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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luence of Anxiety Sensitivity on Task Performance and Stress Response: The Moderating Effect of Depression
Korean J Stress Res 2019;27:199-204
Published online June 30, 2019
© 2019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Sori Kim , Jung Hyun Lee

Department of Psychiatry, National Center for Mental Health, Seoul, Korea
Correspondence to: Jung Hyun Lee
Department of Psychiatry, National Center for Mental Health, 127 Yongmasan-ro, Gwangjin-gu, Seoul, Korea
Tel: +82-2-2204–0136
Fax: +82-2-2204-0394
E-mail: leejunghyun1@gmail.com
Received May 13, 2019; Revised June 11, 2109; Accepted June 17, 2019.
Articles published in stress are open-access,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Backgoround: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anxiety sensitivity on task performance and physiological stress response, and to assess the effect of depression in this process for the youth population.

Methods:

We presented participants with an uncontrollable stress situation where they were required to perform mental arithmetic, based on the Montreal Imaging Stress Task (MIST). A total of 29 participants volunteered for this study. They completed the Anxiety Sensitivity Index-Revised and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to measure their levels of anxiety sensitivity and depression. Two saliva samples, one before and one after the experiment, were collected to assess the change in cortisol levels as an index of physiological stress response.

Results:

Participants with high anxiety sensitivity showed lower performance on the mental arithmetic tasks and a significant increase in a salivary cortisol level, compared to those with low anxiety sensitivity. Furthermore, cortisol levels showed a remarkable increase where high anxiety sensitivity was coupled with depressed mood. In other hands, the levels of cortisol remained unchanged despite high anxiety sensitivity with low depressed mood.

Conclusions:

Our results confirm that the interaction between anxiety sensitivity and depression affects participants’ task performance and stress response, as measured through behavioral tasks and physiological data with self-report indices. Also, through the physiological data, we examined that those who have a high level of anxiety sensitivity showed maladaptive responses under high stressful situation.

Keywords : Anxiety sensitivity, Depression, Cortisol, Stressful situation
서 론

불안민감도란 불안과 관련된 감각에 대한 두려움의 정도를 나타내는데, 이러한 감각이 신체적, 사회적, 혹은 심리적으로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에서 기인한다. 즉, 불안과 관련된 각성이 해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는 역기능적인 신념으로, 이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격 특질로 여겨진다(Reiss, 1987). 불안민감도가 높은 사람이 불안을 유발시키는 사건을 직면하면 내외적인 신체 감각에 대한 불안을 위협으로 잘못 지각하는 인지적 오평가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불안 증상에 대한 공포가 증폭되어 더 심한 불안이 초래되는 악순환이 형성된다(Reiss, 1997). 불안민감도 지표는 여러 임상 증상과 높은 관련성을 보이는데 불안장애, 특히 공황장애의 발생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보고된다(Reiss, 1991). 더불어, 공황장애 환자들은 불안민감도의 하위 요인 중 심혈관 증상이나 호흡계 증상과 관련이 있는 신체적 염려 요인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Donnell et al., 1990), 이는 불안민감도가 공황발작과 같은 불안증상 문제에 핵심이 되는 특질로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Maller et al., 1992; Schmidt et al., 1997).

선행연구들은 불안민감도가 불안장애와 더불어, 우울 혹은 우울 증상이 병리적으로 발전하는데 매우 중요한 취약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일관되게 제시하고 있다(Taylor et al., 1996; Schmidt et al., 1998; Cox et al., 1999b; Cox et al., 2001; Zinbarg et al., 2001; Tull et al., 2006; Naragon-Gainey, 2010; Zavos et al., 2012). 우울장애 환자들은 공황장애보다는 낮지만 범불안장애 혹은 사회공포증 환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불안민감도 점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Otto et al., 1995), 특히 불안민감도의 하위 요인 중 사회적 염려 요인과 인지적 통제 불능에 대한 공포 요인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다(Taylor et al., 1996; Rodriguez et al., 2004; Rector et al., 2007; Kim YW et al., 2011). 이는 두 요인이 우울 증상을 고조시키는 변인들과 높은 관련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Schmidt et al., 1998; Cox et al., 1999a; Cox et al., 1999b; Cox et al., 2001; Zinbarg et al., 2001; Tull et al., 2006). 즉, 반추적 사고 혹은 통제불능한 인지적 파국화(mental catastrophe)와 같은 우울의 대표 증상들이 불안민감도 지표를 통해 신뢰롭게 측정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Rodriguez et al., 2004; Rector et al., 2007; Kim YW et al., 2011).

위와 같은 특징은 불안민감도 지표가 단순히 불안관련 증상들에 대한 두려움을 측정하는 것을 넘어, 지표의 하위 요인을 통해 심리적 부적응이나 우울 장애와 맺고 있는 관련성을 변별해주는 도구로써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불안민감도에 대한 기존의 선행연구들은 보편적으로 자기보고식 측정도구의 결과를 기반으로 다른 임상적 증상들간의 관련성을 추론하는데 그칠 뿐, 생리적 지표나 과제 수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술한 연구들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불안민감도와 우울감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것을 넘어, 이러한 상호작용이 실제 과제 수행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스트레스의 대표적인 생화학적 지표인 코르티졸과의 관련성을 기술하여 기존 연구들의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가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불안민감도가 높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 상황 하에서 과제의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며, 과제 수행 전과 비교하여 수행 후에 코르티졸 수치가 유의하게 상승할 것이다. 둘째, 우울감도 불안민감도와 같은 방향으로 과제의 정확도와 코르티졸 수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불안민감도와 우울감이 모두 높은 사람은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하여 과제의 정확도가 가장 떨어지고, 코르티졸 수치가 가장 많이 상승할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인터넷 상에 연구 대상자 모집 광고를 게시하여 만 35세 이하의 오른손잡이 성인 남녀 총 31명 모집하였다. 일반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Structured Clinical Interview for DSM-5 (SCID-5)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6)를 활용하여 정신과적 혹은 임상적 증상인 있는 참가자를 배제하고자 하였고, 이에 따라 참가자 2명을 제외하였다. 따라서 총 29명의 연구 참가자들만 이후 분석에 포함되었고,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모든 참가자들은 실험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자발적으로 참여에 서면 동의하였고, 연구 수행 완료 후 10만원 상당의 참가비를 지급받았다. 모든 연구의 과정은 국립정신건강센터 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의 승인을 받았다(IRB No.116271- 2017-23).

Descriptive statistics of variables

 Variables N (%) or Mean±SD
Sex
 Male  14 (48.3%)
 Female  15 (51.7%)
Age 25.76±2.86
ASI-R total score 15.28±16.02
PHQ-9 total score 3.48±2.85
Change in cortisol level 3.05±3.44
Correctness 88.45±6.08

ASI-R: Anxiety Sensitivity Inventory-Revised, PHQ-9: 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Change in cortisol level: Cortisol level after the task/Cortisol level before the task, Correctness: Percentage of correct answer of the arithmetic task.



2. 연구도구

1) 개정된 불안민감도 지표(Anxiety Sensitivity Inventory- Revised: ASI-R)

개정된 불안민감도 지표(ASI-R) (Taylor et al., 1998)는 Taylor et al. 이 기존의 불안민감도 척도(ASI)를 수정, 보완한 것으로, 총 36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Kim JH et al. 이 번안한 한국판 ASI-R (Kim JH et al., 2004)을 사용하였고, 참가자들은 0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4점(매우 그렇다)사이에서 자신의 불안관련 감각에 대한 공포 및 그런 감각의 부정적 결과에 대한 신념에 동의하는 정도를 평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ASI-R척도의 내적 일치도 값은 .946로 나타났다.

2) 우울증 선별도구(Patient Health Questionnaire-9: PHQ-9)

우울증 선별도구(PHQ-9)는 간단하게 우울증을 선별하고 우울증의 심각도를 평가하기 위한 9문항의 검사지이다. 본 연구는 기존의 Spitzer et al. 이 개발한 PHQ-9 (Spitzer et al., 1999)을 기반으로 An JY et al. 이 번안한 한국판 PHQ-9 (An JY et al., 2013)을 사용하였다. 참가자들은 최근 2주 동안 DSM-IV의 주요우울장애의 진단기준에 해당하는 문제를 얼마나 자주 겪었는지 0점에서 3점 사이로 응답하였다. 본 연구에서 PHQ-9의 내적 일치도는 .685이다.

3. 실험 과제

참가자들은 본 연구의 환경에 맞게 수정, 보완된 Montreal Imaging Stress Task (MIST)를 수행하였다. MIST (Dedovic et al., 2005)는 Dedovic et al. 이 심리사회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위해 고안하였는데, 연구자가 과제 수행에 대해 부정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타인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도록 참가자들을 노출시키는 과제이다. 구체적으로, 실제 수행 능력과 관계없이 연구참가자들의 수행이 가상의 평균 수행과 비교하여 매우 저조하다는 사실을 인지시킴으로써 사회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MIST의 스트레스 유발 효과는 일련의 연구들을 통해 입증되었다(Lederbogen et al., 2011; Dedovic et al., 2013; Chung KC et al., 2016; Wheelock et al., 2016). 본 연구의 참가자들은 fMRI를 촬영하는 동안 총 5개의 난이도로 구성된 암산 문제를 수행하여야 했으며, 과제의 난이도는 참가자들간에 무작위로 제시하였다. 총 3번의 fMRI 촬영이 진행되었고, 첫 번째와 두 번째 촬영이 끝난 후 연구자는 마이크를 통해 연구참가자의 수행이 전체 평균보다 저조하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동일하게 전달하였다.

4. 타액 채취 및 분석

타액은 MIST 실험을 참여하기 약 10분 전과 실험을 모두 마치고 약 10분이 지난 후, 총 2회에 걸쳐 채취하였다. 면으로 이루어진 솜을 참가자들이 약 10~15분 가량 물고 있는 방식으로 타액을 채취하였다. 타액 샘플은 분석 전까지 −20℃ 이하의 실험실 냉동고에 보관되었다. 냉동 타액 샘플은 분석을 위해 실온에서 해동한 후 원심기로 분리하였고, Salimetrics 사의 High Sensitivity Salivary Cortisol enzyme Immunoassay Kit를 사용하여 분석을 진행하였다(Salimetrics LLC., CA, USA). 코르티졸 호르몬에 미칠 수 있는 가외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액 채취 한 시간 전부터 참가자들의 음식 섭취 및 양치를 제한하였다.

5. 연구 절차

연구 참여에 동의를 마친 참가자들은 구조화된 면담도구인 SCID-5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6)를 통해 정신과적, 임상적 면담을 마친 이후, ASI-R과 PHQ-9을 포함한 자기보고식 설문을 완수하였다. 이후 연구참가자들이 20분의 휴식 시간을 가진 후, 연구자는 참가자들의 첫 번째 타액 샘플을 채취하였다. 이후, 실제 뇌 영상 촬영 시 과제 수행에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촬영 전 장비 안에서 연구자의 지시와 함께 연구참가자는 버튼 조작법을 충분히 숙지하였다. 또한 본 실험에 앞서, 모든 참가자들은 장비 안에서 5분간 연습 시행을 완수하였고, 이후 3번의 본 실험이 각각 7분 15초 동안 진행되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촬영이 끝난 후, 연구자는 마이크를 통해 참가자의 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정답을 더 맞출 수 있도록 분발하여 주세요”, “정답을 잘 맞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세요”)과 함께 화면을 통해 참가자의 평균과 가상의 전체 평균의 수치를 비교하여 연구참가자의 평균이 저조함을 인지시켰다. 암산 과제를 완수한 후, 연구자는 참가자들의 두 번째 타액 샘플을 채취하였다.

6. 사후 설명

모든 연구 수행이 완료된 이후, 연구참가자에게 제공된 모든 부정적인 피드백은 참가자의 실제 수행 능력과 전혀 관계가 없음을 강조하였고, 화면에 제시되었던 전체 평균은 가상의 수치임을 밝혔다. 이러한 실험 조건들은 참가자에게 충분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위한 것임을 밝혔다.

7. 자료분석

본 연구에서는 IBM SPSS Statistics version 20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IBM Corp., Armonk, NY). 우선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에서 수집한 모든 자료에 대한 기술 통계치를 확인하고, 각 척도에 대한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모든 자료들 간의 상관 분석을 실시하여 변수들 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이후 불안민감도와 우울감의 영향력과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종속 변인을 과제 수행 정확도와 코르티졸 변화량으로 각각 설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첫 번째 모형에서는 불안민감도가 각 종속변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고, 두 번째 모형에서는 우울감을 추가하여 설명력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불안민감도와 우울감의 상호작용 항을 모형에 추가하여 우울감이 불안민감도에 조절 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였다.

결 과

Table 1은 연구 참가자의 연령, 성별 정보와 함께, ASI-R과 PHQ-9 점수, 코르티졸 변화량 및 암산 과제 수행 정확도의 평균 및 표준편차를 제시하였다. 코르티졸의 변화량은 실험 후의 수치를 실험 전의 수치로 나누어 계산하였고, 암산 과제 수행의 정확도는 총 3번에 걸친 본 실험의 평균 정답율로 산출하였다.

불안민감도, 우울감, 코르티졸 변화량 그리고 암산 과제 수행의 관계를 검토하기 위해, 변인 간의 단순 상관관계를 산출하였다(Table 2). ASI-R의 총합 점수는 PHQ-9의 총합 점수, 코르티졸 변화량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PHQ-9: r=.519, p<.01; 코르티졸 변화량: r=.521, p<.01), 과제 수행의 정확도와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452, p< .01). 이러한 변인들은 성별이나 연령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Correlation between variables

1 2 3 4 5 6
1. Sex 1
2. Age .089 1
3. ASI-R −.031 .164 1
4. PHQ-9 .093 −.025 .519** 1
5. Change in cortisol level −.204 .212 .521** .156 1
6. Correctness −.282 −.067 −.452* −.205 −.608** 1

p<.01,

p<.05.



상관관계 분석 결과에 근거하여, ASI-R과 PHQ-9 그리고 두 변인의 상호작용 효과가 과제 수행 정확도, 코르티졸 변화량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Table 3를 살펴보면, ASI-R은 과제 수행 정확도에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쳤지만(B=−.172, SE=.065), PHQ-9 (B=0.088, SE=.436)나 ASI-R과 PHQ-9의 상호작용 효과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B=−.014, SE=.037). 즉, 불안민감도가 높은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에 비해 암산 과제를 더 많이 틀렸지만, 우울감이 직접 혹은 불안민감도와 상호작용하여 과제 수행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Multiple regression results for predicting task performance

Model  Variables B SE R2(ΔR2) t F
1 ASI-R −.172 .065 .204* −2.634* 6.937*
2 ASI-R −.180 .078 .206 (.001) −2.315* 3.365*
PHQ-9 .088 .436 .201
3 ASI-R −.152 .109 .210 (.004) −1.390 2.215
PHQ-9 .014 .487 .028
ASI-R×PHQ-9 −.014 .037 −.371

ASI-R: ASI-R total score, PHQ-9: PHQ-9 total score.

p<.05,

**p<.01.



한편, Table 4는 ASI-R이 코르티졸 변화량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나(B=.112, SE=.035), PHQ-9은 모형을 추가적으로 유의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보여준다(B=−.190, SE=.233). 그러나 마지막 모형에서ASI-R과 PHQ-9의 상호작용 효과는 코르티졸 변화량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B=.041, SE=.018). 이는 불안민감도가 높은 참가자는 실험 전과 비교하여 실험 후에 코르티졸 호르몬 수치가 상승하는 것과 유의미하게 연관이 있는 반면, 우울감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불안민감도와 상호작용하여 코르티졸 변화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Multiple regression results for predicting stress responses

Model  Variables B SE R2 (ΔR2) t F
1 ASI-R .112 .035 .272** 3.175** 10.083**
2 ASI-R .129 .041 .290 (.018) 3.119** 5.309*
PHQ-9 −.190 .233 −.813
3 ASI-R .046 .053 .411 (.121*) .861 5.825**
PHQ-9 .032 .237 .133
ASI-R×PHQ-9 .041 .018 2.271*

ASI-R: ASI-R total score, PHQ-9: PHQ-9 total score.

p<.05,

p<.01.



불안민감도와 우울감의 상호작용이 코르티졸 변화량에 미치는 효과는 Fig. 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울감이 1표준편차 높은 참가자들을 고집단으로, 1표준편차 낮은 참가자들을 저집단으로 나누어 기울기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우울감이 불안민감도에 미치는 효과가 고집단에서는 유의하였지만(B=.1628, SE=.041, t=3.949. p<.001), 저집단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B=−.071, SE=.096, t=−.737, p=.468). 이러한 결과는 우울감의 수준에 따라 불안민감도가 코르티졸 변화량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불안민감도는 높지만 우울감이 낮은 참가자와 비교하였을 때, 불안민감도와 우울감이 모두 높은 참가자는 실험 후에 코르티졸 수치가 가장 크게 상승하였다.

Fig. 1.

Interaction between ASI-R and PHQ-9 on change in cortisol level. ASI-R: ASI-R total score, PHQ-9: PHQ-9 total score.


고 찰

본 연구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여 불안민감도와 우울감이 과제 수행도와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구체적으로, 자기보고식 도구에 의해 측정된 불안민감도와 우울감 점수의 상호 관계를 밝히는 것을 넘어, 두 변인의 관계가 이후 과제 수행의 정확도나 코르티졸 수치 변화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통제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스트레스 사건을 경험하였을 때, ASI-R 점수는 과제 수행 정확도와 유의미한 부적 상관이 나타났다. 이는 ASI-R 점수가 높은 사람은, 점수가 낮은 사람에 비해 과제 수행에 대한 정확도가 더 떨어짐을 의미한다. PHQ-9 점수는 이러한 정확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ASI-R과 PHQ-9의 상호작용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결과는 불안에 대한 민감도 자체가 높은 사람이 위험 자극에 더욱 예민하며, 이후 과제 수행력도 더욱 떨어짐을 보고하는 선행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Hopko et al., 2003; Choi HI et al., 2005; Barnard et al., 2011). 그러나 본 연구의 결과에서 우울감은 과제 수행도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SI-R 점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 수치의 변화량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나타났는데, 불안민감도가 높은 참가자들은 낮은 참가자들에 비해 실험 이후 코르티졸 수치가 더욱 상승하였다. 더 나아가, 불안민감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우울감(Schmidt et al., 1998; Naragon-Gainey, 2010)이 코르티졸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PHQ-9은 ASI-R와 상호작용하여 코르티졸 수치 변화량에 유의한 기여를 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불안민감도가 높아도 우울감이 높지 않으면 코르티졸 수치가 유의하게 변화하지 않지만, 불안민감도와 우울감이 모두 높은 사람은 과제 수행 이후에 코르티졸 수치가 유의하게 상승하였음을 나타낸다. 이는 일반적으로 불안민감도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 호흡기 혹은 심혈관 증상과 같은 생리적 반응뿐만 아니라, 생화학적 지표인 코르티졸과도 불안민감도가 높은 관련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통제 불가능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불안민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더욱 부적응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코르티졸 수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가진다. 첫째, 연구참가자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불안민감도와 우울감의 조절효과를 살피는데 한계가 있었다. 비록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우울감이 과제 수행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왔지만 높은 우울감은 의지력 저하와 자기효능감 상실과 같이 과제 완수를 방해하는 여러 병리적 요인들과 관련이 있으므로(Cox et al., 2001; Kim JU et al., 2013; Rock et al., 2014), 차후 연구참가자의 수를 한층 더 늘린다면 과제 수행의 정확도에서도 우울의 조절효과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의 연구참가자들은 임상적으로 진단이 필요하지 않은 정상 집단이었다. 이러한 연구 참가자들의 특성은 불안민감도의 하위 요인의 영향을 차별하여 기술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불안민감도의 하위 요인 중 ‘사회적 염려 요인’과 ‘인지적 통제 불능에 대한 공포’요인이 우울감과 관련이 높고(Taylor et al., 1996; Rodriguez et al., 2004; Rector et al., 2007; Kim YW et al., 2011), 이러한 관련성이 이후 과제 수행도나 스트레스 반응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불안민감도 하위 요인의 차별적인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임상 집단을 선정한다면 더욱 발전적인 모형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위와 같은 일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정상군을 대상으로 불안민감성과 우울감의 유의미한 관련성을 밝혔으며, 이러한 관련성이 이후 과제 수행이나 스트레스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생화학적 지표와 함께 제시하였다는 의의를 가진다. 더불어, 자기보고식 응답에 근거하여 임상적 증상을 기술하는 것을 넘어, 일련의 실험을 통해 임상적 증상의 관련성들이 실질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데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였다는 의의를 가진다. 마지막으로, 과제 수행 이후 나타나는 스트레스 반응을 생화학적 지표로 함께 제시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개인의 반응을 측정하여 임상적 증상들과의 관계를 기술하였다는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financial conflicts of interest.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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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019, 2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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