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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erience of Adaptation to School Life in South Korea of North Korean Defector Youths: Based on Focus Group Research Method
Korean J Stress Res 2018;26:149-158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18
© 2018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Young Suk Park

Department of Nursing,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ence to: Young Suk Park Department of Nursing, 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86 Dahakro, Jongno-gu, Seoul 03087, Korea Tel: +82-2-3668-4746 Fax: +82-2-3673-4274 E-mail: anywayyoung@knou.ac.kr
Received August 3, 2018; Revised August 14, 2018; Accepted August 23, 2018.
Articles published in stress are open-access,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Background:

This study is a qualitative research conducted to identify the core theme and essence of the North Korean defector youths by intensively exploring the experience of adapting to school life in South Korea.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11 young people of 20∼25 year olds who had attended middle and high school in South Korea. The data was collected through focus group interviews and analyzed by content analysis.

Results:

The results found 5 clusters of theme, 14 themes, 34 categories. The 5 clusters of theme were ‘Astonishment in a new country’, ‘Hard to bear existential pain’, ‘Desperate struggles to survive’, ‘Two-facedness of support inside and outside of school’, ‘Unfinished burden of reality’.

Conclusions:

This research suggest that practical ways to help the youths such as authentic approaches, necessary information and material support, support for making friends and friendship, providing college admission information and support, parent training and mentoring.

Keywords : North Korean defector youths, School adaptation, Qualitative research, Focus-group interview
서 론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 입국이 2000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가족동반 형태가 많아짐에 따라 남한에 입국하는 청소년층도 증가하게 되었다. 2018년 6월 기준 입국 당시 10-19세에 해당하는 청소년은 북한이탈주민 전체 31,550명 중 3,614명으로 약 11.5%에 이른다(Ministry of Unification, 2018). 북한이탈청소년들은 남한에 입국하기 전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제3국에 체류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 기간은 평균 3∼4년이 소요된다(Park YS, 2008). 이들은 탈북 과정이나 제3국 체류기간 동안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체포불안, 가족해체, 사고, 외상, 폭력, 편견, 고립, 성적 유린 등 여러 가지 불안정한 상황에 노출된 경우가 많다(Park YS, 2012). 또한 남한으로 입국한 이후에도 남북한의 심한 교육 격차로 인해 학업성취의 어려움, 북한과는 다른 수업분위기, 입시 경쟁, 개인주의 등으로 학교생활에서도 어려움들을 겪고 있으며(Lee GY, 2001; Chung JG et al., 2004; Han MG et al., 2009; Yun HS et al., 2013), 이들의 학업성취수준이 남한 학생들에 비해 매우 낮고 이는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보고된다(Yun HS et al., 2013). 이에 따라 다양한 개선 방안들이 제안되어 시행해 왔으나 여전히 이들의 학교부적응 사례들이 줄지 않고 있으며 남한교육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서 학업 중도 탈락률이 남한 또래에 비해 13배가 더 높은 실정이다(Incheonilbo Newspaper, 2017).

지금까지 남한학교에서의 어려움과 극복과정에 초점을 두고 수행된 북한이탈청소년의 학교생활 연구(Lee GY, 2001; Gil EB et al., 2003; Lee SJ, 2005; Kim AJ, 2011)와 종단적 연구(Yun HS et al., 2013)는 이들의 남한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지 방안들이 실행되는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이들 연구들은 대부분 횡단적 조사연구들로서 북한이탈청소년의 지원방안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들을 깊이 이해하는데 부족한 측면이 있다. 또한 질적 연구를 병행하여 혼합적 분석방법을 사용한 종단적 연구(Yun HS et al., 2013)도 북한이탈청소년들이 실제 지원받았던 내용, 결과와 바람직한 문제해결방안에 대한 이들의 관점과 견해를 깊이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한 북한이탈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적응지원 방안들이 실행되고 있는데도 이들의 부적응 문제들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의 북한이탈청소년들의 남한학교생활 경험의 실상을 되돌아보고 보다 근본적인 재검토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와 관련된 문제해결의 핵심요인들을 재발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북한이탈청소년들이 남한학교 생활을 어떻게 해 왔는지 그리고 다양한 학교안팎 지원들이 제공되는 과정에서 정작 수혜자 본인들은 지원받은 경험들을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 이들의 시각과 관점에서 깊이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포커스그룹 연구방법은 연구자가 특별한 주제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는 조직적인 그룹토의로서 그룹 내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한 경험, 감정 및 신념을 이끌어냄으로써 경험의 다양성과 경험의 폭을 심층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유용한 연구방법이다(Morgan DL, 1997).

이에 본 연구에서는 포커스그룹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북한이탈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남한 중고등학교 생활에서의 다양한 적응경험들을 탐색함으로써 이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도모하고 나아가 핵심주제와 본질을 발견함으로써 남한학교생활 적응지원방안이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될 수 있는 실증적인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북한이탈청소년의 남한 중고등학교생활 적응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그 주관적인 의미와 본질을 발견하기 위해 포커스그룹 연구방법을 적용하고 필요한 경우 개인심층면담을 추가한 질적 연구이다. 연구질문은 ‘북한이탈청소년의 남한학교생활 적응경험의 본질은 무엇인가’이다.

2. 연구참여자

본 연구의 참여자는 북한이탈청소년으로 남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경험이 있는 만 20세∼25세 11명이었다. 본 연구의 주제 자체가 표현하기 어려운 주제일 수 있고 개인정보에 관한 비밀유지에 대해 재확인하고 민감했던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3∼4명으로 구성된 4개의 포커스 그룹을 구성하여 운영하였다.

연구참여자의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남자 7명, 여자 4명이었고, 연령은 평균 21.5세, 종교는 개신교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각된 경제상태는 중하 3명, 하 2명이었으며, 남한 거주기간은 평균 126개월이었으며, 탈북 이후 붙잡혀 북한으로 강제 소환된 경험이 있는 참여자는 1명이었다. 일반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참여자는 9명으로 가장 많았고, 특성화중고등학교 1명, 국제고등학교(대안학교) 1명이었다. 또한 현재 4년제 대학교 1학년 재학 중 8명, 전문대학 1학년 재학 중 1명이었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직업을 준비 중이거나 특별한 계획 없이 지내고 있는 참여자가 각각 1명이었다.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NoAgeSex Religion Economic status in North KoreaResidence period in South Korea (months)Experience of forcible repatriation
120MProtestantUpper middle120No
220MProtestantUpper middle114No
322MProtestantLower118No
420FProtestantLower middle89No
523MNoneUpper middle126No
624FProtestantLower middle84No
722FProtestantLower81No
822FNoneMiddle86No
921MProtestantUpper middle128No
1025MCatholicUpper middle96Yes (Once)
1123MNoneLower middle132No

3. 자료수집

본 연구의 자료는 2015년 2월부터 2016년 8월까지 포커스그룹을 중심으로 수집되었으며, 주제의 민감성으로 인해 집단에서 충분히 표현되지 못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보다 풍부한 자료 수집을 위해 개인심층면담을 추가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개인심층면담 참여자는 남, 여 대학생 각 1명이었다. 포커스그룹은 진행자와 보조진행자가 참여하였으며 1시간 30분∼2시간, 개인심층면담은 평균 1시간 30분이 소요되었고 사전에 참여자들의 동의를 받아 녹음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포커스그룹에서 토의된 녹음의 필사본, 진행자와 보조진행자가 작성한 현장노트, 면담 직후 수행된 디브리핑 노트와 필사본이었다.

연구대상자는 본 연구주제에 대한 지식과 경험의 정보가 풍부한 적합한 참여자를 찾기 위해 목적적 표출법(purposive theoretical sampling)을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 모집은 북한이탈주민이나 청소년과 관련된 교육기관이나 유관기관의 홈페이지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허락을 받은 후 연구대상자 모집공고를 게시하였다. 연구 참여자 기준에 부합되고 모집공고를 통해 자발적으로 지원한 대상자는 3명이었고, 관련된 기관의 담당자를 통해 지원한 대상자는 4명이었으며, 나머지 4명은 연구 참여자들의 소개로 참여하였다.

포커스그룹의 장소는 참여자의 비밀이 보장되고 면담도중 방해 받지 않도록 연구자가 소속된 대학의 편안한 분위기의 소규모 세미나실을 이용하였고, 개인심층면담은 연구자의 연구실을 이용하였다. 더 이상 새로운 범주나 속성이 나타나지 않아 자료가 포화되었다고 생각된 시점에서 자료 수집을 종료하였으며, 포커스그룹은 총 4회, 개인심층면담은 2회 수행되었고 면담질문들은 동일하게 사용하였다.

질문의 개발은 포커스그룹 연구방법(Kim SJ et al., 2000)에서의 연구절차, 질문구성과 유의점 등을 토대로 질문 초안을 개발하여 북한이탈청소년으로 대학생 1명을 대상으로 예비연구에서 사용해 본 후 수정·보완하였으며, 포커스그룹 연구방법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받아 최종 확정하였다. 예비연구의 자료는 본 연구의 분석 자료에서 제외하였다. 포커스그룹 시작 전에 가벼운 대화의 티타임을 가졌으며(ice breaking), 본 연구에서 사용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 시작 질문 :

    서로 자신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 도입 질문 : 남한 중고등학교 시절의 학교생활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 전환 질문 : 남한 중고등학교 시절의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주요 질문 :

  • 1) 남한의 중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겪은 경험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해주세요.

    보조질문

    • · 중고등학교에서 경험한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 · 중고등학교에서 경험한 같은 학교나 같은 반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 · 중고등학교에서의 학습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 · 중고등학교 때 부모님과는 어떻게 지냈습니까?

  • 2) 남한의 중고등학교에서 좋았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 3) ‘아, 내가 이제 남한의 중고등학교에서 잘 적응 했구나’ 라고 생각하거나 느꼈던 사건이나 상황은 무엇이었습니까?

  • 4) 처음 남한에서 중고등학교를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서 마쳤을 때 자신의 변화된 모습은 무엇이었습니까?

  • 5) 남한의 중고등학교에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어떻게 해결했나요?

  • 6) 남한의 중고등학교의 생활을 더 어렵게 하거나 수월하게 한 요소가 있다면 무엇이었습니까?

  • 7) 남한에서 학교 다니는 동안 제공받았던 지원들은 무엇이 있었나요? 그리고 본인은 이 지원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 8) 남한에서 중고등학교의 생활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마무리 질문

  • 1) 남한에서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북한이탈청소년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2) 지금까지 남한 중고등학교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더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4. 자료 분석

연구참여자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경험의 본질과 의미를 밝히는데 초점을 두고 질적 자료의 내용분석방법을 이용하였다. 질적내용분석은 전통적 내용분석, 지시적 내용분석, 부과적 내용분석으로 크게 분류될 수 있으며(Hsieh HF et al., 2005),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의 선입견이나 이론적인 견해를 배제하고 연구참여자로부터 직접적으로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실제적인 근거자료와 연구참여자들의 특정한 견해를 바탕으로 현상에 대한 더욱 풍부한 이해가 가능한 전통적 내용분석을 사용하였다. 즉 미리 범주를 정하지 않고 자료의 흐름에 따른 귀납적 방법으로 분석하였으며 구체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우선,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자료에 몰입하여 필사된 자료를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였고, 핵심적인 생각이나 개념을 나타내는 단어와 문장들을 표시하고 이를 대표할 수 있는 코드를 생성하였다. 이어서 서로 유사한 코드들로 묶으면서 주제(theme), 주제묶음(cluster of theme)을 도출하고 이를 하위범주와 범주로 분류하였다. 이를 다시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계속해서 주제들을 연결성과 연관성을 서로 비교하면서 보다 추상적이고 함축성 있는 주제를 도출하였으며 범주를 위계적 구조를 형성하여 조직화하였다. 이들 분석된 내용은 통합하여 최종적으로 연구참여자 경험의 본질적 구조를 기술하였으며 최종 분석된 연구결과는 4명의 연구참여자에게 그 의미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5. 연구의 신뢰도와 타당도

본 연구의 타당성은 Guba와 Lincoln(1994)의 기준을 적용하여 확보하였다. 연구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남한 중고등학교생활의 경험에 대해 잘 표현해줄 수 있는 참여자로 최근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상자를 선정하였고 참여자의 말을 그대로 녹음하고 필사한 후 분석하였으며 최종분석 결과에 대해 연구참여자의 확인과정을 거쳤다. 분석과 해석과정에서는 본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질적 연구와 포커스그룹 연구방법에 관한 전문가로 이에 관한 책을 저술한 바 있는 질적 연구자이자 간호학과 교수 2인의 검토과정을 통해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적합성을 위해 연구대상자 조건에 부합되는 대상자 중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대상자를 선정하고자 하였으며 이들의 인구사회적 특성을 자세하게 기술하였고 더 이상 새로운 정보가 나오지 않아 이론적 포화(theoretical saturation)가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될 때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감사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포커스그룹 연구방법의 절차와 유의점(Kim SJ et al., 2000)을 준수하였으며 자료수집과 분석과정 등의 연구과정을 상세히 기술하였다. 확인가능성은 연구결과가 얼마나 객관적이고 중립적인가를 의미하는 준거로 자료수집, 분석, 해석 과정에서 연구자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배제하고 괄호처리(bracheting)하면서 타당한 연구결과를 도출하려고 노력하였다.

본 연구자는 간호학 석사와 박사의 대학원 과정에서 질적 연구에 관한 여러 교과목들을 수강한 이후 대한질적학회 평생회원으로서 관련학회를 통해 계속해서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북한이탈주민과 청소년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해 왔으며, 본 연구를 수행하기 전에 대상자와 주제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기 위해 북한이탈주민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와 간호상담을 수행해온 실무전문가와의 면담을 실시하였고, 예비연구로 본 연구참여자와 같은 조건의 북한이탈청소년과 개인심층면담을 수행하였다.

6.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대학의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연구승인(ABN01-201412-11-27)을 받은 후 대상자 모집이 진행되었다. 자발적으로 연구참여 의사를 밝힌 대상자에게 먼저 전화면담을 통해 헬싱키 선언에 입각하여 연구목적과 연구절차 등을 설명한 후 구두 동의를 받았으며, 이후 포커스그룹을 시작하기 전에 대면하여 연구설명서를 이용하여 전반적인 연구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이후 포커스그룹을 통해 알게 된 다른 참여자의 개인정보와 비밀유지에 관해 서약하고 서면동의서를 작성한 자를 연구에 참여하도록 하였으며 연구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교통비와 사례비를 제공하였다.

결 과

본 연구에서 수집한 자료의 질적내용분석 결과 도출된 주제는 Table 2와 같다. 즉 5개의 주제모음은 “새로운 나라에서 느낀 놀라움”, “감당해내기 힘든 실존적 고통”,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학교안팎 지원의 양면성”과 “끝나지 않은 현실의 버거움”이었으며, 이는 14개의 주제, 34의 범주로 구성되었다.

Classification of school life experiences in South Korea of North Korean defector youths

 Cluster of Theme Theme Categories
Embarrassment in a new country• Being thrown away into a strange space‣ My obtrusive presence
• Amazing world of new experience‣ Alien school environment
‣ Beneficial school experience of extracurricular activities, after-school classes, student council
‣ Marvelous cultural experience
Hard to bear existential pain• Arduous barriers to pass through‣ Severe gaps in academic level
‣ Difficulties of communication and approaching
• Top secret swept under the carpet‣ Hidden secrets
‣ Loneliness of being an outsider
• Stigma of being a North Korean Defector‣ Being bullied
‣ Bad stigma
• Confusion of identity and ‘finding oneself’‣ Asking myself, ‘Why did I come here?’
‣ Stranger in the mirror
‣ Searching for forgotten pieces in myself
Desperate struggles to survive• Joining peers with desperation‣ Making efforts in appearance
‣ Hanging out with peers no matter what
‣ Enthusiastic school life
‣ Thorough self-management
• Studying to survive‣ Getting equal education or trapped in like a big fish in a little pond
‣ Proud of accomplishment through desperate efforts
• Strong prop of friendship‣ Warm and strong fence
‣ Tight tensions that must be endured
• Another path from the norm‣ Giving up due to inaccessible study
‣ Entering into the wrong ways
Two-facedness of support inside and outside of school• Thankful and hurtful things from school support‣ Authentic emotional support and attitude
‣ Informative and material support
‣ Injury from careless behavior
‣ Feigned and ritualistic support
• Contradiction and protection of support outside of school‣ Disconnected support after entering South Korea
‣ Dangerous exposure and boasting reports
‣ Warm experience of group home
Unfinished burden of reality• Harsh reality of economic difficulties‣ Limitations from financial problems
‣ Toughness maintaining a living
• Family relationship different from thoughts‣ Appreciating but pretending not to know of the existence
‣ Awkward and unfamiliar relationship

1. 새로운 나라에서 느낀 놀라움

1) 낯선 공간에 내던져진 당혹스러움

북한이탈청소년은 처음 남한사회의 학교에 갔을 때 기본적인 어떤 정보도 제공받지 못하고 준비되지 않은 채 등교하였다. 북한출신이라는 존재 자체와 눈에 띄는 언어와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과 외모 등으로 호기심의 대상이자 구경거리가 되었으며 마치 동물원 원숭이가 된 기분으로 표현되었다. 또한 컴퓨터를 이용한 학교숙제시스템, OMR카드 사용, 주번 역할, 청소방법, 은어 등 학교와 학습 환경이 이전 경험과 많은 차이가 있었고 상상해 본적도 없는 생경한 경험을 어떤 사전 정보나 준비도 없이 맞닥뜨리게 되자 매우 당황스럽고 답답했으며 자신이 그냥 내던져졌다고 느꼈다.

OMR 카드 그런 거를 처음 받았는데 쓸 줄을 모르는 거예요.. 저는 그때 불려가서 혼났었거든요. 반항 하냐고.. 저는 어떻게 할지 모르니까 그냥 다 칠한 거죠…제가 주번이었단 말이에요… 새벽에 갔는데 문이 안 열리는 거예요. 그래서 문이 열릴 때까지 앉아 있다가 들어가서 책상 다 밀고 청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친구가 “너 뭐하냐?” 이러는 거예요. ……내가 뭘 잘못했나? 약간 그런 느낌이었어요. 막, 어떤, 그냥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멍만 때리고 있었던 것 같아요. ….좀 되게 엄청난 시골에서 온 것 같다고,, 막 수군수군 거리는 거예요. (연구참여자 10)

2) 처음 접하는 신기한 세상

남한에 와서 북한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롭고 다양한 활동과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신기한 세상으로 느껴졌다. 즉 학교동아리 회장과 고등학교 임원선거 준비, 중학교 선도부, 방과 후 활동이나 토론, 연극, 사회봉사, 성가대 동아리에 꾸준히 참여했던 것이 유익하고 뿌듯했으며, 정부지원의 여행, 캠프, 문화체험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과 사회를 경험한 것과 도서관, 미술관, 다양한 책과 컴퓨터를 접한 경험들은 신기하게 느껴지기까지 했고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신나는 경험이었다.

가장 신기했던 게.. 책? 책이죠. 북에서도 책을 좋아했고, 보긴 했는데 많이는 못 읽었어요. ..도서관 개념이 신기했죠. 책을 많이 쌓아놓는 곳이 있으니까. .. (북한에는) 책이 있어도(웃음) 싹 다 이데아로만 쓰지,…(웃음) …중학교 때 만화책 같은 거 보고. 그 다음에 컴퓨터를 해서, 게임 했던 거. 그리고 야유회, 운동회… 불국사, 지리산, 사회 체험 봉사 활동. 소록도 갔다 왔고… (연구참여자 5)

2. 감당해내기 힘든 실존적 고통

1) 넘기 어려운 높은 벽

학업수준의 격차로 학업을 따라가기 힘들었으며 특히 영어나 역사 과목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학교교육의 경험이나 학업수준의 차이가 너무 커서 스스로의 단순한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수준이었으며 이는 극도의 긴장감과 두려움, 무시, 열등감, 자존감 손상 등을 유발하고 학교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초래해 학교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특히 개인적인 학습열의가 부족한 경우는 외부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 학업에 적응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또한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소통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으며 다가가기 어렵고 깨부수기 어려운 크고 높은 벽이 놓여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흔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일상적인 대화의 주제가 되는 가수, 노래, TV 프로그램, 게임 등을 알지 못해 다가가지 못했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저는 영어를 정말 abcd 밖에 모르고 왔는데 애들은 영어 단어를 읽더라고요. … 영어시험만 되면 트라우마가 생겨가지고…영어교실 가서 하는 수업이잖아요. 거기 갔는데 막 손, 발이 막 덜덜덜 떨리는 거예요. …워낙 친구도 없는데 영어도 못하니까 옆에 친구가 너무 무시하는 거예요. 눈치를 보는 거예요. 아무것도 못 읽으니까 다 못 맞추고 이러니까 거의 영어이동수업을 하면 죽고 싶은 심정으로 갔어요. 질질 끌려가고 너무 하기 싫어가지고 너무 힘드니까 …

대화가 잘 안 되는 거예요. 공통점이 없는 느낌…. 좋아하는 가수, 노래, TV 프로그램…모르니까 친구들이 말해도 그게 뭔지 모르고 그냥 멍하니 듣고 있고.. 그러니까 친해지기도 어렵고…그냥 그렇게 혼자 지내다가.. (연구참여자 4)

2) 털어놓기 싫은 신상비밀

북한이탈청소년들은 북한 출신이라는 것을 드러내 밝히고 싶지 않아 이를 친한 친구에게도 얘기하지 않은 채 오랫동안 자신만 아는 은밀한 비밀로 가슴 깊이 간직했다. 북한에서 왔다는 사실을 숨기면서 항상 들킬까 가슴 졸였고 두렵고 외로웠으며, 얘기하지 못하는 심적 부담감과 뭔가 떳떳하지 못한 느낌, 노출에 대한 갈등과 압박감을 느끼기도 했다.

두렵다고 해야 되나.. 그런 느낌이 있어서 아예 말을 안 했어요. 거기다가 나이까지 또 많으니까 (침묵) 이제 하나를 들키면 하나를 더 들킬 것 같고 이래서 조마조마하게 다니고…나이를 밝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이런 압박감이 있었는데… (연구참여자 10)

3) 북한 출신이라는 낙인

북한에서 왔다는 사실만으로 부정적인 시선이나 차별과 편견이 강했고 놀리거나 무시당하는 등 따돌림 대상이 되기 쉬웠으며 이와 관련된 부정적인 경험을 많이 해서 피해의식이 생길 정도로 두려움을 느꼈다. 북한에서 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항상 좋지 않은 소문과 얘기, 선입견들이 상표처럼 낙인이 되어 늘 뒤따라 다녔고 실제 간첩신고를 당하는 등 부당한 취급을 받거나 기피하는 대상이 되기도 했고 빨갱이, 쓰레기, 인간변기 등 심한 욕설과 문자 등을 받기도 했다.

내가 뭘 하더라도 딱 그: 북한에서 왔다는: 그게 저를 뭔가 무슨 상표처럼(침묵) 낙인이라고 해야 할까요?(침묵)… 다른 친구들이 와서 ‘너 왜 재랑 얘기해? 재 북한에서 온 거 알아?’(침묵) 그러니까 이런 식인 게 싫었어요.(침묵) 항상 그게 걱정되고 그니까 조심스럽죠. … 다가오지도 않았어요. 그냥 소문만 무성하게 나고. 야 재 인간변기래 얼굴 봐. … 선입견이 너무 심했어요. 운동하다가도 그냥 좋게 넘어갈 것도 제가 뭔가를 잘못을 하면 경기에서 빼거나 부당대우를 하고…무시 받는 거 제일 싫었어요. 그렇게 무시 받거나 그럴 일도 없었는데…잰 쓰레기야. 재 사람 때리고 막 장난 아니야. 진짜 소문이 많았고, 학교 가기도 싫었고… (연구참여자 11)

4) 정체성의 혼란스러움과 ‘진정한 나’ 찾아가기

북한이탈청소년들은 처음부터 자신이 선택해서 왔다기보다는 부모나 가족, 친척들의 의사에 따라 선택의 여지없이 북한을 떠나 남한에 입국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에 대한 뚜렷한 목적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교에서 부정적인 경험들을 하게 되면서 스스로 ‘왜 왔을까’ 반문해 보게 되고 한편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기도 했다. 초기에는 북한사람을 안 만나고 남한사람처럼 따라 하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놀림 당했고 ‘진정한 내가 아닌 내 모습’으로 느꼈다고 했다. 또한 남한친구와의 관계에서 한계를 느끼게 되고 북한친구들과 어울릴 때 ‘진짜 나다운 모습’을 되찾은 것 같은 느낌을 가졌다. 따라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따라 하기보다는 적절한 혼자만의 시간과 자기주관을 갖는 것과 자신이 북한 사람임을 잊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해 나갔으며 북한이탈청소년들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어떤 애들이 “너는 왜 왔어?” 이러는 거예요. 저한테.. 뜬금없이, 내가 왜 왔더라.. 글쎄, 내가 왜 왔을까?라고 다시 반문했던 기억이 나요..엄마가 보내준 사람 따라 이렇게 오긴 왔는데 .. 목적의식이 뚜렷하게 없었던 것 같아요. … 성인이랑 청소년이랑 다른 게 성인들은 이렇게 목적의식이 뚜렷해서 이렇게 오는데 청소년들은 ..자기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게 그냥 온 경우도 있으니까. 좀 저도 그 때 내가 왜 왔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고 엄마한테 그 땐 철없어서 가겠다는 말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연구참여자 7)

3.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1) 기필코 끼어들어가기

학교에 적응하기 위해 메이커 신발과 옷, 머리 등 외모부터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다른 아이들과 똑같아지려고 하고, 친구들과 무조건 같이 어울려 놀면서 자신이 속한 세계에서 탈피하여 남한사회에 끼어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학교에서 말썽 부리지 않고 조금이라도 찍히지 않으려고 애쓰는 등 학교생활을 열심히 했으며, 자신감 갖고 당당하기, 갈등관계에서 만만하게 보이지 않기, 적절한 자기통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와 꾸준함, 솔직함, 털털함, 잘 웃기, 잘 듣기와 약간의 자신의견 제시 등 자신들만의 강점과 노하우를 발휘하면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좋은 대인관계 유지를 위한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솔직히 말해서 입는, 입는 옷부터 신경을 되게 많이 썼어요. 얘네는 뭐 입고 다니고 ..중학교 때 막 진짜 나이키, 아디다스 막 이런 거만 신고 다녔어요. 일부러 내가 가진 것 형편이 없는데도 무시 받고 있고 얘네가 날 무시하는 게 보여지는 거라면 내가 그걸 없애줄게 이런 식이었어요. … 외적인 것에 신경 쓰고, 또 운동 많이 하고 그리고 막 그냥 개네랑 똑같아지려고 뭐 한마디라도 더 하려면 제가 노력을 했어야 했어요. … 말하는 것도 더 들어주고. 골키퍼만 했었는데.. (연구참여자 11)

2)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공부

남한에서 살아남기 위해, 즉 취직, 좋은 대학진학과 잘 살기 위해 공부를 선택했다고 한 경우 자습실, 방과 후 수업, 학원, 과외 등을 이용해 늦게까지 열심히 공부했다. 이들은 탈북자들을 위한 특성화 학교에 대해 일시적으로 편안할 수 있지만 남한사회에 합류하지 못하고 결국 ‘우물 안 개구리처럼 묶어 놓기’라고 생각했으며 남한 아이들과 부딪히면서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남한문화 속에서 남한학생들과 동등한 교육을 받고 싶어서 일반학교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공부가 너무 어렵고 스트레스, 긴장감, 시험 트라우마를 경험하기도 했으나 처절한 노력으로 이를 극복해 나갔으며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합격을 스스로 부딪혀 일구어낸 자랑스러운 성취이자 고생한 보람으로 생각했다.

한편 탈북자를 위한 특성화 학교에 대해 학생들의 연령과 학업수준이 다양하고, 일반학교보다 학습 수준과 목표가 낮고, 인간관계가 제한적이고, 탈북자들의 언어를 사용하는 등 남한 학교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단점들이 있었던 반면 적응하기 쉽고 의욕적인 선생님과 새롭고 다양한 체험들로 구성된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던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때 할 수 있는 게 그거 밖에 없었고 .. 진짜 그, 학생인데 학생이 공부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열한 살부터 그 때부터 학교를 못 다녔으니까((빠른 속도로)) 그 때 제가 학교를 다니고 싶었는데 못 다니게 됐거든요. .. 엄마가 그 허리가 아프세요. 엄마가 네가 공부를 열심히 할 거면 하고 아님 지금부터 때려 칠거면 가서 공장가서 일이나 좀 하라고..가계에 보탬이나 되라고. 그래서 아, 일을 하느니 차라리 공부하는 게 낫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 수학이 좀 부족하면 학원 다니거나.. EBS 진짜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시력이 나빠질 정도로… (연구참여자 7)

3)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우정

친구관계는 이들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 따뜻하고 든든한 울타리와 보호막이 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친구들은 시험이나 수능준비, 평소 이들이 학습하기 어려웠던 과목의 학습지원과 일상적인 학교생활에서도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주었다. 그러나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고 서로 신뢰할 수 있기까지 친구관계에서 있을 수 있는 팽팽한 긴장과 갈등도 견뎌내야 했으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학교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핵심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가 처음 말한 건 고등학교 2학년때…진짜 얘네는 평생 갈 거 같다. 이런 얘들이랑은 괜찮다. … 같이 있을 때 할 말 있다고 해서 말했어요. 했는데 반응이 진짜 너무 완전 심각하게 놀라더라고요. … 그때 감동 받았던 게 그래도 고생했다고, 오느라 고생했다고 북한에 있는 가족들 보고 싶지 않냐고 그런 식으로 말해준 친구…그게 기억에 남아요. (연구참여자 1)

공부를 해야겠구나 하는 긴장감이 항상 있었어요. 그렇게 친한 친구여도 재랑 나랑 성적이 비슷해야 그래도 같은 위치에서 동등하게 놀 수 있는 그런 게 신경전(?) 여자친구들한테는 친구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항상 있었어요. … (연구참여자 4 개별면담)

4) 마음 둘 곳 없어 다다른 이탈행보

북한이탈청소년들은 학습환경과 체제가 매우 달라 혼란스러워 했으며 학습수준의 차이가 많은 대부분의 경우는 학업에 흥미를 잃고 따라가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더불어 주변의 놀림, 차별과 무시에 긍정적인 해결방법을 찾아 적응해 나가기 보다는 싸움으로 대적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거나 도둑질, 이로 인한 나쁜 소문 등 좋지 않은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남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북한 아이들끼리만 어울리거나 잘못된 길을 선택해서 결국 퇴학을 당하거나 소년원에 가기도 한다. 한편으로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고 학교나 대인관계를 기피하고 견디지 못해 대안학교로 옮긴 경우도 있다.

북한 애라고 놀리면 성격이..북한에서 처음 온 사람들이 성격이 되게 욱하는 게 많거든요. 바로 싸우거든요. 막 때리고 이러다 보면 그게 소문나고 성격 같은 게 소문나고 소문이 빨리 빨리 퍼져가지고 계속 싸우다 보니까 막 양아치로 되고 막 일진들 되게 많아요. 남자, 남자애들이 (연구참여자 9)

4. 학교안팎 지원의 양면성

1) 학교지원의 고마움과 상처

북한이탈청소년들은 정서적 지원과 태도, 정보적/물질적 지원을 고맙고 보호받는 느낌을 준 경험이었다고 했다. 정서적 지원과 태도로는 학교선생님이 평상시 관심을 가지고 챙겨주고 세심하게 배려해 주는 등 진심 어린 마음으로 동등하게 대해준 경험, 정보적/물질적 지원으로는 문화행사와 캠프참여 지원, 여가생활 같이 하기, 장학금 추천, 교재와 문제집, 참고서 지원, 교과 선생님의 멘토링과 수업 후 개인교습 등이 포함된다.

반면 활동사진 찍기와 같이 성과물 남기기에 급급한 인상과 문화상품권이나 방과 후 무료수업 등은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지원으로 느껴졌고, 실제 큰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담당선생님이 자주 바뀌거나 무성의하고 무시하고 배려하지 않는 선생님의 처우는 이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또한 학교생활에 대한 예비교육이나 대학진학 등 상급학교 진학에 대한 안내나 교육이 매우 미흡한 실정이어서 특히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담임선생님이 애들한테는 말 안하고.. 아프다고 학교에는 얘기해 놓고 직접 차 태워 주셔가지고 가면 제가 장학금 타면 기다리시고 다시 학교에 또 데려다 주시고.. (연구참여자 8)

저는 어떤, 그 컴퓨터 ((눈물을 훌쩍거리며)) 그런 과목 선생님이었는데, 갑자기 “야, 여기 북한애 있지?” 하면서 “북한애 일어나봐” 하면서 …담임 선생님이 막 다른 과목 선생님들한테 절 특별히 잘 봐주라고 이렇게 말씀 하시나 봐요. 그게 너무 싫었어요. …제가 교무실에 갔는데 ‘너 북한 그거면 이런 공부 잘 안 해도 되잖아’ 하면서 그런 게 너무 싫었어요. (연구참여자 7)

2) 학교 밖 지원의 모순과 보호

종교단체에서 중국으로 파송한 인력이 탈북자의 입국을 돕지만 일단 입국 후에는 지원이 단절되었다. 또한 그 성과를 과시하기 위해 지나치게 탈북 과정과 정보를 상세히 노출하여 오히려 탈북자들을 매우 위험스럽게 한다며 모순으로 느꼈다.

반면 그룹 홈은 적응하기 힘들었던 시기에 부모와 가정의 따뜻한 보호 역할을 대신 해주었다. 즉 이들은 힘들었던 시기에 시작한 북한청소년들과의 그룹 홈 생활을 통해 부모님과의 생활에서는 쉽게 할 수 없었을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고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으면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다.

..한 교회에서는 그걸 탈북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데, 데려오는 전반적인 과정을 상세하게 찍어가지고 자랑처럼 이야기하고 그게 안 좋거든요. 전반적으로 상세하게 나오다 보니까 그 한번 딱 하면 그쪽으로 그냥 걸리는 게…(연구참여자 5)

((느리지만 침착하게)) 좀 보호받고 따뜻했던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시기였던 것 같아요. ..중학교 때 저는 그 때 너무 힘들어서 그룹 홈 생활을 시작하게 된 거죠. 제가 부모님이랑 같이 있었으면 많은 사람들을 못 만나고 아마 좀 단절된 생활을 했었을 거에요. 근데 좋은 분을 만나서 좋은 지도자를 만나서 저, 그니까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했었고 엇나갈 수도 있었던 길을 좀 조금 뭐라도 하면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연구참여자10)

5. 끝나지 않은 현실의 버거움

1) 경제적 어려움의 고된 현실

경제적 어려움은 부딪혀야 하는 가장 현실적인 문제로 이로 인해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들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했다. 부모의 직업은 주로 판매직, 마트, 식당 일 등 이었고 무직인 경우도 있어 수입이 많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혼자 공부하거나 방과 후 무료프로그램이나 어렵게 그룹과외를 하기도 하고, 순전히 생필품이나 생활비를 지원받기 위해 교회에 출석하기도 했다. 또한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어려운 경우는 중학생부터 주유소, 신문배달, 고깃집, 닭갈비 집 등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용돈, 교통비, 교재비, 생활비 등을 스스로 감당해야 해서 생계를 위해 육체적으로 매우 고단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학원은 엄두도 못 내죠. 생각도… 왜냐하면 저희 집은 돈 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냥 생계비 나오는 걸로 집세나 이런 거 유지했고 제 용돈 제가 알아서 벌면서 가끔 엄마 맛있는 거 사드리고 그러면서 그냥((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담담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아,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교재비도 그렇고… 교통비 때문에 그 때부터 알바 시작했는데..적금도 하면서 대학 갈 생각으로 제가 중학교 때부터 적금을 했었어요. … 학교 다니면서 야간 알바도 하구 투잡도 하고 고깃집 알바도 하고 하니까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고….(연구참여자 8)

2) 마음 같지 않은 가족관계

북한이탈청소년들은 이혼하거나 한 부모와 거주하는 경우, 친인척과 있는 경우 등 다양하고 복잡한 가족환경이 많았고 양부모 모두와 동거하는 가족형태가 극히 드물었다. 부모님의 힘든 노동과 생활을 보면서 느끼는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과는 달리 쉽게 짜증을 내고 실제 상호작용도 많지 않아 관계가 서먹하기도 했으며, 부모님이 창피하고 불편해서 친구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모른 척하기도 했는데 남학생에게서 좀 더 흔한 경험이었으며, 여학생은 어머니와의 관계가 대체로 원만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고지식하고 남한사회에 대해 잘 모르는 부모들을 위해 부모-자녀간 관계, 대화방법, 자녀지도 방법 등에 관한 부모 교육과 멘토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말투가 다르다고 창피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서 막 학교에 찾아오지 말라. ..저도 지나가다가 친구들이랑 딱 가다가 엄마가 인사해서 쌩 까고 갔는데((부끄러운 듯 웃음)).. 엄마 말을 딱 들으면 아예 애들이 바로 다른 걸 아니까..(연구참여자 9)

고 찰

본 연구는 북한이탈청소년의 남한학교생활 적응경험을 이들의 시각과 관점에서 그 의미와 본질을 집중적으로 탐색한 연구로서 본 연구결과들을 근거로 남한학교생활 적응경험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과 방안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되어 이들의 학교생활 부적응 실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연구참여자 모집과 자료수집과정이 쉽지 않은 연구 상황에서 연구주제에 관한 다양한 경험들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연구참여자를 선정하였고, 이들의 개인 경험뿐만 아니라 유사한 경험을 가진 참여자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경험의 다양성과 경험의 폭을 확장하고자 포커스그룹 연구방법을 적용한 연구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또한 본 연구주제와 참여자의 민감성을 반영하여 포커스그룹을 구성하고 운영한 측면에서 차별되는 연구로 평가할 수 있다. 즉 포커스그룹 연구방법에서 주제 자체가 표출하기 쉽지 않고 정서적인 측면을 포함하고 있는 개인적 경험에 관한 주제인 경우 그룹 당 4∼6명의 작은 규모(Morgan D et al., 1998), 대규모 연구를 제외하고 전형적으로 3∼5개 포커스그룹 수가 일반적이라는(Han YR et al., 2005) 견해들에 근거하여 보다 활발한 상호작용과 다양한 견해가 표출될 수 있도록 포커스그룹을 운영하였다.

본 연구에서 발견된 결과들을 통해 북한이탈청소년의 적응경험은 ‘처음 경험하는 새로운 나라에서 정착해 나가는 고군분투기’로 이해될 수 있다. 처음 접해보는 신기한 세상은 낯선 공간에 내던져진 경험들로 인해 이들에게 ‘새로운 나라에서 느낀 당혹스러운 경험’으로 각인되었다. 털어놓기 싫은 신상비밀을 간직한 채 넘기 어려운 높은 벽, 북한출신이라는 낙인과 정체성의 혼란 속에서도 자신의 잊고 있던 조각을 맞춰가면서 진정한 나를 찾아 나가는 이들의 모습은 ‘감당해내기 힘든 실존적 고통’의 무게를 짊어지고 한걸음씩 전진해 나가는 모습이었다. 북한이탈청소년들은 불안정한 과도기적 발달시기의 특성을 끌어안은 채 남한학교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으로 적응해 나갔다. 기필코 끼어들어가기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시도를 하였고, 살아남기 위한 생존방법으로 공부를 선택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이런 시도들이 어려운 경우 학교생활의 일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잘못된 부적응의 길을 또 다른 해결방안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학업적 영역이 이들의 학교생활적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음을 잘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학업부적응을 보이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들이 시급히 도입되어 지속적으로 시행될 필요가 있다.

그 동안 북한이탈청소년의 학업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주로 학업과 사회규범 중심의 교육 부분에 맞추어 지원해왔으며(Yang KM et al., 2008), 더불어 민간단체를 선정하여 교육보호 담당관제, 방과 후 학교 등 이들의 학교적응을 지원하는 노력을 수행해 왔다. 또한 이들의 학업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요인에 초점을 두고 성별, 제3국 체류기간, 북한에서의 학업성적, 보호자의 직업이나 지위, 내재적 학습동기, 신분상승 동기, 협력적 학습상황을 분석하여 학습동기유발을 위한 교육적 지원, 협력학습 환경조성, 방과 후 보충수업 및 상담교사 배치, 지역사회 학습자원 활용, 편입학 기준 조정 등이 제안된 바 있으며(Kim MS, 2005), 중도탈락 예방, 이들의 특성에 맞는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교과목 별 방안, 특성화 및 대안학교 설립 등 다양한 방안들이 추진되고 있다(Yun HS et al., 2013). 그러나 이처럼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다양한 방안들이 제안되어 추진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들의 부적응 실태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본 연구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열쇠를 ‘감당해내기 힘든 실존적 고통’을 구성하는 주제의 본질적 의미와 시사점에서 찾아 제언하고자 한다. 즉 이들은 자신의 출신 비밀을 노출하여 주목 받고 싶지 않으며, 특히 강제적 노출 시 받는 상처와 부정적 결과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이 주제는 연구참여자들이 시종일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위한 지원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본 연구자의 견해는 2011, 2012, 2013년에 걸쳐 수행한 북한이탈청소년 교육에 관한 종단연구(Han MG et al., 2013)에서 출신 공개나 정체성 문제가 더 이상 이들 사이에서 혹은 또래집단에서 심각하게 고민할만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한 결과와는 상이한 견해이다. 따라서 이러한 최근 세대의 변화 가능성에도 주목하면서 지속적으로 반복연구를 통해 재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해결방안의 다른 중요한 열쇠를 이들에게 다양한 방안을 직접 시행하는 이들의 진심이 담긴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는 ‘학교안팎 지원의 양면성’을 구성하는 주제 중에서 학교선생님으로부터 지원받은 고마웠던 경험들의 본질이 존중과 배려를 받은 정서적 지원, 실질적인 정보적/물질적 지원 등의 진심이 담긴 접근과 태도였으며, 무성의, 무관심, 배려하지 않는 태도 등은 오히려 깊은 상처를 남긴 지지였다는 결과를 통해 명백하게 드러났다. 이러한 본 연구의 분석결과들은 북한이탈청소년들의 학교생활 부적응 실태를 개선하고, 적응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현장에서 북한이탈청소년들을 지도하고 상담하는 위치에 있는 교사와 관련 정책담당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교 안뿐만 아니라 학교 밖의 지원 경험들의 분석에서도 보호의 긍정적인 측면 이외에도 모순의 부정적 측면의 양면성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진정성 있는 정서적 지지와 대상자 관점의 일관성 있고 신중한 접근이 중요함을 반복적으로 시사해준다. 즉 다양한 방안들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이를 실행하는 실무현장에서의 진정성 있는 태도와 접근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학업위주뿐만 아니라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고 이탈행보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의 학업 및 학교생활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맞춤형 방안들이 시급하게 마련되어 부적응의 갈림길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방향키를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북한이탈주민의 중고등학생 연령층 중 약 35%가 정서적 문제, 충동조절문제, 타해나 자해 위험성, 대인관계 부적응 중 한 가지 이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는 매우 심각한 정신건강 상태(Yang KM et al., 2008)를 개선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본 연구에서 친구관계는 크고 작은 의미를 주면서 학교생활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게 하거나 긴장감을 유지해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큰 힘과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서 친구를 만들고 우정을 유지하게 하는 측면이 이들의 학교적응을 위한 지원의 필수불가결한 핵심요인이며 결코 간과되어서는 안 되는 본질적 요소임을 잘 입증해주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의 고된 현실과 마음 같지 않은 불편한 가족관계는 이들의 ‘끝나지 않은 현실의 버거움’으로 이들이 실제 맞닥뜨려 헤쳐나가야 할 과제이자 현실의 실상을 잘 나타내준다. ‘마음 같지 않은 가족관계’는 이들이 경험하고 있는 가족관계의 현실을 보다 명백하고 구체적으로 나타내준 결과로서 특히 캐나다에 정착한 아시아출신 난민 청소년의 주요 스트레스 중 하나가 의사소통의 어려움, 부모의 기대 등과 연관된 부모-자녀 관계라고 보고한 Hyman(2000)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로 사료된다. 또한 14-24세 미만 북한이탈청소년이 가족, 친구, 공동체 가족, 후견인 등으로부터 받는 사회적 지지의 크기와 중요성의 의미가 크다는 연구(Park YS et al., 2007), 또래, 가족, 교사의 역할과 자아 존중감 강화 접근(Lee SY, 2005)과 가족지원 및 강화프로그램의 필요성(Kang HR, 2008)을 강조한 연구들을 고려할 때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필수적으로 실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향후 북한이탈청소년들의 남한학교생활 첫 진입 시기의 실질적인 예비교육과 친구 만들기와 친구관계 지지방안, 대학입학 등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유용한 정보제공과 지원, 부모를 위한 교육/훈련과 멘토 등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을 제언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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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8, 2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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