 양적이고 실증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 심각도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수치심 경험이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써 과민성장증후군이 보이는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치료적 개입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참가자 및 절차

서울 소재 대학교의 만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교내 게시판과 온라인 게시판, 그리고 과민성장증후군과 관련된 온라인 네트워크에 설문지에 대한 설명과 링크를 공고하였다. 설문지에는 증상군을 스크리닝하기 위한 진단 기준과 증상 심각도 척도, 수치심 경험 척도, 과민성장증후군 삶의 질 척도가 포함되어 있었다.

로마기준은 기능성 위장장애에 대한 진단기준으로, III판은 Drossman 등(2006)이 개정하였고 Song 등(2013)이 타당화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그 중에서 성인형 설문지에서 발췌된 과민성장증후군 모듈 10문항을 활용하여 과민성장증후군 증상군을 선별하였다. 이 척도는 증상의 빈도와 6개월 이상 겪어왔는지 여부, 여성의 경우 증상이 생리기간에만 있는지를 확인하는 3문항을 제외하면‘전혀 아니다’인 0점부터 ‘항상 그렇다’인 4점으로 이뤄진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복부 통증과 불편감을 경험하며 배변 형태나 횟수에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한다. 개정 IV판에서는 복부 불편감은 의미가 모호하여 문화권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제외하였지만(Palsson et al., 2016), 복부 불편감은 과민성장증후군의 핵심 증상 중 하나이고(Gwee, 2005; Cain et al., 2006), 우리나라 최신 진료지침 개정안(Kim et al., 2019)에서도 과민성장증후군에 복부불편감과 팽만 등 복합적인 증상을 포함하고 있어서 본 연구에서는 로마기준 III판을 사용하였다.

진단 기준을 만족시키려면 최소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고, 최근 3개월 간 매달 2∼3일 이상 복부에 불편감 혹은 통증이 있으며, 다음 세 조건 중 적어도 두 가지를 만족해야 한다(① 배변 후에 증상이 완화되는가 묻는 4번 문항에 ‘가끔’ 이상으로 응답, ② 복부 통증/불편감과 함께 배변 횟수가 감소하는지, 증가하는지 확인하는 5번, 6번 문항 중 적어도 하나에 ‘가끔’ 이상으로 응답, ③ 복부 통증/불편감과 함께 배변의 형태가 변하는지에 대한 7번, 8번 문항 중 적어도 하나에 ‘가끔’ 이상으로 응답). 또한 추가질문에서 자신에게 과민성장증후군이 없다고 응답하면 진단 기준을 만족하더라도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G*power 3.1.9.2 프로그램(Faul et al., 2007)을 이용하여 효과크기 .15, 유의수준 .05, 검정력 .95, 예측 변수 2를 기준으로 필요한 최소인원은 총 107명으로 계산되었다. 탈락율을 고려하여 총 382명에게 설문지가 배부되었으며, 이 중 본 연구의 대상자 선정기준에 적합한 대상자는 173명이었다. 이 중 자신에게 과민성장증후군이 없다고 생각하는 37명, 응답이 불성실한 14명을 제외한 후 최종적으로 122명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2. 측정 도구

1)과민성장증후군 증상 심각도(Irritable Bowel Syndrome Severity Scoring System)

로마기준의 한계를 보완하여 증상 심각도를 측정하는 척도로 Francis 등(1997)이 개발하고 Lee (2012)이 번안하였다. 지난 10일 간 복부 통증, 복부 불편감, 팽만감, 대변의 빈도 및 일관성, 증상에 대한 불만족, 일상에서 증상으로 인해 방해받는 정도에 대한 5문항을 포함한다. 원래는 시각 아날로그 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로 0부터 100까지 측정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 설문으로 구현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본 척도에서 사용한 다른 척도에 맞추어 5점 리커트 척도(0:전혀 아니다∼4:항상 그렇다)로 답하게 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내적 합치도는 .750이었다.

2)한국판 수치심 척도(Korean Version of Experience of Shame Scale)

수치심 경험을 측정하기 위해 Andrews 등(2002)이 제작하고, Shin 등(2015)이 번안하고 타당화한 척도다. K-ESS는 “자신의 개인적인 습관을 감추거나 숨기려고 한 적이 있습니까?”, “특정 신체 부위에 대해 수치스러움을 느낀 적이 있습니까?”와 같이 개인의 수치심 경험에 대해 직접 질문하며 4 요인(성격적 수치심, 신체적 수치심, 실패경험 수치심, 행동적 수치심)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수치심을 크게 경험하였는지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수치심 경험의 영역 구분은 수치심 경험 양상이 심리적인 부적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혀 아니다’인 1점부터 ‘심하게 그렇다’인 4점으로 이뤄진 4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는 18문항으로 구성된 이 척도의 내적 합치도는 .942였다.

3)한국판 과민성장증후군 삶의 질 척도(Korean Version of Irritable Bowel Syndrome Quality of Life)

Patrick 등(1998)이 개발한 과민성장증후군의 삶의 질 척도를 Park 등(2006)이 우리나라에 적용하여 검증하였다. 본 도구는 8개 영역(불행감, 건강염려, 음식회피, 신체상, 사회생활, 대인관계, 성생활, 일상생활의 방해)에 걸쳐, “나는 장 문제 때문에 화장실 가까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장 문제가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와 같이 34개의 부정적인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혀 없다’(1점)부터 ‘극심한’(5점)으로 이루어진 5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본 연구에서는 .895의 내적 합치도를 보였다.

3. 자료수집

본 연구는 C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 후 2019년 9월부터 3개월 간 자료 수집을 진행하였다(IRB NO. 1041078-201908-HRSB-240-01). 연구 목적과 절차, 비밀 보장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자발적으로 참여에 동의한 경우에만 서면 동의서와 설문지 응답을 받았으며, 모든 응답자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였다. 기밀 유지를 위해 자료는 밀봉 가능한 봉투에 담아 배포하고 회수하였다.

4. 자료분석

자료는 SPSS Statistics 25 (IBM SPSS Statistics for Windows, Armonk, NY: IBM Corporation, USA)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인구통계학적 변인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기술통계분석을 한 뒤 매개분석에 앞서 변인 간 상관관계를 파악하였다. 이후 과민성장증후군 증상군에서 증상 심각도와 삶의 질의 관계를 수치심 경험이 매개하는지를 Hayes (2013)의 SPSS PROCESS Macro 3.3 프로그램 모델 4를 사용하여 확인하였다.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회귀분석을 하고 부트스트랩(bootstrap)을 통해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이 때 5,000개의 표본을 재추출하였고 매개효과의 95% 신뢰구간을 산출하였다.

결 과

1. 참가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

최종 분석에 포함된 122명 중 남성은 39명(32%), 여성은 82명(67.2%)이었고 한 명은 성별을 응답하지 않았다. 연령은 19∼36세(M=21.66, SD=2.832)였으며 증상을 겪어온 지속기간은 6개월∼22년(M=3.955, SD=4.608)이었다. 이들 중 치료를 한 번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95명(77.9%)이었고 1차례 받은 사람이 12명(9.8%), 2차례 받은 사람이 1명(0.8%), 3차례 이상 받은 사람이 14명(11.5%)이었다. 과민성장증후군 진단을 받기 위해 대장내시경과 같은 검사를 한 사람은 23명(18.9%)이었다.

매개모형 분석에 앞서 실시한 측정변인의 기술통계 및 변인 간 상관분석 결과는 Table 1과 같다. 모든 변인의 왜도는 절대값 .097∼.247, 첨도는 .248∼.565로 나타나 정규성 가정을 충족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과민성장증후군 증상 심각도, 수치심 경험, 삶의 질은 서로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하위요인 간에도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이 있었다. 삶의 질 척도의 모든 하위 요인은 수치심 경험 척도 중에서도 성격적 수치심과 상관이 가장 컸고, 그 다음으로 사회생활, 불행감, 일상생활 방해, 대인관계, 신체상, 건강염려, 음식제한, 성생활 순이었다.

Correlations, means and standard deviations of variables

Severity of symptoms Shame experience Quality of life
Shame experience .603**
Quality of life .688** .692**
Mean 12.754 40.516 63.771
SD 5.581 11.921 17.587

** p<.01.



2.과민성장증후군 증상 심각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수치심 경험의 매개효과

회귀분석을 통해 과민성장증후군 증상 심각도와 삶의 질의 관계에서 수치심 경험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고 그 결과를 Table 2Fig. 1에 제시하였다. 1단계로 독립변인인 증상 심각도는 매개변인인 수치심 경험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β=.603). 2단계로 독립변인인 증상 심각도가 종속변인인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였다(β=.689). 독립변인과 매개변인이 종속변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3단계에서, 증상 심각도와 수치심 경험 모두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427). 마지막으로 간접효과의 유의성을 확인하기 위한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결과, 수치심 경험의 95% 신뢰구간은 [.144, .404]로 0을 포함하지 않아서 간접효과(β=.262)는 유의하였다. 따라서 수치심 경험이 증상 심각도와 삶의 질의 관계를 매개하였다.

The mediating effect of shame experi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everity of symptoms and the quality of life

Β SE t p
Total effect
Severity of symptoms → Quality of life .689 .410 10.399 <.001
Direct effect
Severity of symptoms → Shame experience .603 .156 8.270 <.001
Severity of symptoms → Quality of life .427 .346 4.851 <.001
Shame experience → Quality of life .212 .221 6.129 <.001

B Boot SE Boot LLCI Boot ULCI

Indirect effect
Severity of symptoms → Shame experience → Quality of life .262 .444 .144 .404

LLCI: 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ULCI: 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Fig. 1. Mediation model of shame experience. *p<.001.
고 찰

본 연구는 만 18세 이상의 과민성장증후군 증상군 122명을 대상으로, 증상 심각도가 삶의 질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수치심이 두 변인을 매개하는지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과민성장증후군을 경험하는 사람의 증상 심각도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과정에서 수치심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변인 간의 상관분석 결과에서 과민성장증후군 증상 심각도는 삶의 질과 정적 상관이 있었고, 수치심 경험 역시 증상 심각도와 삶의 질 모두와 정적 상관이 있었다. 이는 과민성장증후군 증상군의 주관적으로 보고하는 증상의 심각도와 그들이 느끼고 경험한 수치심, 삶의 질이라는 측면이 서로 관련됨을 의미한다.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 심각도와 삶의 질의 유의한 관계가 나타났다. 즉, 과민성장증후군 증상군은 증상이 심각할수록 삶의 질도 저하된다고 보고한 것이다. 이는 이미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 심각도가 높을수록 삶의 질을 낮게 보고한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Jeong et al., 2008; Lee, 2012). 복합적인 원인을 가지며 명확한 치료 경과 지표가 없는 과민성장증후군에 있어 증상 심각도와 삶의 질 척도가 치료효과나 추이를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이며 직관적으로도 쉽게 예상 가능하다(Kennedy et al., 2006; Park et al., 2009; Drossman et al., 2011).

과민성장증후군의 수치심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하위요인을 대상으로 추가분석을 진행하였다. 우선 삶의 질 척도 중에서도 ‘사회생활’ 하위 요인은 수치심 경험의 모든 하위요인과 상관이 가장 컸으며, 일상생활 방해와 대인관계 역시 비교적 큰 상관을 보였다. 이를 통해 과민성장증후군 증상군의 수치심 경험은 삶의 질 중에서도 사회활동이나 타인과의 관계에서 특히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어, 종속변인만 ‘사회생활’ 하위 요인으로 바꿔 매개분석을 해본 결과 부분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신체적 수치심이란 신체 특정 부분에 대한 수치심을 의미하고 성격적 수치심이란 개인적인 습관이나 성격유형, 타인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와 관련된 수치심 경험을 의미한다. 과민성장증후군에 대입하면 신체적 수치심은 증상으로 인해 겪는 직접적인 수치심일 것이다. 삶의 질 척도 모든 하위 요인과 상관이 가장 큰 수치심은 신체적 수치심이 아닌 성격적 수치심이었다.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자신의 성격을 예민하다고 하며 이러한 본인의 성격을 싫어하거나 타인이 자신을 예민하게 볼 것을 염려하여 병명이나 증상을 숨긴다(Choi et al., 2011). 가장 관련성이 큰 두 수치심 하위 요인도 각각을 매개변인으로 바꿔 분석해보았고 모두 유의한 부분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앞의 환자가 병명과 증상과 성격에 대한 수치심으로 인해 타인에게 증상을 숨기고 이로 인해 환자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여 다소 특이한 일반인으로 살며 증상을 숨기거나 양해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여 사회생활이 위축된다고 한 보고와 일맥상통한다. 즉 증상 심각도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경로에 성격적 수치심과 신체적 수치심이 유의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우선 과민성장증후군 증상군의 수치심 경험은 증상 심각도와 삶의 질 간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효과가 있었다. 이는 과민성장증후군을 가진 개인의 증상 심각도가 삶의 질로 연결되는 기제에 있어서 수치심 경험이 기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민성장증후군 증상이 심각할수록 더 많은 상황에서 더 크게 수치심을 경험할 수 있고 이러한 수치심 경험이 개인의 삶의 질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 이 점은 Donovan 등(2019)의 연구에서 12명의 청소년 과민성장증후군 증상군 각각의 담당 건강관리 제공자가 그들이 사회적인 활동으로부터 철회되고 고립되는 패턴에는 증상에 대한 수치심이 중심 역할을 한다고 보고한 결과와 일치하고, 여러 질적 연구(Kennedy et al., 2003; Drossman et al., 2009; Kim et al., 2013)에서 예측해왔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둘째, 본 연구는 주로 질적 연구의 형태로 부분적으로 언급되어왔던 수치심의 영향을 양적으로 확인하였다.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증상과 진단의 괴리감에 괴로워 하며(Choi et al., 2011), 이 질환의 명백한 촉발요인인 스트레스를 증상과 관련지어 설명하는 것에 대해 피로감과 분노감을 호소했다(Kennedy et al., 2003). AGA의 2015년 설문에 따르면,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불안과 우울로 설명되지 않는 심리적 측면이 존재한다고 느낀다. 그리고 다양한 질적보고를 통해 환자는 수치심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왔고 연구자도 수치심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촉구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과민성장증후군을 대상으로 수치심에 대해 알아본 양적 연구는 드물며, 과민성장증후군의 심리적 측면을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는 다차원 임상 프로파일에서도 수치심에 대한 고려는 부족하다. 본 연구는 기존의 질적 연구에서 언급되었던 수치심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양적으로 확인하여 과민성장증후군의 구체적인 특성으로 수치심을 고려하고 관련 연구나 개입을 시도할 기반을 제공하였다.

의사를 비롯한 건강관리 제공자가 과민성장증후군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수치심을 고려하여 환자를 대하고 수치심과 관련된 적절한 자문이나 컨설팅을 제공한다면 병원을 찾은 환자는 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적게 호소하고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정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거나, 수치심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자기자비 증진 프로그램(Oh, 2018; Kang et al., 2019)과 같은 치료적 개입을 과민성장증후군에게도 활용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한계와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우선, 과민성장증후군에 대해 수치심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본 연구는 환자의 질적 보고를 다룬 연구 외에는 찾기 힘들만큼 이론적인 모델이 부족했기 때문에 모형이 비교적 간단하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수치심 경험이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힌 것을 기반으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특성 가운데 수치심과 관련성이 있다고 알려진 증상은폐나 도움추구 및 사회적 측면 등의 다양한 변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추후 연구가 가능할 것이다. AGA (2015)의 설문에 의하면,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경우 의사를 찾아가 증상을 이야기하고 진단받기까지 평균 4년이 걸리며, 1년 이내로 진단을 받는 경우는 34%에 불과하고 5년 이상이 지난 후에 내원하는 경우가 21%였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데, 환자가 만성이 된 후 진단을 받는 것은 과민성장증후군의 치료를 어렵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다(Emmanuel et al., 2013). 수치심이 내면화되어 특질이 되는 경우 타인에게 스스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기은폐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Cha, 2020). 따라서 수치심이 과민성장증후군의 증상은폐나 첫 병원 방문 시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추후 연구를 제언한다. 이러한 연구는 예방적 차원에서 과민성장증후군에 대해 알리고 조기에 진단을 받을 수 있게끔 개입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의사의 진단여부와 상관없이 진단 기준에 따라 증상군을 규정하고 선별하였다. 과민성장증후군은 생물학적 표지자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질환을 가려낼 수 있는 생리적인 검사는 없다. 다른 기질적인 질환을 배제하고 진단을 하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같은 생리적 검사를 진행하여 이상이 없는 경우에 과민성장증후군으로 가장 확실하게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매우 비경제적이고 검사가 침습적이어서 환자가 상당한 고통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고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병원에서도 생리적 검사를 권고하지 않고 진단기준 위주로 진단을 내린다(Park et al., 2010; The Korean Society of Neurogastroenterology and Motility, 2011). 또한 본 연구에서는 진단 기준을 만족시키더라도 본인에게 과민성장증후군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제외함으로써 진단 기준에 대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노력하였다.

마지막으로, 수치심 경험 척도는 다른 척도와 달리 과민성장증후군의 특성을 반영해서 고안된 척도가 아니라 일반적인 수치심 경험에 대한 척도이다. 현재 과민성장증후군의 수치심을 세분화하여 측정할 수 있는 질병 특이적 척도는 없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척도 중에 질적 연구에서 자주 나타나는 문장이 반영되어 있고 영역별로 나눠서 볼 수 있는 수치심 경험 척도를 사용하였다. 추후에는 과민성장증후군을 위한 수치심 척도를 개발하여 그들이 증상과 관련하여 느끼는 수치심을 면밀히 탐색해봐야 할 것이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Chung-Ang University Graduate Research Scholarship in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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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21, 2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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