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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ting Effect of Decenter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 Discouragem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University Students
Korean J Stress Res 2017;25:52-56
Published online March 31, 2017
© 2017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Jisun Park1, and Jinhee Park2

Department of Social Welfare & Counseling, Catholic University of Pusan, Busan, Korea,
Department of Educational Psychology, Seoul Women’s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ence to: Jinhee Park Department of Educational Psychology, Seoul Women’s University, 621 Hwarangro, Nowon-gu, Seoul 01797, Korea Tel: +82-2-970-5567 Fax: +82-2-970-5969 E-mail: Jhp@swu.ac.kr
Received February 9, 2017; Revised March 20, 2017; Accepted March 21, 2017.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This study has been carried out in order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 of decentering on the relationship of self discouragem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of undergraduate students. The data of self discouragement, decentering and psychological well-being were obtained. Finally, the total data of 243 undergraduate students were analyzed.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nally, the total data of 243 undergraduate students were analyzed. Second, decentering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self discouragement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n other words, self discouragement impeded decentering and influenced on psychological well-being negative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Keywords : Self discouragement, Psychological well-being, Decentering, Undergraduate students
서론

심리적 안녕감(psychological well-being)은 개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삶의 질이 높은 개인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심리적으로 잘 기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Ryff, 1989). Ryff(1989)가 제안한 심리적 안녕감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행동하면서도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는 긍정적인 특성을 말한다. 심리적 안녕감이 높다는 것은 능동적으로 주변 환경을 통제할 수 있고 삶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며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으로 개인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의미한다(Baek S, 2016). 따라서 심리적 안녕감은 기대 수명의 증가와 건강한 삶에 있어 중요한 개념이기에(Vazquer et al., 2009), 개인의 적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학생 시기는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트레스를 경험하기 쉽다(Klainin-Yobas et al., 2016). 중·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대인관계의 폭이 넓어지고 자신의 전공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학습을 하면서 성숙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자신이 경험한 스트레스에 잘 대처한다면 적응에 큰 문제는 없겠으나 그렇지 못하면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며 부적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대학생이 경험하는 부정적인 정서에는 우울과 불안과 같은 구체적인 정서뿐 아니라 일상적으로 경험하기 쉬운 낙담(discouragement)이라는 정서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낙담이란 바라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몹시 상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정서이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서는 낙담을 신경증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측면으로 보았는데(Manaster et al., 1982), 낙담한 사람은 목표를 설정하기가 어렵고 성공하는데 필요한 행동에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고 한다(Thomas, 2009). 낙담이라는 정서가 일시적인 정서 경험으로 끝나면 적응에 문제는 없겠지만 자기낙담으로 이어진다면 부적응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기낙담이란 스스로의 용기를 꺾어 낙담하게 만드는 것이다(Dinkmeyer et al., 1995). 자기낙담은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했다고 느꼈을 때, 자신의 실패나 잘못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 자신이 무능력하다고 느껴질 때 발생한다(Lee YH et al., 2014).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라면 끊임없이 자신을 격려하면서 용기를 잃지 않는 사람이나,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용기를 잃고 자신감과 책임감을 상실한 낙담한 사람으로 볼 수 있다(Noh AY, 2005).

국내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자기낙담을 많이 경험한 학생일수록 자기격려, 자아존중감이 낮았으며 우울감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ark EK, 2009).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자기낙담이 대인관계문제, 정서표현양가성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Min JH, 2015), 평가염려 완벽주의 수준이 높을수록 우울과 자기낙담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Jung IC, 2012). 또 다른 연구에서는 성취 자기불일치와 대인관계 자기불일치가 자기낙담, 패배감과 정적인 상관이 있었으며 성취자기 불일치와 우울감간 관계에서 자기낙담과 패배감이 순차적으로 매개 역할을 하였다(Lee YH, 2016). 이렇듯 자기낙담은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기낙담을 경험한 사람은 심리적 안녕감도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자기낙담과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 관여하는 다양한 심리학적 변인이 존재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둘 간의 관계에서 탈중심화(decentering)라는 변인에 주목해 보려 한다.

탈중심화는 마음속에 떠 오른 것을 관찰할 수 있는 초인지 능력이다(Fresco et al., 2007). 현실 그 자체와 그에 대한 해석인 자신의 생각과 감정 사이의 틈을 인식할 수 있게 하여(Safran et al., 1990), 현재의 생각과 감정을 비판단적인 태도로 대하고 수용하게 한다(Fresco et al., 2007). 최근에 탈중심화를 정의한 내용을 살펴보면, 탈중심화란 자기와 자신의 생각이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능력, 부정적 경험에 습관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능력 및 자기 수용 능력으로 이루어져 있다(Fresco et al., 2007). 국내에서 이뤄진 탈중심화 연구에 따르면 탈중심화는 우울과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와는 유의한 부적인 상관을, 심리적 안녕감이나 삶의 만족도와는 유의미한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Cho Y, 2011, Kim BN, 2007).

앞서 낙담이란 내가 원하는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마음이 상한 상태로 정의하였는데, 이러한 정서 상태를 경험하면서 스스로의 용기를 꺾어 버리는 것이 자기낙담이다. 다양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기낙담을 경험한 대학생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도 떨어지기에 심리적 안녕감이 낮을 것이다. 그러나 둘 간의 관계에서 탈중심화를 고려해 본다면 자기낙담과 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자기낙담은 탈중심화가 어려운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이것이 개인의 심리적 안녕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탈중심화가 자기낙담과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구체적인 연구 가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낙담은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둘째, 자기낙담은 탈중심화를 매개로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구방법

1. 연구 고안 방법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기낙담과 탈중심화,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2. 연구 대상 선택

연구대상자는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총 250명의 대학생이었다. 이 중 불성실한 태도로 응답한 자료를 제외하고 분석에 총 243명의 자료가 사용되었다. 남학생은 86명으로 전체 243명 중 35.4%에 해당되었고 여학생은 157명으로 64.6%에 해당되었다. 학년은 1학년과 3학년이 각각 47명(각 19.3%)에 해당되었고, 2학년은 72명(29.6%), 4학년은 77명(31.7%)으로 대체로 고르게 분포된 양상을 보였다. 연령 범위는 만 17세에서 만 28세로 평균연령은 21.16세(SD=2.04)였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y subjects

CategoryFrequencyPercent (%)
AreaSeoul14961.3
Pusan9438.7
UniversityA8133.3
B9438.7
C6828.0
SexMale8635.4
Female15764.6
Grade14719.3
27229.6
34719.3
47731.7

3. 도구

1) 자기낙담 척도(Self-Discouragement Scale; SDS)

자기낙담을 측정하기 위하여 Noh et al.(2007)이 개발한 자기낙담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인지적 자기낙담’, ‘행동적 자기낙담’, ‘정서적 자기낙담’ 각각 10개의 문항, 총 30문항으로 구성된 자기보고식 질문지이다. 각 문항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까지 5점 리커트 척도로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낙담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Min JH(2015)의 연구에서 ‘인지적 자기낙담’ ‘행동적 자기낙담’, ‘정서적 자기낙담’ 각각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2, .90, .94였으며, 전체 자기낙담은 .96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91, .92, .93이었고, 전체 자기낙담은 .97이었다.

2) 탈중심화 척도(Decentering Scale; DS)

Teasdale이 Segal et al.과 논의를 거쳐 안면타당도 방식으로 문항을 구성한 탈중심화 척도를 국내에서 Kim BN(2007)이 번안한 11문항을 사용하였다. 탈중심화 척도는 MBCT (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ory)의 핵심적 변화 기제로 가정된 탈중심화를 측정한다. 각 문항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까지 5점 리커트 척도로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탈중심화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다. Kim BN(2007)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7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78이었다.

3) 심리적 안녕감 척도(Psycological Well-Being Scale; PWBS)

Ryff(1989)가 개발한 심리적 안녕감 척도는 환경지배력, 자아수용, 긍정적 대인관계, 삶의 목적, 개인적 성장, 자율성 6가지 하위요인을 포함하여 총 54문항이다. 본 연구에서는 Kim MS et al.(2001)이 번안하여 문항분석과 요인분석 후 타당화한 46개 문항에서 Ryff et al.(1995)이 각 차원별로 추천했던 3개의 문항을 뽑아 구성한 총 18개 문항을 사용하였다(Cho Y, 2011). 각 문항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까지 5점 리커트 척도로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심리적 안녕감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Cho Y(2011)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α는 .78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 Cronbach’s α는 .84였다.

4. 연구 방법

1) 연구절차

서울과 부산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에 대해 설명한 후 서면으로 연구 참여 동의서를 작성하게 하였다. 연구 참여 동의서에 서명한 25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이 중 설문에 다 응답하지 않은 학생의 자료와 빠뜨린 문항이 많아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 및 모든 문항에 최고점수를 체크하여 극단치로 분류되는 자료들로 구성된 7명의 설문을 제외한 총 243명의 자료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2) 분석 방법

통계프로그램은 SPSS 21.0을 사용하였다. 먼저 연구 대상의 인구사회학적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를 사용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주요 변인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수행하였다. 세 번째로 자기낙담과 심리적 안녕감 간 관계에서 탈중심화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Baron et al.(1986)가 제안한 절차에 따라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예측변인인 자기낙담이 준거변인인 사회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고, 2단계에서는 예측변인인 자기낙담이이 매개변인인 탈중심화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한 후 3단계에서는 자기낙담이라는 예측변인과 탈중화라는 매개변인을 모두 투입하여 사회적 안녕감이라는 준거변인을 예측하는지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매개효과 계수의 유의미성을 확인하여 위해 부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부스트래핑 검증방법은 정규분포가정에 의존하지 않아 Sobel test보다 더 안전하고 강력한 간접효과 검증방법이다(Preacher et al., 2012). 부스트래핑은 표본분포의 정규성을 가정하지 않고 통계적 모의실험 절차를 통해 대규모 가상 무선 표본을 기반으로 유의성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간접효과의 표준오차에 대한 보다 정확한 추정치를 계산할 수 있다(Shrout et al., 2002; Seo YS, 2010).

결과

1. 자기낙담, 탈중심화, 심리적 안녕감간의 관계

본 연구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3개의 주요 변인 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2). 그 결과, 자기낙담은 탈중심화(r=−.61, p<.01)와 심리적 안녕감(r=−.68, p<.01)과 모두 부적상관을 보였다. 즉, 자기낙담이 높을수록 탈중심화와 심리적 안녕감은 낮았다. 그러나 탈중심화와 심리적 안녕감간에는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r=.56, p<.01).

Correlation, mean and SD of variables (n=243)

 Variable123
1Self-discouragement
2Decentering−0.61**
3Psychological well-being−0.68**0.56**
M65.0737.7777.70
SD22.607.6810.71
Skewness0.300.9800.17
Kurtosis−0.654.67−0.54

*p<.05,

**p<.01.


2. 자기낙담과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탈중심화의 매개효과 분석

자기낙담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탈중심화가 매개효과를 보이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1단계에서는 자기낙담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설명력은 45%였다(β=.−67, t=63.84). 2단계에서도 자기낙담이 탈중심화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했으며 설명력은 36%였다(β=.−60, t=−11.77). 3단계에서는 자기낙담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β=.−53, t=−9.22)과 매개변인인 탈중심화가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β=.23, t=4.05)이 모두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고 두 변인에 의한 설명력은 48%로 3개 단계 모델 중 가장 큰 설명력을 보였다(Fig. 1). 또한 매개효과 검증의 필요충분조건인 3단계에서의 자기낙담의 효과가 1단계에서 독립변인의 효과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부분매개효과가 유의미한 것으로 검증되었다(Table 3).

Fig. 1.

Partial mediation model of decentering on the relationship of self-discouragement and psychological welll-being.


Mediation effect of decentering (n=243)

StepVariableBβtFR2
1SD→PWB−0.32−0.6763.84***203.87***0.45
2SD→D−0.20−0.60−11.77***138.52***0.36
3SD→PWB D→PWB−0.25−0.53-9.22***115.80***0.48
0.320.234.05***

***p<.001.

SD: Self-discouragement, D: Decentering, PWB: Psychological Well-Being.


자기낙담과 심리적 안녕감의 관계에 있어 탈중심화의 매개효과의 유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부스트래핑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간접효과 검증을 위해서는 10,000번의 표본수를 재 추출해 검증하였다(Table 4). 분석결과 하한값은 .15이었고, 상한값은 .61으로 신뢰구간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매개효과의 유의성이 검증되었다.

Bootstrapping test of mediation effect of decentering

 VariableMediation effect coefficientBoot S.E95% Confidence Interval

LowHigh
Decentering−0.140.120.150.61

고찰

현재 국내에서 자기낙담이 우울감이나 패배감 등의 부정적인 정서 경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결과들이 축적되고 있다. 그러나 관련 연구결과들이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로 이와 관련된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에서는 자기낙담과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서 탈중심화가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와 그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의 주요 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 본 결과, 자기낙담이 높을수록 탈중심화와 심리적 안녕감이 더 낮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자기낙담 수준이 높은 대학생들일수록 자기 효능감이 더 낮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된 Noh AN et al.(2007)의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자기낙담 수준이 높은 대학생일수록 대인관계 문제를 더 많이 경험하고 정서표현양가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난 Min JH(2015)의 연구 결과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Adler에 따르면 낙담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격려로(Masaster et al., 1999), 격려는 긍정적 기대를 주입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Dinkmeyer et al., 1995). 특히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는 사람은 기꺼이 시도하고 노력하려는 용기를 가진 사람으로(Lee SY et al., 2014), 자기낙담자에게는 꼭 필요한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자기낙담과는 달리 탈중심화는 심리적 안녕감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즉, 탈중심화가 잘 되는 대학생일수록 심리적 안녕감 또한 높다는 것이다. Fresco et al.(2007)의 연구에서는 주요 우울증 환자와 건강한 통제군을 비교해 보았을 때 주요 우울증 환자의 탈중심화 수준이 건강한 통제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생의 심리적 안녕감을 높이기 위해 탈중심화 능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탈중심화의 매개효과 검증에서 자기낙담은 심리적인 안녕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동시에 탈중심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자기낙담을 하면 탈중심화가 안 되어 심리적 안녕감이 떨어짐을 반영한다. 자기낙담이 탈중심화를 방해하여 심리적 안녕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본 연구 결과는 대학생의 적응에 있어 자기낙담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앞서 상관연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자기낙담과는 달리 탈중심화 그 자체는 심리적 안녕감을 높여 적응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한다. 탈중심화는 스트레스 사건을 경험했을 때 그 사건과 관련된 생각이나 정서 경험에 몰입하지 않고 거리를 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낙담을 경험하게 되면 탈중심화가 잘 안되고 이로 인해 심리적 안녕감 또한 낮아지므로 자기낙담은 대학생의 정신건강을 예측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대학생의 적응을 돕기 위해 자기낙담 수준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동안 대학생의 자기낙담과 심리적 적응을 논할 때 자기격려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자기낙담과 심리적 적응 간의 관계에 있어 자기격려가 아니라 탈중심화를 고려해 봄으로 자기낙담과 심리적 부적응 간의 관계를 좀 더 확장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자기낙담이 대학생의 부적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변인이므로 본 연구는 자기낙담이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다양한 경로와 매개 및 조절 효과를 연구하는 데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본 연구가 갖는 이러한 의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몇 가지 제한점을 지니고 있어 이를 밝히고 미래의 연구에 대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부산과 서울 지역의 대학생 일부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더 많은 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반복 검증이 필요하다. 자기낙담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참고로 할 때 대학생 뿐 아니라 초·중·고교 학생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 및 스트레스 대처방식 등 탈중심화 외에도 낙담한 개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요인이 존재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낙담과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에 있어 탈중심화가 완전매개 효과를 보인 것이 아니라 부분매개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자기낙담과 심리적 안녕감 사이에 영향을 미치는 다수의 심리 변인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특히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자기낙담에 꼭 필요한 것이 자기격려라는 Adler의 제안이다. 자기격려가 효과적이려면 자기낙담에 빠져들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거리를 유지하며 현 상황을 수용하고 자기 스스로를 격려해야 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자기격려를 위해서라면 탈중심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향후 연구에서는 탈중심화와 자기격려 두 변인을 함께 고려하여 자기낙담과 심리적 안녕감 간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된다. 셋째, 자기낙담은 상황적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심리적인 변인이다. 대학생 시기는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기낙담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발달적으로 필요한 과정이다. 그렇다면 자기낙담에 취약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하여 자기격려이외에 자기낙담을 줄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개입 방안들이 모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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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18, 2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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