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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ffects of Life Changes on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after Disasters
Korean J Stress Res 2018;26:319-326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8
© 2018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Hye Sun Lim1 , and Kyungok Sim2

1National Disaster Management Research Institute, Ulsan, Korea,
2Department of Psychology, Kyungsung University, Busan, Korea
Correspondence to: Kyungok Sim Department of Psychology, Kyungsung University, 309 Suyeong-ro, Nam-gu, Busan 48434, Korea Fax: +82-51-663-4193 E-mail: sunysim68@ks.ac.kr
Received November 20, 2018; Revised December 7, 2018; Accepted December 9, 2018.
Articles published in stress are open-access,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Background:

This study investigated whether pre- and peri-disaster experiences influence on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and whether post-disaster stress by life changes have impact on PTSD after controlling pre- and peri-disaster factors.

Methods:

Data came from a sample of 1,182 respondents who experienced natural disasters (flood and typhoon) in South Korea from 2012 to 2015. The SPSS Win 22.0 program was used for descriptive analysis, t-test, Chi-square test, Pearson’s correlation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 results indicated that 24.3% of the disaster victims were in PTSD risk group. Compared with non-PTSD, PTSD risk group showed lower interpersonal trust and satisfaction, higher depression and anxiety, and lower subjective well-being. The results of hierarchical logistc regression revealed that all pre-, peri-, and post-disaster factors increased the probability of developing PTSD, except for relocation of residence. Moreover, a primary post-disaster predictor of PTSD was economic distress after controlling for pre- and peri-disaster.

Conclusions:

This study tested relative contributions of post-disaster factors on PTSD.

Keywords : Natural disaster, PTSD, Depression, Anxiety, Subjective Well-Being, Life changes
서론

재난은 국민의 생명ㆍ신체ㆍ재산과 국가에 피해를 주거나 줄 수 있는 것을 의미하며(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2018), 환경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비일상적인 사건이다(Lee JL et al., 2011). 또한 재난은 재난피해자에 우울,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적인 문제뿐 아니라 사회,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재난은 사회와 소속된 개인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상적 사건이다(Cho YR et al., 2013).

외상적 사건은 외적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심리적 충격과 불안, 무력감을 나타내고, 정신적 외상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Jung YE et al., 2010). 또한 자살시도나 약물복용 등 여러 형태의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 시킬 수 있다(Herman, 2007). 재난을 경험한 피해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심리장애로는 우울, 불안, 급성스트레스 장애(Acute Stress Disorder),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이하 PTSD) 등 있으며, 개인에 따라서는 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삶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Choi NH et al., 2007; Cho YR et al., 2013; Cenat et al., 2015; Lee DH et al., 2015; Joo JY et al., 2016; Kim IH et al., 2016; Fujiwara et al., 2017).

이들 심리장애 중 PTSD는 재난에 의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Kim KH et al., 2009), 악몽에 시달리고, 기억을 반추하는 등 외상적 사건을 재경험하고, 외상을 상기하는 것을 회피하거나 반응을 마비시키려는 무감각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PTSD는 정신생리학과 심리ㆍ사회학적 모델로 설명한다(Herman, 2007). 정신생리학적 모델은 중추신경계나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이 PTSD를 발병시킨다는 관점이고, 심리ㆍ사회학적 모델은 외상경험, 개인 성격, 인구사회학적 요인 등이 PTSD 발병의 원인이 된다는 관점이다. 재난관련 연구들은 정신생리학적 관점보다는 심리ㆍ사회학적 관점에서 재난 피해자들의 PTSD 발병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고 있다(Kim SJ et al., 2000). 대표적으로 국내의 재난 PTSD 연구의 시초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1995)의 생존자를 다룬 Kim ST et al.(1997)의 연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978명 중 41%가 재난 후 3개월 뒤에도 급성 PTSD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반자의 사망, 부상, 타인의 죽음 목격 등 재난 당시 충격적 경험이 PTSD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침수피해자 148명을 연구한 Cho YR et al.(2013)의 연구에 따르면, 재난 당시 충격적인 경험, 개인의 부정적 신념, 사회적지지 부족, 그리고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등이 PTSD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 PTSD와 관련한 선행연구들은 PTSD발병 요인으로 재난 전 개인의 우울, 불안, 정서적 문제(Caldera et al., 2001; Pitman et al., 2012; Lommen et al., 2013)와 재난 당시 충격적인 사건의 경험, 즉, 생명의 위협여부, 친지의 사망, 부상 등과 같은 경험을 주로 살펴보았다(Hong JK et al., 2005; Neria et al., 2011; Smid et al., 2012).

하지만 재난 전과 당시의 개인의 경험뿐만 아니라, 재난 이후 정리와 수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의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또한 PTSD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Oh SS et al., 2008). 재난 후 피해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의 변화로는 주택파손으로 인한 거주지 이전, 임시주거시설 거주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거주지 파손으로 인해 임시주거시설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은 생필품 부족, 위생관리 문제 등 기본적인 생활의 불편함으로 인해 다양한 2차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다(Lee HJ et al., 2015). 이와 같은 재난 후 일상생활 스트레스 요인들은 심리적 후유증을 지속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의 복귀 및 적응에 어려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스 반응은 외부의 자극이나 환경적인 요구사항이 존재할 때 발생하는 심리적 기제이다(Selye, 1950).

Holmes et al.(1967)에 의하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환경적 변화는 스트레스 유발요인이 될 수 있다. 즉, 생활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사건은 일상생활에 새로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조정해야 하는 일시적인 불균형 상태를 유발할 수 있다. 이때 조정과정에서의 과도한 노력은 개인의 정서적 자원 고갈과 신체적-심리적인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Choi MK et al., 2005).

재난 후 생활스트레스가 정신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선행연구는 찾기 어려우나, 피해자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고찰한 몇몇 연구들에 따르면, 재난 후 발생할 수 있는 생활변화는 물리적 재산피해, 가구 파손, 부채증가, 지인의 인명피해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자 392명을 조사한 Rhodes et al.(2010) 의 연구에 의하면, 재난 당시 충격과 가구파손, 경제적 손실이 클수록 정신건강과 신체 건강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Chi-Chi지진 피해자 28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Wu et al.(2006)의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관찰되었으며, 재난 후 가구의 파손, 경제적 손실, 지인의 인명피해가 신체적 질병과 사회적 관계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adera et al.(2001)의 연구에서는 재난 후 고용상태의 변화가 PTSD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9.12지진 피해자를 면담조사한 Park SH et al.(2017)의 연구에 따르면, 재난 후 관광 수입의 감소가 부차적인 생활고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같이 생활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사건은 여러 유형의 심리장애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Brown et al., 1998), 스트레스 사건의 종류에 따라 특정 양상의 심리적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 상실과 관련된 사건은 우울한 기분을 유발하고, 위험과 관련된 사건은 불안을 유발한다(McLaren et al., 2003).

재난 후 생활스트레스는 2차재난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피해자의 정신건강 및 일상생활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임에도 불구하고(Raphael, 1986), 생활변화 스트레스와 PTSD 관계를 고찰한 선행연구는 많이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재난 전과 당시 경험이 PTSD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또한 재난 전과 당시 요인을 통제한 후 재난 후 생활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요인들이 PTSD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스트레스 요인의 상대적 기여도를 살펴보았다. PTSD에 영향을 미치는 재난 후 생활변화 스트레스 요인을 살펴보는 것은 피해자의 정신질환 예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개입방안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2012년에서 2015년까지 호우와 태풍으로 침수피해를 받아 국가에서 의연금을 지원받았던 1,182명의 자연재난 피해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법령상 의연금을 지원받은 피해자는 재난으로 가구의 일정 수준 이상에 피해를 경험하였거나 가족이 인명피해를 경험한 경우이다(재해구호법 시행령 제1조의2).

2. 연구도구

1) 재난 전ㆍ당시 경험

재난 전 요인은 정신질환(우울증, 불안, 공황장애 등)으로 병원의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지 그리고 외상경험이 있는지(예, 아니오)로 평가하였다. 재난 당시 요인으로는 가족, 친구, 지인의 인명피해 경험이 있었는지 유무를 확인하는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2) 재난 후 생활변화

재난 후 변화된 생활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재난 후 직업이동 유/무, 거주지 이동 유/무, 재난 후 총 자산 감소 유/무, 재난 후 경제적 고충 발생의 유/무를 조사하는 질문 4가지로 구성하였다. 각 질문의 응답은 이분형으로 재난으로 인한 생활변화가 있는 경우는 1점, 없는 경우는 0점으로 구성되었다. 이 중 재난 후 경제적 고충 발생 유/무 질문은 국민기초생활보장의 보장범위인 ‘생계급여’, ‘주거급여’, ‘의료급여’, ‘교육급여’의 범주를 기반으로 Park SH et al.(2016)이 자체개발한 “재난 후 식비를 충당하지 못해 끼니를 거른 적이 있다.”, “재난 후 병원비가 부담되어 진료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다.”, “재난 후 공과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한 적이 있다”, “재난 후 타의에 의한 실업을 경험한 적이 있다.”, “재난 후 학비마련이 곤란하여 대출 및 타인에게 돈을 빌린 경험이 있다”로 질문을 구성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

3) 대인관계 신뢰

가족, 친구, 이웃과의 관계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조사하였다. 응답방식은 1점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2점 ‘신뢰하지 않는다.’, 3점 ‘신뢰한다.’ 4점 ‘매우 신뢰한다’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관계 유형에 무관하게 타인을 신뢰함을 의미한다.

대인관계 신뢰 문항 간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60이었으며, 3개 문항의 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주성분분석을 실시하였다. 3개 문항은 단일 요인으로 적재되었고(Eigen Value=1.69), 전체변량 중 56.2%를 설명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3개 문항의 요인점수를 사용하였다.

4) 대인관계 만족

가족, 친구, 이웃과의 관계를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조사하였다. 응답방식은 1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2점 ‘만족하지 않는다.’, 3점 ‘만족한다.’ 4점 ‘매우 만족한다’로 구성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대인관계 유형에 무관하게 대인관계에 만족함을 의미한다. 대인관계 만족의 문항 간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72이었으며, 3개 문항의 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주성분분석을 실시하였다. 3개 문항은 단일 요인으로 적재되었고(Eigen Value=2.03) 전체변량 중 67.56%를 설명하였으며, 분석에는 3개 문항의 요인점수를 사용하였다.

5)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재난을 경험한 피해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조사하기 위해 Eun HJ et al.(2005)이 개발한 한국판 사건 충격척도수정판(Impact of Event Scale-Revised; IES-R)을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22개의 자기 보고식 문항으로 과각성, 회피, 침습, 재경험 등 4개 요인으로 구성되며 최근 7일동안의 스트레스를 ‘전혀 아니다(0점)’∼‘매우 그렇다(4점)’중 체크하여 17/18점은 PTSD 경향이 있는 사람과 정상인을 판별하고, 24/25점은 PTSD를 감별하는 절단점으로 판별한다(Eun HJ et al., 2005). 본 연구에서는 24/25점의 PTSD 감별 절단점을 활용 위험군과 정상군으로 구분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Eun HJ et al.(2005)의 연구에서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69∼.83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내적합치도는 .98이었다.

6) 우울

재난피해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연관된 공존증상 중 하나인 우울증상을 조사하기 위해 Chon KK et al.(1992)가 개발한 한국판 역학연구센터 우울척도(Korean Version of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K)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20개의 자기보고식 문항이며, 총 4개의 요인(우울정서, 긍정적정서, 대인적 실패감, 신체적 저하)으로 구성된다. 최근 7일 동안에 나타난 증상을 거의 드물게(0점)∼대부분(3점)으로 응답하여 16/60은 경증의 우울증상을 판별하고, 25/60점은 중증의 우울증상을 판별한다. 본 연구에서는 중증의 우울증상 감별 절단점인 16/60점의 감별 절단점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Chon KK et al.(1992)의 연구에서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89로 나타났고, 본 연구의 내적합치도는 .92이었다.

7) 불안

재난피해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연관된 공존증상 중 하나 불안증상을 조사하기 위해 Spitzer et al.(2006)이 개발한 범불안 증상 척도(Generalized Anxiety Disorder- 7, GAD-7)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자기보고식 문항으로 7문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최근 14일 간 나타난 증상을 전혀 방해 받지 않음(0점)∼거의 매일 방해 받음(3점)으로 응답하여 5/21점이면 경증의 불안증상을 판별하고, 15/21점은 중증의 불안증상을 판별한다. 본 연구에서는 5/21점의 감별 절단점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한국판 GAD-7를 검증한 Seo JG et al.(2015)에서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91로 나타났고, 본 연구의 내적합치도는 .94이었다.

8) 주관적 웰빙

앞서 공존질병 및 외상 후 스트레스가 피해자들의 삶에 역기능적 증상을 조사하였으나, 피해자들의 삶의 주관적 안녕감을 조사하기 위해 Seo EK et al.(2011)이 개발한 단축형 행복척도(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 COMOSWB)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9문항으로 삶의 만족, 긍정적 정서, 부정적 정서로 총 3개의 요인으로 자기보고식 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1점)∼매우 그렇다(7점)의 리커트 척도로 부정적 정서를 역채점하고, 나머지 요인들을 합산한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주관적 안녕감이 높다고 볼 수 있다. Seo EK et al.(2011)의 연구에서 내적합치도(Cronbach’s α)는 .81∼.89로 나타났고, 본 연구의 내적합치도는 .93이었다.

3. 자료 수집

본 연구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피해자 삶의 변화 추적조사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데이터의 표집설계 절차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침수피해를 경험한 전국의 자연재난 피해자를 지역별, 성별 등의 층화변수를 고려하여 표집 단위를 한정 지었으며, 사전에 유ㆍ무선 전화로 연구참여에 동의한 자에 한해서만 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갤럽의 훈련된 조사원들이 실시하였으며, 조사 시행 전 심리학과 및 사회복지학과의 전문가의 지도하에 모든 조사원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면접도구에 대한 이해와 개인정보보호 및 비밀보장의 원칙 등을 숙지하였다. 또한 피조사자가 응답에 부담감을 느낄 경우 언제든지 조사는 종결될 수 있다는 고지 및 연구 참여 동의를 안내하였으며, 서면으로 조사동의서를 받은 후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원들은 피해자와의 면담약속 장소 및 시간을 정하여 피해자와 1대 1 면담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원이 소지한 Tablet PC에 종이설문지를 구현하는 Computer 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 방식으로 2016년 9월부터 11월까지 조사가 진행되었다.

4. 자료분석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연구목적에 따라 적용한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빈도분석으로 수행하였다. 둘째, PTSD군과 비PTSD군의 일반적 특성의 차이는 T-TEST와 χ2-TEST로 분석하였다. 셋째, 재난피해자의 PTSD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PTSD를 종속변수(PTSD 정상군=0, 위험군=1)로 하고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투입순서는 1단계로 연령, 성별, 결혼상태, 교육수준, 재난 전 정신질환 및 외상경험, 2단계로 재난 당시 인명피해 경험 3단계로 재난 스트레스 요인인 직업변화 여부, 거주지이동 여부, 총자산 감소여부, 경제적 고충여부와 대인관계 신뢰, 대인관계 만족을 순차적으로 투입하였다. 유의수준은 .05미만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를 설명변수로 하였으며 각 변수별 오즈비(OR)와 95%신뢰구간을 산출하였다.

결과

1. 인구통계학 및 재난 관련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징 및 재난 피해 경험 관련 특징은 Table 1과 같다. 성별은 남자 584명(49.4%), 여자 598명(50.6%)로 조사되었고, 평균나이는 58세로 50세 이상이 779명(74.4%)로 응답자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육 수준은 고등학교 졸업이 354명(29.9%)으로 가장 많았으며, 결혼상태는 기혼이 177명(14.9%)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과거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11명(0.9%)이었으며, 과거 외상경험이 있었던 대상자는 116명(9.8%)이었다.

Sample characteristics (N=1,182)

  CharacteristicsCategoriesN (%)Non PTSDPTSDχ2/t
Age (Year)Average58.7±17.9895 (75.7%)287 (24.3%)11.50
GenderMale584 (49.4%)454 (77.7%)130 (22.2%)2.563
Female598 (50.6%)441 (73.7%)157 (26.2%)
Education≤Elementary463 (39.1%)368 (79.4%)95 (20.5%)23.9***
Middle school216 (18.3%)180 (83.3%)36 (16.7%)
High school354 (29.9%)246 (69.5%)108 (30.5%)
≥College145 (12.3%)97 (66.9%)48 (33.1%)
NA4 (0.3%)4 (0.44%)-
Marital statusUnmarried177 (14.9%)137 (77.4%)40 (22.6%)16.5**
Married822 (69.6%)638 (77.6%)184 (22.4%)
Separated or widowed182 (15.3%)119 (16.0%)63 (21.9%)
NA1 (0.3%)1 (0.11%)-
Prior history of mental illnessYes11 (0.9%)3 (27.3%)8 (72.7%)14.17***
No1171 (99.1%)892 (76.2%)279 (23.8%)
Prior history of traumaYes116 (9.8%)86 (74.1%)30 (25.9%).175
No1066 (90.2%)809 (75.9%)257 (24.1%)
Year of disasterYear 2012689 (58.3%)574 (83.3%)115 (16.7%)58.07***
Year 2013123 (10.4%)75 (61.0%)48 (39.0%)
Year 2014246 (20.8%)155 (63.0%)91 (37.0%)
Year 2015122 (10.3%)90 (73.8%)32 (26.2%)
NA2 (0.2%)-
Post-disaster experience
 Loss of lifeYes57 (4.8%)16 (28.0%)41 (71.9%)73.95***
No1125 (95.1%)879 (78.1%)246 (21.9%)
 Employment status changeYes76 (6.4%)51 (67.1%)25 (32.9%)3.27
No1106 (93.6%)844 (76.3%)262 (23.7%)
 Relocation of residenceYes97 (8.2%)61 (62.9%)36 (37.1%)9.46*
No1085 (91.8%)834 (76.9%)251 (23.1%)
 Asset changeDecrease309 (26.1%)203 (65.7%)106 (34.3%)22.86***
Increase or monotonic873 (73.9%)692 (79.3%)181 (20.7%)
No1065 (90.1%)848 (79.6%)217 (20.3)
 Economic distress60.73***
  Difficulty in paying mealsYes5 (0.42%)2 (40%)3 (60%)
  No hospital careYes48 (4.06%)8 (16.6%)40 (83.3)
  DebtYes6 (0.5%)3 (50%)3 (50%)
  UnemploymentYes6 (0.5%)3 (50%)3 (50%)
  Difficulty in paying billYes52 (4.3%)31 (59.6%)21 (40.3%)

*p<.05,

**p<.01,

***p<.001.


또한 조사대상자들이 가장 많이 재난을 경험한 시기는 2012년 689명(58.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2014년 246명(20.8%), 2013년 123명(10.4%), 2015년 122명(10.3%) 순이었다. 재난으로 지인의 인명피해(사망ㆍ실종ㆍ부상)을 경험한 조사자는 57명(4.8%)로 나타났으며, 재난 후 직업의 변동이 있는 사람은 76명(6.4%)로 확인되었다. 재난으로 이사를 경험한 사람은 97명(8.2%)로 확인되었으며, 자산이 감소한 사람은 309명(26.1%)로 확인되었다. 끝으로 재난으로 가계에 경제적 피해를 입어 경험한 고충 중 식대충당에 어려움을 경험한 사례는 5명(0.4%), 병원진료를 받지 못한 사례는 48명(4.1%), 부채체납의 사례는 6명(5.8%), 비자발적 실업 6명(0.5%), 공과금체납은 52명(4.3%)이었다.

2. 재난피해자의 PTSD군과 비PTSD군비교

재난피해자의 PTSD군과 비PTSD군의 일반적 특성, 재난 전 정신질환 경험 및 외상경험과 재난 당시 인명피해 경험, 재난 후 생활변화 범주의 평균 차이검증은 Table 1과 같다. 또한 대인관계 신뢰, 대인관계 만족, 우울,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주관적 웰빙의 평균 차이검증은 Table 2와 같다. 먼저, 재난 전 정신질환 경험(χ2=14.17, p<.001)과 재난 당시 인명피해 경험(χ2=73.95, p<.001)에서 PTSD군과 비PTSD군에 차이가 있었으며, PTSD군에서 재난 전 정신질환 경험자는 72.7%로 나타났고, 재난 당시 인명피해를 경험한 자는 71.9%로 나타났다. 반면 비PTSD군에서 재난 전 정신질환 경험자는 27.3%, 재난 당시 인명피해 경험자는 28.1%로 나타났다. 두 번째 재난 후 생활변화 범주에서는 거주지이동(χ2=9.46, p<.05), 총 자산 감소(χ2=22.86, p< .001), 경제적 고충 경험(χ2=60.73, p<.001)에서 PTSD군과 비PTSD군이 차이가 있었으며, PTSD군에서 거주지 이동경험자는 37.1%, 총 자산감소 경험자는 34.3%, 경제적 문제로 식대충당, 병원 미진료 등 어려움을 경험자는 평균 56.7%로 나타났다. 반면 비PTSD군은 거주지 이동경험자 62.9%, 총 자산 감소 경험자 65.7%, 경제적 고충 경험자는 평균 42.2%로 나타났다(Table 1). 세 번째, 대인관계 범주와 심리영역 범주에서 PTSD군과 비PTSD군은 대인관계신뢰(t=5.11, p<.001)와 만족(t=7.85, p<.001), 우울(t=−20.01, p<.001), 불안(t=−16.72, p<.001), 주관적 웰빙(t=16.11, p<.001)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2).

Group differences between non-PTSD and risk group (N=1,182)

 Variables Non PTSD (N=895)PTSD (N=287)t


M±SDM±SD
Interpersonal Trust.10±0.90−.30±1.215.11***
Interpersonal Satisfaction.13±0.98−.39±.977.85***
Depression8.13±6.5120.30±9.62−20.01***
Anxiety1.38±2.506.00±4.45−16.72***
PTSD6.25±7.7343.9±14.0−43.46***
Subject Well-Being22.33±8.4813.80±7.5816.11***

*p<.05,

***p<.001.


3. 변인들 간 상관관계

본 연구의 변인들 간 상관은 Table 3와 같다. PTSD는 경제적 고충(r=.18, p<.001), 우울(r=59, p<.001), 불안(r=.61, p<.001)과 정적상관이 있었다. 반면 대인관계 신뢰(r=−20, p<.001), 대인관계 만족(r=−27, p<.001), 주관적 웰빙(r=−47, p<.001)은 부적상관이 있었다.

Correlations among variables (N=1,182)

 Variables1234567
PTSD (1)-
Economic distress (2).18***-
Interpersonal trust (3)−.20***−.04-
Interpersonal satisfaction (4)−.27***−.07*.46***-
Depression (5).59***.18***−.20***−.30***-
Anxiety (6).61***.17***−.22***−.27***.77***-
Subject well-being (7)−.47***−.19***.26***.32***−.64***−.57***-

*p<.05,

***p<.001.


4. 재난스트레스가 PTSD에 미치는 영향

재난 PTSD에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재난 전부터 재난 후 생활변화, 일반적 특성, 대인관계 범주 중 PTSD군과 비PTSD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인 변수를 독립변수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 로지스틱 회귀모형의 −2LL(−2log likehood)값은 1079.290, Negelkerke R2은 .255, 카이제곱(Chi-square)은 219.232 (p<.001), 예측정확도는 78.6%로 나타났다. 그 중 일반적 특성(성별, 나이, 교육수준 등)과 재난 경과 년수 통제 후 재난PTSD에 영향을 미치는 재난 전ㆍ후 경험이 재난 전 정신질환 경험과 재난 당시 지인 인명피해, 재난 후 총 자산 감소, 경제적 고충 경험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재난 전 정신질환 경험은 PTSD 위험이 5.29배(95% CI=1.20∼23.4)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난 당시 지인 인명피해 경험은 PTSD위험을 0.8배(95% CI=.59∼.87)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난 후 생활변화 중 총 자산 감소 경험은 PTSD위험을 1.59배(95% CI=1.13∼2.23)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적 고충을 경험한 경우는 PTSD 위험을 1.71배(95% CI=1.30∼2.25)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인관계 범주에서 대인관계 신뢰와 만족은 PTSD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구체적으로 대인관계 신뢰 수준이 증가하면 PTSD위험이 0.75배(95% CI=.64∼.87) 감소하고, 대인관계 만족수준이 감소하면 0.65배(95% CI =.54∼.79) PTSD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Results of hierarchical logistic regression (N=1,182)

VariablesβS,EWaldpOdds ratio95% Cl

LowerUpper
Intercept−2.92.81312.93<.001
Gender.23.001.91.161.26.911.74
Age.01.382.52.111.01.991.02
Unmarried−.74.213.74.05.48.231.00
Divorce/Separated/Widowed.48.805.13.021.631.062.50
Education.32.6916.2<.0011.381.181.62

Pre-disaster factors
Trauma−.26.7615.3<.001.76.67.87
Mental illness1.66.764.81.025.291.2023.4

Peri-disaster factors
Loss of life2.17.3342.9<.001.80.59.87
Relocation of residence.37.25.107.141.44.872.38

Post-disaster factors
Asset reduction.46.177.40<.051.591.132.23
Economic distress.53.1414.7<.0011.711.302.25
Interpersonal trust−.28.0810.8<.001.75.64.89
Interpersonal satisfaction−.41.0918.5<.001.65.54.79

Negelkerke R2.255

*p<.05, **p<.01, ***p<.001.


고찰

본 연구는 재난 전과 당시 경험이 PTSD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인구통계학적 요인과 재난 전, 당시 요인을 통제한 후 재난 후 생활변화 스트레스가 PTSD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재난 후 스트레스 요인이 PTSD에 미치는 상대적 기여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재난 피해자들 중 24.3%가 PTSD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TSD 정상군과 비교하여, 위험군이 대인관계 신뢰와 만족, 주관적 웰빙이 낮았으며, 우울이나 불안 수준은 더 높았다.

재난 전, 당시, 이후 경험이 PTSD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로지스틱 회귀 결과 주거지 이동을 제외한 재난 당시 인명피해 경험, 재난 후 자산 감소, 경제적 고충경험이 PTSD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 변인들과 재난 전, 당시 요인들을 통제한 후 PTSD 위험군을 가장 높게 예측한 변인은 경제적 고충이었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를 IES-R의 기준에 따라 PTSD 위험군과 정상군으로 분류한 결과 전체 PTSD 위험군 287명 중 여성은 157명(26.2%), 남성은 130명(22.2%)이 PTSD 위험군으로 나타났다. 또한 PTSD 위험군의 평균점수는 43.90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도구를 사용한 Choi NH et al.(2007)의 연구에서는 평균이 42.49점이고 PTSD 위험군은 77.95%이었다. 따라서 PTSD군의 평균점수는 본 연구가 높으나 PTSD 위험군의 비율은 낮았다. 이는 본 연구의 조사대상자는 재난 후 1년~4년을 경과한 대상자까지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조사자 대비 PTSD 위험군의 비율은 다소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이나 세부적으로 재난시기별로 PTSD 위험군의 비율은 15%이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PTSD 위험군의 우울 평균은 20.0, 불안평균은 6.00으로 나타났으며, PTSD는 우울, 불안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각 척도의 감별점인 16/60 (CES-D), 5/21 (GAD7-7)을 초과하는 것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우울, 불안과 공존한다. Oqendo et al. (2005)의 연구를 지지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추후 재난피해자의 PTSD에 대한 임상적 처치 시, 우울과 불안과 같은 질환을 함께 다룰 것을 제안한다. 특히 Kim DH(2005)은 외상 후 우울증이 PTSD의 2차적 질환으로 분류될 만큼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제안하였다. 마찬가지로 본 연구의 결과 또한 불안보다 우울이 PTSD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재난 전 정신건강 문제와 재난 당시의 인명피해 경험이 PTSD에 미치는 영향 및 차이검증을 실시한 결과, 재난 전 정신건강문제와 재난 당시 인명피해 경험이 PTSD 위험군과 정상군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TSD발병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난 전 정신질환 경험과 재난 당시 인명피해 경험은 PTSD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예측인자로(Norris et al., 2002; Chang et al., 2005; Tang, 2006; Weems et al., 2007; Duffy et al., 2013), 본 연구에서도 이를 지지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재난피해자 중 재난 전 정신질환 경험이 있는 대상자와 인명피해를 경험한 피해자들에게 PTSD발병에 대한 예방적 조치를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재난 당시 인명피해 경험과 PTSD관계를 연구한 Epstein et al.(1998)은 재난 당시 부모, 가족 등의 인명피해를 경험한 피해자와 직장동료, 이웃 등의 인명피해를 경험한 피해자 그룹의 PTSD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보다 가까운 사이의 인명피해를 경험한 피해자 그룹이 PTSD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피해자가 조사대상자가 경험한 인명피해 유형에 따라 지각하는 재난피해 수준이 다를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추후에는 인명피해 유형에 따른 PTSD발병률과의 관계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재난 후 생활변화 경험(자산감소, 경제적 어려움, 거주지 이전)이 PTSD에 미치는 영향 및 차이검증을 실시한 결과, 재난 후 자산감소, 경제적 어려움 감소, 거주지 이전 변인은 PTSD군과 비PTSD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난 후 자산감소, 경제적 어려움은 PTSD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거주지 이전 경험은 PTSD발병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재난 후 가구파손, 이주나 대피, 물리적 재산 상실과 같은 요인은 PTSD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Otto et al., 2006; Lommen et al., 2009; Lee JL et al., 2011)와 동일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주거지이동이 PTSD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PTSD군 중 주거지이동을 경험한 피해자의 비율이 다른 생활변화 변인에 속하는 피해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와 같은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경제적 어려움은 재난 후 일상생활의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대인관계 신뢰, 만족, 주관적 웰빙과 PTSD 간 관계를 검토한 결과, 대인관계 신뢰, 만족, 주관적 웰빙은 PTSD군과 비PTSD군에 차이가 있으며, 부정적 상관관계 띄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대인관계 신뢰와 만족이 PTSD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지지와 대인관계가 PTSD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Parslow et al, 2006). 재난 후 PTSD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대인관계에 변화를 경험하는 원인은 PTSD의 여러 증상 중 하나인 억제(Constriction)증상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억제증상의 특징은 사고에 대한 지각과 감각이 상실되는 둔감화와 지각의 왜곡현상이다(Herman, 2007). 이와 같은 특성으로 PTSD환자들은 외상사건 후 사회활동에 흥미를 잃게 되거나 직장생활에 적응이 어려워 사회적 관계가 훼손되고 대인관계에 신뢰가 저하되게 된다(Kim SJ et al., 2000).

본 연구결과가 주는 함의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재난피해자의 PTSD를 이해하기 위해 재난 전, 당시, 재난 후의 생활변화가 PTSD에 미치는 영향을 다차원적 요인을 고려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재난 후 생활변화가 정신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국내에서 실증적으로 고려하였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 차이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재난피해자들의 PTSD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변인을 검증하여 국가적으로 재난 후 심리지원과 관련한 다차원적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재난 전과 당시에 PTSD에 미치는 영향은 재난시점 이후에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지만, 재난 이후에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물리적 요인은 물리적 지원을 통해 예방적 차원으로 국가 구호서비스 지원 정책을 개선을 위한 근거를 마련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럼에도 본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며,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후속연구에서는 아래와 같이 제언한다. 첫째, 본 연구는 재난 후 생활변화를 스트레스 원으로 이론적 접근을 하였으나, 스트레스 원인지 여부에 대한 보다 타당하고 객관적인 척도를 활용하여 추가 검증할 필요가 있으며, 추후 재난 스트레스에 대한 객관적인 척도를 개발하는데 본 연구의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PTSD에 대조되는 긍정적 변인으로 주관적 웰빙만을 사용하였으나 추후에는 회복탄력성, 삶의 질 등의 척도를 활용하여 PTSD관계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재난 심리지원 및 국가적 지원에 주목해야 하는 요인을 도출함으로써 재난피해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는 개입을 계획하고, 정책적으로는 정신건강 문제에 보다 취약할 수 있는 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재난 후 생활변화를 고려하여 국가차원에서 구호서비스 지원모델을 수립하고 적용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cknowledgements

We thank the National Disaster Management Research Institute (NDMI) for providing data. We would also like to show our gratitude to the Sanghyen Park, researcher, NDMI for designing “Disaster Victim Relief Services Development” and having a hard job for the sake of wellbeing and advancement of country. This study was supported by the National Disaster Management Research Institute (NDMI-major-2018-07-01) as a centre which evaluates victims’ life changes after disasters, support disaster victims, and establish improvement plan. You can find a “Disaster Victim Relief Services Development” data in the National Disaster Management Research Institute website.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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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8, 2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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